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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강의22. 한나와 안나: 기도와 비전의 여인(삼상 1:5-8, 눅2:36~38)
1.한나
1)하나는 ‘은총’, ‘은혜’라는 뜻. 2)레위인 엘가나의 정실(삼상 1:2) 3)사무엘의 모친(삼상 1:20)
4)서원하고 3남 2녀 자녀의 축복을 얻음(삼상 2:21).
2.시대적 배경
사사 시대 말기, 곧 엘리가 사사겸 제사장으로 치리 하던 때(B.C.1120-1080년) 살아간 인물. 당시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이러한 과도기 때에 하나님은 한나를 통해 사무엘 이라는 한 강력한 영적 지도자 예비하사 당시의 구속 역사를 진행시켜 나갔던 것이다.
3.주요 생애
1)한나와 남편 엘가나(삼상1:1,2)
①잉태치 못함으로 인한 멸시
*참고)창 16: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잉태하매 그가 자기의 잉태함을 깨닫고 그 여주 인을 멸시한지라
②일부다처제로 인한 가정불화
*참고)창 16: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그대의 여종은 그대의 수중에 있으니 그대의 눈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2)한나를 위로하는 엘가나(삼상1:3~5)
한나가 성태치 못함으로 인하여 번민하자 남편 엘가나는 그녀를 위로하였습니다. 엘가나는 한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인시킴으로써 그녀의 마음을 위로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릴 때에 제물의 분깃을 그 아내 브닌나와 그 모든 자녀에게 주고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었습니다. 엘가나의 이러한 행위는 오히려 브닌나의 질투심을 자극시켜 한나로 더욱 번민케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한나에게 있어서 잉태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위로를 받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참고)위로자 되시는 하나님
고후 1:3-4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3)하나님이 성태치 못하게 하심(삼상1:5,6)
사무엘서 기자는 한나의 성태치 못함을 하나님께서 성태치 못하게 하셨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은 한나의 번민을 해결하고 위로해 줄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암시하여 줍니다. 즉 남편의 위로는 한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는 또한 한나가 하나님께 의지함으로 그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음을 암시하여 줍니다.
*참고)①성태치 못한 자: 창 11:30 사래는 잉태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②잉태는 하나님의 주권: 창 29:31 여호와께서 레아에게 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무자하였더라
4)한나를 격분시키는 브닌나(삼상1:6,7)
5)하나님께 간구하는 한나(삼상1:7~18)
①울며 금식기도(통곡)
한나는 성태치 못함으로 인해 당하는 수치와 고통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통곡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 당시 여인의 자식을 얻지 못함은 단순한 가정의 불행을 넘어 하나님께 징벌받은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한나는 마음의 괴로움이 극심하므로 모든 체면도 포기하고 하나님 앞에서 울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한나는 괴로움을 동반한 통곡의 기도를 통해 마음 속의 모든 것을 쏟아 놓았습니다. 짐승이 굶주림과 갈증으로 부르짖듯이 한나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갈구하며 울부짖었던 것입니다.
*참고)기쁨이 되는 성도의 애통
요 16: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 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②서원하며 기도함
한나는 하나님께 자식을 주실 것을 구하며 서원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고통을 돌아보시어 아들을 주시면 그를 평생에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 머리에 대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음은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자로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키우겠다는 의미입니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그 은혜를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데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겠다고 서원한 것입니다. 성도의 기도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6)영적무기력한 지도자 엘리의 오해(삼상1:12~14)
한나의 기도하는 모습은 일상적인 기도의 모습과 달랐습니다. 그래서 엘리 제사장은 한나가 술에 취한 줄 알고 한 나에게 포도주를 끊으라고 명합니다. 한나는 자신이 술에 취한 것이 아니고 원통함과 격동됨이 많음을 인하여 여호와 앞에 심정을 통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술 취한 줄로 오해받을 정도로 한나의 기도는 간절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한나의 간절한 기도는 성도의 기도 생활에 본이 됩니다.
*참고)술 취한 것처럼 보임
행 2:12-13 의혹하여 서로 가로되 이 어찐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가로되 저희가 새 술이 취하였다 하더라
7)응답의 축복을 받은 한나(삼상1:17,18)
①엘리의 축원: 한나의 기도 내용을 들은 엘리 제사장은 한나에게 평안히 가라고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한나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실 것을 축원했습니다. 한나는 엘리에게 축복 기도를 받고는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었습니다. 한나가 하나님께 구한 기도가 응답받을 것을 확신하였던 것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기도하는 가운데 확신을 갖고 의심하지 않음으로 응답받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간구하는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참고)시 20:4-5 네 마음의 소원대로 허락하시고 네 모든 도모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우리가 너의 승리로 인하여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 기를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8)사무엘을 잉태한 한나(삼상1:19,20)
한나가 하나님께 간구하고 믿은 대로 하나님께서는 그녀에게 아들을 잉태케 하셨습니다. 한나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기도 응답으로 받은 아들이 사무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사 시대에서 왕정 시대로 넘어가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사용할 인물인 사무엘을 보내시기 위해 한나에게 고난을 주시어 기도케 하셨던 것입니다.
9)서원을 갚고 축복받는 한나(삼상1:21~28)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쳐 성전에 거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서원 갚음을 보시고 기뻐하시어 더 큰 축복을 내리셨습니다. 여호와께서 한나를 권고하사 그로 잉태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습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을 준행함으로써 하나님께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성도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며 복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성도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을 받아 누려야 합니다.
4.성품
1)잉태치 못하여 멸시와 고통을 겪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할 만큼 겸손하고 인내 있는 믿음을 소요한 자(삼상 1:7-11).
2)가까스로 얻은 아들을 서원한대로 하나님께 바칠 만큼 욕심이 없고, 약속에 대한 신실한 (1:21-28).
3)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돌릴 만큼 은혜를 잘 아는 자(삼상 1:26-2:28).
4)매년제를 드리러 갈 때마다 사무엘의 작은 겉옷을 지어 입힐 정도로 애정이 깊고 현숙한 자(삼상2:11).
5.구속사적 지위
1)불임 중에 기도로써 아들을 얻고, 그를 나실인으로 바침으로써 더 큰 축복을 얻은 믿음의 여(1:9-28).
2) 진실한 기도와 헌신을 통해서 이스라엘의 영적 어둠을 깨칠 지도자를 예비한 자(삼상 3:19,20).
3) ‘구약 교회의 송가’를 남김. 이를 통해 온 세상을 통치하신 메시야의 도래를 예언함(삼상 2:1-10).
6.평가 및 교훈
1)한나는 시련과 아픔을 당할 때 기도로써 역경을 이겨낸 기도의 사람이었다(1:6-2:21). 흔히 사람들은 고통을 당할 때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다주는 사람이나 사태를 원망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외면하기조차 한다. 그러나 한나는 누구를 원망하기보다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기도의 생활로 그 시련을 이겨냈다. 우리도 마땅히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는가?
2)하나는 하나님 앞에 심정을 토해가면서, 또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리라는 확신이 주어질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였다(삼상1:15-18). 이는 단 시간 내에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또 바로 응답되지 않으면 곧 포기하고 마는 우리의 모습과 대조적이지 않는가?
3)한나는 사무엘을 하나님께 맡긴 후, 이러한 일을 이루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드렸다(삼상 2:1-10). 지금 우리에게도 감사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우리는 은혜를 은혜로서 알지 못하고, 감사할 것들을 그냥 스쳐버리고 있지는 않는가?
4)이스라엘의 참된 지도자로서 사무엘이 세워지기까지 그 뒤에는 온갖 헌신과 기도를 아끼지 않았던 한나의 열정이 있었다. 즉 한나는 사무엘을 나실인으로서 하나님께 바쳤고 또 매년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마다 작은 겉읏을 지어다주며 그의 신앙을 교육하였다. 목회자는 이 민족 이 나라를 바로 참다운 일꾼이 요구되는 오늘날, 영적지도자로서 영적인 자녀(성도)에게 무엇을 교육하고 있는가?
안나(눅 2:36-38)
1. 안나
1)안나는 ‘은총’ 이라는 뜻. 2)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눅 2:36).3)예루살렘의 여선지자 딸(눅 2:36).
4)결혼 후 7년만에 과부가 됨(눅 2:37, 38)
2. 시대적 배경
B.C. 1세기경 유대가 헬라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 시대를 지내다가 다시 로마의 식민통치 하에 들어가는(B.C. 63년) 등 급격한 역사적 혼란을 겪던 시기의 인물. 이 당시는 암울한 정치적․종교적 현실로 인하여 유대인들 사이에 종말론적인 메시야 대망 사상이 크게 무르익던 때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기대하던 메시야는 구약 성경의 예언과는 달리 이스라엘을 적국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며 궁극적으로는 온 열방 위에 군림할 나라로 만들어 줄 정치적 메시야였다. 그러나 안나와 같은 소수의 경건한 사람들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한 바대로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여 영생으로 인도할 메시야를 기대했다.
3. 안나의 출신과 생애
1) 아셀 지파(눅2:36)
여선지자 안나는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이었습니다. 아셀지파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 가운데 하나입니다. 아셀은 야곱의 여덟째 아들로서 레아의 몸종 실바에게서 난 갓의 바로 아래 동생입니다. 야곱은 아셀이 다자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자식을 단순히 성적 결합의 결과 정도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이요 상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모세는 아셀이 형제들에게 기쁨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것은 다자한 복과 대비되어 아셀의 균형 잡힌 믿음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안나의 경건(2:37,38)
-안나의 경건의 주제: 성전중심, 금식, 기도, 섬김, 감사, 예언
-안나와 아기 예수와의 만남
-경건한 자들의 특징: 바램과 예언
*참고) 눅 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이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안나는 혼인한 지 7년 만에 남편과 사별하였습니다. 그리고 팔십사 년을 과부로서 지낸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꽃다운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후 재혼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두면서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떠나지 않고 경건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예수님 당시 여자 혼자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상을 비관하거나 신앙에 나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악조건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성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참고)하나님은 과부를 보호하심
출 22:22-23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을지라
-성전중심, 금식, 기도, 섬김
눅 2:37 과부 된 지 팔십사 년이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 예루살렘의 구속을 예언(눅2:38)
여선지자 안나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구속됨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메시야이신 아기 예수에 대하여 예언하였습니다. 안나의 예언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누가는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앞서 언급한 시므온의 예언에 비추어 안나의 예언 역시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유대인들의 그릇된 메시야관을 고쳐 주는 것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가 오랜 세월 동안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성전을 떠나지 아니한 그의 경건된 생활은 이 땅에 구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축복을 받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4)메시야를 기다리는 자(눅2:38)
-신앙의 절개를 지킴
롬 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받아야 될 것이니라
-올바른 메시야관
여선지자 안나와 시므온은 당대 유대인들이 가졌던 그릇된 메시야관과는 다른 올바른 메시야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끊임없는 하나님과의 교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경건된 삶을 살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참 뜻을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참고)십자가는 멸망과 구원의 표적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 이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림
하나님을 경외하며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한 여선지자 안나는 메시야를 기다리되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간절히 바라고 사모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법입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해 하는 것처럼 우리 역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①고전1: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②시145:15-16 중생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저희에게 식물을 주시며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나이다
4. 성품
① 독신 생활 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긴 것으로 보아 자신의 처한 형편에 감사하며, 일관성 있고 강한 믿음을 소유한 자(눅 2:37).
② 성전에서 생활하는 동안 금식과 기도로 일관한 것으로 보아 금욕과 절제의 생활을 한 자(눅 2:37).
③ 평생동안 메시야 강림을 대망한 것으로 보아 끈기 있는 신앙을 소유한 자(눅 2:37, 38).
④ 늙어서까지 선지자로서 성전에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으로 보아 사명감이 투철한 자(눅 2:37).
⑤ 성전에 들어온 아기 예수를 구세주로 알아본 것을 볼 때 영적 깨달음이 뛰어난 자(눅 2:38).
5. 구속사적 지위
① 평생동안 헌신과 인내로 주의 강림을 대망한 자(눅 2:37).
② 구세주의 강림을 알린 최초의 여선지자(눅 2:38).
6. 평가 및 교훈
① 안나는 남편과 사별후 수십년 간을 독신으로 살면서도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었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처한 형편이 어려워도 끝까지 주의 강림에 대한 소망만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눅 2:37, 38). 이와 같이 우리들도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든지 주의 재림과 또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을 버리지 않을 때 그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기쁨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살전 1:3).
② 평생 동안 헌신과 인내로 주의 강림을 대망한 안나는 결국 메시야를 만나는 영광을 얻었다(눅 2:28).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는 우리 성도들 역시 안나처럼 경건과 헌신의 삶을 살 때에 영광 중에 재림의 주를 만나며, 아울러 우리에게 예비된 면류관을 받아쓰게 될 것이다(살전 5:23; 딤후 4:8).
③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함으로써 아기 예수를 알아 볼 수 있었다(눅 2:37, 38). 이처럼 늘 깨어서 기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는 영안을 열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골 1:9)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할 것이다(골 2:2). 이에 우리도 안나와 같이 늘 깨어 기도함으로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알아 그대로 행하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겠다.
④ 안나는 84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더욱이 늙도록 충실히 자신의 직무를 잘 감당하다가 주를 만나는 복을 누렸다*눅 2:37, 38). 이처럼 주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귀하게 여기고 충실히 감당하는 자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게 맡겨진 사명은 무엇인가?
⑤ 여선지 안나의 모습은 노년기에 접한 성도들의 신앙의 모범이 된다. 실로 자신의 형편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초지일관 진지하고 경건하게 신앙 생활을 해온 안나의 삶은 얼마나 존경스럽고 흠모할 만한가! 이같이 목회자는 노년기에도 힘이 닿는 한 경건히 주의 일에 몰두하며 찬송을 부르고 자식들에게 본을 보이며, 남을 위로하는 신실한 믿음 생활에 힘써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