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데이스포츠 오늘은 이영미 기자와 함께 합니다. 김병현 선수가 오늘 또 세이브 기록을 했네요?
⊙기자: 네, 오늘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삼진 4개로 가볍게 올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김병현 선수 오늘 애리조나가 4:1로 앞선 8회 초 1사 1루 위기에 마운드에 올랐는데요. 1루 주자 글랜바커에게 도루를 허용했습니다만 1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4개로 팀의 6:1승리를 지켜서 사흘 만에 다시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애리조나는 6월 들어 10승 12패로 승률 5할을 밑도는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만 김병현 선수가 10승 가운데 절반인 5승을 세이브로 지켜내서 구단과 팬들로부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팀이 어려울 때 제 역할을 충분히 해 내는 선수야말로 진정한 스타가 아니겠어요. 그리고 프로야구가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좀 지연이 될 것도 같은데 오늘은 몇 경기나 있죠?
⊙기자: 오늘 서울 경기만 열렸습니다. 나머지 3경기 다 비로 연기가 됐는데요. 이시간 경기진행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재용 기자!
⊙기자: 네.
⊙앵커: 이 시간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현대와 두산이 맞붙고 있는데요. 잠실경기는 드림리그 1, 2위 팀간의 대결이자 또 전체승률 1, 2위 팀 간의 대결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선제점은 원정팀 현대가 얻었습니다. 3회 초 브린클리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점을 기록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곧 이은 3회 말 공격에서 장원진의 우전안타 때, 2루주자 안경윤이 포수의 블로킹을 피하는 아주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현대의 박재홍은 오늘 경기에서 2개의 도루를 성공시켜서 22홈런 그리고 18도루로 5년 연속 20홈런 20도루에 도루 2개 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10승의 정민태와 9승의 파머가 선발 등판한 양팀은 7회 현재 1:1로 비긴 가운데 팽팽한 투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사직과 대구, 그리고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앵커: 그리고 한국야구위원회가 올림픽 기간 중에 프로야구리그를 중단하기로 방침을 바꿨다면서요.
⊙기자: 당초 8개 구간 사장들이 모여서 올림픽 기간 중에 국내리그를 강행하겠다는 당초 예정을 재조정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 원래는 프로야구를 열기로 했었습니다마는 올스타들의 결장으로 팀순위나 개인 타이틀 경쟁에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하는데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적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서 KBO는 곧 이사회를 열어서 리그중단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리고 유로 2000에서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었던 클루베르트 선수가 양심선언을 했는데요. 그게 사실로 인정이 됐다면서요?
⊙기자: 비디오 분석을 통해서 3번째 골이 바로 유고 고베다리카의 자책골로 최종판정이 됐습니다. 이로써 클루이베르트는 유고전 4골에서 3골을 기록한 것으로 정정됐고 득점랭킹에서도 5골로 유고의 밀로셰비치와 공동선두로 내려 앉았는데요. 클루이베르트는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번째 골은 내 골이 아니었다라고 정직하게 밝혀서 그 동안 사실 잦은 물의를 빚으면서 악동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그런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사실 아무 말 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저렇게 하니까 정말 예뻐보이는 선수군요. 네, 그리고 오늘 시드니 올림픽 성화가 처음으로 물속구간을 아주 무사히 지나갔다면서요.
⊙기자: 지난 3월에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었죠. 물 속 성화봉송이 실제 봉송에서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성화는 스쿠버 다이버 해양생물학자인 크레이크 덩컨에 의해서 호주의 에이딘코드해저에서 봉송이 됐습니다. 성화는 지속적으로 산소공급이 이루어지는 특수제작된 금속관, 지금 보이시는 저건데요. 그쪽으로 옮겨져서 3, 4분 동안 무사히 물 속을 통과해서 이번 시드니 올림픽 9월에 올림픽이 열리는 구장을 밝게 비쳐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