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휘성 빅마마 거미. 올해 R&B와 힙합으로 가요계 정상에 오른 가수들이다. 풍성한 가창력과 개성 있는 무대매너로 음악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이들은 모두 ‘양현석 사단’이다. 이들 가운데 세븐과 빅마마는 올해 최고의 신인이다. 사상 최악의 불황에 빠진 올해 음반시장에서 20만장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최고의 흥행가도를 달렸다. 이들 외에 딱히 눈에 띄는 신인가수가 없는 올해 가요계에 양현석 사단은 ‘이제는 음악성만이 살 길’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거대한 신인돌풍을 일으켰다. 세븐 빅마마에 이어 섹시한 외모와 가창력을 겸비한 렉시가 최근 ‘애송이’로 도전장을 던졌고, 양현석의 오랜 수제자인 원타임과 지누션도 곧 새 활동에 들어간다. 이쯤 되면 96년부터 HOT SES 신화를 연속으로 정상에 올린 SM엔터테인먼트의 돌풍도 저리가라할 정도다.
음악성만을 고집하면서 한때 ‘변방 기획사’라는 씁쓸한 호칭도 감수해야 했던 양현석 사단이 빛을 보고 있다. YG를 집중분석해본다.
●음악성을 향한 집요한 도전
국내 최고의 힙합과 R&B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96년 1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와 함께 탄생했다. 오랜 가수 활동과 흑인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양현석은 서태지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제작자로 변신했다.
시작부터 화려하지는 않았다. 96년 5월 킵식스라는 팀을 내놓았지만 이렇다할 반응은 얻지 못했다. 첫 화제작은 이듬해 여름 데뷔한 남성듀오 지누션. 철저하게 미국 스타일의 힙합음악 ‘가솔린’을 선보인 이들은 힙합이라는 이국적인 장르를 연착륙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98년 초 양현석의 솔로앨범을 선보인 데 이어 연말 남성 4인조 원타임이 데뷔하면서 YG는 다시 한번 주목을 받는다. 지누션의 힙합보다 한층 난이도를 낮춘 평이한 랩과 재미 있는 노랫말로 원타임은 단숨에 음악팬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시련도 만만치 않았다. 어려운 장르를 하는 만큼 음반마다 투자되는 금액이 만만치 않고, 음반을 낸 가수 외에도 많은 연습생들을 회사에 두고 관리하면서 YG는 여타 기획사보다 큰 돈을 써가면서 음반을 발표했다. 따라서 지누션과 원타임의 데뷔앨범처럼 대박이 난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이어지는 음반들이 기대한 만큼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곧바로 회사가 흔들리는 위기를 겪어야 했다. YG 패밀리 기획앨범, 대표 프로듀서인 페리의 솔로앨범 등은 음악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음반판매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때는 수억원의 빚을 짊어지고 ‘추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양현석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휘성 빅마마 거미 등 저력있는 가수를 발굴해낸 음반기획사 엠보트 대표인 박경진씨와 의기투합해 ‘서태지와 신승훈이 격찬한 가수’라는 홍보문구를 앞세워 지난해 봄 ‘안되나요’의 휘성을 단숨에 스타덤에 올렸다. 이어 YG 패밀리 기획앨범을 다시 한번 내면서 세븐 마스터우 등 신인가수들의 얼굴을 미리 내비쳤다. 엠보트와 공동기획으로 올초 빅마마 데뷔 앨범을 25만장 이상 팔아내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이어 4년 동안 YG에서 연습한 세븐이 ‘와줘’와 ‘한번 단 한번’으로 YG 창립 7년 만인 2003년 ‘최고의 신인’ 자리를 거머쥐면서 YG는 ‘최고의 제작자’로 하이라이트를 받게 됐다.
●기나긴 연습과정
세븐은 이런 말을 했다. “고교시절 학교 생활 등한시하면서 매일 같이 회사로 나와 연습했지만 언제쯤 음반을 낼 수 있을 지 모르니 답답했다. 밤새도록 춤추고 노래하고, 하품을 참아내며 등교하다 보면 ‘내가 뭘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양현석은 자신이 원하는 정도의 수준에 다다를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을 시키는 완벽주의자다. 미들틴 가수를 꿈꾸던 세븐을 스무살 청년이 될 때까지 기다리게 했고, 고교시절부터 가수를 꿈꾸던 ‘섹시 래퍼’ 렉시는 5년 동안 연습만 하다가 20대 중반이 돼서야 데뷔앨범을 냈다. ‘비디오에만 의존해서 수준이 안되는 가수를 내지는 않겠다’는 양현석의 철칙을 단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금도 G드래곤, YB태권 등 가수들이 이름만 정해놓고 언제 나올지 모르는 음반을 기다리며 연습 중이다.
기나긴 연습기간 만큼 녹음과정도 높고 높은 산이다. 10여곡 수록곡을 위해 최소한 50곡을 녹음한다. 세븐은 60곡 이상을 받아 성대에 문제가 생겨 목소리가 안나올 때까지 녹음했다. ‘애송이’의 렉시는 80곡을 받아 녹음했다. 게다가 녹음을 마친 음반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하기도 했다. ‘양 사장님은 지나친 완벽주의자’라며 소속가수들이 투정을 부리는 게 어쩌면 당연했다.
●돈벌 욕심 없다
양현석은 “돈벌 욕심이 있었다면 애당초 힙합음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묵묵히 해나갈 생각이었는데 올해 이렇게 가시적인 결실을 맺게 되니 기쁘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힌다. ‘사장님’이 됐어도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는 다정한 인상이 언제나 푸근하다.
소속가수들의 데뷔까지 오랫동안 연습 기간을 가져가는 데에 대해서는 “트레이닝은 곧 투자다. 음반도 예술작품인만큼 완성도가 높아야 한다. 또 연습생 기간 동안 인격수양을 한다. 그리고 함께 노래하면서 회사 내에 가족적인 분위기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올해 그는 수없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가수 양현석이 아닌 제작자 YG로서다.
“가수가 스타가 되면 제작자도 관심을 얻게 되죠. 항상 고마운 마음이지만 저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음악을 하겠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니 망한다고 해도 후회 없고, 보람이 있습니다.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
첫댓글 yg가 아니라.. yb태권이죠,,-_ㅜ
그러네..이거 기사가 잘못되었네 YB 영배인데 내가 수정해야겠군.
- ㅂ- 하하핫!!!! 당연하죠! 돈수만은 이제 끝나쓰~ 우리에겐 YG사단이있다구~ 양사장 좋겠엉 + ㅂ+ 자네 돈방석이양~ 꺄악 >ㅂ< 조케따~ 부럽~
난 실력파 가수들이 좋던데 =0 =v Y.G 가족들 모두 힘내세요~* 아뵤뵷[//]
몸부림소녀님 말처럼 진짜 돈수만 끝장나써영~~! 렉시 화이링!
역시... 현석님은 제작자로서는 드물게 친근감도 가지고 계시고 완벽을 추구하셔서 지금의 YG가 된듯 . YG baby ~!!
양사장 멋쨍이~~☆ㅠ이제서야 YG가 빛을 보내요☆★당연히 그래야죠.암....コゴ열씨미 노력 한 만큼 얻은 결과니까 더욱 더 발전 하는 기획사가 되세요♡
YG짱 렉시짱 택시짱 -------------------------------- END ---------------------------------
전 이미 이 YG 사단에 깔려서 더이상 빠져나올수가 없어요..ㅜ.ㅡ..[OnLy 1 LuV 4 7 & LeXy..ThE wHoLe YG FaM Is My LiFe!!!]..by 독일소녀..ㅡㅡv
YG 대단해요~ 돈수만 같은 놈은 가라구~~
ㅇ ㅔ쎔 시대는 갓ㄷ 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