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미국 온 지 딱 일주일 된 새내기입니다. 사실 벌레공포증이 심해서 오기 전에 여기에 관련한 문의도 많이하고 관련한 글도 꼼꼼히 보았습니다. 제가 올린 글은 아니었지만 댓글 중에 분필 같은 것이 좋다고 하셔서 알아봤더니 '신기패'라는 약이더군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사서 가지고 왔는데, 효과가 좋습니다.
성분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중국산), 밟으면 정말 몇시간 후에 죽는 것 같아요. 아파트 1층 (정확히 0층)이라 벌레가 좀 있는데, 아침이면 죽은 시체가 발견됩니다. 요즘 꼼꼼하게 구멍 다 막고 있으니까 (건조기 파이프가 주통로라는 이전에 살던 분의 조언을 듣고 건조기를 완전히 폐쇄해버림-빨래 말려서 입기로 함) , 새로 들어오기는 어려울 것이고, 일단 들어온 놈들은 신기패로 처리하면 곧 전쟁이 끝날 것 같습니다.
바퀴벌레 등 고민이 많으신 것 같은데, 신기패 추천합니다. 그리고, 초음파 벌레퇴치기도 사가지고 왔는데(프리볼트로 골라서 샀음), 처음 사용하면 숨어있던 놈들이 집을 벗어나느라고 오히려 더 눈에 띈다고 해서 못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가을쯤 일주일 정도 여행을 갈 때 사용해보고 사용후기를 꼭 올리겠습니다.
어떤 교수님이 본인이 유학하던 시절에(아주 오래전 이야기죠) 집에 바퀴벌레가 많았는데 초음파퇴치기를 설치했더니 사라졌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속아서 사지만 않았다면(제대로 된 기계라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바퀴와의 전쟁에서 모두들 승리하시길...
첫댓글 으~~ 바퀴벌레!!! 너무 싫어요!!! 하지만... 나타나면 잡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