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의 무더위 가운데서도 지켜주시어 오늘 광복절 기념주일을 하늘씨앗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어느덧 8월 중순을 지나 무더위도 서서히 물러 나겠지만 지난 무이파 태풍과 지속된 폭우로 전국에 많은 사상자와 수재민들 그리고 농어민들의 피해가 너무나 큽니다. 하루속히 복구되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느님! 실의에 빠져있는 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옵소서. 그리고 더이상 개발이란 명분을 앞세워 자연을 회손함으로 인하여 재난을 당하는 어리석은 일이 없도록 깨닫게 하여주옵소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느님!!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신 하느님께서 66년전 이 민족에게도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36년동안 주권을 빼앗기고 문화까지 말살시키려던 억압속에서 광복의 기쁨을 주신 하느님! 광복절을 기념하며 이후로는 누구 어느 민족에게도 억압받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역시 남을 억압하고 짓밟지 않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되게 하옵소서.
정의의 하느님!! 이 지구촌에는 아직도 강대국들의 논리로 약소국과 약소 민족들을 유린하는 일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억압받는 그들에게도 자비를 베풀어 독립 할 수 있도록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긍휼을 베푸시는 하느님!! 해방의 기쁨도 잠시 이 나라는 남북으로 갈라져 아직도 하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고싶은 부모 형제를 만나지 못하는 분단의 안타까운 현실을 하느님! 긍휼을 베풀어 주시어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는 사랑으로 남과 북이 하루속히 통일되게 하옵소서.
평화의 하느님!! 우리가 외력으로 부터는 해방되었으나 이제는 자본과 경제의 괴물에 속박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신성해야할 교회도 만몬 앞에 맥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돈으로부터 해방되어 이땅을 천국으로 만들어가는 자유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의 예배를 통하여 하느님 영광 받으시고 우리에겐 건강의 문제, 직장의 문제, 사업의 문제, 자녀의 문제로 부터 해방되는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해방과 자유의 길을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