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그런 말이 있지 않던가?
(그게 옛말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따지지말기를-_-;;)
발바닥에 땀나도록... 앗. 이게 아니라,
신발밑창이 닳도록 플로어를 비비네 어쩌네.
오늘. 갑자기 쏟아지는 비속을 헤치면서
동아리 선배의 부친상때문에 급하게 천안에 다녀왔다.
...
어라. 근데 이상하네.
왜 내 왼쪽발은 뽀송뽀송-_-한 데 반해서
오른쪽발은 물이 자꾸 새서 질퍽거리는지.
같이 간 친구에게 이거 밑창에 구멍났나? 하면서
신발을 들어보니. 허어어어-억!!! -_-+
지.진짜 밑창에 구멍났다. -_-;;;
이 구두가 어떤 구두이던가.
언제 산지는... 기억안나지만-_-
아무튼 이거 신고 오만데를 다 돌아다녔어두 멀쩡했던.
바로 그 구두가 아니던가.
튼튼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그 랜삐리리 메이커란 말이다!
그리고 또 어떤 구두이던가.
지난 10월말, 아수까에 처음 발을 딛은 이후로부터
수많은 베이직스텝과 턴을 하던,
초급컨테스트와 크리스마스 공연까지 마쳤던. 바로 그 구두아니던가.
그.렇.다.
나 구두 밑창 뚫어질 때까정 춤을 춘 것이었다. ㅜ.ㅜ
불과 6개월도 안된 이 시점에서
비싼 구두 하나 날렸다ㅜ_ㅜ
(고칠 수 있는 지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 누가 알면 좀 알려주길~)
우우.
춤추다 신발 밑창 뚫어져본 적 있는 사람? -.-;
춤은 댄스화를 신고 춥시다! (이상 공익광고)
..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
집에는 어찌 얘기하누 -_-;;;
그.그것도 하도 열심히 춤추다가 밑창 뚫렸다 그럼... ㅡ.ㅡ
안그래도 요즘 나 추는 거 동영상 얼렁 보내라고 재촉하시는
이 마당에. ㅜ.ㅜ
아마 온동네...를 비롯, 온친척들 사이에 소문나는 건 시간문제!!!
우우.
결국 새 구두를 위한 자금모집에 들어가야겠군.
불쌍한 이 살세로에게 한푼을! (이상 공익광고2-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