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느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예수님께서 진복팔단을 선언하시던
작은 언덕에서 겐네사렛 호수가
눈앞에 보인다.
겐네사렛(갈릴레아/티베리아)
호수가 어디인가?
날마다 그물을 손질해서
배를 타고나가 고기를 잡고 팔아서
입에 풀칠을 하는 삶의 터전이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매일 반복되는
삶의 자리(터전)이 아닌가?
그런데 그곳에 매몰되고 그 곳에서
허우적대다 보면 내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 수가 없다.
그곳에서 나와서 객관적으로 삶의
현장을 볼 수 있을 때,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구원이 무엇인지?
정말 본질적인 일이 무엇인지?
알 수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사도가 될 베드로뿐만
아니라 겐네사렛 호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군중들에게
자신들의 삶의 자리를 객관적으로
보게 하신다.
세상이란 호수 위에 주님 구원 사업이
계승되는 성사적인 인간 집단인
교회를 상징하는 배가 떠 있고
그 안에 예수님이 앉아 계신다.
우리들의 삶의 한 복판에
예수님을 살아계시는 주님으로
모시라는 것이다.
그럴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밤을 세웠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베드로 일행이
예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엄청난 기적을 체험한다.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가
잡혀 두척의 배가 가라앉을
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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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삶의 한 복판에 / 고-임언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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