綸 이라는 글자는 ‘다스릴 윤’이라고도 하고 ‘벼리 윤’이라고도 하는 것이며
尹도 ‘다스릴 윤’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의 한자가 단어 하나 와 1대 일로 매칭이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한자에 여러 개의 의미가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사용되며
우리단어 하나에 해당 하는 한자 또한 여러 개입니다.
대략 7만 여 개의 한자 중에
그 중에서 인명용 한자 5천여자 중에서만도 ‘다스릴 윤’이라고 하는 글자가
하나가 아니라 두 개 이며
또 그 다스릴 윤이라고 하는 글자는 다스리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여러 의미로도 사용되는 것이니
그 글자를 다스릴 윤이라고 해도 맞는 말이며
벼리 윤이라고 해도 맞습니다.
綸이라는 글자는
단순히 형이하학적인 것으로 본다면 실이나 끈을 의미하며
형이상학적인 의미로는 일이나 글의 뼈대 나 줄거리가 되는 벼리라는 의로도 사용되고
중앙정부와 황제가 지방 정부와 실처럼 연결 되어 황제와 정부의 명령이 지방 정부와 백성
에 이른다는 의미로 다스린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綸 이라는 하나의 한자가 아래와 같이 여러 개의 의미로 사용이 되며
주로 그 아래 용례와 같이 ‘다스림’을 의미하는 한자로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 황제가 허락함을 의미할 때 ‘윤허“ 한다고 할 때 사용하는 글자입니다.
㉠벼리(그물 코를 꿴 굵은 줄ㆍ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낚싯줄
㉢거문곳줄
㉣굵은 실
㉤인끈, 푸른 인끈(印-: 사슴 가죽으로 만든 끈)
㉥솜
㉦땅 이름
㉧성(姓)의 하나
㉨다스리다
㉩싸다
ⓐ허리끈 (관)
ⓑ두건 이름 (관)
ⓒ해초 이름 (관)
사용 용례
綸命 윤명
천자(天子)의 명령(命令). 윤언(綸言)
綸旨 윤지
임금의 말씀
綸綍 윤발
윤음(綸音)
綸言 윤언
군주(君主)가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말.
군주(君主)의 말은 그 본래(本來)는 실과 같이 가늘지만,
이것을 하달(下達)할 때는 벼리처럼 굵어진다는 뜻
綸音 윤음
임금의 말씀. 윤지(綸旨)
綸音諺解 윤음언해
임금이 백성(百姓)에게 내린 조칙(詔勅)(윤음(綸音))을 널리 보급(普及)시키기 위(爲)하여 한글로 번역(飜譯)한 책. 조선(朝鮮) 시대(時代) 21대 영조(英祖) 이후(以後) 많은 윤음이 언해(諺解)되었는 데, 국어사 연구(硏究)에 귀중(貴重)한 자료(資料)로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