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그는 첫번째 파이널에서 '드림' 이라고 불리우던 선수에게 스윕을 당해야 했다. 물론 드림도 그를 막지 못했지만 그는 드림에게 더 많은 것들을 내줬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서 올랜도에서 레이커스로 이적을 했다. 이적을 하고 첫 4년간 그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1999년에 불스에서 6번이나 우승한 감독인 필 잭슨을 데리고 오면서 팀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그 또한 커리어 역사상 가장 건강한 시즌을 보내면서 리그를 초토화 시켰다. 67승 15패, 그리고 득점 1위를 차지한 것도 모자라서 GmSc 도 1위 (24.277) 를 기록했다. 만장일치 MVP 에는 모자랐지만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MVP 투표를 받아냈다.
플레이오프에서 포틀랜드 마저도 극적으로 꺾고 파이널에 올라갔다. 상대는 레지 밀러가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1차전 : 온힘을 다해서 뛰었다. 44분을 뛰고 43득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락을 기록했다. 야투율은 67.7% 에 이르렀다. 자유투는 1/6 으로 처참했지만 그냥 경기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결국 104-87 로 대승을 이끌었다.
2차전 : 그를 막기 위해 대놓고 파울을 많이 저질렀다. 46분을 뛰었다. 그러나 그런 상황속에서 18/39 자유투를 기록했고 40득점 24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락을 기록했다. 111-104 로 승리.
3차전 : 47분을 뛰고 역시나 처참한 자유투를 기록했지만 (3/13), 33득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2블락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동료 (나중에 그 동료는 훗날 레이커스에서 24번을 달고 2번 더 우승을 하게 된다)가 결장하는 바람에 혼자서 승리를 하기엔 뭔가 부족했다. 결국 91-100 으로 패배. 2승 1패.
4차전 : 47분을 뛰었다. 그리고 36득점 21리바운드 1어시 2스틸 2블락을 기록했다. 13/25 야투도 놀랍진 않지만 더 놀라운 점은 10/17 자유투였다. 게다가 그의 동료 (3차전에서 언급한 그 동료다)가 끝내기를 성공시켜 결국 3승 1패가 되었다. 120-118.
5차전 : 역시나 42분을 뛰고 35득점 11리바운드 3어시 2스틸 2블락으로 지배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워낙에 처참하게 깨진 것도 있지만 (87-120), 밀러와 로즈가 57득점을 합작했었다.
6차전 : 47분을 뛰었다. 41득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4블락에 19/32 야투 3/12 자유투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경기를 지배해버린 끝에 팀을 116-111 로 승리로 이끌었다.
레이커스로서는 12시즌 만에 우승을 했고, 본인으로서는 MVP 싹쓸이에 첫번째 우승을 겪게 된다.
그는 이 기간 동안 30.55 GmSc 를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해에도 파이널에 올라간다.
첫댓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압도적이었다고 평가 받는 그의 최전성기 시절이군요.216센티 150키로에 육박(이것도 공식체중이지 비공식으론 160에 가까웠다는)하는 탈인간급 체격을 지닌 괴수가 40분 이상씩 날뛰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사례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맨 속공이 가능한 선수였죠.. 체격을 능가하는 운동능력까지... 윌트에서 샼이 나오기까지 약 30년이 걸렸으니.. 앞으로 30년 후에나 그런 괴수를 만날 수 있겠네요
첫 문장 보니 딱 답 나오네요..
그의 동료...포스 쩌네여 ㅋ
전 이때 인디애나가우승할줄알았어요 ㅡㅜ 그엄청난플옵경험들(파이널은없었지만) 헐퀴근데 진짜야수한마리가
이때 인디애나 멤버가 참 좋았죠. 마크잭슨 - 레지밀러 - 제일린 로즈 - 데이비스 - 스미스 거기다 감독이 래리버드... 정말 밀러나 로즈와 같은 슈터에게 특화된 팀이었습니다.. 스크린이 뛰어난 블루워커 데이비스, 패싱이 좋고 슈팅 레인지가 길며 또한 스크린이 좋은 스미츠, 역대급 퓨어가드 마크 잭슨까지...
http://cafe.daum.net/ilovenba/3jEC/16675
제가 예전에 올렸던 샤킬 오닐의 초인적인 파이널 활약상입니다.
이때도 대단했지만 다음 시즌 서부 플옵에서의 퍼포먼스는 정말 역대급이었죠.. 월러스 사보니스, 웨버 디박, 던컨 로빈슨 빅맨 듀오들을 상대로 3연속 스윕... 한층 성숙해진 코비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샼의 존재감은 더 대단했죠. 파이널에서 아이버슨의 활약이 아니었다면 nba 역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을 할 뻔 했었죠
예전 밀러타임님 칼럼에서 나온 표현대로 하면 미친 흑상어...... ㅠㅠ
코비는 왜 3차전때 빠졌나요?? 궁금해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