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가장 싸다”, 분양가 상승 예고에 기존 분양 단지 ‘인기’
기본형건축비 인상, 주택 분양가 상승은 현재 진행 중
주택 실수요자들 기존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 증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기존 분양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속적인 인건비, 건축 원자재값 인상으로 신규 분양단지의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주요 건설자재 가격과 노무비 등 가격 변동을 고려해 건축비 상한액을 2.53% 인상한 기본형건축비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상 16~25층 이하 ㎡당(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기준) 기본형 건축비는 185만 7,000원에서 190만 4,000원으로 오르게 됐다.
지난 7월 고시에서 반영됐던 고강도 철근과 레미콘 이외의 자재값과 노무비 인상 등이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및 임대주택 품질 개선 수요 대응을 위해 표준건축비를 현실화(9.8%↑) 한다고 밝혀, 향후 분양가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있다.
지난해 말 아파트 분양가는 역대 최고를 돌파했고 연간 상승액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R114 조사(12월 28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522만원으로 2000년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상승액도 지난해 1,311만원에서 211만원 올라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전용면적 84㎡ 아파트 기준으로 분양가가 1년 만에 7천만원 가까이(6,963만원) 오른 것이다.
이에따라 현재 분양시장이 분양 적기라고 생각하는 주택 실수요자들은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인상이 지속됨에 따라 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오늘이 가장 싼 분양가’라는 말이 나오는 등 내 집 마련 수요 사이에서는 분양가가 확정된 기 분양단지를 향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분양을 진행 중인 단지가 있어 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또한 불무초, 불무중 등의 학교가 가깝고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모다아울렛 등의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는 천안시청, 천안종합운동장,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등 관공서와 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업무시설이 위치해 있다. 또한,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과 우리아이 돌봄서비스, 라이프케어 서비스 등 전문 운영사를 통한 특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공동주택 총 2,06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공동주택 1,403가구를 1차로 분양한다. 단지는 반경 5km 내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동탄역에는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정차할 예정으로 전체 구간(동탄~삼성~운정)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9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이 곳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역 대표 학원가인 평촌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호계시장 등 쇼핑시설과 평촌아트홀, CGV,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안양시청 등의 다양한 인프라도 가깝다. 인근에 자유공원, 평촌중앙공원, 호계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금호건설은 강원 강릉시 교동 일원에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8㎡, 34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교동택지와 포남동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 이용이 용이해 교육친화적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올림픽파크, 강릉종합운동장, 강릉아트센터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 있는 율곡로와 가작로를 비롯해 동해대로, 동해고속도로, KTX강릉역이 가까워 강릉 전역은 물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출처 : 국토일보(http://www.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