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홀로 가는 여행이 아닌 하이텔 철도 사랑 동호회 회원님들과 같이 MT형식으로 갔습니다.
집에서 04:40분쯤 나와 129번을 타고 충정로역까지 탄 후 134번을 타고 청량리역까지 왔더니 시간이 05:50분정도 되었습니다.
06:30분까지 역 앞 시계탑에서 만나기로 한 만큼 시간이 남았지만 밥을 먹기도 애매하고 해서 그냥 기다리다가 갑자기 철도회원 수수료 1100원을 내야한다는 생각에 철도회원 창구에 가서 납부를 하는데 승차권에 1100원을 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을 승차권에 회원번호하고 액수하고 찍어서 주더군요.
그리고 해당되는 역에 가서 100주년 기념 스템프 찍을 때 용지의 부족을 없애기 위해 용지를 얻으려고 했는데 없다니 흑흑!
다시 시계탑으로 돌아오니 4명이 오는군요.
이정석님, 우해원님외 다른 1명(죄송합니다. 성함을 몰라서), 그리고 김국형님 이렇게 오셨습니다.
3분은 이미 아침까지 드시고 오셨나 봅니다.
부러워라.
표를 2500원씩 간현까지 4장을 구입을 한 후 열차표를 나누어 주고 06:32 개표할 때 승강장으로 입장합니다.
타고 갈 열차는 청량리 -> 부전 06:50 청량리 출발 부전 18:34분 도착하는 각역 정차 1221 통일호입니다.
아마 이 열차 풀코스로 다 탄 사람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만 모르죠.
계산하면 12시간이 넘는 엄청난 시간이겠죠?
열차표는
통일호 승차권 (특정구간 전용) 청량리->간현
얼 일 제 열차2
2300원이라고 쓰여있는데(오르기 전 표인 듯) 2500원으로 수정했습니다.
기관차 등을 구경을 하고 열차를 탑니다.
열차는 추진차 1, 소화물 1, 객차 8량이군요.
사람들의 습성상 뒤부터 좌석이 찰 것이 예상되므로 맨 앞의 8호차에 탔습니다.(물론 이렇게 하면 간현역이 나가는 곳이 맨 뒤라 약간 더 걸어야 한다는 것은 있지만 편하게 가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객차에 입장을 하고 객실의 위를 바라보았는데 열차번호가 13907이고 72좌석, 제작한 곳이 TANG ENG 대만회사인 것 같은데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각자 넓게 자리잡고 갑니다.
홍익회 아저씨가 지나가 길래 오징어, 음료수 등을 사서 먹어봅니다.(배도 고프고 하니까)
통일호 열차는 지난번 정동진-강릉까지 타본 후 오랜만에 승차해봅니다.
열차는 정확히 06:50분 출발하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탑승한 상태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으나 의외로 젊은 여자들도 보이고 하여간 휴가철은 맞나 봅니다.
열차 출발 후 망우역에 06:56 도착합니다.(이제부터 서는 역은 제가 탄 열차 중에 거의 처음 있는 일이죠.)
중앙선 구간은 통일호를 타는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도농역 06:56 도착해서 밖을 보니 도로가 쫙 펼쳐져 있군요.(무슨 의미일까?)
다시 출발한 열차는 덕소역에 07:11분 도착해서 원주 -> 청량리 1226 통일호 원주 05:10분 출발 청량리 07:36분 도착하는 열차와 교행을 실시합니다.
덕소역 아파트 단지를 지난 후 옆을 보니 러브호텔과 약간의 용도가 이상한 레스토랑과 호프가 보이고 오른쪽 멀리 산은 한강과 어우러져서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
산 중턱의 안개가 정말 멋있습니다.
팔당역에 07:18분 도착해서 부터는 우측에 한강을 옆으로 하고 진행을 합니다.
아무래도 강가를 옆으로 끼고 달리니 멋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비가 오고, 어떤 곳은 비가 안오고 날씨가 정말 알 수가 없군요.
그러다 보니 비가 많이 오면 소금산 등반도 문제가 있을 것 같고 등등 해서 단양이나 제천으로 가자는 의견도 있었고 하여간 약간의 의견 조정이 있었습니다.
팔당댐에서 긴 터널을 들어간 후 능내역에 07:25분 도착 후 진행된 열차는 양수철교를 건너가면서 멋진 장관을 저에게 보여줍니다.
물가에 멋지게 안개가 자욱히 끼어있군요.
양수철교를 건넌 열차는 양수역에 07:31분 도착했는데 좌측 옆의 학교 운동장에 비가 오는데 비를 맞으며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조기 축구회 아저씨들의 모습이!
다시 열차는 옆으로 자동차와 강가와 같이 달리며 신원역 07:39에 도착 후 국수역 도착 전 강가와 잠시 이별을 합니다.
국수역에는 07:44분 도착 후 조금 더 가니 그 유명한 양평공항이 우측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흐흐 여기 어디인 줄 아시죠?)
양평공항을 지나자마자 아신역에 07:52분 도착하고 출발한 열차는 다시 우측으로 한강을 보면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야영장은 1일 기준 소형천막(5인 이하) 2000, 중형천막(6인-10인미만) 3000, 대형천막(10인이상) 5000이고 그 외에 비고에 10부제 스티카 부착차량에 대하여 주차료가 10%할인이고 단, 버스의 경우 20분 이내 승객하차 및 출발시는 주차료 면제라고 되어 있군요.
정확한 입장료는 어른 1600, 중고생 1200, 어린이 800
그리고 원주시민은 더 할인혜택이 있군요.
표를 사고 들어가니 많은 가게들이 보이는군요.
역시 DDR도 보이고, 기계손(그거 있잖아요. 돈 넣고 기계손 조정해서 인형 빼는 것)도 보이고 등.
유원지 않에 들어가 유선형의 다리를 건너 냇가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갑니다.
일단 산행은 힘들 것 같았습니다.
땅의 상태가 비가 와서 오르는데 미끄럽고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철교 옆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가고 다시 우측으로 가서 철교 밑 다리를 또 건너갑니다.
이제 다 왔군요.
여기서 잠깐 쉬었습니다.
빨리 걸어서 힘도 들고 해서.
잠깐 쉬면서 돌 던져서 튀어 오르게 하는 그런 장난을 쳐 봅니다.
옆으로 낚시하는 사람들을 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제 화장실이 보이는 쪽으로 건너가려고 하니 외나무 다리가 보이는군요.
다른 몇 명이 건너 가는 것 같은데 천천히 가는군요.
생각보다 물살이 세서 떨어지면 아플 듯 하며 옷을 젖으면 문제가 되니까요.(갈아입을 옷도 없는데)
외나무 다리를 신속히 통과 후 화장실쪽을 가서 철교를 바라봅니다
여기가 가장 멋있는 곳이라는데 일행들은 쉬면서 기차가 지나갈 때 마다 사진을 찍어봅니다.
멋진 작품이 나왔으리라 기대가 갑니다.
오른쪽을 보니 등산로가 조그마하게 있는데 올라가신 분들은 안보이는 것 같고.
심심풀이로 화장실을 보았는데 화장실 이름이 안골 화장실 이네요.
밑에 해석해 놓은 것을 보니 안골이란 깊은 곳이라는 뜻이군요.
그리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가면서 화장실이 있길래 유심히 보았더니 그곳은 개건너 화장실(이름 참 묘하군요.)이라고 하는군요.
배터가 있던 지점으로 이웃마을(강건너 마을)에서 개건너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화장실은 이름이 정지말 화장실인데 간현 서쪽에 있는 마을 이름이랍니다. 배터, 정자말 이라고 불렀답니다.
이제 간현 국민 관광지를 나와봅니다.
나오면서 살펴보니 원주시 마스코트가 꿩이라고 되어있군요.(예전 원주 나래블루버드 농구단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
다시 간현역까지 걸어서 도착한 시간이 11시!
그런데 여기서는 원주로 나가야 하는데 시간이 12:05분에 있다더군요.
일단 여기서 나가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국 제천까지 가서 충북선을 타고 조치원쪽에서 경부선으로 올라가는 방향을 결정짓고 가려는데 시간이 안맞는군요.
위의 방법대로 하기 위해 시간을 조회해본 결과
제천 13:30 출발 조치원 15:32 도착하는 1144 통일호 천안에서 조치원까지 시외버스 천안에서 17:12 출발 서울 19:17도착인 1132 통일호를 타면 차비가 정말 적게 들 듯 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제천까지 13:30분까지 갈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청량리로 가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고.
523 청량리 -> 강릉 10시출발 무궁화호가 간현에 서주었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지만 불행히도 간현역에 교행조차 하지 않는 열차라 흑흑 결국 이 차는 우리가 보는 앞에서 휙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우릴 놀리려는 듯이)
그래서 결정적으로 간현역에 정차하는 열차가 시간이 안맞거든요.
결국 원주까지 간 후 원주에서 열차를 잡기 위해 충주역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갔다가 위의 방법을 그대로 사용해 보기로 하고 실행해 봅니다.(참고로 충주역에는 위의 열차가 14:12분에 있었습니다.)
일단 이곳을 일찍 빠져나가는 것이 중요했기에 택시를 타는 방법등을 고려해 보았지만 택시도 잘 안들어오고 해서 결국 버스를 타게 됩니다.
버스는 원주쪽에서 진행되어 다시 차를 돌린 후 손님들을 태우기 시작합니다.
옆의 가게에서 버스표를 일반 600원 학생 480원에 구입을 한 후 탑승합니다.
버스는 동신운수 52번 간현, 만종, 중앙 남부 시장, 원주의료원, 도영쇼핑이라고 적혀있군요.
버스는 12:06분 출발합니다.
간현을 출발한 버스는 지촌, 광터(옆의 냇가 썰렁합니다.), 만종초등학교, 대명원, 박달미, 은행아파트, 법웅사, 역전삼거리 등을 거쳐 결국 원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갔으면 좋겠는데 버스가 직접 가지 않을뿐더러 원주역에서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그렇게 먼거리가 아니었으므로.
12:31 버스는 원주역 도착 후 우리는 하차하여 원주역에 들어가 기념 스템프를 찍으려는데 세상에 벌써 찍어놓은 것이 있더군요.
덕분에 신속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원주역 기념 스템프는 원주시 마스코트 꿩입니다.
원주역을 밖에서 보니 그림같은 것이 많이 있군요.(외관이 좋아 보입니다.)
다시 원주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원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혹시나 해서 뛰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12:40분 충주,음성,청주로 가는 차가 있는 겁니다.
일단 표를 사게 한 후 저는 혹시나 해서 차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하니 차가 가려고 하더군요.
망설일 것이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타고 가야 하므로 차의 앞을 막으면서 4명의 일행이 있음을 강조하고 차를 잠시 멈추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