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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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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불교 토 론 방 <잡. 13-306. 인경(人經)> 다시 보기..
초심 추천 0 조회 78 12.02.03 23:0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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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04 02:30

    첫댓글 잘 봤읍니다..()..

    요즘 대승카페에 들어가서 대승카페의 맥락을 살펴보니 ...
    그릇이 다르지 내용물은 같더라구요..

    우리네 인생사도 살펴보면 매 한가지인데 표현하고 느끼기에 따라 달라지듯이 말입니다..

  • 12.02.04 09:27

    의계(意界)와 법계(法界)와 무명계(無明界)잘 파악하셨습니다..()

  • 12.02.05 08:27

    남방불교에서의 삼사화합을 설명할 때 뿐 아니라 여기서도 3)의 것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록 스스로 무아임을 주장하더라도 눈으로 색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하는 방식은 똑같습니다.
    그것은 무아를 주장하긴 하지만 실지로 그런 무아상태를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보고 내가 듣는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니까요.
    그러나 3)은 아직 해탈에 이르지 못한 상태임을 이 경에서는 분명히 말하고 있지요.
    또한 2)의 단계에 대해 상당히 토론을 오래동안 하시고 계시는 것도 사실이네요.

    오온을 사람이라 여기는 것은 원이 만든 생각일 뿐이라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 12.02.05 03:00

    귀·코·혀도 마찬가지이며, 몸[身]과 감촉[觸]을 인연하여 신식(身識)이 생기고 이 세 가지가 화합한 것이 접촉[觸]이며 접촉과 함께 어울려 느낌[受]·생각[想]·의도[思]가 생긴다. 이 네 가지는 곧 무색음(無色陰)이요, 몸은 곧 색음(色陰)이니, 이것을 사람[人]이라고 한다,…… (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에서 설한 것과 같다) ……(내지)…… 완전히 소멸한 열반이니라.
    -----------------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적을 하고 싶은 부분이었는데,
    색음과 사무색음은 인간이라 한다... 라는 말은 윗 문장에서처럼 중생들의 생각이라는 뜻으로
    같은 형식의 문구임을 (......위에서 설한 것과 같다) 라고 명

  • 12.02.05 03:06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네 가지는 곧 무색음이요, 몸은 곧 색음이니 이것을 사람이라고 한다> 라는 문장은
    부처님이 이것이 올바른 사고방식이라 하는 것이 아니라
    윗 문구와 마찬가지로 이것은 중생들의 생각, 마음의 기록, 말이라고 하며
    이 모든 법은 무상하고 유위이며 생각과 원(願)을 인연하여 생긴 괴로움이므로
    이를 토하고 떠나면 해탈이고 열반이라 하는 것입니다.

  • 12.02.05 03:10

    이것은 초심님이 지적한 2)번에 해당되는 것인데,
    오온이 사람이라 하는 것 자체가 생각과 원을 인연하여 생긴 것이라 하고 있고
    오온이 순수한 오온이고 망념이 아닌, 실제 인간을 말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부처님의 견지에 미치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문구를 가지고 색음과 무색음, 즉 오온을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 마땅하다 라고 이해한다면
    그 앞 문장의 것도 반대로 여겨야 할 것입니다.

  • 12.02.05 11:41

    파초님, 명확하십니다.

  • 12.02.05 11:44

    그렇다면 색음과 사무색음을 사람이라 한다 라는 견해는 틀린 것이라 판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온을 사람이라 하는 것은 해탈지견과 거리가 멀다 해야 겠지요?

  • 12.02.05 23:52

    오온을 사람으로 보면 안되겠습니다. 정견입니다..()..

  • 12.02.06 03:15

    약간 보충 수정하자면
    오온은 사람이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기 보다는,
    아래 초심님이 정확히 짚어주신 것처럼
    오온이 사람이다, 라는 범부 중생의 견해가 생긴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리 공부겠구요.

  • 작성자 12.02.05 22:54

    2)에서 보듯 5온을 사람 등으로 이름한다는 거죠.
    이 무색음(無色陰)과 눈과 빛깔 등, 이러한 법을 사람[人]이라고 하며, 이러한 법에 대해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어 중생(衆生)·나라(那羅)·마누사(摩 闍)·마나바(摩那婆)·사기(士其)1)·복가라(福伽羅)·기바(耆婆)·선두(禪頭)2)라고 하느니라.

  • 작성자 12.02.05 22:56

    이 때.. 5온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것과 같이 사람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면.. 중생이라 하고..

    5온은 사람이라고 이름할 뿐 그것은 마음에서 생긴 2법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고 이해하면..
    견도(見道)가 열려가고 있는 게 됩니다..^^()..

  • 작성자 12.02.06 19:43

    노파심에서..
    [5온은 사람이라고 이름할 뿐 그것은 마음에서 생긴 2법에 의해 생겨난 것이라고 이해하면..]

    이라고 하니.. 아~~ 5온은 마음에 의해 요술처럼 생겨난 것으로 알 수 도 있겠는데.. 그것은 삼천포도 억수로 삼천포에 빠진 게 됩니다.

    여기서 5온은 마슬처럼 5온에 의해 생긴 게 아니라.. 어떤 바위를 보고 독수리 바위라고 이름하듯..
    미래에 5온이라 불리는 것을.. 마음이 5온이라 이름한 거라는 겁니다.

    괜히 조금 복잡하죠?..^^

    불교는 누구나 한 입에 꿀꺽 삼킬 수 있는 이웃 종교 같은 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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