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영화제에 대한 분석과 비판
4868537 동양화과 조하라
이번에 레포트를 쓰기 위해 영화제를 조사하던 중 가장 놀랐던 건 국내에 이렇게 많은 영화제가 있다는 것이였다. 판타지 영화만 따로 모아서 개최하는 영화제도 있고 몰랐던 단평영화제도 참 많았다. 그 중 광주국제영화제는 너무 생소해서 조사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2001년에 처음 시작한 광주국제영화제는 처음에는 광주국제영상축제였으나 2002년부터 제2의 영화제로 이름을 바꿨다. 21세기를 읽는 새로운 코드인 문화의 세계화를 추구하고, 남도의 정신과 문화유산을 콘텐츠화 하는 한편, 영상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적 토대와 문화적 토양을 제공할 목적으로 2001년 12월에 개최하였다. 영문으로는 약자를 따서 GIFF라고도 한다. 2001년도에는 3억원이라는 예산으로 16개국과 140여개의 작품이 참여를 했다.Root[첨단과 혁신],Route[조류와,교류],Round[가치와창조] 컨셉을 가지고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2002년 영화제로 이름 바꾼 후 소요 예산을 7억원으로 더 높인 후 빛(비전, 밝힘),꿈(재미, 유쾌함),감동의 나눔(만남, 참여)라는 컨셉으로 개최하였다. 관람객도 작년도보다 몇 배로 더 많아지고 개최국과 작품도 훨씬 많아 광주에 많은 발전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2003년에는 13억원[국비5억/시비5억/자비5.5억]의 거액으로 여러곳에 지원을 받아 규모도 커지고 24개국에 212개의 작품이 참여하여 많은 볼거리를 자아 냈다.
그리고 2004년 이 기세를 몰아 15.5억[국비5억/시비5억/자비3억]의 지원을 받고 발견과 재발견의 컨셉으로 개최하여, 관람객도 훨씬 많아졌지만 작년보다 적은19개국에 120여개의 작품[단편포함]으로 영화제가 시작이 되었다. 그러다 2005년에 다시 15.33억[국비5억/시비6.5억/자비3.83억]의 거액으로 Let's enjoy the film festival이라는 컨셉으로 개최더었다. 관객수도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무려 33개국에 180개의작품[장편 83편/단편 97편]으로 많은 국가가 참여를 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그러다 2006년 ‘광주에서 영화를 보다’라는 컨셉으로 좀더 나은 발전을 위해 개최를 했지만, 이유를 모르겠지만 개최국과 작품의 숫자가 확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이번 2007년 11월 29일(목)부터 12월3일(월)까지 5일 동안 열리는 광주국제영화제에서는 총 40여 편의 영화들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개막작은 중국영화 ‘서간도’가 발탁이 되고, 폐막작은 상영작들 중 투표를 통해 상영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간에 영화제가 중단 될 위기도 있었지만 극복해 내고 2006년에 참여 작이 적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2007년도에는 좀더 많은 노력을 쏟아 부은 것 같다. “영화 속에 광주를 보다.” ‘영화에 대한 진심으로 희망찬 내일을 꿈꾼다.’라는 컨셉으로 희망과 포부를 가지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개막작으로 선정된 리지샹 감독의 <서간도>를 비롯하여 4개 섹션, 총 40여 편의 작품들이 상영될 광주국제영화제는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리고 무료로 건강검진을 시켜주는 숨은 마케팅도 참 좋은 행사 중 하나인 듯 하다. 그리고 홈페이지도 예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찾기 쉽게 설명도 잘 해 놓은 것 같아 사람들이 우왕좌왕 하지 않고 길을 찾을 듯 하다.
그러나 학생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건 바로 영화제를 하는 날짜인데, 11월29일부터 12월3일이면 가장 학생들이 바빠 할 날짜이다. 물론 장소를 물색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날짜를 잡을 수밖에 없는데, 이 기간이 시험기간이여서 학생들이 많이 참여를 못 할 수도 있다는 점이 참 안타깝다.
거기다가 이번에 규모를 조금 축소했다는데, 웬지 영화제를 기다리는 팬들에겐 조금 안타까운 현실인 듯하네요. 이번에 영상예술에 대한 수업을 듣고 대구단편영화제라는 것을 처음 참가해봤는데, 정말 좋터라구요~! 그런데 조금 규모도 작은 것 같구, 사람들도 많이 알지 못 하는 것 같아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런데 광주국제영화제는 국가에서도 시에서도 지원을 받는데, 규모를 축소하다니...... 제 생각에는 조금 실패를 해도 어떻게든 영화를 좀 더 많이 상영해서 홍보도 좀 많이 하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사해 보면서 영화제가 점점 쇠퇴하고 있는 듯 했었는데, 여기서 더 축소를 해 버리면 광주국제영화제도 아마 얼마 못 갈 듯 싶습니다. 그래서 다른 영화제를 보면 20억 정도 들던데, 조금 힘들어도 규모를 줄이기 보다는 좀 더 확대시켜 규모를 늘리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거기다 옛날에 아놀드 슈웨제네거를 불러온다고 했는데, 정치가라서 못 데리고 오고, 오래된 한국 영화를 틀어준다고 했는데, 결국 스폰서들이 거절하고... 그래서인지 이번엔 기담이나 화려한 휴가등 요번에 인기있었던 영화들을 틀어주더라구요. 조금 발전된 모습이 보이긴해 다행이네요.
거기다 예산문제도 보였는데요. 결국 사비는 국민들의 돈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돈을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존폐위기 까지 되었다 겨우겨우 살아난 광주국제영화제. 그래서 결국 소규모로 점점 변해가고, 거기다 이번엔 예산이 얼마를 쓰이는 지는 모르겠는데, 이번엔 좀 사람들이 호응도 많이 해주고 시민들이 영화제에 기대를 하고 있는 이상, 좀 알찬 영화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영화제를 감독하고 기획하시는 분들도 너무 우물안에 있지만 말고, 여러 영화제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조사를 하고 또 좀 좋은 부분은 가져오면서 자기 지역의 영화제에 많은 발전이 되게 사전조사나 정보를 많이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알아보면서 느낀거지만 부산 국제 영화제는 해를 넘어갈수록 영화상영하는 곳도 늘어나고 스폰서도 많아지고 등등 좋은 일만 많이 생기던데, 광주영화제는 어느 덧 7회. 그런데 발전은커녕 오히려 축소라니, 참 기획이나 담당하시는 분들이 과연 영화제에 애착을 느끼고 계시는 거에 대해 참 의문을 가지네요. 영화도 상영하는 곳은 메가박스 M관 뿐이고, 개막식 축하공연도 Crossover Ensemble "HERB 라는 분들이 오는데, 사실 모른다. 이보다 좀 더 인기있는 분들을 모시고 오면 좀더 많은 관객을 불러 들일 수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듭니다.그래도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조금 마음이 드네요.
이 영상예술의 수업을 들으면서 참 영화의 흑과백을 많이 알게 되었고, 또 감독분들 영화배우분들의 옛날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영화제 별로 관심도 없었고 아는것뿐이라곤 연말에 하는 시상식들 뿐이였습니다. 이 레포트를 쓰면서 좀더 영화에 대해 애뜻한 느낌이 들고 영화를 좀 더 사랑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영화제를 한다고 하면 한번 가봐야 겠네요. 아무튼 광주국제영화제뿐만 아니라 국내의 단편이든 장단편이든 판타지든 등등 모든 영화과 관련된 축제들이 발전을 많이 해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많이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판이라는게 참 힘들다는 것을 느꼈고, 영화를 조금 더 사랑하게 된 사람으로써 영화제에 무안한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