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파주 공장의 전체 크기는 건설이 완료되면 가로 2㎞, 세로 1㎞의 웅장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1만7000명이 이 곳에서 일하게 되며 100억달러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간접 인원증가는 15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게 LG필립스LCD 측의 설명이다. 이같은 모습은 내년 1ㆍ4분기 P7 라인이 가동에 들어가면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는 시간에 LCD 산업단지를 빠져 나오는 길에도 세계 최대 LCD 단지의 건설현장은 멈추지 않고, 어둠 속에서도 불을 밝히며 가동의 그 날을 준비하고 있었다.
▒ 연천에도 LG필립스 LCD 협력단지 조성
LG필립스LCD가 경기 연천군에 12만 평 규모의 협력업체 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산업집적지)는 총 130만 평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LG필립스LCD는 6일 “연천 지역에 추가로 협력업체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며 “이는 일부 협력사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부품업체 등 10개사 정도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주 LCD 클러스터는 LG필립스LCD 산업단지 51만 평과 협력업체 단지인 당동(19만 평), 선유(40만 평), 연천(12만 평) 지구로 이뤄지게 됐으며 운정 지구에 세워질 예정인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까지 합하면 총 130만 평 규모가 된다. 지난해 3월 착공 당시 발표인 100만 평보다는 30만 평가량 늘어났다.
추가 협력업체 단지가 들어설 곳은 연천군 군남면 황지산업단지로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 있는 LG필립스LCD 산업단지에서 35km가량 떨어져 있다. 연천지구 내 협력업체들의 입주는 2007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와 함께 내년 1분기 LCD 7세대 제1라인 양산에 돌입하는 데 이어 추가로 7-2라인을 증설해 7세대 물량을 대폭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LG필립스LCD는 앞으로 10년간 LCD 생산라인 및 R&D 센터, 협력업체 시설 투자를 합해 총 25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3월 발표한 바 있다.
[자료출처: 디지탈타임스] <자료정리: 부동산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