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L 동기들이여
2010년이 가고 11년이 오니 37년 전 진해 해군신병 훈련소 입소 때가 생각납니다.
그 추위 속에 신병훈련을 받으며 전우애를 굳게 다지고 있을 때 74.2.22일 충무시 (지금 통영시) 충무공 사당에 참배를 마치고 모함 LST 815에 1진 4.1.2중대원이 YTL에 승선 귀선 할 때 뜻하지 않던 사고로 꽃도 피우지 못하고 159人이 우리 곁을 떠나 육신은 한줌의 재가 되어 동작동 국립묘지에 영혼은 33년이란 기나긴 세월을 떠돌다 명예회장 김병관 동기회장 장성일을 주축으로 부산지역 김차득 김호중 안영호 등 다수의 동기생과 서울, 경기 외 강원지역 손대락 손동삼 이순모 임명섭 오주석 제주지역 오승록 등 동기들, 통영 해군 전우회 김광호 회장님과 전우회 회원님들의 수년간 갖은 노력과 통영시의 한산대첩 기념공원 내에 부지를 기증해 주셔서 각 기관의 탄원 속에 2007년 2월 22일 위령탑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동기생 80여명이 이날 참석하여 위령탑 건립제를 지냈으며 이제까지 2월 21일 1시에 통영시 문화마당에서 조촐한 행사를 해왔으나 2008년부터 사고날짜 시간에 맞춰 통영시 정량동 충무공 한산대첩 기념공원에서 2월 22일 11시에 위령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해가 지나갈수록 점점 초라해져가는 위령제. 우리가 단결된 힘으로 이룩한 위령탑. 우리 힘으로 결집. 먼저 간 동기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의 빈자리를 우리가 채워야하지 않을까요…
처절한 몸부림 속에 먼저 가신님의 영혼을 매년 기리고자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기생들도 통영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22일 행사 시간이 촉박하여 21일 통영에서 만나 소주한잔 기울이며 옛 훈련시절을 회상하고 22일 행사에 참여하고 위령제를 지내고자 합니다.
37년이란 길고도 험난한 세월 속에 동기생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더 늦기 전에 우리 만나 정을 나누고 소식을 전하며 살고 싶습니다.
21일 만남장소 : 통영시 금호 충무 미리나리조트
각 지역 연락처 : 경기,서남지역 - 차동범(010-5244-1198)
서울,기타지역 - 오주석(010-9270-9161) 김득수(010-3779-4894)
부산지역 - 김호중(011-865-0238)
제주지역 - 오승록(010-5579-3306)
* 연락처가 파악이 안된 동기명단을 동봉하오니 연락처를 아는 동기분들은
김득수, 오주석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해군 159기 해경 11기
동기회장 장 성 일
수석총무 오 주 석
총무 김 득 수
첫댓글 아! 어찌 그날을 어찌 잊으리오. 우리 다 함께 모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