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손맛을 한껏 느껴볼 수 있는 바다낚시여행!
새만금 방조제를 타고 달리면 바다 한 가운데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군산에서 부안을 향해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다 보면 이제는 섬이아닌 섬이 되어버린 야미도와 신시도가 있습니다.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기 이전에는 비응항에서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이곳이 이제는 육로를 통해 갈 수 있게 된것입니다.

야미도! 선유도・무녀도・대장도・장자도 등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섬 입니다. 참 특이한 이름인데요.
원래 밤나무가 많아 밤섬이라 불리다가 뱀섬으로도 불려졌으며,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 때 밤을 한자로 표기하여
야(夜)로 하고, 밤이 맛있다 하여 미(味)자를 붙여 야미도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고군산군도 섬 중에서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섬마을로 새만금 사업으로 육지화 되어 새롭게 떠오른 일출과 일몰의 명소입니다.




야미도를 나와 부안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가장 큰 섬인 신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야미도에도 많았지만 신시도는 더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새만금 방조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섬 신시도는 신라시대
대학자인 최치원이 거주했던 유서 깊은 섬마을 입니다.
군산의 대표사진으로 자리잡은 서해의 비경이 이곳에서 나왔습니다. 그만큼 한눈에 펼쳐진 빼어난 경관이 탄성을 만듭니다.
이곳에서는 갯바위낚시, 선상낚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시도 광장에서 내려다보면 거대한 배수갑문이 보입니다.

새만금 방조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섬이다. 현재는 육지와 연결돼 있다. 신라시대 대학자인 최치원이 거주했던 유서 깊은
섬마을이다. 군산의 대표사진으로 자리잡은 서해의 비경이 이곳에서 나왔다. 그만큼 한눈에 펼쳐진 빼어난 경관이 탄성을 만든다. 갯바위낚시, 선상낚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낚시 포인트>

▲비응도 풍차방파제 전경. 외해와 접해 있어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비응도 풍차방파제
감성돔・우럭 출몰, 테트라포드 커서 안전에 유의해야
새만금방조제의 군산 방면 출발점인 비응도(지금은 매립이 된 육지다. 정확히 말하면 군산시 비응도동) 서쪽 해안에 있는
대형 방파제다. 길이가 2.5km에 달하며 방파제를 따라 10개의 대형 풍차가 일정 간격으로 서 있어 낚시인들 사이에선 풍차방파제로 불린다.
감성돔 포인트는 4군데가 있다. 맨 남쪽의 풍차를 1번으로 기준했을 때 1번과 2번, 4번과 5번, 10번 풍차 앞의 조황이 가장 뛰어나다. 1번 풍차 왼쪽의 군부대 정문 앞 갯바위도 좋은 포인트이나 군인들이 종종 출입을 막는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낚시대회도 종종 열린다.
테트라포드 가까이에서 우럭 잘 낚여
우럭 씨알도 만만치 않다. 단골꾼들은 EVA찌에 미꾸라지를 꿴 투박한 채비로 굵은 우럭을 뽑아먹고 있다. 테트라포드에서 1m
정도만 떨어뜨려 채비를 띄우면 테트라포드 속에 있던 우럭들이 달려 나와 날름 미꾸라지를 삼킨다고. 우럭 루어낚시도 잘 되는 곳이다.
1/2~1온스의 무거운 지그헤드 웜 채비로 물속 테트라포드 끝부분과 사니질 바닥의 경계를 노리면 되는데 굵은 광어도 함께
낚을 수 있다.
어종불문하고 가장 입질이 활발한 시간은 해질 무렵. 단골꾼들은 오후 5시경 출조했다가 해질녘에 철수하고 있다.
풍차방파제는 테트라포드가 크고 간격이 넓어 실족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 요금소를 나와 새만금・군장산업단지 방면으로 우회전, 20km 정도 계속 달리면 비응도의 새만금
방조제 입구까지 갈 수 있다. 비응도 입구의 맨 마지막 낚시점인 서군산낚시를 바로 지난 삼거리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 약 1km 가다가 첫 번째 신호에서 좌회전, 700m 지점의 막힌 곳에서 다시 좌회전한다. 300m 가다가 다시 우회전해 800m 달리면 군부대와 1번 풍차가 나온다. 10번 방파제에서 1km 정도만 더 가면 남방파제가 나온다. 이곳에서도 우럭과 노래미, 광어 등이 잘 낚인다.
야미도 북쪽 갯바위
왕년의 감성돔 명당, 진입로에도 잔 손맛터 즐비
비응도에서 새만금방조제를 타고 12km 가면 야미도에 닿는다. 야미도 마을 입구에서 우회전, 선착장을 지나 좁은 해안도로를
따라 500m 가량 들어가면 갯바위지대가 나온다. 도로 끝에 좁은 주차공간과 차를 돌릴 공간이 있지만 간혹 회차 공간에까지
주차해 놓을 때가 많으므로 초입의 길가나 빈터에 주차하고 들어가는 게 낫다.
갯바위 초입은 아무래도 감성돔 확률이 떨어진다. 그러나 숭어, 우럭, 노래미 등은 잘 낚이므로 굳이 안쪽까지 들어갈 필요는
없다. 밑밥만 충분히 준비하면 숭어는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조류 안 가도 해질녘엔 감성돔 확률 높아
갯바위를 계속 타고 들어가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새만금방조제가 보이는 북쪽 갯바위가 나온다. 발판이 높고 수심도 깊어
감성돔이 곧잘 낚이는 곳인데 전문꾼들은 일반 낚시인들이 모두 돌아간 오후 5시경에 찾아와 감성돔을 낚아가고 있다. 배를 타고 들어가는 포인트에 비해 확률이 낮다 보니 ‘로또 감생이’ 포인트라는 표현들을 쓰곤 있지만 지난 5월에는 40~50cm의 감성돔이
여러 마리 낚였다. 길이 험하지 않고 초입에서 3~4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진입여건도 좋은 편.
선착장에서 갯바위 초입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연안에서는 우럭, 노래미, 광어, 학공치 등을 낚을 수 있다.
씨알이 손바닥 수준이라는 것이 아쉽지만 가족끼리 나들이삼아 즐기기엔 좋은 여건이다. 간혹 1kg에 육박하는 광어도 올라오며
6월 중순부터는 회 맛이 좋은 보리멸도 던질낚시에 잘 낚인다.

▲지난 5월 28일 야미도 북쪽 갯바위에서 루어낚시로 굵은 광어를 낚은 낚시인.
신시도 방파제와 북쪽 갯바위
최고의 우럭 루어낚시터, 방파제 옆 갯바위는 비밀 농어터
야미도에서 약 2.7km를 달리면 신시도에 닿는다. 신시도에서 가장 해볼 만한 낚시는 우럭 루어낚시다.
신시도 초입에서 우회전하자 마자 나오는 선착장과 방파제가 최고의 명당. ‘선착장과 방파제에서 무슨 우럭이 잘 낚이겠느냐?’
싶겠지만 군산의 전문 루어꾼들이 속닥속닥 우럭을 빼먹는 곳이다. 5~6월에 낚이는 씨알은 25cm 내외, 근해에서 루어로 낚을 수 있는 씨알치고는 준수한 녀석들이다.
사리물때 만조를 전후한 시간에 잘 낚이는데 하루 10~20마리는 거뜬히 낚을 수 있다. 보기와 달리 긴 방파제보다 선착장의
조황이 앞선다.

▲방조제에서 바라본 신시도 선착장과 방파제.
조황 좋고 한적함에서는 야미도에 한 수 위
방파제 왼쪽으로는 갯바위가 펼쳐진다. 연안을 따라 걸어서 진입할 수 있는데 방조제 축조 이전엔 유명했던 농어루어
포인트였으므로 만조 무렵을 노려 갯바위 농어루어낚시도 시도해 볼만하다. 만조 수심은 7~8m. 여밭이 매우 좋아 감성돔, 농어, 우럭, 학공치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야미도까지는 낚시꾼들이 많이 들어가지만 신시도는 소문이 덜 난 덕분에 전혀 붐비지 않는다. 이 포인트를 추천한 서군산낚시 홍성철 사장은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야미도보다 신시도 갯바위가 낫다. 손을 덜 탄만큼 고기 낚기도 수월하다”고 말했다. 다만 야미도와 달리 간이 낚시점이나 매점이 전무하므로 비응도 초입의 낚시점과 편의점에서 필요한 용품을 완벽하게 준비해가야 된다.
현재 낚시가 가능한 곳은 야미도, 신시도 그리고 부안군에 속하는 가력도항이 유일하다. 가력도항에서는 숭어는 잘 낚이지만
우럭, 노래미 등은 씨알이 매우 잘아 낚시터로서는 메리트가 떨어진다. 가력도항에서는 비안도를 출조하는 갯바위 전용선과 우럭낚싯배가 매일 출항하므로 부안 지역으로 낚시를 떠날 때는 이용해볼만하다.
▒출조문의 군산 서군산낚시 063-445-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