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화령백중제 성황리 열려
격년제로 열리는 화서면민 화합의 장인 '제9회 화령백중제'가 8월 11일 오전 9시, 화서면 화령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주민, 출향인사, 내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서면체육회(회장 김갑수) 주관으로 열렸다.
화서면체육회 김연효 부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자랑스런 면민상, 공로패 수여 등을 마치고, 이어 '화서풍물패'의 풍물놀이(회장 임봉춘) 시연으로 한마당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진행된 체육행사에서는 11개 마을 11개 팀이 출전해 트랙경기를 비롯한 페널티킥 차기, 줄다리기, 투호, 줄넘기, 마라톤, 힘고누기 등 10여개 종목별 경기가 펼쳐져, 이웃 마을간 대화합을 이루는 한마당 큰 잔치가 됐다.
체육행사에 이어 노래자랑대회에서는 마을의 명예를 걸고 마을주민이 함께 나와 응원을 하는 등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으며, 또 행운권 추첨 시간도 가져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한 경기중 휴식시간을 이용한 '생활건강 에어로빅' 시연(강사 정무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특히 귀농프로그램인 sbs '농비어천가' 출연진들도 마을 주민들과 한마음이 되어 경기 및 화합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날 오전 11시 20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나 면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했다.
화령백중제는 화서면체육회에서 매년 음력 7월 15일 백중절을 전후해 한해의 바쁜 농사일을 마치고 생산한 여름과일 등 푸짐한 농산물로 정성을 다해 조상을 섬기고 피로한 심신을 달래던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이어받고, 면민화합을 위해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