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전의 인물

[정덕형]

 송강(宋江)

성은 송(宋) 이름은 강(江)이다.자(子)는 공명(公明)이다.

정의를 존중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를 공경하
였다. 조상 때부터 운성현 송가촌(宋家村)에서 살아온 사람으로 얼굴이 검고 몸집이 작아 사람들은 그
를 흑송강(黑宋江)이란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또 달리는 그의 효성이 지극하고 의(義)를 위해서는 재
물을 아끼 않음을 칭송해 효의흑삼랑(孝義黑三郞)이라 높여부르는 이도 있었다.글씨를 잘 쓰고 몸가짐이깨끗한 데다 창봉 익히기를 즐겨해 무예까지도 여러 가지로 많이 알았다.누구든 그에게 필요한 걸 달라고 해 거절당해 본 적이 없었고, 남의 어려움을 보면 제 몸을 던져서라도 구해 주었다. 위급한 사람, 지친사람 가릴 것 없이 재물로 도울 수 있으면 재물로 돕고, 몸으로 도울 수 있으면 몸으로 도우니 그로 인해 산동(山東), 하북(河北)의 사람들은 그를 급시우(及時雨)라고 불렀다.염파석을 죽인 후 방랑한 끝에 양산박에 입성했다.조개가 죽은 후 총두령이 되었다 요나라와 반란군 토벌에 선봉에 임명되어, 직접 작전을 짜서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후에 간신들이 독을 탄 황제가 내린 어주를 마시고 독살된다. 죽어서는 이규와 함께 초주의 요아와 동산에 묻히게 된다. 끝까지 충의을 지킨 의로운 사람이다.

노준의(盧俊義)

성은 노(盧), 이름은 준의(俊義)이다.하북 삼절(三絶) 중에 하나이고, 조상 때부터 대대로 북경에 살았다. 북경성의 으뜸가는 부자이며 연청이 모시는 사람이기도 하다. 야율득중의 4명의 용맹한 아들들과 싸워이길 정도로 무예 솜씨가 뛰어나고 지략도 갖추었다. 특히 곤봉은 천하에서 그를 당할자가 없다고많이 알려져 있다.오용에게 속아 양산박에 입성하였다.증두시에서 사문공을 죽여 조개의 원수를 갚고2번째 두령자리에 오른다. 요나라와 반란군 토벌 때는 부선봉에 임명되 많은 싸움에 나서 수없이 많은 공을 세웠다. 후에 간신들이 수은을 탄 술을 마시고 비틀거리다가 배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게 된다.
오용(吳用)지다성(智多星) 오용(吳用)으로 불리며, 자(子)는 학구(學究)이며, 도호는 가량선생(加亮先生)이라 했다. 생김새도 이마가 깨끗하고 눈이 맑으며 얼굴이 희고 수염이 길다.완소이형제를 달래 한패로 끌어들였다. 양산박의 군사이며, 그의 지모는 삼국지의 제갈공명에게 필적한다. 꾀로 생일 예물 짐을빼앗고, 조개와 함께 양산박에 참가했다. 양산박에서는 3번째 두령,군사를 맡았다.노준의를 꾀로 양산박에 끌어들이고, 전투 때마다 계책을 써서 많은 활약을 하였다.

송강의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화영와 함께 자결한다.

공손승(公孫勝)

성이 공손(公孫)이며, 이름이 외자인 승(勝)이다. 도호는 일청(一淸)으로 쓰고 고향은 계주이다. 나인진의 제자이며, 어려서부터 창이며 막대를 쓰는 법을 익혔고 다른 무예도 배워 공손승 대랑(大郞)라고 부른다. 도술(道術)을 배워 바람과 비를 부르고 안개와 구름을 움직일 줄 아는 까닭에 입운룡(入雲龍)이란 별호도 가지고 있다.그의 도술은 이길자가 없으며, 양산박의 최고이다.교도청과 싸울 때,번서와 싸울때등 그는 도술로 위기에 빠진 양산박 두령들을 구했다. 송강과 송강이 이름과 뜻을 떨치면떠나겠다는 약속을 하고 송강을 떠나 도를 닦는다. 수호후전에선 남은 양산박두령들과 합세한 후 활약한다.섬라국으로 떠난 후 이준과 같이 도를 닦게 된다.

관승(關勝)

관우의 후손으로 키는 여덞자에 대여섯 치가 더했고 수염을 세갈래로 길러서 옛적 관운장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였다.무예가 출중하였으며 병법에도 밝았다.채태사의 명을 받고 양산박을 쳤다.임충과 진명을 한꺼번에 맞써면서도 겁내지 않았다. 병법에도 밝고 침착함도 가추어 장횡과 완소칠을 사로잡는다.그러나 호연작에게속아 사로잡히게 되고 선찬, 학사문과 같이 항복하였다.그 후 요나라 토벌전에선 도통군인 올안통을 죽이고, 방납 토벌전에선 ,남리원수 석보와 정표등을 죽여 두령들의 원수를 갚는 등 수없이 많은 공을 세웠다.수호후전에서도 왜군의 배를 반이상 불 사질러 버리는 등 활약을 하였다. 기병군 오호장의 한 사람.

임충(林沖)

팔십만 금군(禁軍)의 창봉교두(槍捧敎頭)이다.노지심을 만나 의형제를 맺는다. 고아내는 임충을 아내를 탐내었고, 고아내의 상사병을 치료하기 위해 고구는 임충을 없앨 계략을 꾸미고, 계략에 빠진 임충은 처를 잃고 방황한 끝에 양산박에 가담한다. 양산박에 가담 후 양지와 싸웠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개등이 양산박으로 오자 속이 좁은 왕륜은 이를 거부할 뜻을 보이고, 임충은 왕륜을 죽여 조개를 총두령으로 삼는다.무예가출중하여 전장에 나가 수없이 많은 장수를 죽여 공이 매우 컷으며, 오호장의 한 사람이되고, 6번째로 높은 두령이된다. 또 지략도 갖추어 증두시의 계략을 간파하기도 하였다. 후에 중풍에 걸려 죽게된다.

진명(秦明)

개주(開州) 사람으로 성은 진(秦) 이름은 명(明)인 데,성질이 급하고 목소리가 천둥소리 같아 사람들은 모두 그를 벽력화(霹靂火) 진명이라 불렀다. 윗대부터 군관을 지낸 집안에서 났고, 한 개 가시방망이를 잘 써서 당해 낼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지부에 명령을 받고 청풍채를 구하러 가서 화영과 50합을 겨루었지만 화영에게 속아 군사를 모두 잃고 사로잡히게 된다.그 후 풀려난 진명은 청주에 갔지만 미리 송강이 계책을 써놓았기 때문에 가족만 잃게 되고, 그때 달려온 송강등의 두령들의 설득을 받아 그들과 협력한다. 언제나 싸움이 일어날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나갔다.오호장의 한 사람으로 무예가 출중해 역시 수 없이 많은 활약을 한 장수이다.

호연작(呼延灼)

송나라를 열 때 공이 많은 하동의 이름난 장수 호연찬(呼延餐)의 직계자손이다.두 줄기의 채찍을 잘 써 홀로 만명을 당해 낼 수 있는 용맹을 지녔다. 여녕군 도통제로 있다가 고구가 황제에게 추천하였다.황제는 그의 모습을 보고 기뻐하며 척설오추마를 내렸다.한도와 팽기를 추천하여 연환마를 이끌고 양산박을 공격하였으나 서령의 구겸창에 크게 패하고 만다.이룡산에선 노지심과 50합을 겨루고, 양지와 40합을 겨루어 뛰어난 솜씨 과시했다. 후에 청주에 양산박군과 싸우다가 계략에 걸려 팽기,한도와 같이 양산박에 입성한다. 오호장의 한사람으로 역시 많은 활약을 하였고, 그의 아들 호연찬도 역시 쇠채찍을 썼으며 무예가 출중했다고 한다. 금나라와의 싸움에서 전사한다.

화영(花榮)

조상 때부터 장수를 낸 집안의 자손이다. 그의 창솜씨는 진명과 50합을 겨룰정도로 뛰어나며. 특히 화영은 활솜씨는작은 이광으로 불리며 날아가는 기러기의 눈 마출 정도로 뛰어나다. 적을 유인해 활을 쏘는 전술을 많이 쓴다. 유고와 함께 청풍채 지채를 지냈으나 유고가 송강 도적으로 몰았기 때문에 그도 도적으로 몰렸고,송강과 형제만큼 각별한 사이었던 화영은 송강을 구하고 송강에게 협력한다. 기병팔표기 겸 선봉사를 맡았으며, 그에 걸맞는 활약을 했고 9번째 두령이 되었다. 후에 오용과 같이 꿈에서 송강을 보고 요아와에서 죽은 송강을 따라 자결을 하였다.

시진(柴進)

세갈레의 수염으로 당당하고 수려한 용모와, 화사한 옷차림등 귀족의 모습을 갖추었다. 사람들은 시대관인(柴大官人)이라 높여 부르기도 하고 소선풍(小旋風)이란 별호로 부르기도 한다. 대주(大周) 시세종(柴世宗)의 자손으로, 태조무덕(太祖武德) 황제가 진교(陣橋)에서 제위를 물려받을 때 내려받은 서서철권(誓書鐵券:宋帝宗의 柴世宗의 후예를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적은 철판)을 간직하고 있어 누구도 업수히 여기지 못하는 사람이다. 호걸들을 좋아하여 오가는 호걸들을 모두 불러들여 그의 집에는 평소에도 수십 명씩 호걸들이 득실거린다. 호걸들을 보호하여 양산박에 지원했으며 양산박에서 금,군량미를 관리하였다.

방납토벌전에서는 거짓항복을 하여방납의 부마가 되어 송강군과 호응하여 활약한다.수호후전에서는 태자태보(太子太保) 이부시랑 및 섬라국 승상이 된다.

이응(李應)

이가장의 주인으로 두흥이라는 주관(主管)이 있으며, 축가장, 호가장과 결의를 맺었다.한자루의 혼철(渾鐵)로 만든 점강창(點鋼槍)을 잘쓰고, 등에 꽂은 다섯 자루 비도(飛刀)는 백 발짝 안에 있으면 쓰러뜨리지 못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응은 시천을 구하기위해 두 차례나 편지를 썼으나 거절 당하고, 축가장에 간 이응은 축표의 화살에 부상을 입게된다. 그 후 축가장에 협력하지도, 양산박에 협력하지도 않았으며, 축가장이 멸망한 후 지부로 꾸민 소양일행에게 속아서 양산박으로 귀순하게 된다. 양산박에서 금,군량미를 관리하였다.후에 수호후전에서는 독룡강 일대를 이가장이 모두 장악하므로써 더욱 부자가 된다.
주동(朱仝)운성현 출신의 기병장교이다. 얼굴은 대추빛같이 검붉고, 수염은 한 자나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염공(아름다운 수염의 주인이란 뜻)'이라고 불렀다. 주동은 무예도 출중했지만 의리를 중하게 여겨 송강, 조개, 뇌횡을풀어주었다.자상함을 가추고 지부의 아들이 수염 긴 사람을 좋아하여 지부의 아들을 돌보게 되었지만, 이규가지부의 아들을 죽였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양산박에 귀순하게 된다. 무예가 출중해 12번째 두령에 오른다. 방납전에서 활약했다.

노지심(魯智深)

성은 노(魯) 이름은 달(達)이다. 얼굴은 궁글고 귀가 컷으며, 코는 곧고 입이 네모졌으며, 키는 여덟자에 한아름은 될 듯한 허리를 가졌으며 소나무를 뽑을 정도로 힘이쎄다. 정도(鄭屠)를 죽이고, 출가하여 스님이 되어 지심(智深)이란 법명을 얻는다. 예순두 근짜리 수마선장(水磨禪杖)과 계도를 쓴다. 임충과 의형제를 맺고, 위기에 처한 임충을 구해주기도 한다. 후에 양산박에 가담한 후 보병군 두령이 된다. 하후성을 쫓다가 행방불명된다. 방납을  잡고 송강군에 다시 나타나지만, 권세와 재물에 욕심을 버리고 고장으로 돌아간다. 후에 크게 뉘우치고 육화사에서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친다. 13번째 두령.

무송(武松)

청하현(淸河縣)출신이다. 둘째로 태어나 무이랑(武二郞)이라고도 불린다. 술이 취해 그곳의 기밀(機密)과 싸움이 붙었고 그가 기절하자 무송은 그가 죽은 줄 알고, 시진의 집으로 피하게 되는 데 그곳에서 송강과 만나게 되고 의형(義兄)으로 모시기로 형제의 의를 맺게 된다. 고향으로 가던 도중, 맨주먹으로 호랑이를 때려잡고 지현의 눈에 띠어 도두가 된다.형과 만났으나 형이 독살당하고 무송은 그 원수를 갚기위해 어쩔 수 없이 살해를 하고, 그는 행자로 변장한다. 이룡산의 노지심, 양지등과 힘을 합친 뒤 후에 송강에게 귀순한다. 호랑이를 맨주먹으로 죽일정도로 힘이 쎄고, 두 개의 계도를 잘 다루어 중차림의 노지심과 행자차림으로 함께다니며,보병 두령으로 많은 활약을 하였다. 방납군과 싸움중 포도을 현혼일원검에 왼팔이 잘려 패인이 된 뒤 노지심과 함께 육화사에 머물렀다. 그래서 조정에선 청충조사(淸忠祖師)로 봉하고 돈 10 만관을 그에게내렸다.

동평(董平)
동평부의 병마도감 출신. 쌍창을 잘 다루어 쌍창장 동평이라 불린다. 머리가 좋아 아는 게 많고 피리며 거문고등 잡기에도 솜씨가 좋았다. 그래서 산동과 하북의 사람들은 그를 풍류쌍창장(風流雙槍張)이라고 불렀다.정만리에게 사위가 되기를 원했으나 받아드려지지 안고, 나중에 그가 송강의 계책에 넘어가 사로잡혔을 때 송강을 도와 성을 함락시킨 뒤 정만리의 딸을 제외한 그의 가족을 몰살시켰다고 한다. 무예가 뛰어나 오호장에 오른다. 유교, 도교, 불교 3종교를 믿는다. 장청의 몰우전을 4번이나 피할 정도로 눈이 밝고 눈치가 빠르다.방납 토벌전에서 주통의 원수를 갚고자나 섰으나 화포에 맞아 왼팔을 다치게 되고, 팔을 거의 못쓰게 되었다. 하지만 동평은 장청(張淸)과 상의하여 다시 싸움에 나섰으나 왼팔이 심하게 다쳐 여천윤에게 쫓기고 장청은 그걸 보고 창을 찔렀지만 소나무에 박히는 바람에 장청은 죽게되고 그걸 본동평은 다시 원수를 갚자고 나섰다가 장도가 뒤에게 기습적으로 칼로 내리쳐 죽음을 당하게 된다.

장청(張淸)

본래 창덕부(彰德府)사람으로 전에는 호기(虎驥)로 있었다. 돌팔매질을 매우 잘해 백 번 던져 백번 다 원한 곳을 맞힐 정도라 사람들은 모두 그를 몰우전(沒羽箭)이라고 부른다. 동창부싸움에서 양산박의 두령들을 한번에 15명이나 쓰릴 정도로 몰우전 솜씨가 뛰어나다. 오용의 계책에 사로잡혀 양산박에 투항했으며 그가 항복하자 두령들은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요나라정벌전에서 활약하여 요나라장수들이 그를 두려워 했으며, 천산용에게 목에 화살을 맞았을 때 신의 안도전에 의해기적적으로 살아나기도 한다. 경영의 꿈에 나타나 경영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경영의 원수를 갚은 후에 경영과 결혼하게된다. 기병팔표기 겸 선봉사로창솜씨는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 백발백중 몰우전 솜씨로 많은 활약을 하였다. 동평을구하려고 창을 내찔렀으나 여천윤이 소나무 뒤로 피하는 바람에 소나무에 창이 박혀 여천윤에게 죽게된다.

양지(楊志)

얼굴에 푸른 반점(斑點)이 있어 청면수(靑面獸)라고 불린다. 양지는 삼대(三代)에 걸쳐 장수가 난 집안의 자손으로, 오후(五候) 양영공(楊令公)의 손자가 된다. 어려서부터 무예를 배워 열어덟 가지 병기를 모두 익혔다.일찍이 무과에 급제해 전사(殿司)의 제사관(制使官)으로 있었으나 화석상(花石綱)을 나르다가 배가 풍량에 뒤집혀 화석강을 잃어 버리게 되어 떠돌게 되었다. 동경으로 돌아가던 도중 임충과 30합을 겨룬 뒤 또 몇십합을 더 겨루었다. 그후 뛰어난 무예솜씨와 활솜씨로 삭초와 호각을 이뤄 지부에게 신임을 받아 생신강을 나르는 일을맡았으나 오용의 계책에 속아 생신강을 모두 빼앗기고 떠돌다가 노지심을 만나 이룡산을 함락시킨 뒤 그곳에정착한다.그후 송강에게 협력한다. 기병팔표기 중의 한사람.

서녕(徐寧)

탕륭의 고종형, 송대(宋代) 구겸창(鉤鎌創)의 유일한 전수자이자, 금창반(金創班)의 교사이다. 교두시절 여러번 만나서 무예를 겨루어 임충과도 아주 친한사이이다. 안령절취권금갑, 사당예라고 불리는 갑옷을 가지고 있으며 목숨보다 소중히 여긴다. 오용의 계략대로 시천이 이 갑옷을 훔쳐 어쩔 수 없이 양산박에 들어오게 되었다. 보름만에 500명의 구겸창정예부대를 만들어냈고 송강의 계책대로 매복 후 호연작의 연환마를 크게 격파한다. 도두출신으로 뛰어난 솜씨를 가지고 있으며, 기병팔표기 겸 선봉사이다. 서녕의 아들 서성 역시 뛰어난 무예 실력을 가지고 수호후전에서 활약을 한다. 요나라 토벌 때 활약을 하고, 후에 정찰을 나섰다가 독화살을 맞고 죽게 된다.

삭초(索超)

북경대명부 관군출신, 급한성격으로 일이 생기면항상 앞장 섰으므로, 급선봉(急先鋒)이라고 불렸다. 양지와 대명부에서 겨룬 이후 친분이 있었다. 노준의와 석수를 구하러 송강이 대명부를 치자 그에 맞써 싸웠으나 장순과 이준에게 속아 사로잡히고, 양지와 송강의 설득에 감동받아 항복하게된다. 금잠부란 도끼를 쓰며 많은 활약을 하여 기병팔표기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석보의 유인에 말려 들어 유성추를 맞고 말에서 떨어졌고 그걸 본 등비가 구하러 나왔으나 되돌아온 석보에게 안타갑게 등비마저도 죽게된다.

대종(黛宗)

강주 뇌옥에 압수로 절급, 대원장이라고 불린다. 도술로 하루에 800리를 걸을 수 있어서 신행태보(申行太保)라고 불리기도한다. 의를 중히 여겨 오용이 송강에게 추천하였다. 송강이 위급함에 빠졌을 때 구원하기 위해 편지를날랐으나 오용의 실수로 대종도 반역죄로 처형될 뻔했으나 양산박의 구원을받는다.양산박에 들어온 뒤 정보를 전달하거나 공손승을 대려올 때 처럼 위급한 일이 있을 때 빠른 걸음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방납토벌이 끝난후 연주 도통제가 되었으나 벼슬을 내놓고 태안주 악좌로가 성제를 섬기며 편안한 삶을 살다가 죽게된다. 그리고 백성들은 대종의 시체를 안에 넣은 신상을 빚어 사당안에 세웠다.

유당(劉唐)

동로주 사람이다. 수염 곁에 붉은 점이 있어 적발귀(赤髮鬼) 유당이라 불린다. 십만관 보물을 얻는 방법을 조개에게 알려주러 왔으나 뇌횡에게 붙잡힌다. 조개의 꾀 덕분에 풀려나고 풀려난 뒤 뇌횡을 뒤쫓아가 싸우게 되었는 데,뇌횡도 못당할 정도로 박도를 잘쓴다. 조개와 합세하여 생신강 강탈에 성공한다. 그 후 보군두령으로 활약한다.후에는 기회에 주어지지 안아 별로 활약을 하지 못한 것 같다. 첫공을 세우려고 혼자서 열려있던 항주성 안으로 들어갔으나 함정이었고 기다리고 있던 병사들이도끼로 밧줄을 끊어서 성문을 떨구고 유당은 안타갑게 성문에 깔려 죽게된다.

사진(史進)

화주(華州)화흠현 사람,사가촌(史家村)에 살았다. 누가 보아도 반할만 한 호남이고, 피부에는 아홉 마리 청룡(靑龍)이 새겨져 있다. 어릴 적부터 농사와 학업에는 뜻이 없고 창쓰기과 봉술을 좋아했다. 팔십만 금군의 교두를 지낸 왕진에게 18가지 무기를 쓰는 법을 배운다. 화흠현을 지나려던 진달을 사로잡으나, 그를 구하러온 주무,양춘의 의리에 감동하여 진달을 풀어주고, 소화산의 산적들과 친해진다. 소화산의 산적과 내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집에 불을 지르고 도망친다.후에는 소화산의 두목이 되나 그의 스승 왕진을 찾아간다. 양산박에서는  기병군팔호장 겸 선봉사를 맡는다. 후에 욱령관과 흡주성을 빼앗던 도중 방만춘의 화살을 맞고 죽는다.

이규(李逵)

대종의 옥졸 기주사람이며, 흑선풍이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다.『삼국지 연의』의 장비와 비슷한 성격의 인물로 두자루의 도끼가 주무기이며, 단순하고 착하며 충의로우나 싸움에서 피를 보며 살인귀처럼 되 버려 사람들이 몹시 겁낸다. 사람을 죽이고, 대종에게 의탁해서 강주에 머물렀다. 송강과 대종이 잡혀서 사형될 위기에놓여졌을 때, 갑자기 나타나 송강, 대종을 구출해지고 무익한 살인까지 저지른다. 싸움이끝난 후 양산박에 입성하여, 보군두령으로 항충, 이곤, 포욱 등과 같이 다니며 활약하였다.송강이 조정에서 내린 독주를 마시고 이규에게도 주어 마시게했다. 나중에 송강은 그것이독주인 것을 말하였으나 이규는 그런 송강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충의를 지켰다.

목홍(穆弘)

게양진을 장악하며, 이준과 깊은 사이이고, 목춘의 형이다. 목홍이 보인 활약은 『수호지』에서는 별로 나오지 안고 있는 데, 기병팔표기에 천강성에서 사진다음 자리를 맡은 것은 운영자의 추측으론 목홍이 활약은 하지 못했으나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목홍의 게양진의 많은 재산이 양산박의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서 일 것이라 생각된다.

뇌횡(雷橫)

대장장이 출신이며, 주동과 같이 운성현 도두로 있었다. 담이나 개울을 뛰어넘는 데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어서 삽시호(揷翅虎)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었다. 박도를 잘쓰기로도 이름이 많이 나있었다.백수영을 죽게 되어 양산박으로 입성하게 된다. 오용, 이규와 같이 주동을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양산박에선 보군두령으로 활약하였고, 방납의 난에서 사행방의 칼에 맞아 죽게된다.

이준(李俊)

소금밀매 업자 겸 상인, 심양강을 장악하며, 명성을 떨쳤으며, 낭리백조 장순과 함께 수군에서 가장 이름난 사람 중 한 명이다. 혼강룡 이란 별호도 뛰어난 수영솜씨와 배다루는 솜씨는 뜻하는 별호이며, 실력 또한 그를 당해낼 자가 없다. 송강을 위기에서 2번이나 구해주었으며, 양산박에 입성한 후에는 수군총두령이 되었다. 동맹, 동위의 병을 핑계로 벼슬을 누리지 않고, 유류장호걸들과의 약속을 지켜, 함께 협력했다. 전에서는 섬라국으로 건너가 나라를 세우고, 평온한 세월을 누리고 살 게 된다.

완소이(阮小二)

어부출신, 완씨 3형제의 장남으로, 오용의 설득으로 양산박에 입성하여, 생신강 강탈 사건에 참여하였다. 수군두령으로 형제들과 많은 활약을 하였으나, 방납의 난 때 오룡령에서 교정과 마주치게 되고 뜻같지 않음을 보고 물속으로 숨으려했으나, 갈고리에 잡히여, 스스로 자결하게 된다.

장횡(張橫)

장순의 형으로, 심양강에서 이준등과 같이 일을 하였다. 송강을 실수로 죽일 뻔 했으나 이준이 나타나 송강을 구하였고, 이준등과 함께 양산박에서 수군두령으로 활약하였다. 장순이 항주에 정찰을 나갔다가 죽게되자, 장순의 억울한 혼은 장횡의 몸에 씌워져서, 자신의 원수 방천정을 죽여 원수를 갚게 된다. 동생 장순의 명성과 재주에 장횡의 솜씨는 별로 빛을 발휘하지 못했으나 장횡 또한 장순 못지 않는 실력의 소유자이다.

완소오(阮小五)

석갈촌에서 형제들과 어부 노릇을 하였다. 오용과 친분이 있어 그의 설득에 의해 생신강 강탈사건에 참여하였다. 형제들과 같이 수군두령으로 활약하였으나, 방납의 난때 누민중의 칼에 맞아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장순(張順)
물고기 도매를 하는 어주인(漁主人) 낭리백조(浪裏白條)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으며, 물 속에서 며칠 동안이나 살 수 있으고, 물안에서는 그를 따를 자가 없어서 세상에 가장 이름이 나있다. 물고기를 구하러 나온 이규와 싸움이 붙게 되었는 데, 배안에서의 싸움에선 지게되나, 물 안에서의 싸움은 장순의 완승으로 끝나게 된다. 이규를 구하러 온 송강, 대종과 인연을 맺게 되고, 그들이 위기에 쳐했을 때, 무리를 이끌고 와 도움을 준다. 황문병과 고구를 잡는 등 양산박 입성후에도 명성을 떨치나, 항주에서 방천장의 부하들에게 억울한 죽음을 맞게 된다. 장순의 혼은 억울함을 못이기고 떠돌다가 그의 형 장횡의 몸에 씌워져 자신의 원수를 갚게 된다.

완소칠(阮小七)

석갈촌의 어부, 형제들과 함께 어부였으나 생신강탈사건에 참여하면서 양산박에 입성하고 많은 활약을 하게된다.역시 수군두령으로 활약하였다, 방납의 난때 곤룡포 사건으로 많은 활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쫓겨나고 형제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아 어머니를 모시며 다시 어부생활을 하며 살게된다. 후수호전에서는 두령들과 함께 양산박 세력을 다시 일으키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양웅(楊雄)

하남(河南)출신, 양원(兩院)의 압옥 겸 회자 로 일했다. 관우의 아들 관색처럼 무예가 뛰어나며, 병이 든 것처럼 얼굴이 누른 빛을 뗘서 병관삭(病關索)이란 별호를 가지고 있었다. 건달인 장보에게 위급해 졌을 때 석수가 그를 구해주면서 대종,양림, 석수와 인연이 되었다.석수와 양웅은 바람을 핀 저지른 배여해를 죽이고, 도둑인 시천과도 인연이 있어서 같이 양산박에 입성한다. 보군두령으로 석수와 함께 다니며 활약했다. 방납의 난 후에 병사한다.

석수(石秀)

금릉(金陵) 건강부 출신, 창봉을 어렸을 적부터 익혔으며, 불의를 못참는 의로운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반명삼랑(반命三浪)이란 별호도 가지고 있다. 본래는 양과 말 장사를 하였는 데, 밑천이 털리어 계주로 오게 되고 나무장사로 살아가다가 양웅을 구해주면서 양웅, 양림, 대종등과 인연을 맺고 배여해를 죽여 양산박에 입성한다. 양웅과 함께 보군두령으로 활약하였고, 방만춘의 복병이 쏜 화살비에  죽게된다.

해진(解珍)

해보의 형 한 자루의 갈래창을 잘쓰며, 고을에서 가장 뛰어난 사냥꾼으로 알려져 있고 모진 성격에 양두사(兩頭蛇)란 별호도 가지고 있다. 관가의 명으로 호랑이 사냥에 나섰다가 모태공에게 누명으로 감옥에 갇히게 되고, 악화, 손립형제의 도움으로 탈옥에 성공, 축가장에 잡입하여 공을 세우고 양산박에 입성하게 된다. 보병두령으로 정찰을 하며 활약했다. 방납의 난때 정찰에 나섰다가 갈고리에 걸리어 뜻 같지 안음을 알고 자결하게 된다.

해보(解寶)

해진의 동생으로 형과 마찬가지로 갈래창의 명수이다. 형과 비슷하게 모진 성격을 지녀서인지 별호도 쌍미갈(雙尾蝎)이다. 해진과 마찬가지로 모태공에게 누명을 써서 축가장에서 잔입한 후 양산박으로 향한다. 형과 같이다니며 활약하다가 방납의 난때 정찰을 나갔다가 형이 죽게 되자, 돌아가려 했으나 화살비를 맞고 죽게된다.

연청(燕靑)
북경의 토박이로 노준의가 부모를 잃자 대려다 키웠다. 노준의는 그의 몸에 화려한 문신을 새겨주었다. 악기와 춤, 노래등 잡기에도 뛰어났을뿐 더러 무예, 특히 천노(川弩)의 백발백중의 솜씨를 자랑하였다. 그뿐만이 아니라 지혜도 갖추고 영리하기까지도 했다.씨름 솜씨 또한 송나라의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이며 얼굴까지 잘생겨서 사람들에게 낭자(浪子)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한마디로 모자라는 것 하나 없는 호걸이었다. 주인이 위급할 때마다 충성을 다하여 여러번 위기에서 구출해 낸다. 주인과 같이 양산박에 들어간 후 활약하는 데, 특히 그의 씨름솜씨는 이규가 인정하며 그를 순순히 따를 정도였다. 그래서 이규가 말썽을 일으킬 때는 가장마음이 맞는 연청이 항상 말리고는 했다. 뛰어난 천노 솜씨와 지혜로 많은 공적을 세웠으며 양산박 두령들은 그를 누구나 다 좋아하였다. 후수호전에서는 군사로서 활약한다.

주무(朱武)
소화산의 산적두목, 대왕이라 불리는 3명중 한 사람이고, 진달,양춘과는 의형제이다.정원(定遠)땅 사람으로 한 벌 쌍칼을 잘 썼다. 그러나 실은 그 쌍칼보다 나은 게 진(陣)을 치고 꾀를 쓰는 일이었다. 신기군사(神機軍師)란 별호도 바로 그런 그의 재주 때문에 붙은 것이다.진에 대해서는 오용보다 뛰어났다고 한다. 병법이 뛰어나 올안통의 큰아들인 올안연수의 태을삼태진, 하락사상진, 순환팔쾌진, 팔진도를 잇달아 간파하여 오용과 함께 송강에게 귀뜀을 해주었다. 오용등과 함께 양산박에서 군사참모를 담당했다. 요나라와 반란군 토벌 때는 노준의의 군사로활을 하여 활약하였다.수호후전에는 군사를 도맡으며 그가 양산박에 있을 때 제대로 발휘못했던 지혜를 마음 것 발휘한다.

양춘(楊春)

소화산의 우두머리 셋 중 하나이다. 포주(蒲州) 해량현(解良懸)사람 인데 한 자루의 큰칼(대간도)을 잘 썼다. 주무,진달과는 의형제이며,사진과 함께 노지심의 권유로 양산박에 합류했다.  기병군의 소표장 겸 척후로서 활약했으며, 사진과 같이 다니며 싸웠다. 욱령관과 흡주성을 빼앗던 도중 양웅, 석수 , 진달 등과 함께 화살비를 맞아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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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지 내용에서는 총 108명의 두령이 등장합니다.

 이들 두령은 다시 36천강성과 72지살성으로 나뉩니다.

36명은 천강성의 기운을 받았고 72명은 지살성의 기운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후에 방납 토벌 당시 천강성 36명은 정장 직위를

, 지살성 72명은 편장 직위를 받고 임하게 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송강 외 36명은 이 '천강성 36명'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송사'에는 '송강 외 35명'이 실제로 등장합니다.

이들이 기세를 떨치다가 귀순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송강 외 35명'이 수호지에서 '천강성' 혹은 '정장' 36명으로 등장합니다.
 
 소설내에서는 지살성 중 천강성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하는 인물들이 많습니다만, '편장' 또는 '지살성'으로 한 단계 낮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은 이들이 역사에 기록된 '송강 외 35명'에 들어있지 못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사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하여 108명 중 36명만이 실존인물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수호지는 민간에 전해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집, 재구성한 '소설'입니다.

 민간에서 만들어진 인물도 존재할 수 있을 것이며, 작가가 창조한 인물이 들어있을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의 이야기를 소설 속으로 끌어들였을수도 있습니다. 귀순한 명단이 36명이라 하여, 다른 72명이 모두 허구라고 볼 수는 없겠죠.

수호전에 보면,  방납과의 전투 후 살아남은 지살성들 역시 일일히 벼슬을 받는 모습이 나옵니다.(그 벼슬에 나온, 그 당시 문서에 기록되어있는 이름과 수호지 등장 인물을 비교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다음은 '천강성' 혹은 '정장' 으로 분류된 두령들입니다. 

 
호보의 송강

: 양산박의 주인으로서, 역사로 보면 '반란군 수괴' 혹은 '도적 수괴' 정도 되겠네요. 조개가 죽은 후 다른 두령들의 추대에 의해 양산박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원래 작은 현의 벼슬아치였으나 조개, 오용, 공손승 등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염파석'에게 발각되어 '염파석'을 죽이고 양산박으로 흘러들어왔습니다.(염파석은 '첩'  개념입니다.) 후에 송나라에 귀순, 두령들과 함께 요나라 정벌과 반란군 왕경, 방납을 토벌하였습니다.

이중 요나라 정벌 이야기는 다분히 환상적인, '그랬으면 좋겠다.' 정도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겠네요. 소설에서 등장하는 '왕경'과 '방납'은 실존인물로서 상당한 기세를 떨치던 반란군 수괴입니다. 물론 소설에서 등장하는 이들과 양산박의 싸움은 실제 역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겠죠. 어떤 군주가 귀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도적 수괴에게 지휘권을 맡기겠습니까.

방납 토벌 후, 고구, 양전, 채경, 동관 네 간신의 계략에 빠져 독이 든 술을 먹고 죽게 됩니다.

(고구, 양전, 채경, 동관 역시 실제로 존재했던 간신입니다.)
 
옥기린 노준의

:전대 양산박의 주인인 '조개'의 원수 사문공을 사로잡으면서 양산박 서열 2위로 급부상한 인물입니다. 명문가 출신이며, 소설 속에서는 문무 양면에 모두 뛰어났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가만히 따져보면 무력은 전체 양산박 두령 중 최강입니다...- -; 물론 게임은 이규가 최고겠지만.. - -;) 소설 속에서는 양산박 군이 자주 두 개의 부대로 나뉘어져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 이 중 하나의 부대를 맡아서 움직였습니다. 방납 토벌 후, 노준의의 능력을 두려워한 네 간신에 의해 송강보다 먼저 독주를 마시게 되어 제거됩니다. 송강을 먼저 없앨 경우, 노준의 때문에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네 간신의 판단이었습니다.
 
지다성 오용

:양산박의 군사입니다. 글방 선생에 불과하였으나 조개 등과 함께 '생신강'을 털고는, 이 것이 발각되자 양산박으로 들어갑니다. 후에 송강과 이규가 죽은 후, 그의 무덤 앞에서 화영과 함께 목을 매어 자살합니다.
 
입운룡 공손승

:조개, 오용과 함께 '생신강'을 털고 양산박에 들어간 7인 중 한명입니다. 도사로서 수호지의 환타지화(?)를 부추기는 인물입니다.(- -;) 그 도력이 매우 높아 여러 전장에서 공을 세웠으며 방납 토벌 전 속세에 뜻을 잃고 자허궁으로 들어갑니다. 후수호전에서는 이준이 왕이 된 금오도까지 따라 들어가 건국에 공을 세운 후, 다시 벼슬을 버리고 도를 닦습니다.
 
대도 관승

:'관우'를 연상케하는 장군으로서 이름난 군관이었으나 양산박과의 전투에서 패한 후 양산박에 귀순합니다. 양산박 마군의 5호장 중 한명입니다. 방납 토벌 후 북경 대명부에서 병마를 총괄하는 직위에까지 올랐으나 술에 취해 말에 떨어지고, 그 것이 병이 되어 앓다가 죽었습니다. 외전 격인 후수호전에서는 이준과 함께 금오도로 들어가 중군도독 직위를 가진다고 나와있습니다.
 
표자두 임충

:간신 '고구' 때문에 죄인이 되어 양산박에 들어갔습니다. 표범의 상을 하고 있다 하여 '표자두'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조개가 양산박으로 찾아왔을때 조개를 도와 조개가 양산박을 차지하게 합니다. 양산박 마군 5호장 중 한명입니다. 방납 토벌 후 급작스런 풍질에 걸려 죽습니다. (드라마판으로는 송강이 고구를 살려보내주자 자살하는 걸로 나오더군요....)
 
벽력화 진명

: 마군 5호장 중 한 명입니다. 화영이 도주한 뒤 양산박 두령들과 싸우다가 사로잡히고, 두령들의 이간책에 걸려 가족과 벼슬 모두를 잃고 죄인이 되어버립니다. 어쩔 수 없이 양산박에 들어가 여러 공을 세우게 됩니다. 방납 토벌 중, 방걸, 두미와 싸우다가 전사합니다.
 
쌍편 호연작

:양산박 토벌을 위해 연환기마군을 이끌고 온 장수였으나 구렴창에 걸려들어 군사 전부를 잃고 도주합니다. 재기를 노리나 결국 양산박에 귀순합니다. 역시 마군 5호장 중 한명입니다. 여영지휘사가 되어 임금의 행차를 호위하다 금나라와의 싸움에서 전사합니다. 후수호전에서는 이준을 따라 금오도를 점령, 우군도독을 지내는 것으로 나옵니다.
 
소이광 화영

:마군 8표기 중 한 명입니다. 명궁으로서 활에 관한 일화가 여러번 등장합니다. 송강과 이규가 죽은 후 오용과 함께 목을 매 자살합니다.
 
소선풍 시진

:이름난 명문가의 후예로서 죄인이 된 양산박 두령들을 여러가지로 도와줍니다. 후에 위기에 처해 옥에 갇히게 되자 양산박 두령들이 군사를 일으켜 시진을 구해주고, 시진은 양산박으로 들어갑니다. 방납과의 전투 시 방납 부마로 숨어 들어가 큰 공을 세우지만, 이 것이 해가 될까 두려워 벼슬을 내놓고 고향으로 돌아가 지내다 편안히 생을 마감합니다. 후수호전에서는 이준의 '섬라국' 승상이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박천조 이응

:이가장의 주인으로서, 양산박과 축가장의 싸움에 말려들게 되고 이후 양산박으로 들어옵니다. 방납 토벌 후 벼슬을 내놓고 옛 이가장 자리로 돌아가 편안히 살다가 죽습니다. 후수호전에서는 '섬라국' 호부시랑으로 나옵니다.
 
미염공 주동

: 마군 8표기 중 한 명입니다. 후에 금나라와의 싸움에서 공을 세우고 태평군의 절도사까지 지냈다고 합니다. 후수호전에서는 섬라국의 후군도독으로 나옵니다.
 
화화상 노지심

: 10명의 보군 두령 중 한 명입니다. 살인죄를 저지르고 출가, 여러 산채를 전전하다 양산박으로 들어옵니다. 방납 토벌 후 '조신'을 보고 들은 후 깨달음을 얻고 죽습니다.
 
행자 무송

:10명의 보군 두령 중 한 명입니다. 반금련과 서문경을 죽이고, 후에 다시 죄인 신분을 벗을 기회를 얻으나 간계에 빠져 십여명을 살인하고 도망갑니다. 노지심을 만나 함께 행동하다 같이 양산박으로 들어옵니다. 방납과의 싸움에서 한 팔을 잃고 노지심이 죽은 절에서 모든 공적을 버리고 머무르게 됩니다.
 
쌍창장 동평

:마군 오호장 중 한명으로서 송강이 이끄는 양산박 군과 대적하여 싸우다 패배, 양산박에 귀순합니다. 방납과의 싸움 중 여천윤에게 전사합니다.
 
몰우전 장청

:마군 8표기 중 한명으로 돌팔매질로 유명합니다. 요나라 정벌과 왕경 토벌에 있어서 큰 공을 세웠으나 방납과의 싸움 중 여천윤에게 전사합니다.
 
청면수 양지

:조개 등 일곱명에게 생신강을 털린 장본인으로서, 생신강을 털린 후 그 책임이 두려워 도주합니다. 노지심, 무송을 만나 함께 지내다 양산박으로 들어갑니다. 방납과의 전투 도중 병이 들어 죽습니다.
 
금창수 서령

:양산박과 호연작의 싸움 시, 양산박의 계략에 빠져 양산박에 들어와 구렴창법을 전수해줍니다. 마군 8표기 중 한명입니다. 방납과의 전투 중 학사문을 구하려다 목에 독화살을 맞고 죽습니다.
 
급선봉 삭초

:대부를 휘두르는 맹장으로 양산박과의 싸움 중 함정에 빠져 생포, 양산박에 귀순합니다. 방납과의 싸움 중 석보의 속임수에 걸려 죽습니다.
 
신행태보 대종

:부적을 붙이면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도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산박에서는 정보의 염탐 등을 총괄합니다. 방납 토벌 후 도를 닦으로 산으로 들어갑니다. 후수호전에서는 이준의 섬라국에서 통정사 겸 관풍행인사를 맡습니다.
 
적발귀 유당

:조개와 함께 '생신강'을 턴 7인 중 한 명입니다. 보군 두령 10명 중 한 명이며, 방납 과의 싸움 중 적의 속임수에 빠져 성문 사이에 끼어 죽습니다.
 
흑선풍 이규

:양산박 보군 두령 10명 중 한 명으로서, 민간에서는 가장 인기가 좋은 인물입니다. 잔인하고 아는 것 없으나 의리 하나만 가지고 있는 다소 익살스러운 인물입니다. 방납 토벌 후, 송강이 독을 먹게 되자, 송강은 '내가 죽으면 이규는 나라에 죄를 지을 것이다.'하여 이규를 불러 독을 먹입니다.
 
구문룡 사진

:주무 등 '산적'과 어울렸다가 관의 추궁을 받고 도주, 여러 산채에 머물다 양산박에 들어갑니다. 마군 8표기 중 한 명입니다. 몸에 9마리의 용을 그렸다 하여 구문룡이라 불립니다. 방납과의 싸움 중 적의 속임수에 빠져 화살을 맞고 전사합니다.
 
몰차란 목홍

:마군 8표기 중 한 명입니다. 동생 목춘과 함께 양산박에 들어와 여러 공을 세우나, 방납 토벌 중 병으로 죽습니다.
 
삽시호 뇌횡

:주동과 함께 현의 보군 두령을 맡고 있었으나(주동은 마군 두령) 양산박 두령들과 여러번 어울리게 되고, 이 때문에 양산박으로 들어옵니다. 방납 토벌 중 사행방에게 죽습니다.
 
혼강룡 이준

:수군 두령으로서, 방납 토벌 후 벼슬을 사양하고 옛 고향을 돌아갑니다. 후에 그를 따르던 다른 두령들과 함께 금오도로 들어가 '섬라국'이란 나라를 세우고 왕이 됩니다. 후수호전은 이준이 왕이 되는 과정이 주가 되는 외전격 이야기입니다.
 
입지태세 완소이

:조개와 함께 생신강을 턴 '7인'중 하나로서 양산박의 수군두령입니다. 수군을 이끌고 작전을 지휘하다 함정에 빠져 사로잡힐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선화아 장횡

:동생 장순과 함께 양산박으로 들어왔으며, 양산박 수군 두령으로서 여러 공을 세웁니다. 방납 토벌 중 장순이 죽자 이에 병을 얻고, 이 병으로 죽습니다.
 
단명이랑 완소오

:생신강을 턴 '7인' 중 한 명으로서 수군 두령입니다. 방납과의 마지막 싸움 중 시진과 함께 거짓 항복을 하여 계략을 성공시키나, 이 때 방납의 승상 누만중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낭리백조 장순
:장횡과 함께 양산박에 들어왔으며, 물 속에서 오랫동안 숨 쉬지 않고 지낼 수 있고 엄청난 수영 솜씨를 가진 인물입니다. 방납 과의 싸움 중 적진에 들어가다 적의 함정에 걸려 갈고리, 화살에 죽습니다. 인품이 훌륭하여, 소설상에서는 다른 두령의 죽음보다 장순의 죽음에 대해 더욱 더 슬퍼하는 두령들이 많이 보입니다.
 
활염라 완소칠

:생신강을 턴 7인 중 한명입니다. 형인 완소이, 완소오는 방납과의 토벌 중 죽었으나 완소칠은 살아남아 벼슬자리에까지 오릅니다. 그러나 방납 토벌 중의 안 좋은 일로 인해 모함을 받고 이로 인해 벼슬을 버립니다. 노모를 모시다 편히 죽었다고 합니다. 후수호전에서는 섬라국의 수병도총관이 됩니다.
 
병관삭 양웅

:아내의 부정으로 말미암아 살인죄를 짓고 석수와 함께 양산박으로 들어옵니다. 방납 토벌 중 병으로 죽습니다. 보군 두령 중 하나입니다.
 
반명삼랑 석수

:양웅 아내의 부정을 밝혀내고, 양웅의 복수를 도운 후 함께 양산박으로 들어옵니다. 방납 토벌 중 사진과 함께 나섰다가 계략에 빠져 화살을 맞고 죽습니다. 보군 두령 중 하나입니다.
 
양두사 해진

:보군 두령 중 하나로서, 이름난 사냥꾼이었습니다. 손립 등과 함께 양산박에 들어왔습니다. 방납 토벌 중 정찰 임무를 수행하다 적의 함정에 빠져 갈고리에 걸리자, 스스로 갈고리를 끊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죽습니다.
 
쌍미갈 해보

:보군 두령 중 하나입니다. 해진과 함께 양산박에 들어왔습니다. 해진과 같이 정찰 임무 수행 중, 적의 함정에 빠져 갈고리, 화살에 죽습니다.
 
낭자 연청

:노준의를 따르는 수행 비서격입니다. 많은 일화를 가지고 있는, 비중이 큰 인물입니다. 보군 두령 중 하나로서 여러 공을 세웁니다. 방납 토벌 후 돌아오던 중, 모든 공적을 포기하고 노준의의 설득도 마다한채 조용히 사라집니다. 후수호전에서는 병부시랑이 됩니다.
 
 
이상이 36 정장입니다.

이문열 평역을 위주로 정리되었습니다.
 
  어차피 방납의 이야기나 후수호전의 이야기는 '소설'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기에 전부를 믿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방법이 있다면 송나라 역사서를 다 뒤져버리는 방법밖에는 없겠지만, 원래 이런 이야기가 역사서가 아니라 민담으로서 전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네요. 삼국지 역시 삼국지 연의와 정사 역시 엄청난 차이가 나는데, 하물며 더욱 더 픽션 이미지가 강한 수호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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