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는 뼈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구루병, 골다공증, 다발성 경화증, 유방암 등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비타민 D는 자외선 햇빛과 연어 등 지방질 생선으로부터 기본적으로 섭취할 수 있고
우유, 콩이나 쌀 음료, 마가린 등으로 보충할 수 있으며
하루 필요한 섭취량은 최소 200IU이고 임신부는 400IU가 필요하다.
위니펙 건강센터에서 출산한 여성의 46%가 200IU 이하의 비타민 D를 섭취해온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70%는 출산한 아이도 비타민 D 결핍증을 보였다.
산모와 유아의 비타민 D 결핍증은 지속된 경고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유아에게 모유는 최고의 영양식이지만 모유에 비타민 D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매니토바대학 연구진. 캐나다의학협회저널에 발표>
1959~1965년 미 12개 의료센터에서 임신 26주 이하 임산부 2146명의 혈액 분석결과
임신 26주 전에 혈중 비타민D 수치가 37.5nmol/L 미만인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머리둘레는 0.13cm 작았으며, 몸무게는 46g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신 초기 3개월까지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여성의 아기는 체중이 하위 10%에 포함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았다.
“임신 중 비타민D가 결핍되면 엄마의 칼슘 흡수력이 떨어져 태아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미 피츠버그대학 Alison D. Gernand 교수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61쌍의 엄마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BMI에 따라 엄마를 정상체중과 비만으로 분류 후, 신생아들의 비타민D를 측정했다.
임신 36~38주에 산모들은 BMI와 무관하게 두 군 모두 체내 비타민D를 적정량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탯줄의 혈액검사 결과 비만한 산모가 정상체중 산모보다 비타민D양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7.45 대 20.81 ng/ml; P=0.02).
이는 비만한 산모가 태아에게 공급하는 비타민D가 정상체중 산모보다 적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교수는 설명했다.
실제로 신생아 비타민D 측정 결과 비만한 산모의 아이가 약 33% 가량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신 중 비타민D가 충분하더라도 비만한 임산부는 더 많은 양의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노스웨스턴대학 Jami L. Josefson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
2003~2008년에 첫 임신을 한 여성 1820명을 모집한 후, 임신 중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했다.
전체의 20%에서 비타민D가 결핍돼 있었으며, 32%는 부족한 상태였다.
임신 중 표준적인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29.6ng/mL으로 기준한 결과,
엄마의 비타민D 수치가 기준치 이상인 아이들은 생후 14개월 무렵 지능이나 정신운동테스트 능력이 각각 2.60점, 2.32점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임신 중 엄마의 흡연이나 음주, 사회적 지위, 부모의 교육수준 등을 조정한 후에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
“과거 연구에서는 출생 전 비타민D가 결핍되면 면역력의 약화를 초래한다는 결과가 있다”며
“비타민D 결핍이 향후 아이들의 지능지수 저하와도 연관될 수 있어 산모들의 건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환경역학연구소 Eva Morales 박사가 Pediatrics에 발표>
1980년대 중반 이후 800만 명의 군인들로부터 채취해 보관하고 있는 혈액샘플 중 1형 당뇨병이 발생한 310명과 발생하지 않은 613명의 혈액검사 자료를 비교ㆍ분석한 결과
비타민D 혈중수치가 75nmol/L 이상인 사람이 이하인 사람보다 1형 당뇨병 발생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임신 중 비타민D가 부족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나 비타민D가 부족한 아이는 1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앞서 발표된 일이 있으나
청년기의 비타민D 혈중수치도 1형 당뇨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미국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1형 당뇨병은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지만 60%는 20세 이후에 발생한다.
이는 비타민D만 잘 보충해 주면 1형 당뇨병 예방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것으로 미루어 비타민D 결핍이 자가면역질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교수 카산드라 멍거 박사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현재 몇 가지 생활 양식 요인들이
지난 세기에 유행 했던-지금은 거의 없어진 구루병의 재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는 비타민 영양 보충제 없이 장기간동안 단독적인 모유수유만을 촉진,
특히 비타민 D가 결핍된 산모의 아기에게 모유수유만을 강요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여성의 소극성과 피부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피부에서 이 비타민을 합성할 수 있는 기회가 감소되었다.
북반구 대부분의 경우처럼,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식단이 비타민 D의 중요한 공급원인데
영국 어린이들이 매우 낮은 수치의 비타민 D를 섭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섭취량의 대부분 역시 시리얼이나 황색 스프레드 같은 강화된 식품을 통한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일일 허용 권장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영양 보충제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이들 중 절반만이 식이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을 뿐이라고
열대지방 밖에 살고 있는 모든 임신 여성들은 임신 2-3개월 간은 매일 10-25 ug의 영양 보충제를 공급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U 식품 과학 위원회는 성인의 경우 비타민 D의 안전 상한선을 50ug로 권장한다.
반면 최근 영국 전문가 그룹에서는 일일 영양 보충을 위해 25ug을 권장하였다.
<The Lancet에서 발표된 세미나에서>
임신 중 비타민D의 부족이 태아의 폐와 면역체계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신 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 태어난 아이가 3-5세 되었을 때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40%까지 높아진다고
지난 50년 사이에 삶의 질이 개선되면서
비타민D 공급원인 햇볕 노출시간이 줄어들고
음식을 통한 비타민D 섭취량까지 줄었으며
이 때문에 천식 발생률도 급증했다고
천식발생률이 특히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서구화된 나라들에서 크게 증가하는 등 지리적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도
비타민D 결핍과 천식이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따라서 임신여성에게 비타민D 보충제를 적당히 복용하게 하면 천식 발생률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칼슘 흡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는
다른 비타민들과는 달리 햇볕 노출에 의해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진다.
<하버드 대학 연구팀 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