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창원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 집값이 너무 뛰어서 지금 시점에 아파트를 사는게 맞는지 너무 고민되네요..
속이 타고 너무 고민이 되어서 밤에 잠이 오지 않네요,..
정말 고점인지.. 더 오를 여지가 있는지.. 대방동쪽에 소형 아파트를 사고 싶은데요.. 논두렁님의 조언주시면 큰 도움 될 것 같네요..
<창원에서 star30142>
<답변>
반갑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질문입니다.
아파트의 가격변동추이는 단순한 분석보다는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한데,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저의 단순한 분석적 시각으로 설명을 드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창원 아파트의 시장은 소형 위주의 시장으로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한 매도자 우의의 시장으로서 그 전세가격은 물론 매매가격 초강세 상태이며, 그 영향으로 중대형 아파트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소형 강세의 영향은 인구학적 측면과 사회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독립세대의 증가 등에 의한 소형 선호수요와 그동안 소형의 가격이 중대형에 비하여 현저하게 저평가 되어 있었다는 점과 수도권에 비하면 지방의 아파트 가격 역시도 저평가 되어있었던 것이 그 시세를 반영한가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추후 특별하게 경기적 하락요인이나 금리의 상승 그리고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이 작용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소형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첫째 아파트의 소형평수의 공급적 측면에서 보면 창원 및 창원 주변의 경우 봉림동 임대아파트와 북면의 휴먼빌 등이 2~3년 이후 입주예정에 있긴 하지만, 기간적으로 아직 2~3여년의 기간 편차가 있어 당장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못한데다 북면은 시외곽 지역이라는 것과 봉림은 임대아파트여서 창원 시내의 수요층을 충분하게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기에다 추후 상남 2구역, 가음정 주공 등 소형아파트의 재건축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이들의 관리처분에 의한 입주자들의 이주가 시작되는 시점이 다가올 수록 전세시장이 또 한번 폭풍을 맞게 되어 역시 소형의 수요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추후 북면 감계, 무동, 동전 지구나 김해진영, 진례, 율하, 진해, 마산, 창원시내의 39사단 등의 아파트 건립계획이 이어진다면 공급부족으로 인한 수요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것도 시점이 3~5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현재의 주택보유 세태가 독립가구가 증가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폭의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부머들의 경제시장은퇴와 노후 보장을 위한 주택규모를 줄이는 경향과 절은 세대층 중에서도 인구 비중이 큰 베이비부머 자녀세대들의 결혼적령기에 있는 많은 인구의 소형주택 선호 경향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결혼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 마저도 1인 1세대 독립가구를 형성하려는 경향과 고령 및 노령층의 독립세대 증가현상 등으로 비교적 주택구입의 부담이 적은 소형주택을 선호하는 유효수요층이 많다는 사실 등입니다.
이상의 요인을 분석해 본다면 향후 어느 정도 소형강세는 계속될 전망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젠 소형의 가격이 중대형의 가격대와 비슷한 평당 단가에 이른 최고점상태에 와있고, 추후 특별하게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현저하게 오른다거나 기존의 중대형 가격이 대폭 상승하지 않는 다면
더 이상 오를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올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지금까지의 단기 폭등사태와 같은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가격의 상승 폭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기적 하락요인이 발생한다거나 아파트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거나, 금리가 상승한다거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 등이 변수로 작용한다면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겠습니다.
부동산의 오름세 시장에서는 절대로 내 생각처럼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의 시장에서 아파트 가격이 내리도록 기다린 다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름세 때 아파트를 구입하지 못한 사람이 내리기를 기다리다 너무나 저 멀리 간 아파트 값 때문에 한숨을 쉬고 “아~ 옛날이여” “작년에는 얼마 였는데...”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얼마였는데” 를 소리쳐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만약, 아파트 시장이 주춤한다고 한다면 내가 먹을 수 있는 이익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쉽게 또 아파트를 사려하지 않는 소심한 심리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꼭대가에서 불안한 심리가 마구 작용해서 부랴부랴 아파트를 구입해 놓고 보면 그땐 조용해지거나 아파트의 가격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파트를 구입할 땐 어제를 보지 말고 내일을 보며 사야하고, 공인중개사사무실에 들러서 물건을 물어 봤을 때 매물이 귀하다는 것은 오름세에 있음을 알고 빠르게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만약 집을 사신다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매매가격외에 더 이상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수리가 잘된 집을 골라서 사시고 만약 1가구 1주택이라면 추후에 이사를 하거나 30평형대로 갈아탄다고 한다면 오르던 내리던 그 영향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 집만 가격이 오르고 남의 집은 가격이 내렸다거나, 시내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외곽지역이나 시외로 옮긴다면 양도차익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역적으로 동일조건을 가진 소형평수에서 추후 30평형대의 중형으로 이동을 한다고 가정해 보면, 이해득실이 의미가 별로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즉, 내 집의 가격이 오르면 남의 집값도 오를 것이고, 남의 집값이 내린다면 내 집의 가격도 내릴 것이므로 그 차익에서 사람이 느끼는 기분과 어느 정도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크게 손해를 보거나 득을 볼 것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 내가 집을 사야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는 투자나 투기나 아닌 이상은 내가 자금사정이 허락해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면 지금의 시점이 가장 올바른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의 말이라고 100% 맞을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좁은 소견을 좀 길게 피력했지만 나름대로 평상시 가지고 있던 소견을 설명드렸을 뿐입니다. 참고로 하시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저에게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를 주시면 더욱 상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리치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이기찬
☎ 011-574-5959. 266-4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