99년 6월 일본에서 2주간 흥행 1위를 차지하면서 450만 관객을 동원한 일본 최고의 흥행작품이죠.
잔잔한 감동과 영상을 주는 일본명작영화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카쿠라 켄 (Ken Takakura),히로스에 료코 (Ryoko Hirosue)등이 출연하는 영화.
<영화내용>
하얀 눈으로 뒤덮인 시골 마을 종착역, 호로마이. 평생 호로마이 역을 지켜온 철도원, 오토(타카구라 켄 분). 눈이 내리면 그는 고개 들어 눈송이를 쏟아내는 먼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지난 날 잃어버린 소중한 이들의 흔적을 찾아. 17년전 겨울 어느날, 철도 위에서 오토가 열차를 점검하고 있을 때 우유빛 고운 얼굴의 아내가 그에게 달려왔다. 아기를 가졌다며 기쁨에 어쩔 줄 몰라하는 천진난만한 아내, 시즈에(오타케 시노부 분). 오토의 넓은 어깨에 안겨 너무나 행복해하는 그녀를 오토는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태어난 딸에게 오토와 시즈에는 '눈의 아이'라는 뜻의 유키코란 이름을 지어줬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유키코가 태어난 지 두 달 쯤 된 어느 날, 급작스런 열병에 걸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던 아내는 눈처럼 차갑게 식어버린 딸의 시신을 안고 돌아왔고, 딸의 죽음을 지켜보지 못한 채 어김없이 역을 지키고 있던 오토의 가슴엔 깊은 상처가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다시 아내 시즈에가 깊은 병을 얻어 큰 병원에 입원하는 날도 오토는 역에 남아 슬프도록 맑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내를 홀로 보내고 말았다. 그렇게 떠난 아내마저 쓸쓸히 유키코가 있는 하늘로 가버리고. 오토의 정년 퇴임을 앞둔 새해 아침. 눈 쌓인 플랫폼을 치우고 있던 오토에게 낯선 여자아이 하나가 인사를 한다. 가슴에 인형을 안고 천진스레 웃고 있는 소녀는 처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는 듯 성큼 오토에게 다가오는데.
<P.S>가장 실망인건 이번주말의 영화가 더블크라임에서 나인야드로 바뀌었습니다..
나인야드 재방작품인데 그리고 더블크라임 여성성우계의 지존(?)이신 송도영님이 주인공으로 출연작품인데.. 솔직히 그러고보니 두렵네요.. 철도원도 갑자기 다른 영화로 바뀌지않을까하는...
첫댓글 히로스에 료코를 누가 하실 지 정말 기대되는군요...
전 이거 소설(제가 좋아하는 작가 '아사다 지로'의 단편 중 하나죠)로 읽었는데 영화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MBC인가요? 걱정되는군요.
걱정이죠... 저도 걱정입니다.. MBC에 주로 출연하는 성우로 포진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