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오동, 정대동 주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889m로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최정산의 800m 이상 산정부에는 비교적 넓은 고위평탄면이 발달해 있다.
이 평탄면에는 과거에 구축된 산성이 있으며, 현재는 소를 사육하는 목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진달래도
피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최정산은 비슬산과 더불어 달성군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비슬산과
산세가 비슷하며, 700m 부근부터는 경사가 완만한 고위평탄면 지형을 이룬다.
삼림은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섞인 혼합림이 주종을 이루고 1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자란다. 정상 일대
능선에는 억새풀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주암산과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산행을 하려면 오동 1교에서 음지마을을 지나 681.8m봉에 오른 뒤 남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거나, 오동
1교에서 남쪽 계곡을 따라 운흥사를 지나 능선이나 계곡길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880m봉에서 남쪽
능선길을 타고 서쪽 계곡으로 내려가면 신라시대에 창건된 운흥사로 하산할 수 있다.
용계동에서 운흥사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900m고지를 지나 냉천리로 내려올 수도 있다.
주암산과 함께 오르려면 오동 1교에서 운흥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북쪽 능선으로 주암산에 올랐다가
굴골로 하산한다.
찾아가려면 대구광역시에서 용계동이나 냉천동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정대행 시내버스를 타고 오동 1교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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