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제가 소속된 요리카페에 올렸던 글을 퍼다가 주로 썼었는데 오늘은 콩나물밥이 급 땡겨 퇴근길에
마트들려 재료사다 만들면서 사진 찍어 보았습니다.
원래대로 콩나물밥을 하려면 쌀을 씻고 불려 밥을 할때 콩나물을 같이 넣어 밥을 해야 깊고 고소한 콩나물밥을
느낄수있지만 해 놓은 밥이 밥통에 많이 남아 콩나물을 찐후에 섞어 만들었습니다.
밥을 하실때 콩나물을 함께 섞으시려면 물은 평소보다 많이 적게 잡아야합니다.
콩나물서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콩나물밥은 질면 정말 맛이 없죠?
흔히들 콩나물을 삶으시는데 콩나물국을 따로 끓이시는 용도가 아니라면 콩나물을 삶는거 보다 손질하여 찌는것이
영양의 손실도 적고 맛도 훨씬 좋습니다.
저는 콩나물무침과 콩나물 밥을 할거라 솥에 찜기깔고 쪘습니다.
찜기에 김이 오르면 손질해둔 콩나물을 넣습니다.
뚜껑을 꼭 닫으신후 비린내가 안 날때까지 찝니다.
넓은 용기에 다 쪄진 콩나물을 넗게 펴서 열기를 최대한 뺍니다.
흔히들 나물등을 요리할때 실패하는 이유가 식는 시간을 계산에 넣치 않아서 입니다.
불에서 내려도 열기를 신속하게 빼주지 않으면 식어가면서도 계속 익습니다.
그래서 결국에 너무 많이 익게되어 맛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래를 세척합니다.
저는 저리 묶인채로 꼼꼼이 세척합니다.
고무줄을 풀으면 흩어져서 나중에 모양이 않좋아서....
지금쯤 산에들에 향기좋은 자연산 달래가 지천으로 올라오기 시작할텐데...
나갈수가 없으니 마트서 파는 하우스 달래라도 만족해야죠 뭐....
그릇에 먹기 좋은 크기로 달래를 잘라놓고 진간장 다림장과 참깨,참기름을 넣어줍니다.
1000냥 하우스에서 산 깨통입니다.
머리 부분의 손잡이를 돌리면 참깨가 갈려서 나옵니다.
ㅎㅎㅎ 평소에 절구에 빻아서 썼는데 이놈이 일 한가지 덜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추가루 솔솔 뿌려준후 먹을때 뒤적여 섞은후 먹습니다.
현미밥에 콩나물 위에 계란 후라이 하나 올리고,
소고기 고추장 볶음이랑 간 고등어 구운거랑 해서 간단히 저녘상을 차렸습니다.
저 간 고등어는 너무 바싹 굽혔지만 제가 작년 10월에 만든 독간 간 고등어 입니다.
어떻게 싱싱한 고등어 한상자가 생겨 얼간 간고등어 10손이나 만들고 나머지 오래 두고 먹으려고 만든건데 지금은 얼간이 대세라
독간 간 고등어는 시중엔 없을껍니다.
옛날 먹던 아주 짠 고등어 기억하시죠?
그 고등어 입니다.
벌써 만든지 4개월이 넘은건데 깜박 잊고 냉장고 한구석에서 쿨쿨 겨울잠을 자던 놈을 깨웠습니다.
혹시 상했을까 했는데 소금의 위력이 대단합니다.....하나도 안 변했네요.
독간 간 고등어를 만드는 방법은 싱싱한 고등어를 개복하여 깨끗이 씻은후 물기를 빼고 독에 소금깔고 고등어펴서놓고
위에소금덮고 고등어놓고 이런 식으로 만들어 먹을때는 물을 두어번 갈아주며 짠 소금기를 뺀후 요리하는겁니다.
언제 간고등어 만들기 한번 올릴께요.
기운 없어질 봄이네요.
봄 정기 가득 머금은 봄나물 듬뿍 드시고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하루 보내세요~~~
첫댓글 달래 간장에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겠어유~~~!!
겁나게요....ㅎㅎㅎㅎ
조만간 꼭 한번 해먹엉어야 겠네요~ 맞있게다..^^
봄엔 역쒸 봄나물이죠. 감사합니다
하우스말고 들 달래 무지 먹고프네요,,,입맛이 확 살아나겠어요,,ㅎ
저두요...한번 달래 캐러 나가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