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종열 목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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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요즈음은 계속해서 구름이 끼거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맑은 하늘 구경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유럽 겨울의 날씨가 좋지 않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베이스에 갇혀서(?) 하루종일 통역하거나, 학생들의 숙제를 도와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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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9년도에 이 코스를 했지만, 이번에는 또 다른 맛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은 성경읽기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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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한 시간 정도 떨어져있는 제네바에 갑니다. 그곳에 있는 칼빈 교회에서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읽게 됩니다. 칼빈 교회를 방문하게 된다는 사링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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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건축이 순조롭게 잘 되고 있다니, 참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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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좀 더 도와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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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 일을 통해서 모든 성도가 더 큰 은혜를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의 좀 더 큰 마음을 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교회가 교회로서의 존재 목적을 모든 성도들이 깨닫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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