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6. 큐티
시편 27:4 ~ 6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관찰 :
1)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사모하는 그것
- 4절.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 다윗은 여호와를 향하여 “한 가지 일”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한 가지 일”은 여호와의 전에서 누릴 구원의 기쁨이었습니다. 다윗은 평생 여호와의 집에 거하며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여호와의 집에 거하고자 하는 갈망은 일시적인 것이거나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그의 숨이 다하는 날까지 지속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이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집”은 성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때에는 아직 성전이 건축되지 않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여호와의 집”은 다윗이 하나님의 집의 일원이 되어 평생 남겨지고자 하는 바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언급하는 “여호와의 아름다움”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 인자하심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집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하나님께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의 소망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아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다윗이 구하는 한 가지 소원, 즉 가장 큰 소원이었습니다.
2) 하나님의 보호하심
- 5절.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 본 절은 4절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자신의 일생 동안 간절하게 열망하는 바가 평생 여호와의 집에 거하며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앙망하고 그 전에서 사모하고자 했는데 그 이유가 하나님께서 환난 날에 자신을 완전무결하게 지키시는 절대적인 보호자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완전히 지켜주시는 분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초막”은 피난처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그 장막 은밀한 곳”은 하나님의 장막, 곧 성막을 의미합니다. 성막에서 가장 은밀한 곳은 “지성소”입니다. 일 년에 한 차례 대속죄 일에 대제사장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이 규례를 지키지 않으면 대제사장이라 할지라도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은밀한 장소인 지성소에 다윗을 숨겨주시기만 한다면 그곳보다 더 안전한 피난처는 없는 것입니다. 또한 지성소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곳입니다.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라는 것은 단순히 다윗을 숨겨주시는 것만 아니라 그와 함께 하시며 그와 더불어 교제를 나누시며 은혜와 능력을 공급해 주실 것이라는 의미로 사용된 표현입니다.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라는 표현에서 “바위 위”는 요새를 의미합니다. 전쟁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요새는 높은 반석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높은 지대에 있는 반석 위에 세워진 요새는 대적들의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그러한 요새에서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얼마나 와전하게 보호해 주실 것인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하나님께서 다윗을 완전하게 보호해 주시는 응답으로 임하게 됩니다.
3)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 6절.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본 절은 5절에 다윗이 기대하는 하나님의 완전한 보호하심의 결과를 노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의 결과에 대해서 다윗은 자신의 머리가 그를 두른 원수 위에 들릴 것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군대가 성을 함락하기 위해 겹겹이 에워싸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표현입니다. 다윗의 원수들이 다윗을 겹겹이 에워싸고 있는 다윗이 처한 위기 상황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은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으로 극적 반전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다윗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 머리가 들리리니”라는 표현은 전쟁에서 상대를 굴복시키고 승리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로 인해 위기에서 건짐을 받을 뿐 아니라 필연적으로 자기를 위협하는 대적들에 대하여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을 에워싼 원수들로부터 승리를 거둔 결과 자신이 행할 일로서 제사를 드리는 일과 여호와를 찬양할 것임을 서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적들에게 에워싸인 일촉즉발의 위기 중에서도 승리의 개선 때에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될 감사와 환희의 제사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에게 허락하신 피난처가 이제는 다윗이 제사를 드리는 장소가 될 것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보호가 얼마나 완전하며 그에게 약속하신 승리와 구원이 얼마나 확실한 것인지를 노래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가르침 :
1) 다윗은 자신의 평생에 하나님께 구하는 한 가지 일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집에서 여호와를 앙망하며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의 이 귀하고 복된 간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응답되어지게 됩니다. 다윗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다윗의 장막을 세우게 되고, 그곳에서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 쉬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했던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다윗은 찬양대를 구성하고, 이전에 없었던 음악과 악기들을 총동원하여 여호와를 찬양하고자 힘썼던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다윗의 간절한 간구이고 소망이었던 것입니다.
2)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얼마나 완전한 것인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원수들로 에워싸여 죽음의 순간이 쉬지 않고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다윗을 보호하셨습니다. 그리고 대적들로부터 다윗이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일하심의 증거라는 것을 다윗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과 깊은 친밀함을 잃지 않았고, 하나님은 결국 모든 대적의 손에서 다윗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셨으며 승리를 주셨습니다.
3) 다윗은 여호와의 성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고 기쁨의 찬양을 멈추지 않겠다고 서원하고 있습니다. 아직 원수들에게 둘러싸인 위기의 상황이었지만, 다윗은 그것을 넘어서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구원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드릴 영광과 기쁨과 즐거움의 제사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다윗의 위대함입니다.
적용 :
1) 하나님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분명히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드리는 자를 하나님은 분명히 보호하시고 안전한 피난처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 편에 서는 자가 복이 있는 것입니다. 그를 위협할 존재가 이 세상에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그 온전하심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것이 참 평안을 가져오게 됩니다.
2)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는 여러 가능성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공의를 드러내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소유하게 됩니다. 주님 편에 있기에 흔들림이 없는 평안이 있고, 두려워할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런 평안을 공급해 주시는 우리 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3) 지금의 환난이 지나가고 주님을 더욱 온전히 찬양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믿습니다. 분명히 주님께서 그렇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것을 믿기에 오늘도 주님을 찬양함을 이어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