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싱가폴 항공여정이 너무 짧은거 같아...아시아나를 이용했음 친구집도 있어 방문겸 9일동안 다녀왔음. 7.28일에서 8월 5일까지..좀 길었죠.. 아이 둘과 같이 네식구가 돌아다니려니 힘이 들더군요.. 7.28(월) 인천공항에서 오후 5시 10분 비행기를 타고 싱가폴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밤 10시 40분...MRT를 타려다가 너무 피곤하여 택시를 타고 오차드 호텔로 직행...$18 나왔음.. 체크인하고 들어가니..방은 그런대로 좋은편임. 오차드로드에 끝자락에 자리잡은 호텔로 의외로 서양관광객들이 많았음 7.29(화) 식물원에 가기로 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식사를 함.. 메뉴는 베이컨, 소시지, 볶음밥 등이 주류를 이루고 일반적인 호텔수준임.. 아이들은 정신없이 먹었음..우리는 대충 먹고 호텔을 나와 식물원으로 향함 오차드 역으로 가서 EZ-LINK CARD를 사고 개인당 15불(5불은 DEPOSIT, 나중에 환불됨) 총 60불을 주고 카드 4장 구입.. 오차드역 길 건너서 식물원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오차드역에서 4정거장 정도 가니까 식물원에 도착....무슨 공사를 하는지 조금 돌아서 옆문으로 식물원에 들어감..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음..날씨는 너무 더워서 벌써 부터 지치기 시작.. 아이들을 겨우 이끌고 구경...커다란 호수...거북인지...자라인지..참 많았음.. 중간에 폭포도 있구...가다보니 난을 모아놓은 정원이 있어 들어감... 입장료 2불씩인가..꽤 잘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음...아이들은 관심이 없고.. 어제의 여독으로 호텔로 돌아가자고 칭얼댐..식물원옆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옴..오후 1시쯤..잠시 쉬었다가..걸어서 다케시마야 백화점에 감.. 지하식당이 깔끔하여 점심먹고..호텔로 돌아와 수영을 하였음. 호텔 4층에 수영장이 있는데 아이들도 수영할 수 있도록 낮은 풀이 있어서 좋았음. 수영을 마치고 오후에 다시 오차드거리로 나감..호텔에서 오차드역까지는 약 10분거리.. 하지만 더워서 헉헉 거림.. 우리도 힘들고 애들도 힘들어서 일찍 잠을 자고 내일은 센토사로 갈 예정 7.30(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호텔앞에서 버스를 타고 하버프론트까지 감.. 소요시간은 약 20여분..버스운전사에게 도착지를 알려달라고 부탁.. 하버프론트에 왔다고 하길래...케이블카를 타려고 티켓을 끊으려고 가는데.. 웬걸 빌딩을 돌고 돌아 얼마를 가는지.. 티켓창구앞에 가보니 몇가지를 묶어 파는 패키지가 있는데 별로 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음..그래서 먼저 케이블카 티켓만 끊음.. 케이블카를 타려하는데 사람들이 없어 앞뒤 케이블카가 텅텅비었음.... 하늘에서 센토사를 바라보니...애구...조금은 실망... 섬에 도착해서 먼저 모노레일을 타고 전체를 둘러보기로 했음.. 날씨가 너무 더워 지치기 시작...해변가에도 사람이 텅 비었음.. 언더워터월드를 먼저 보기로 함...입구에 갔더니 어디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는지 굉장히 북적거림...안에 들어가 보니..다시 실망...우리나라 코엑스가 더 좋다는 생각... 해저수족관도 코엑스가 더 좋은것 같았음.. 날씨가 너무 더워 모노레일은 못타고 냉방버스를 이용하여 돌고래쇼 장소로 이동... 아직 시작시간이 남았는데...스낵코너에서 점심해결..햄버거도 맛이 없어... 가운데 고기가 퍼석퍼석...감자침도 말라 비툴어 졌고..시장이 반찬이라고.. 허겁지겁 시장기를 때움..기대를 하고 돌고래쇼를 봄.. 언제나 멋진 모습을 보여줄런지 기다리고 기다렸건만..다시 실망..서울대공원 고래쇼가 더 좋았는데...할수 없이 애들만 돌고래하고 사진찍으라고 보내고 5불주고.. 머라이언 상에 올라가 보자...안으로 들어가니 너무 시원 사자이빨쪽으로 올라가니.. 사람들이 암도 없음...사자 머리위로 올라가도 암도 사람이 없음... 사진만 찍고 다시 내려와서 나비공원에 들어감...왜 이리 입장료는 비싼지... 나비도 보구 곤충도 보구...애들은 지치고... 분수쇼를 보아야 하는데...결국 집사람과 의논...지금까지의 쭉 지켜본 결과...분수쇼도 별의미가 없을것 같다...쇼를 보기위해서 밤까지 기다리는게 무의미할것으로 생각하여 과감히 분수쇼 보는거 포기(아직도 후회는 없음)... MRT를 타고 선택시티로 나옴..지하에 가서 저녁먹고... 거대한 분수도 보았고..까르프에 가서 먹을 음식도 사고 밖으로 나오니 밤 9시... 택시타고 호텔로 돌아옴...애들은 오자 마자 골아떨어짐... 7.31(목) 오늘은 주롱새공원만 다녀오기로 함 아침은 먹고 방으로 들어와 애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가서 수영...사람이 없어서 좋음...물장구도 실컷 치고... 점심을 먹고 주롱새 공원으로 출발...MRT를 타고 버스를 타고 주롱새 공원에 도착.. 거기에서 새공원, 동물원, 나이트사파리 패키지 입장권을 끊음..개별입장권보다 싸게 먹힘.. 새공원으로 들어가 모노레일을 타고 폭포에서 하차..거기서 부터 밑으로 내려오면서 하나씩 구경을 하였음...한국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국말 밖에는 들리지 않음 자연친화적으로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음.. 애들은 역시나 별 관심없음...쇼를 보려고 공연장앞에서 기다리다 점심을 먹음... 쇼는 관중에게 흥미를 주었음...특히 사회자가 쇼행사에 지원하라고 하면 무조건 지원하기 바람.. 물론 말을 잘 알아들어야 겠지만..앵무새 쇼도 볼만 하였음.. 쇼를 보고 새공원을 나왔음...안내책자에는 파충류 공원이 있다고 했는데... 보니까 안내 표지판이 없음...사람에게 물어보니 바로 앞에 있다고 함.. 가보니 허접하게 보여서 들어가지 않으려 했는데 여기까지 왔는데..가보자.. 입장료가 상당히 비쌈...속았음...아무것도 없음..악어 몇마리하고 이구아나 몇마리만 덜렁 있다고 다른 곳은 모두 공사중..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곳같음..암튼 10분만에 나옴... 다른 외국인들도 안내인에게 항의하였음.. 다시 버스를 타고 MRT를 타고 호텔로 돌아옴. 수영장이 제일 좋았음..애들이랑 같이 수영... 8.1(금) 동물원과 나이트사파리를 향해서 출발...MRT역에서 동물원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왜 이리 않오는지...한참만에 타고 동물원까지 가는데 앵 30분이상 걸리나...멀다.. 암튼 동물원에 도착해서 트램을 탔음...평일이라서 트램타는 횟수에는 제한이 없음... 트램을 타고 일단을 한번 전체를 돌아봄...규모는 큰 편은 아님..다시 한번 트램을 타고 올라 가서 위에서 부터 하나씩 구경하고 내려옴..울타리는 없지만..도랑을 파놓았는지... 애들도 시큰둥...애고 더워라...스콜이라도 한번 왔으면... 대충 훑어보고 나이트 사파리로 감...입장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음...축 늘어져서.. 싱가포르에 와서 콜라를 어찌나 많이 마셔댔는지...쳐다보기도 싫음..애들은 아직도 질리지도 않는지 잘 마시고 있음... 드디어 나이트 사파리 입장...트램을 타고 출발...다행히 동물은 잘 보임...중간기착지에서 내려서 걸어서 돌아다님...어느분들은 볼게 없다고 했는데 동물 움직임도 많았고...오히려 동물원보다는 좋았음...3개의 도보코스가 있는데 모두 돌아다님..초인적인 힘으로... 다시 트램을 타고...입구까지 와서 하차...밖으로 나오니까. 택시가 대기... 버스타고 MRT타고 호텔에 갈 엄두가 나지 않음...택시타고 호텔로 오니까..잉..9불.. 싸게 왔네... 8.2(토) 오늘은 친구집 방문하는날.. 오전에 클락키와 보트키를 가보려고 다시 MRT를 탐..밖으로 나오니까 곧바로 싱가포르강...이게 무엇인가...이게 강인가 도랑이지... 오전이라서 상점 몇개만 문을 열었고....밤에 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너무 초라 하다는 생각...배를 타고 유람하기로 결정...배값은 왜 이리 비싼지.. 소리하고 냄새가 지독한 배를 우리 가족만 타고 출발...아니 저것이 보트키 인가봐.. 사진에서 본거하고 너무 틀리네...할말을 잃고 한바퀴 돌고 다시 클락키에 도착해서.. 호텔로 들어와 잠시 쉬었다가 친구집으로 출발... 모처럼 친구만나서 회포를 풀고 친구가 SEE FOOD를 사준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식당으로 감...식당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번호표를 받아들고 줄을 서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음...칠리크랩...술먹인 새우...우리 앞에서 산 새우에 술을 부어 확인을 시킴.. 이것 저것 먹고...배 뚜드리며 나옴...택시를 타려는데 줄이 100미터는 섰음... 할수없이 친구가 콜택시를 불러서 타고옴.. 친구집에 잠시 들렸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옴.. 8.3(일) 오늘은 종일 친구집 방문...콘도미니엄식 아파트라고 하더만... 한달 월세가 400만원...비싸다...아파트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바베큐 파티도 하고 호텔로 돌아옴.. 친구말... --월드컵 후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높아졌다구 함. --일본사람을 제일로 쳐주고...한국사람을 싱가포르사람과 비교하는거 자체에 대해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함...(한마디로 지들이 잘 났다는 말) --서양남자와 싱가포르 여자와의 결혼이 많다고 함..(서양남자에 대해 굉장히 관대?) 8.4(월) 오늘밤 비행기 11시 35분에 출발.. 아침을 먹고 10시 체크아웃...짐을 맡기고 래플즈 플라자에 감.. 차임스도 보고...한가하게 시내구경을 하였음... 공항에 일찍 도착하여 저녁도 먹구..밤 비행기 타고 돌아옴. 느낀점... --물론 싱가포르가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었지만...외국인이 관광을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되었고 홍보가 잘 되었다고 생각함 특히, 외국인이 영어를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음..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싱가포르 리버, 보트키, 클락키...오차드 로드...등을 한국에 비한다면 조금만 가꾼다면 한강 등 한국의 관광자원도 뛰어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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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신고서
[2003/08/13] 알리미님의 여행후기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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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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