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 제 : 2월 17일(일요일)
- 어디에 : 영천자양면,포항기계면 운주산(806m)
- 어디서 : 운동장 호돌이앞
- 시 간 : 9시00분
- 산행코스: 지도 참고
- 소요시간 : 왕복 5시간
- 회 비 : 일만원
- 준 비 물 : 점심 및 간식(댁에서 제일 맛난거 가지고 오기요)
* 교통편을 위해서 참석하실분들은 자동차 운행여부도 같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노꼬리~노참석)
현재 참석 회원(현재 7명)
동재~~~~~~참석

♣ ‘구름을 받치고 있는 기둥같다’는 운주산(806.2m)은 팔공산 보현산과 함께 영천의 삼산으로 불린다. 운주산은 높지 않으나 그 품이 넓고 깊어 민초들이 살아온 고된 삶의 흔적이 많이 배여있다.
임진왜란 때는 김백암장군이 이 산에 성을 쌓아 항전했고, 구한말에는 영남지방의 의병조직인 산남의진(山南義陣)이 이곳을 근거지 삼아 포항·영일 일대서 거센 항쟁을 펼쳤다. 또 한국전쟁 때는 많은 피난민들이 이 산에 은신하기도 했다.
운주산 산행은 ‘포항시 기계면 인비리 - 노란물통 - 과수원 - 617m봉 - 삼거리 - 687m봉 - 큰 무덤 삼거리 - 헬기장 - 운주산 정상 - 헬기장 - 785m봉 - 700m봉 - 삼거리 - 안국사 - 포항시 기계면 남계리’로 이어진다. 산행시간은 4시간30분 - 5시간.
617m봉부터 하산길의 삼거리 안부까지 낙동정맥 줄기를 타기 때문에 능선이 넓고 깨끗하다. 그래서 산행을 마친 뒤에도 포근한 여운이 남아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기계면 시외버스정류장에서 기북·성법행 버스를 탄 뒤 인비리에서 내린다. 하차지점은 31번 국도상. 도로를 건너 ‘인비리’ 표지석을 지나 인비교를 건넌다. 첫 사거리에서 직진해 마을회관과 슈퍼마켓을 차례로 지나간다. 골목길을 30여m 들어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시멘트길섶에 전봇대가 서있다. 전봇대 오른쪽 대나무밭 너머로 노란 물통이 보이면 이곳이 들머리다.
계곡으로 올라가는 임도를 따라 계속 직진하면 10여분 뒤 과수원을 만난다. 과수원 왼쪽으로 샛길이 열리고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과수원에서 가지능선까지는 20여분 정도. 가지능선에서 오른쪽 오르막이 주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팍팍한 비탈길이 주능선을 향해 굽이치며 이어진다. 급경사 완경사 구간을 섞어가며 30여분 올라야 바위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포항시 기계면의 넓은 들판과 저수지들을 한눈에 담아보며 등허리에 맺힌 땀을 식혀보자. 바위전망대 30여곒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틀어 10여분 더 길을 이어가면 617m봉이다. 이곳부터 도덕산에서 달려온 낙동정맥이 시작된다.
낙동정맥은 백두대간 줄기인 강원도 영월의 매봉산에서 갈라져 나와 남쪽으로 치닫다 영천 포항을 거쳐 부산의 몰운대에서 끝을 맺는다. 그 낙동정맥의 한가운데쯤 되는 곳이 바로 여기다.
617m봉 정상은 여느 봉우리와 달리 넓고 완만한 평지다. 운주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100여m 나아가면 아래로 떨어지는 완만한 내리받이길이 기다린다. 그 끝머리에 안부 삼거리가 옴쑥하니 들어앉아 있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떨어지는 계곡길은 인비리에서 올라오는 주등산로. 그러나 산그림자가 짙게 드리워 응달지면서 등산로 주변이 눈과 얼음으로 얼어붙어 있어 아직은 오르내리기가 위험하다. 직진하면 깨끗한 산길이 687m정상까지 이어진다.
20여분 더 눈길을 따라가다 보면 삼거리가 나온다. 큰 무덤이 보이는 왼쪽이 운주산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이다. 만약 오른쪽 비탈길로 치고 오르면 785m봉에 다다른 뒤, 정상을 살짝 비켜 낙동정맥을 계속해서 따라 갈 수 있다.
묘지와 헬기장을 지나면 운주산 정상이다. 사방이 훤히 트인 멧부리에서는 굽이치는 낙동정맥의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얼어붙은 조양호가, 북서쪽으로는 눈고깔을 하얗게 덮어쓴 보현산이 머리를 내민다. 동쪽으로는 비학산 도음산이 포항시를 감싸고 남쪽으로 도덕산 자옥산이 이어지며 영천시를 보듬고 있다.
시원한 조망을 뒤로 하고 산을 내려온다. 일단 헬기장으로 되돌아 나온다. 정상길에 지나왔던 큰 무덤쪽으로 내려서지 말고 능선을 따라 그대로 왼쪽길을 잇는다. 그러면 785m봉을 넘어 다시 낙동정맥 능선이다. 10여분 정맥을 따라 가다 700m봉을 지나 삼거리 안부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안국사로 내려가는 하산길은 가을이면 낙엽에 뒤덮인 적막한 산책길이 된다. 하지만 지금은 묵은 솔가리와 낙엽 아래 빙판이 곳곳에 숨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5분쯤 걸어 내려오면 골바람에 ‘댕그렁’하는 풍경소리가 젖어있다. 고개를 드니 안국사 암자가 들어온다.
안국사는 신라 때 국태민안과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기림사와 함께 세워진 유서 깊은 고찰이다. 한때 이 골짜기에 열두 암자를 거느리며 신라 불교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구한말 의병 활동의 근거지였던 까닭에 일제에 의해 대부분 불태워졌다. 암자에서 만난 노스님은 지금도 운주산 일대에 당시 승려들이 만든 저수지와 절터가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말했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10여분 더 내려오면 새로 중건한 안국사 대웅전이다. 임도를 따라 30여분 더 걸어가면 계단식 다랑논을 지나 남계리에 닿는다. 31번 국도로 나와 기계초등학교 기서분교쪽으로 걸어가면 매점을 겸하고 있는 구지 버스정류소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첫댓글 넓다란 헬기장이 인상적입니다.
동재~~~~~~참석
은대령 참석~!! 필~~~~~승!!
참석합니다..
사과 같이 가자 ㅎㅎ
산토끼산다람쥐참석합니다
세째주 일요일이네요....음....소속산악회 정기산행날이라..인비리에서 오르는 코스 가보고 싶었는데...
딸랭이 졸업식 설 갔다가 토욜날 일찍 내려 오게 되면 차 대령해서 참석 가능 합니다.
오케바리~~~광양가시기 전에 많이 다녀야 지요~~감사르
참가요



반갑습니다~~~올만에 산행이시군요
9시에가서 몇시에 옵니까!! 그날 야근이라 무리하면 안되는데^*^
5시~~~6시요
옛날 외가집이 인비에 있었는데.... 가봐야겠네요^^*
그래~~~ 술사 텃밭에서 재미있게 함 놀아보자..
현재~~~10명입니다~~~~
메니아님 참석예정입니다.
참석합니다 해송과석류그리고 <승용차도 함께요>****
토요일에 갑작스런 산행(회사)이 예정되어 있어서 확답을 드리긴 좀 그렇지만 가급적이면 노아랑 제 고물차도 함께 모시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승용차~~`3대 확보(70%)제차도 있습니다
저는 다음기회로 해야겠습니다. 잘댕기오이소^^
현재 13명 (동재,은대령님,사과나무님,프린세스님,술권사님,왕숑님,석류님,해송님,노아님,소댕님,메니아님,산다람쥐님,산토끼님,)~~~~~~빨리 손드세요~~~가실분
함께하고 싶습니다. 늘 가고픈 운주산~~~~
전 선약이 있어서 같이하지 못해서 아쉽네요. 멋진 산행하고 오시고, 사진 많이 찍어오세요.
푸른하늘 자동차와 같이 참석합니다...좋은날씨 기대합니다.
푸른하늘1 참석합니다.
토요일 (16일) 전라도 광주에서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저녁에 일찍 도착하게 되면 참석 할까 생각중 입니다~ ~ ~
죄송 합니다 민주지산 선약이 있어서 즐산되십시오 ....^^
이번 번개산행에는 참석을못할것 같네요~~~즐거운산행 되세요
가입하고 첫산행인데 번개산행에서 뵙게되네요 산~아이도 함께 자리하겠습니다....^^*
뵐수있어서 반갑습니다 ㅎㅎ
일요일아침 8시30분까지 선린병원앞으로 오시면 스타렉스(9인승)로 모시고 갑니다.(시간엄수)
지송합니다 석류님은 <감기> 참석못합니다 ***
2/16일 현재 참석 회원 ::::::☞ 산~아이 님/동재,/은대령님,/사과나무님,/프린세스님,/술권사님,/왕숑님,/해송님,/노아님,/소댕님,/메니아님/,산다람쥐님,/산토끼님/청산님/푸른하늘님/오렌지님(불확실)/ 15.5명 ☜:::::::
비수리주 900ml 준비해 갑니다. 한잔씩은 돌아갈 겁니다. 효과가 좋아야 하는데... 개인차가 심해서 ㅋㅋㅋ 필~~~승!!
번개산행 즐겁게 잘다녀오십시요. 저는 일이밀려 내일도 근무합니다.내몫까지 산행하고 오십시요.
휴일에 고생많으십니다.~~~
내일 오랜만에 님들보게 되어서 마음이 설램니다 여성두분 모시고 참가합니다 안강에서 차로 참가합니다
평생공주님~~참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