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MB)잡자 특공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면서 지난 25일 논현동 MB자택 인근에 농성장을 설치하고 단식과 동조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회와 결사는 헌법상의 권리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강남구청은 조례 등을 앞세우면서 농성장에 설치한 천막이 불법적치물이라는 이유로 막무가내로 철거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 3번째의 강제철거를 당하고 나서 천막대신 파라솔에 비닐을 덧씌워 놨다. 노트북 등이 밤이슬에 젖게 할수 없는 일이고 혹여 비라도 올까봐 그렇게 해둔 현장에 저들은 4번째 철거집행 딱지를 붙였다. © 김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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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과 27일 이틀사이에 세 번씩이나 천막을 강제로 가져갔는가 하면 27일 저녁 부터는 이슬을 막기 위해 세워놓은 파라솔 마저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서 강제 철거를 수시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었습니다. 강남구청은 경찰에 집회 물품으로 집회 장소에서 각 100m에 걸겠다고 신고까지 해놓은 현수막에 대해서도 시비걸기도 했습니다. 다른 지자체의 경우 사회적 이슈를 내세운 집회에 대해서는 시위 천막 등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을 취하는데 반해 강남구청은 매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구적폐 부역자들이 법을 악용하고 자신들의 잣대로 촛불시민에게 공권력을 행사한다면 이에 맞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온몸으로 저항해야 할까요?
▲ 29일 아침 일찍 나타난 강남구청 철거용역 © 김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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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방법으로 스스로 강제철거를 택했습니다. 또 이 때문에 순순히 저들의 압력행사에 굴하였더라면 볼 수 없었을 수구적폐들의 민낯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남구청은 28일에 이어 오늘(29일) 아침에도 날이 밝자 마자 파라솔도 불법이라고 철거를 예고하는 딱지를 붙이겠다고 들이닥쳤습니다. 강남구청이 이토록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유를 추측해 봅니다. 먼저 단톡방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말하면서 공선법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농성장에서 단식을 하고 있는 백은종 선생이 편집장을 맡고 있는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의 최초 보도로 인해 고발당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백은종 선생이 2008년부터 이명박 심판운동을 시작으로 현재 MB자택 인근에서 구속을 촉구하면서 단식농성까지 전개하니 그에 대한 보복 심리로 이처럼 신경질적인 철거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 28일 저녁 이루어진 MB자택 방문. 사람들은 이곳을 'MB 둘레길' 마지막 코스라고 부른다. © 김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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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저녁 시민들이 논현동 학동역 6번출구 단식농성장에서 촛불을 들고 있다. © 김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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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적폐청산에 대한 민주시민들의 기대감은 높으나 수구적폐 세력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자칫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적 화두가 용두사미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적폐청산의 몸통이라고 할 수 있는 이명박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는 적폐세력의 역프레임 공격에 이명박 구속이 어쩌면 요원해 질수 있다는 절박성은 국민 모두가 쥐를 잡는 특공대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 28일 저녁 논현동 학동역 6번 출구 인근의 단식농성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 김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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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합법적 행정집행을 빙자해 깡패 용역을 앞세운 강남구청장 신연희에 맞서 힘든 싸움을 자처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첫댓글 제아무리 법원이 많고 법조항과 법관들이 많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위정자들이 국민들의 심부름을 다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들입니다.
.......관청피해자모임....... 회장 정대택 회장님 구속.....20일
http://cafe.daum.net/gusuhoi/3jlj/34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