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기침 한번 했을 뿐인데, 아랫것들은 완죤 기침, 콧물, 오한, 고열에 걸리드라... 라는
어느 동료의 말이 참.... 씁쓸하게 정곡을 찌르고 있다. (지금 근무 中)
뭐 공연 후기라고 까지 하면 거창하고...
공연전에 누군가 (송상우 님인가...가물 가물) 일찍 오셔서 배우들의 인터뷰를 지켜 보셨다며 자랑을 하시고,
인터뷰 내용이 뭐냐고 묻자, 배우들이 한국 관객들을 위한 장치를 해놓았다고 이야기 했고,
기자중에 한분이 뭐냐고 묻자, 스포일러성이라 말 할 수 없다. 직접 봐라 라고 답했다고 했는데...
처음엔 무대 장치중에 병풍 같은거 설치 했나 했는데.... 음...
이글이 스포일러가 될 듯 하다. ㅋㅋㅋ
"성남아트센터"
전설의 Rock Group "퀸"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갈릴레오가 "퀸"이 누구냐고 "팝"에게 질문을 던진다.
"팝"은 "70~80년대 세계적인 Rock 밴드 였고, 수많은 명곡을 남겼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가
보컬이 요절을 해서 활동을 중단 하게 된 밴드다. 하지만 그들은 "위윌락유"라는 위대한 뮤지컬을 남겼고,
지금은 '송낭아~ㄹ트 센터'에서 공연중이다." 라고 말해 웃음을 준 대사.
"태왕사신기"
퀸을 위와 같이 소개한 "팝"은 전설의 비디오 테이프를 꺼내 보이고,
퀸이 과연 어떤 그룹인지를 보여 주기 위해 그 테이프를 플레이 한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Is this the real life~ "로 시작해서 관중석을 조금씩
달구기 시작 하더니.... "ma ma ~"는 시작도 하기전에 끊긴다.
팝은 미안 하다고 하면서 "태왕사신기 녹화 하느라 짤렸다고 말한다"
이때도 무한 박수가 ~ ^^;;
"비 (Rain)"
오즈와 브릿트니의 아지트에 가게된 갈릴레오와 스카라무쉬.
브릿트니 친구들의 이름은 믹재거, 클리프 리차드, 마단나, 브릿트니 스피어스, 등등
유명한 Pop/Rock 가수들의 이름을 차용하고 있는데,
그가운데 한명이 "I'm Rain (비)"라고 해서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음.
오 Rcok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정지후니~
"오필승코리아"
극 초반이었던거 같은데.... 아... 나이가 드는구낭...-_-;;
금지어중에 하나.... 보헤미안 이라든가, 또 뭐였지.. 암튼 극이 이루어 지는 획일화 된
미래 세계에서의 금지어인데... 대부분 "자유", "창조", "개성"을 내포하는 단어 들임.
그런 단어들 가운데 "오필승코리아"가 언급되어 역시 웃을 준....
"바이시클"
개인적으론 이부분도 웃겼는데....
라스베거스에 있던 갈리레오, 스카라무쉬, 팝은 전설의 기타 "레드스페셜"을 찾기 위해 떠나려 한다.
팝이 그 기타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있다고 하자, 갈릴레오가 어떻게 가지? Wheel이 필요해
라고 말을 꺼내자 마자바이시클 레이스의 첫 부분
"바이시클, 바이시클, 바이시클" 과 큰 자막이 배경으로 깔리면서 나온다. -_-;
I'm in love with may car 가사에 보면 역시 Wheel(자동차 바퀴) 이 나오는데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갈릴레오도 자동차 의미의 Wheel을 말했을거 같은데,
제작진은 대문짝 만하게 "자전거"를 써 넣음으로서 웃음을 주려 했던거 같음.(비약인가..) ^^;;
"No one but you"
많은 분들이 No one but you를 언급 하셨는데...
이번 공연에서 뿐만 아니라, OST를 들어 봐도 그 곡이 제일 뛰어 나다.
WWRY OST를 들을때마다 개인적으로 11번 트랙인 이곡은 꼭 듣는다는.... ^^ v
역시 프레디가 부른 버전이 없어서 그런가...
WWRY 배우들이 부른게 더 낫다는 평가를 감히 해본다.
"갈릴레오, 스카라무쉬 러브 씬"
Get Down Make Love 깔아 주었으면 리얼 했을듯.... 그럼 18금 되었을라나...
"Thunderbolts and lightning, very very frightening"
몇몇 분들이 노래가사가 대사에 많이 녹아 있다고 하시는데...
전 이거 하나 밖에 귀에 안들어 왔음.
웸블리 대문 기둥이 부서질때... 우르르 쾅 배경음 깔렸는데,
팝이 제목과 같이 말함.
"Thunderbolts and lightning, very very frightening"
퀸의 음악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또 오프닝 공연만으로도 의미가 큰 공연이었으나
역시 관객들의 호응은 다른데서 본 리뷰보다 못했던건 사실이다.
나또한 단단히 각오 하고 갔지만, 2000여 관중의 대의(?)를 혼자 거스르지는 몬하고.....
앉아서 아주 소심하게 호응 보내다 왔다. (옆에 마누라도 눈치 못챌 만큼...ㅋㅋㅋ)
2차 관람은 좀더 찐하게 놀아 볼란다....
첫댓글 이런 센타에 잡혔군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응, 너도 새해 복 많이 받아... 현수막 만든거 다시한번 수고 했고...
오...현수막 굳입니다!!^_^
공 들인거 비해서 활용도는 낮았습니다. ^^;;
저도 No one but you 너무 좋았어요 감동적이였고
이번 오즈 보다는 오리지날 오즈가 잘 부른거 같아욤...
단체로찍은사진은요??
아 저희 카메라에는 없네요... 청혼 신경 쓰다가 정작 단체 사진은... 오데 갔는지....--;;
칼님 기억력 대단하셔요..저렇게 상세하게 다 기억하시고, 그런데 왜 저는 바이시클을 모터사이클로 들었던거죠? ㅎㅎ
나중에 오도바이타고 가서 그럴 겁니다.. ㅋㅋ
우왓~질나왔다......다행~
넵 ~ !
현수막... 접어서 들고 계신것만 봤습니다..ㅜㅜ 흑흑.. 저도 갠적으로 no one but you.. 오즈가 부른게 더 좋더군요..
우리의 오즈가 영국에서도 오즈 였던거 같진 않네요... 영국에서는 Meat Loaf 라 불리웠던이가... 부른거 같고요... 음..... 우리의 비 (Rain)은... 영국에서 로비윌리암스 였을거 같습니다.... 뚱?이 미트로프 노래 듣고 나가봐야 겠습니다.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