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전용태 국어 기본서 3종 중 제 1권 실용문법

[헬로팬돌이]

제1권 표준한국어 실용문법

가 격:24,000원

목 차

제1장 문법의 기초

1절 문법의 주요 요소

Ⅰ. 언어 단위  14

Ⅱ. 형태소  18

Ⅲ. 용언과 서술격 조사의 구성  21

Ⅳ. 단어의 종류  25

2절 품사

Ⅰ. 체언  40

Ⅱ. 관계언 - 조사  55

Ⅲ. 용언  68

Ⅳ. 수식언  78

3절 문법 요소의 기능과 의미 

Ⅰ. 문장 종결  86

Ⅱ. 시간 표현  91

Ⅲ. 부정 표현  94

Ⅳ. 피동 표현과 사동 표현  99

¤ 확인문제  109

제2장 한국어의 발음

1절 음운과 음운 변화의 갈래 

Ⅰ. 음운의 개념  136

Ⅱ. 음소의 체계  139

Ⅲ. 음운 변화의 개념과 갈래  145

2절 국어의 음운 현상과 표준 발음

Ⅰ. 받침의 발음법  152

Ⅱ. 자음 동화  157

Ⅲ. 된소리 되기(경음화)  162

Ⅳ. 음운의 첨가  166

Ⅴ. 자음 축약  175

Ⅵ. 모음 동화  177

Ⅶ. 장음과 단음  179

Ⅷ. 음운의 변천  183

¤ 확인문제  186

제3장 국어 정서법

1절 소리에 관한 것

Ⅰ. 첫소리 자리의 자음 표기  202

Ⅱ. 받침의 표기  208

Ⅲ. 모음의 표기  213

Ⅳ. 두음법칙에 따른 단어의 표기  226

Ⅴ. 한자어의 본음과 속음 표기  234

2절 형태에 관한 것

Ⅰ. 동사와 형용사  240

Ⅱ. 준말의 표기  282

Ⅲ. 사이시옷의 표기  293

Ⅳ. 접미사가 붙은 파생어의 표기  300

Ⅴ. 접두사가 붙은 파생어와

    합성어의 표기  313

3절 띄어쓰기

Ⅰ. 조사  320

Ⅱ. 체언  323

Ⅲ. 합성어와 파생어  339

4절 로마자 표기와 외래어 표기

Ⅰ. 국어의 로마자 표기  370

Ⅱ. 외래어(영어)의 한글 표기  379

¤ 확인문제  391

제4장 문장의 구조와 문장 바로 쓰기

1절 문장의 구조

Ⅰ. 문장 구성의 단위  454

Ⅱ. 문장의 기본 골격과 문장 성분  458

Ⅲ. 문장의 짜임  469

2절 문장 바로 쓰기

Ⅰ. 조사 바로 쓰기  488

Ⅱ. 문장 성분 갖춰 쓰기  507

Ⅲ. 문장 성분의 호응  514

Ⅳ. 어휘 용법  542

3절 높임법과 언어 예절

Ⅰ. 국어의 높임법  662

Ⅱ. 언어 예절  673

¤ 확인문제  692

제5장 언어와 국어, 의미와 어휘

1절 언어와 국어

Ⅰ. 언어의 본질  750

Ⅱ. 언어의 특성  751

Ⅲ. 언어 습득의 관점  754

Ⅳ. 언어의 기능  755

Ⅴ. 국어 문자 체계의 명칭  757

Ⅵ. 국어의 개념과 범주  759

Ⅶ. 국어의 특징  761

2절 어휘의 의미와 의미의 관계

Ⅰ. 언어와 의미  768

Ⅱ. 단어 간의 의미 관계  779

3절 의미의 사용, 의미의 변화

Ⅰ. 중의적 표현  786

Ⅱ. 잉여적 표현  794

Ⅲ. 의미의 변화  799

4절 국어의 어휘

Ⅰ.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804

Ⅱ. 어휘의 양상  810

¤ 확인문제  817

책특징

최근들어 한국인이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다고들 한탄하고 있다. 이는 국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거나 가르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업체의 경영자들도 하는 말이다. 대학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취직하여 보고서나 제안서를 제대로 쓰지 못해, 이를 받아 본 상대 회사에서 불만을 터뜨리거나 아예 그 문서를 되돌려 보내는 사례까지도 있다고 한다. 웬만한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언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논술 고사를 실시하고 있고, 고등 학생들은 그에 맞춰 글쓰기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논술’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이 대학을 나와 기업에서 글쓰기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니,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한편 최근에 어느 국가 기관에서는 공무원을 뽑는 국어 시험에서 어떤 법령문을 제시하고 그것이 문법에 맞게 작성되었는지를 묻는 문제를 출제한 적이 있다. 국가에서 제정한 법률의 문장도 문법에 맞지 않는 것이 많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국어는 경제다.’ 하고 말하고 싶다. 기업은 최대의 이윤을 추구하여 최대의 부를 쌓는 것에 존재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목적이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어떤 상품을 기획하여 소비자에게 알리거나 상대 회사에 그 상품을 알려 판매하거나 전략적인 협력을 요청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일을 회사의 직원이 잘 하려면 그 일에 관한 글을 잘 써야 한다. 상대에게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서 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획서, 보고서, 제안서 등을 잘 쓰는 것이 결국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필수 요건이라 할 수 있다. 국가 기관도 마찬가지다. 국가는 기업이나 개인이 경제 활동을 잘 하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국가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기업 활동을 하는 사람들처럼 보고서나 제안서 등의 문서를 잘 쓰고, 더 나아가 규칙이나 조례, 법률 등을 표현하는 문장을 잘 써야 한다. 이에도 역시 국어 능력이 필수 요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일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국어 능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도대체 왜 이럴까? 결국 문법 교육의 문제다. 문법을 제대로 배워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들은 “말을 잘하고 있고 의사 소통에 지장이 전혀 없는데, 왜 문법을 배워야 하는가?” 하고 반문한다. 물론 한국어를 모어로 배운 사람들은 문법을 딱히 배우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즉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일상 생활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고도의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글을 쓰는 것이 주된 생활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일상적으로 말을 하는 것과 글로 자기의 의사를 상대에게 알려 어떤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글은 아무나 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은 고도의 언어 능력이 표출되어야 하는 것이다. 문법은 바로 이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문법을 모르고는 글을 잘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나라에서 ‘국어기본법’을 제정하여 국민의 국어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학교나 기업에서도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을 뽑는 국어 시험에서는 최근 들어 문법 능력을 묻는 문제를 많이 출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열심히 준비하여 문법 실력이 상당한 수준까지 오른 학생들도 많다. 이와 같이 국어 문법에 대한 관심과 준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문법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공부해야 할 문법의 하위 분야는 ‘표준 발음법, 맞춤법, 표준어, 띄어쓰기, 한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의 한글 표기법, 문장 쓰기, 적절한 어휘 선택 …’ 등 상당히 갈래도 많고, 그 갈래에 속하는 양도 결코 적지 않다. 현재 나와 있는 일반적인 책들은 이러한 분야 중 하나나 한두 분야를 한정해서 다룬 것이 보통이어서 국어 문법의 모든 분야를 효율적으로 공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이 책 한 권에 문법의 전 분야를 가급적 빠짐없이 충실히 담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분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여러 내용을 상세하게 풀이하고 그 용례도 풍부하게 수록하려고 힘썼다. 특히 문법 학습에서는 그 말을 맞게 썼는지, 틀리게 썼는지를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에는 잘못 쓴 단어나 문장을 일일이 제시하여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또한 각 하위 분야를 다룬 장의 말미에는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고 실력을 다지도록 하기 위한 확인 문제도 많이 수록해 놓았다. 한편 이 책의 주된 목적은 언어 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문법 지식을 학습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각종 공무원 국어 시험이나 국어 능력 검정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실용적인 수험서다. 따라서 시험에 나오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 주 목적을 두었다. 짧은 기간 동안 효과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별 어려움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부디 이 책이 독자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개정 증보판을 통해 더 충실한 내용으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며 이만 줄인다.

편저자 전용태

발행일: 2006년9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