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서해안은 특별한 관광지도 없고... 개발도 미비하여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기껏해야 대전 충청지역 사람들이 조개나 먹으러 방문하는....
그래서 이곳에 충청수영성과 갈매못 성지등을 한번 둘러보고 마침 키조개 축제라 키조개도 먹을 겸
여러분들도 가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서해안은 서해안의 맛이 있다. 그것은 풍요롭게 펼쳐진 갯벌이다
자 오천항부터 서해안을 한번 둘러보자. 오천항 키조개축제는 꽤 알려져 있다
충남 보령 오천항에 도착한다
마침 겨울이라... 식당앞에서 바지락을 씻고 있다
저걸 듬뿍 넣고 칼국수를 끓이면 국물맛 죽이지...
충청 수영성을 둘러본다. 조운선을 감시하던... 그리고 조선 수군이 지키던 충청도의 요새
충청수영성 안의 진휼청
성벽이 그리 만만치가 않다...
수영성에서 내려다 본 오천항
앞에 내려다 보이는 갯벌
이 작은 마을에도 이렇게 장구한 역사가 있다
수영성안의 객사
일부러 이것을 보러 오기는 조금 빈약한 컨텐츠
여기 주루룩한 공덕비... 과연 그만큼 공이 있어서 세운 것인지
아직도 남아 있는 성문
제법 성문원형이 보존되어 있다
한가로운 서해안 시골마을 풍경.... 남해안, 동해안보다는 조용하고 소박하다
이런 갯벌풍경이 서해안의 백미라 할 것이다
그려 이 동네 사람들의 문전옥답,,, 팻말글씨가 너무 소박하여 웃음을 짓게한다
날씨가 흐리니 더 운치가 있다
해안을 따라 걷다보니 갈매못성지가 나온다
보령 갈매못 천주교 순교지는 1866년 3월 23일 천주교 병인박해 때 서울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보령에 있는 충청수영으로 이송된 다섯 성인이 1866년 3월 30일 수영 근처의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군문효수형을 당한 장소로 현재 순교자기념비, 기념관, 사제관, 수녀원 등이 건립돼 있다. 갈매못 성지는 역사적으로 병인박해(1866년)때 많은 신자들이 이곳으로 이송되어 순교한 곳 일뿐 아니라, 다블뤼 주교의 유품과 유물이 소장돼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성지이다
다시 갯벌의 풍경
이제 자갈 너덜길이 시작된다... 외로운 배가 눈에 들어온다
서해안은 이렇게 조용하고 여유로와 걷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가다보니 조선소 ? 라고 해야겠지 배가 두척 건조중이다
거의 건조된 것 같고.... 저 레일을 따라 주루룩 가서 풍덩!!!
너덜해변에서 조개를 줍는 주민들
너덜길의 풍경도 제법이다
저것이 보령화력발전소...
길옆에 자기 딸이 서울의 대학에 입학했다고....ㅋㅋ 개천에서 용난건가 ? 소박함이 웃음짓게 한다
파란 하늘이 조금 보이니 갯벌이 더 조용해보인다
조그맣고 정겨운 항구도 보이고
배들이 한가로이 졸고 있는 듯 하다. 여기서 키조해 회를 시켜 맛있게 먹고 돌아왔다
서해안은 언제와도 남해, 동해와 달리 조용해서 좋고 소박해서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