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고래박물관이 예상보다 다소 늦은 5월 31일 개관한다. 울산시 남구청은 22일 국내 유일의 고래전문 박물관인 ‘장생포 고래박물관’의 개관 기념행사를 ‘바다의 날’인 오는 5월 31일 개최하고 박물관도 이날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고래박물관 관계자는 “당초 5월 10일쯤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전시물 설치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다소 늦어졌다”며 “개관 기념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래박물관은 관람시간이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정해졌다. 단 매표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1월1일과 설, 추석 당일. 공휴일 다음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요금의 경우 어린이 500원, 청소년 및 군인 700원, 어른 1,000원으로 정해졌다. 20인 이상 단체일 경우에는 20~30% 가량 할인된다. 단,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만6세 이하 유아,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5.18 민주유공자와 그 유족 및 가족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고래박물관의 주요시설로는 1층 어린이 체험관, 2층 포경역사관, 매표소, 휴게공간, 3층 귀신고래관과 전망대가 있으며, 부속시설로는 포경선, 야외 테라스, 기념품 판매소가 있다.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