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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자가 살아가는 방식
참고말씀: 잠1:7; 슥4:6; 말1:6; 막5:1,20; 눅14:26; 요4:3-41; 17:14; 행1:4,5,8; 딤후3:12
읽을말씀: 마10:1-42
주제말씀: 마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첫째,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성령을 의지하며 박해를 견뎌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10:1)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보내시면서 그들에게 무엇을 주셨습니까? 권능(權能)입니다. 어떤 권능이었습니까?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입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1절) /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8절 상)
아무튼 이는 사도행전의 무슨 말씀을 연상하게 합니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되,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행1:4,5) 그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게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 받고...”(행1:8 상)
이를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주의 일, 곧 우리의 사명은 우리의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령의 권능을 힘입음을 때에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4:6 하)
사명을 이루는 데는 무엇이 더 필요합니까? 우선순위(優先順位)와 전략(戰略)입니다. 본문에서는 어떤 우선순위와 전략이 소개하고 계십니까? 즉 시급하고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여 점차 그 외연을 확장시켜 나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명하여 이르시되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5,6절)
만일 이 같은 맥락에서 본문을 이해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복음에서 이방인이나 사마리아인을 배제하라는 말씀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친히 이방인의 고을들이나 사마리아에 가서 복음을 전하셨다는 점과 예수님께서 친히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해서, 유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명하셨다는 점에서 그 설득력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참고로, 가다라(거라사) 지방은 크게는 데가볼리 땅, 작게는 가다라(거라사) 성읍에 속한 이방 땅입니다.
“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마8:28 상) / “예수께서 바다 건너 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러.”(막5:1) / “그가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어떻게 큰일을 행하셨는지를 데가볼리에 전파하니 모든 사람이 놀랍게 여기더라.”(막5:20) /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 새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시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예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가 더욱 많아.”(요4:3-41) /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하)
또 사명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 합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8절 하) 즉 대가를 바라지 말고 나누고 베풀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다 채워 주십니까? 하나님입니다. “너희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자기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9,10절)
아울러 사명을 이루는 길에는 무엇이 불가피합니까? 세상의 미움을 받는 것입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22절 상) /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요17:14 하) /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3:12)
그러니 사명자는 이 땅 가운데서 살아갈 때 더욱 어찌 해야 합니까?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기를 힘써야 하고,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16절) 성령을 의지하며,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19,20절) 끝까지 인내하고 견뎌야 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22절 하)
지금 우리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사명을 이루는 데 있어서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성령을 의지하며 끝까지 인내하면서 견디고 있습니까?
둘째,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신뢰해야 합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10:28)
사명자가 고난을 받아봤자 누구에게는 미치지 못합니까? 우리의 선생이요 상전이시며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늘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24,25절)
그러니 우리는 누구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까? 사람들입니다. “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26절 상) 사실 그들은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이므로, “몸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28절 상)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대신 오직 누구만을 두려워해야 합니까? 우리의 몸과 영혼 모두를 능히 지옥에서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입니다.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28절 하) 이는 하나님을 무서워하라는 말씀입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경외하라는 말씀, 즉 하나님을 공경하면서도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면서도 사랑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잠1:7 상) /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말1:6 중)
또한 누구를 더욱 신뢰해야 합니까? 우리의 머리카락들까지도 능히 다 세시고 또 우리를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입니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29-31절)
아울러 누구를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시인하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까?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32,33절)
사명자는 가족들보다도 누구를 더 사랑해야 합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37절) 물론 이 말은 아버지나 어머니를 미워하고 아들이나 딸을 미워하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을 사랑하되 예수님을 그들보다 더욱 사랑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14:26)
참고로, 눅14:26 ‘미워하지’(헬, 미세이)는 ‘조금 사랑하다’는 뜻으로 실제로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다른 것보다 덜 귀히 여긴다는 뜻입니다.
사명자는 또 무엇을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합니까? 자기 십자가입니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38절) 즉 어떤 각오로 신앙의 길을 걸어가야 한단 말입니까? 예수님을 위해 자기 목숨까지도 바칠 각오입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39절)
결국 이런 자들에게는 어떤 큰 은혜들을 약속하십니까? 주를 위해 무슨 일을 하든지 결단코 상을 잃지 않는 큰 은혜입니다.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142절)
그러므로 우리는 어찌 해야 합니까?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 사람이나 환경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고 신뢰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서 예수님을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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