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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풍물놀이 ⓒ 데일리안 |
봉화하면 경북에서 가장 오지마을! 그리고 춘양목! 강원도 보다 더추운곳! 등이다.
그런 봉화군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생각이 문득 스치고 지나간다. 그렇다 무엇으로 살고 있을까?
축제를 통한 지역알리기와 농특산물 판매, 송이와 각종임산물 그리고 고랭지채소등등 산촌마을 자연생태계 보존으로 ‘자연을 살아숨쉬게’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본다면 너무 점수를 높이주는건가?
필자는 봉화에 대해서 잘알고 있을뿐 아니라 축제때마다 다닌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위와같은 평가는 냉정한 시각으로 분석했다고 자부할수 있다.
봉화는 이미 춘양목으로 그명성을 오래전부터 쌓았을뿐 아니라 기차역이 무려23개나 되는 전국 유일의 郡이다.
자연 기차를 이용한 각종 산업이 발달했고, 춘양목 역시 기차를 통하여 전국각지로 팔려나갔다. 그옛날 춘양목을 기차역사에 쌓아 두었을때는 춘양목 껍질[일명 구피]를 벗겨서 땔감으로 사용한적이 있었다.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함께 봉화군 지역경제도 주춤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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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에게 군정을 설명하는 류군수 ⓒ 데일리안 |
그러나 봉화군에서 춘양목과 송이,은어축제를 통하여 지역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전국적인 명성을 쌓았으며, 그와 연계한 농산물판매 수익을 올릴수가 있었다.
한예로 송이축제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원두막[옥수수,복수박]을 판매하고 있는 분과 잠시 대화도중 그분은 이제 축제가 끝나면 어떻게 하나?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만큼 축제를 통하여 농외수입은 물론 농특산물 판매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짐작할수 있었다.
그와 동시에 봉화군에서는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도의원 군의원들이 축제때마다 열심히 홍보하고 관광객들을 플렛홈까지 마중 나가서 친절히 모시는 것을 본적이 아주 많았다.
해서 내지역으로 돌아와서 ‘봉화’에 가서 보고 배우라고 말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말끝에 ‘오지 봉화가 그렇게 노력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꺼냐?“라고 한적도 있었다.
그어느 축제시 ‘한공무원의 투덜거림을 들었다’ 본의 아니게 지나가다가 들은 적이 있는데, 봉화군은 축제기간이 길어서[5-7일]전공무원들이 업무와 병행해서 교대로 축제장과 근무지를 오가며 근무하는 관계로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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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실마을 종손 권종목씨 경북 문화유산해설사 회장 ⓒ 데일리안 |
그공무원은 혼자말로 ‘돈은 자기들이 벌면서 공무원은 하인취급한다’면서 혼자서 투덜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해서 왜?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뜨거운 땡볕에 나와서 일하는 것을 격려는 못해줄망정 야단은 치지 말아야지요. 하는 것이 었다.
어쩌면 그분의 말씀이 솔직한것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한적이 있다.
봉화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축제다 뭐다해서 행정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데, 그지원을 받아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계층들의 소모적인 비판으로 이들의 사기를 꺾는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일반 주민들은 그들의 축제를 위해서 많은 불편을 참으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가령 축제시 차량이 몰려들어 교통체증시의 불편함과 기타 생활의 불편은 이루말하수 없이 많지만 지역을 위해서라는 그희망으로 불편을 불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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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물 ⓒ 데일리안 |
헌데 대부분 행정적인 지원에 힘입어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런 행정을 격려하고 뒷받침하기 보담은 더큰 요구를 당당하게 하는 것을 수차례 목격한바 있고, 행정에서 역점을 두고 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사사건건 힘을 앞세워 반대해온 것이 비일비해한 것이 현실이다.
어느 누가 자치단체장을 맡아도 속된말로 ‘용뺄 재주가 없는한’ 주민들 불만을 다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그런 주민들 불만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살릴려고 노력하는 자치단체장들의 모습이 측은하기 까지 해 보일때가 있다.
정작 아무런 혜택도 못받는 ‘풍물놀이패’나 일반 주민들은 행정에 협조적인데, 자치단체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으면서도 좀 표현이 과할지는 모르나 호시탐탐 공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각자치단체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원인으로는 현정부의 책임도 일정부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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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오가피 ⓒ 데일리안 |
‘화합을 통한 발전’보다가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므로 별대수로운 일도 아닌 것을 가지고 사회문제화 시킨 사례가 한두건이 아니지 않는가?
그래도 봉화군은 다툼보다가는 참고 인내하면서 서로를 존중해주는 지도자들로 인해서 타지역에 비하면 그다지 심각한 갈등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해서 가정에서 받은 훌륭한 가정교육은 사회 어느교육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봉화지역에서는 외지로 나가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고향으로 돌아오게되면 ‘어른들께 한학기동안 공부 잘하고 왔다’고 인사하고, 또 다시 올라갈때는 ‘가서 공부 잘하겠다고’ 인사하는걸 많이 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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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곡파는 아주머니 ⓒ 데일리안 |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그런 교류를 통하여 ‘어른들이 세상사는 이치와 지혜를 덕담’통해서 가르켜주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인성교육의 모태가 되어 사회생활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사실을 필자는 우매하게도 최근에야 깨닭게 되었다.
특히 봉화는 퇴계 이황선생의 후예가 살고 있으며, 또한 공부하신곳이기도 하고 고려시대 충신 정도전 이조시대 사육신의 한사림인 류성룡의 후대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일반 주민들은 어쩌면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잘간직한 곳으로 앞으로 그문화유산으로 인해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상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이다.
필자는 기회가 있으면 ‘사돈지’에 대하여 자료를 수집해볼 계획을 세운바 있고, 그렇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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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창가 소나무 ⓒ 데일리안 |
겨울 이맘때즘 그당시 TV나 기타 언론매체가 발달 안된탓도 있지만 어머니로서 시집을 보낸 딸 사돈에게 보내는 일종의 편지에는 수많은 사연이 구구절절 담겨 있어서 누구네집 딸네 ‘사돈지’가 왔다고 하면 온동네 부인네들이 모여 그‘사돈지’를 읽고, 듣고 ‘사돈지’내용에 따라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시집간 ‘딸의 사정’을 알수 있어서 눈물짓기도 하고 웃음짓기도하는 여인네들의 문화가 아스라한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다.
지금 봉화 ‘환상선눈꽃열차’ 축제는 무엇보다 아름다운 봉화 풍경 그리고 그풍경과 자연을 통한 봉화이미지가 만들어낼 브랜드 효과를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며칠전 승부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목에 운전을 이승근계장이 해주므로 좀더 깊이있게 춘양목과 풍경을 살필수 있었는데, 춘양목의 높이와 둘레, 아^^ 이래서 춘양목이 유명하구나 하고 깨닭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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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물 ⓒ 데일리안 |
겨울철이지만 춘양목은 하늘높은 줄 모르고 높이 솟아있음은 물론 그 둘레 역시 우람해서 ‘춘양목’의 명성이 높은 이유를 알수 있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소나무를 생각하면 팡팡하고 예쁜 모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춘양목은 직접와서 보지않고는 그 우람한 기상을 느낄수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마침 승부에서 돌아나오는 험한 산촌과 산길옆으로 뻗은 소나무와 산촌풍경 그리고 이승근 공보계장이 설명한 ‘산양서식지’에 대해서 믿음이 이다.
그차량속에는 각방송사 취재팀들도 함께 탑승해서 전부 공감한 사실이다.
이제 작은 이익으로 인한 다툼은 봉화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봉화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있어서 단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할수 있는 동력을 주민들이 부여해줘야만이 ‘봉화발전’의 큰그림을 완성 시킬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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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 춤 ⓒ 데일리안 |
분열과 갈등보담 화합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가 봉화발전의 지름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봉화! 무한 자연의 寶庫를 간직한 곳이다.
자연과 함께 주민과 함께 봉화발전의 큰그림이 완성될수 있기를 희망한다.
첫댓글 효제야 좋은글 접하고 맘이 훈훈하다.. 봉화인이 아닌 사람이 보는 '봉화' = '정' . 앞으로도 쭈욱 정든고장 정든고향으로 내고향 봉화가 청정지역으로 오염되지 않고 맑게 남아있기를 바라는 맘이지만 지금보다 사는 여건이 조금 더 좋아져야 할텐데.. 교통도, 생활도, 교육도.. 기타등등.. 그자?
아름다운 그곳 봉화입니다!!! 류군수님 권종목종손 모두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님들이 있기에 봉화가 더욱 빛을 발하지요^^* 정향봉화를 사랑합니다....
내고향이 청정지역으로 보존되고 남기를 바라는 것도 욕심이라면 ~ 욕심이지만 고향은 마음의 고향은 저버리지말고 살아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