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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 채소 > 과채류 > 아티쵸크 > 재배기술 |
최근 웰빙붐과 함께 고급채소, 건강지향의 채소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아티쵸크의 국내재배면적은 전무한 상태이며, 소비는 주로 고급호텔에서 양식요리에 이용되고 있으나
전량 수입이 되고 있는 실정으로 금후 수입대체 작목으로서도 기대가 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와 같은 난지권 기후의 경우 월동재배가 가능하므로 육지와 비교할 때 재배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본고에서는 제주에서의 아티쵸크 가을재배 연구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 원산지 및 내력
아티초크(artichoke)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남부 유럽의 지중해 연안에 자생하고 있다.
채소로서 재배된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고대 그리스 시대에 야생종의 기록이 있다.
15세기 중엽에 이탈리아에서 처음 재배되었고 그 후 16세기에 프랑스와 독일에 전파되어 재배되었다.
현재 주산지는 지중해 연안 프랑스 남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이다.
동양에서는 서양인들에 의해 1900년 초부터 중국에서 재배되었다고 한다.
■ 식물학적 특성
아티초크는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줄기의 높이는 1.5m 에 달한다. 잎은 크며 결각이 깃털처럼 깊이 파여 있다.
잎의 윗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백색의 털을 가졌다. 여름이 되면 줄기 끝에 직경 15cm의 대형의 꽃을 맺는다.
일반적으로 개화하기전의 꽃봉오리를 수확하여 이용하는데 다육질인 꽃 덮개의 기부나
평평하고 육질이 많은 꽃받기를 식용으로 한다.
영년생 작물이나 4∼5년간 수확 후에는 갱신하는 것이 좋다.
씨앗은 비교적 큰편 인데 길이 6∼7mm, 폭은 4∼5mm로 해바라기 씨와 비슷하다.
■ 영양학적 특성과 이용
식용부위인 꽃덮개 아래쪽의 비대한 부분이나 꽃받기는 매우 연하며 맛이 담백하여 살짝 익혀서
소금이나, 식초, 샐러드유, 소오스 등과 같이 먹는다.
프랑스에서는 생으로도 이용하는데 아주 고급스런 요리이다.
아티초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담즙분비를 촉진하고 이뇨작용과 아티쵸크에 있는 cynarin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신장과 간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꽃은 절화용 소재로 이용되기도 한다.
■ 환경조건과 생육
아티쵸크는 온화한 기후를 좋아하며 남부지방에서만 월동이 가능하다.
여름철 종자가 익게 되면 줄기와 잎이 고사되고 지하의 관부와 뿌리부분이 일시적으로 휴면상태에 들어가며,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생육된다. 육지와 같이 추운 곳 겨울철에 지상부가 고사된다.
따라서 겨울이 온난하고 여름철이 시원한 곳에서 잘 생육되며,
난지에서도 월동 중 기온이 낮아지면 지상부가 고사되며 1∼2개월 후 회복된다.
토질은 그다지 가리지 않는 편이나, 심근성으로 토심이 깊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이 좋다.
■ 품종
주로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많이 재배하므로 그곳의 이름을 붙여 바이올렛 파리설(Violet Pariser),
바이올렛 이탈리안(Violet Italian), 그린프랑시안(Green Francian), 아티초크 본 라온(Artichoke von Laon) 등이 있다.
바이올렛 파리설은 꽃 끝이 다소 뾰족하고, 화탁이 가늘고, 대체로 생으로 먹는다. 키는 70cm 정도이다.
아티초우크 본 라온은 크고 수량이 많아 독일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이다.
키는 80∼100cm 로 다소 크며 수량이 많다. 대체로 만생종이며 화탁은 넓고, 두껍고,
다육질이며 씨가 잘 맺히고 내한성이 있다. 미국에서는 그린 글로브(Green Globe)가 많이 재배된다.
<아티초크 바이올렛(좌), 아티초크 그린글로브(우)>
<아티초크 하우스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