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팔봉산 정기산행중에 점심을 먹던 장소근처 벼랑에
붉은색으로 피어있는 꽃송이들을 본 사람들 있는지요?
바로 꿩의비름이라는 식물이랍니다.
돌나물과의 다년생 초본인 이 꿩의비름은
깊은 산 계곡의 바위틈 같은 데서 잘 자라는 다육성 식물입니다.
요즘은 민가의 화단에서 많이 기르며 둥근잎·큰·자주·세잎 꿩의비름이 있으며
7~8월 한여름에 분홍빛 꽃을 피우는데 한 꽃대에 수천송이의 꽃이 자잘하게 붙어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넓은 꽃 덩어리를 만듭니다.
봄에 넓고 둥근 잎이 나오는데,
그 모양도 예쁘고 다육성 식물이라 생명력이 강하고
가뭄에도 잘 버텨서 관상용으로 심어 기르기 좋은 꽃입니다.
꽃이 피면 오래 가고 모양도 예뻐서 화분에 심어 키우기도 좋고
민간에서는 그 잎과 뿌리를 대하·선혈 등에 약재로 쓰기도 한답니다.
꿩의비름이 피었다 질 때쯤에는 가을이 온다고 붙여졌을까요?
‘추상(秋想)’이라는 꽃말이 있답니다.
이제부터라도 산길을 갈때 빌아래 피어있는 꽃들에게 잠시 눈길을 주며
안녕하고 인사라도 해보세요!
아마도 향기로운 꽃향기로 답하지 않을까요....!
첫댓글이름을 알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