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없어도 외롭지 않아요…'그녀들만의 리그'
2008-05-10 21:49
<앵커>
한국여자야구도 이제 국가대표가 생깁니다. 사상 첫 국가대표를 뽑는 대회가 열렸는데요.
비록관중은 없었지만, 야구를 사랑한 그녀들만의 리그, 임찬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범한뜬 공을 뻔히 처다 보다가 놓쳐 버리고 투수의 견제구는 중견수까지 흘러갑니다.
야구실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그래도 열정만은 프로입니다.
뛰고또 뛰었습니다.
오늘(10일)개막한 전국 여자 야구대회는 사상 첫 국가대표 선발전입니다.
전국에서모인 12개 팀은 오늘부터 사흘간 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리게 됩니다. 250여명이 태극마크에 도전장을 냈는데, 순수 동호인이라 나이도 직업도 가지가지입니다.
14살여중생부터, 30대 가정주부까지.
[김세휘/남천중2학년 : 운동하는게 좋고요. 흥미진진해요 롯데팬이라서요.]
[이정미(32세)/가정주부: 아기 봐 준다고 기꺼이 가라고 해서, 지금은 많이 커서 데리고 나오니까 좋죠.]
서울대출신 대기업 사원부터 여자 경찰도 있습니다.
[배새롬/서울중부경찰서 : 주말에도 비상이 걸리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경찰서에) 나가야 되지만 틈나는 대로 한달에 한 번은 휴일이 있으면 나가서 꼭 (야구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선발될 국가대표는 오는 8월 야구월드컵에 참가합니다.
비록아직은 그녀들만의 리그지만, 이제 한국 여자 야구도 당당히 태극마크를 다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첫댓글 동영상은 입수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 동영상 업 완료~ ㅋ
앗? 중학생은 누구?!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