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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고 알콜 중독자였던 자가 목사로 거듭나다
본문; 창1;1
제목; 예수를 빛으로 만났습니다.
-책의 제목이 망한 후 알콜 중독자였던 자가 목사로 거듭나다..입니다.
-먼저 나와 성향이 비슷한
-베드로 선배님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그도 나처럼 아니 나보다 (그래도 나는 군소신학일망정 신학교는 나왔으니까)
-가방끈은 길지 못했고
-그러나 나처럼 스펙은 없었으며
-게다가 국내 유수한 대학의 출신도 아니고 큰 교단 출신에
-유학파는 더욱 아닌 게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 그는 늘 예수님께 칭찬만 들은 것은 아닌 게
-멋지고 아름다운 고백으로 주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렸지만
-수없이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고
-끝내는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정했지만 그는 늘 수석 제자였고
-대 사도였습니다.
-그러나 나도 예수를 영접한 이후 수없는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고
-풀무불의 훈련 과정을 거친 후에 목사의 반열에서
-예수의 제자가 되었는데
-아직은 이렇다 할 열매가 부족한 가난한 개척 교회 목사입니다.
-그래서 내가 베드로 사도에게 도전하는 것은
-고기잡이의 명수요
-갈릴리 호수의 물때를 잘 아는 그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는 순종으로
-대박을 견인해 내고도 겸손하여
-주여..나는 죄인이오니 나를 떠나소서라고 고백함으로 인생의 역전을 이루는 데
<1>
-그 일은 일개 고기를 낚는 어부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로 승격한 일입니다.
-그래서 나도
-우리 형님 우리 대 선배님께 도전하는 것은
-학원이란 넓은 바다에서 입시생들을 낚던 내가
-예수를 만나
-이제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
-남들은 조기 은퇴니 뭐니 하며 은퇴를 준비할 나이에
-그것도 내 고향 서울
-조상 대대로 터를 잡고 살아온 친척 본토 아비 집을 떠나
-서창이란 곳에서 개척의 그물을 내리며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도전합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 서울에 혹은 경기도 일원에 있는데
-일면식도 없는 곳, 낯설고 물설며 문화와 언어까지 다른
-굳이 연고가 있다면
-내 예쁜 아내의 고향과 같은 경남권이라는 것 외에는
-일부러라도 아니 여행 삼아라도 가본 적이 없는 도농의 도시
-경남 양산의 서창이란 곳에
-경륜, 연륜, 학연, 지연도 없는 낯선 땅에 내려와
-돈도 없이 개척멤버도 없이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하듯 개척한지 아직 십년이 안 되는
-그래서 아직 초보티를 못 벗어난 그러나 연식은 좀 되는
-하나님의 무익한 종 김연경이 이 간증을 몇 자 적어 문안하며 도전합니다.
-그러나 제가 성경의 그 많은 인물 중 특히 갈렙을
-특히 2인자의 삶으로
-그늘에서 눈에 잘 안 띄는 곳에서 순종을 다하다가
<2>
-그의 나이 85세에 분연히 일어나 저 헤브론 산지를 찜하고는
-주여..이 산지를 내게 주소사..라고 도전하고 실천 순종한 그를 좋아합니다.
-아니 좋아하는 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그의 도전에 따른 좌우명을
-비록 소년이라도 비전이 없으면 노년이고
-노년이라도 비전이 있으면 소년이라는..좌우명으로 지금까지 도전하며 살아왔는데
-내 비록 연식이 72세이니 지금대로 건강만 유지한다면
-그 나이보다 더 오래
-열정을 가지고 도전할 수도 있을 것같아 이글을 쓰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 특별한 문장력이 있다거나
-뛰어난 표현능력과
-풍자와 은유 해학적 언어 구사나 미사려구에 능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어떤 특별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그 어떤 내 나름의 자신감의 표출로 이글을 쓰는 것은 결코 아님을 밝혀둡니다
-왜냐하면 저는 애시 당초 그런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거나
-자부하지도 아니했으며
-저는 아주 무지하며 몽매한 죄인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덧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이제 72이라는 나이를 먹고 보니
-예전보다는 기억력이 상당부분 감소되었고
-또 나의 신앙 이력과 그 여정을 아는 지인들의 권면과
-참으로 이 땅에는
-본인이나 혹은 골육지친 중에 알콜중독을 비롯하여
-도박과 게임등의 다른 온갖 중독과 담배와 마약등을 끊지 못하고
-그로인한 해악 때문에
-약을 먹고 있거나 어떤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진료기관과 요양원
<3>
-상담과 치료소 등의 출입이 잦은 분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인해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이
-고통가운데 숨조차 쉬기 힘든 현실의 삶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는 점과
-또 이들 중 단 한 분이라도
-나의 간증을 읽고 대하면서 하나님을 만나 치유되고 회복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는 고백을 먼저 밝혀둡니다.
-그러면서 고백하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작가가 되는 것을 막연한 꿈으로 간직하고는 있었지만
-글을 쓴다는 것이
-그것도 설교문이나 강해집이 아닌 간증문을 쓴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고 어렵구나 하는 것을 세삼 느끼고 있습니다.
-왜..작가들이 수없이 수정에 수정을 가하고
-몇 번씩 뜯어 고치며 탈고를 하다가 다된 원고를 찢고 다시 쓰며
-그런 땀 흘림의 수고를 하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촌철살인의 명문은 못 되어도 은혜의 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즉 책이 많이 안 팔려도 좋다는 것입니다.
-내가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방송을 타며 널리 알려진 인물도 아닌데
-그냥 마무 것도 아니며 아직도 목사다움이 덜 스며있는 도농도시의
-가난한 개척 교회 목사일 뿐인데
-이런 무명인사가 쓴 글을 누가 관심이나 있어 책을 손에 넣겠습니까?
-다만 한 분이라도 이 책과 만남으로 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중독을 끊어내고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이라는 기적을 맛보매
-또 예수님을 만나 구원의 줄을 부여잡게 되는 것이
-나의 거듭된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예수를 만나 인생의 반전을 이루시기를 축복합니다;
<4>
-흔히들 망한 것이 무슨 자랑이고
-알콜 중독자였던 것이 무슨 자랑이라고 그런 것을 책의 제목으로 삼느냐하겠지만
-그러나 저는 그야말로 망한 게 자랑인 자입니다.
-망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예수 없이 살고자 몸부림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망함의 후유증으로 알콜 중독이라는 술병까지 들어
-흑암의 깊은 어둠 속에서
-혼돈과 허공을 헤매다가 그야말로 극적으로 성령체험의 은혜를 입고
-하나님께 유턴하여 반전됨으로
-이제는 목사로까지 쓰임을 받으며 보너스 인생을 살고 있으니
-이 보다 좋은 삶과 구원과 부활의 소망이 또 어디에 또 있을 것이며
-내가 지금도
-또 앞으로도 내 인생 살이 중 가장 잘한 탁월한 선택과
-수지맞은 일이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줄을 잡은 일이라는 것과
-또 내 인생의 결론이 고난이 아닌 예수로 끝나게 될 것을
-이제는 알기에
-그래서 기꺼이 망함의 매와 알콜 중독의 징계를 받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으로 목사로까지 쓰임 받는 일이 자랑이요
-더 없는 감사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예수를 만나 예수의 흔적을 가지고
-지금껏 그 첫사랑의 감격으로 살고 있어 저는 가장 행복합니다.
-말을 많이 하는 것을 수다라 하는데 이 수다가 넋두리로 끝나면 팔자타령이지만
-이 수다가 예수님 때문에 살아난 넋두리가 되면 간증인데
-저는 전적으로 예수 없이는 살 수 없었던 자였기에
-예수로 인해 살아난 이야기가 중심이 될 것임을 한 번 더 밝혀드립니다.
<5>
-아직도 세상에 있을 때의 제 친구들은 김연경이 게 아직도 예수 믿나하며
-내 근황을 묻는다는 데
-이처럼 저는 내 스스로가 예수를 믿고 예수 중심의 삶을 살리라고는
-그야말로 예전엔 미처 모를 만큼 한 고집하고 강퍅하며 완악했던 던 자였습니다.
-참으로 나는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으로 살면서
-하나님을 외면하고 짧은 지식과 속되고 허황된 논리로 진리를 모독했고
-짧은 혀로 진리를 외면하며 살았던 자입니다.
-참으로 저는 하나님을 전혀 몰랐던 지였습니다.
-아니 오히려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고 멀리하여 비방하고 왕 따를 시켰으며
-재수 학원에서 국어과목으로 고3과 재수생등의 입시생을 가르치며
-강남과 분당등지에서
-타짜 강사라는 명성과 함께 족집게 입시 국어와 논술로 인기를 모으면서
-한창 주가가 올라있었기에 늘 배부르고 등이 따셨으며
-또 보암직하며 먹음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한 것에 늘 눈이 멀어 있음으로
-하나님 없이도 살만하다 여기며 복음과 구원 혹은 천국에는 관심이 없었고
-예수님을 교과사의 가르침대로 4대 성인 중의 한 분으로 알고
-또 한 때 고전문학을 전공함으로
-패관기서를 따르고 범신론을 주장하면서 신화와 설화에 몰입하던 나에게는
-이 모두가 관심 밖의 일이었고 또 돈과 쾌락을 쫓는 세속의 일이 더 좋은데
-굳이 어떤 종교에 올인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렇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하나님을 외면하며
-이렇게 까불다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징계의 매를 맞고 돌아왔습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재수 학원을 무리하게 확장하다가
-IMF를 맞았고
-어려운 학원의 운영으로 은행 대출이자를 감당 못 하고 부도를 맞으면서
<6>
-담보 잡혔던 아파트까지...넘어가는 바람에 그야말로 쫄딱 망했습니다.
-그러나 까불 때는 몰랐는데 하나님의 매와 징계는 너무 아팠습니다.
-눅12장 예수님이 비유하신 어떤 부자 이야기를 아시지요
-그 말씀은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이렇게 시작합니다.
-제가 그랬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내 평생에 단과 학원 강의도 고액과외도 늘 풍성할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학원을 짓자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에 쌓아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자 했는데 그만 눅12;20의 말씀대로
-나는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쫓김으로 빈털터리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님께서 훅 불어버리니 마땅한 거처조차 없이 쫓겨났습니다.
-그렇게 나는 내일을 모르면서 내일이 보장된 것으로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정말이지 망한 현실이 너무 창피했고 허망했으며 그 인생은 덧없고 무상했습니다.
-조목조목 생각할 때마다 후회가 되었고 실수한 것이 안타까웠지만
-이미 기차는 떠났고
-버스는 막차까지 가버린 상태였는데
-그래서 내가 할 일은 술 먹으며 고통을 잊고 담배피우며 쓰린 속을...달래며
-그렇습니다.
-망했다는 자괴감과 찢겨진 자존심에 세상을 향한 원망과 분노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또한 그렇게 잘난 척하며 기세등등하더니 하는 많은 손가락질...조소와 조롱
-무너진 자존감에 자책과 열등의식..그래서 찾아온 것이 우울증이었고
-상실감에 의한 공항장애!
<7>
-나 혼자라는 의식과 맨 정신으로는 버틸 수 없는 무기력증과 허무한 무력감..
-그래서 의존한 것이 술..술..술이었습니다.
-나에게는 술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도 배신했고 가족은 떠났으며
-본래 사이가 안 좋았던 형제들은 다 외면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손쉽게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던 무기는
-모든 원망, 원통함
-불만들을 술로 풀 수밖에 없었습니다...아니 다른 방법은 몰랐으니까요
-그래서 정말이지 죽으려고 죽기를 각오하고 술을 마셔대기 시작하였고
-담배도 많이 필 때는 하루 세 갑 반!!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는데 점점 사람이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이제는 술이 술을 마시고 끝내는 술이 사람을 먹고 마십니다.
-아침에 일어나 소주 한 병으로 하루 일과 시작.!!.
-게다가 이런 알콜 의존증 환자들의 특성은 식사를 안 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속이 쓰리고 고팠으며 그 고픈 배를 술로 채우니
-알콜 흡수력은 빨라
-이제 드디어 술이 내 주인이 된 듯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한 잔을 마시나 그 당시 내 주량이 소주 8병인데
-8병을 마시나
-늘 취한 상태로 몽롱한 취기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아니 내가 바틴 게 아니라 술이 나를 그렇게 속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나는 멀쩡한 것 같은데 기억들이 안 나고 흔히들 말하는 필름이 자주 끊어지며
-집으로 가는 방향이 생각 안 나 밤새도록 취한 채로 아무 거리나 헤맸습니다.
-이제는 맨 정신이면 말짱했었지만 이제는 맨 정신이어도 멍 때리기 일쑤고
-말 수도 줄고
-머리는 늘 텅 빈 것 같고 말을 해도 정확한 의사전달은 아니었으며
<8>
-가끔씩 누군가가 취한 나를 부축하며 내 주머니를 뒤지는 느낌을 받아도
-나는 이미 무기력으로 저항 능력을 상실한 상태였으며
-밤새도록 집 찾다가 아무데나 쓰러져 잠을 자기도 하는 바람에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는 택시를 타고 집 방향을 물으면 방향과 사는 곳을 잊었고
-주소도 잃어버렸고
-전화번호도 생각 안 나더니 어느 날 누가 내 이름을 묻는데 이름을 모르겠더라고요
-여러분..이것이 심각한 알콜 의존에 의한 알콜성 치매 초기라고 하던데
-제가 평생을 말로 산 사람인데
-속으로는 아는데 말은 안 떠오르고 단어가 생각이 안나니
-문장 연결은 더욱 안 되는데 그러나 술을 깨면 언제 그랬느냐 싶게
-말은 또 비록 더듬거리지만 멀쩡하게 잘 합니다.
-그렇게 나는 술에 깨어 있을 때는 꿈속을 헤매는 삶을 살았고
-술 취한 상태는 현실인 삶
-그야말로 늘 취한 상태의 비정상적인 삶을 살면서 그렇게 병들고 망가져갔습니다.
-여러분 그렇게 한 3년 정도를 진짜 술에 취해 정신없는 삶을 살다가
-그야말로 기적적으로
-그것도 경기도 포천에 있는 어느 기도원에서
-창세기 1;1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성령 체험을 하게 됩니다.
-물론 거기까지의 과정을 잠시 후에 말씀 드리겠지만
-이렇게 망하고 끝내는 알콜 중독자로 무너졌던 내가
-지금은 목사로까지 쓰임 받는 것을 그야말로 기적이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나는 내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증거 하는 표적이라 생각 합니다
-그것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잘 나가던 자가 하루아침에 돈과 명예를 다 잃고
-게다가 알콜성 치매로까지 전이되었던 중독자가
-내 가족과 내 골육지친들과 세상의 친구들은 다 나를 포기했는데
<9>
-저는 잠16;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는 말씀을 믿습니다..
-내가 어디에서 좌절하며 내가 어디에서 힘들어하고
-내가 어느 어둠을 헤매고 있는 것을 다 아시고 돌보셨습니다.
-그것이 심령의 감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생각을 해 봅니다.
-술에 취해 정신이 없고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 걷는 길이
-인도와 차도가 구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하나님이 안 계셨더라면 아니 하나님의 감찰이 없으셨다면
-어떤 누가 위해를 가하거나 어떤 차가 나를 치고 가면
-나는 죽은 목숨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편139편의 1~4절의 말씀도 좋아하고 다 믿습니다.
-1절에서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절은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절은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절은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그렇습니다...나를 머리털 세심같이 아시고
-머리털부터 발끝까지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살리셨고
-단련하시고 연단하시며 훈련하심으로
-목사로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이 어찌 감사가 아니요
-또 어찌 수지맞은 일이 아니요
-하나님께로 유턴한 일이 가장 탁원할 선택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전인격적으로 만나면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역전시켜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꾸시는 분임을 믿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누군가가 물었습니다...그 동안은 한 번도 하나님의 콜이 없었느냐고요
-또는 누구의 기도가 없었느냐고 묻기도 합니다.
<10>
-그리고 그런 질문은 불신 가정에서 태어나 내가 목사가 되기까지
-누군가의 기도가 있었느냐의 질문과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을 만날 기회가 전혀 없었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짐작됩니다
-그리고 저는 물론 콜도 있었고
-또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한 분도 있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우연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되고요...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제사 등의 문제와
-가문의 지켜야 할 족보와 대대로 내려오는 영광 때문에 교회 가는 것을 금했고
-우리 어머니는 신앙의 4대 가문에서 9남매의 막내 따님으로
-모태 신앙이었지만
-일제 말기
-어수선한 시국 탓에 즉 당시 시대상황의 희생물로 우리 아버지에게 시집온
-우리 어머니는 불신결혼의 철저한 피해자였는데
-우리 어머니 당신을 불신 결혼과 마음에 없는 결혼을 시킨 부모와 친정을 탓하고
-원망하며 한을 간직한 채로 팔자를 한탄하시다가 믿음과 신앙마저 다 까먹더니
-교회와 예수 믿는 일을 극도로 혐오하며 싫어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나는 불신 부모의 슬하에서 5녀 2남의 7남매가 자랐습니다.
-그런데 개성에서 사시다가
-1.4후퇴 때 월남한 우리 외가는 서울의 서강과 마포에 있는 모자원 등에
-함께 모여 살았는데 배고픈 시절에 저는 외할머니기 계시는 서강이나
-큰 이모가 계셨던 마포에 가면
-우리 집보다 먹을 것이 많아서 좋았고
-또 외할머니나 이모 집에는
-나와 비슷하거나 동갑내기 사촌들이 있어서 그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나만 가면 나룰 부여잡고 우시던 외할머니가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11>
-나를 붙잡고 울며 뭐라뭐라 중얼거리며 한 참을 나를 안 놓아주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때
-그 중얼거림이 기도였고 그 눈물은 신앙을 잃어버리고
-신앙을 잃어버리고 믿지 않는
-당신 따님에 대한 애통함이었던 것으로 짐작합니다.
-나는 그 외할머니 ㄱ자로 허리가 굽으셔서 초등학교 다니던 나를 품에 않으면
-나와 키가 비슷했는데
-그 할머니의 땀내 나는 품이 너무나도 좋았고 지금도 많이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여러분...그 분이 그 중얼거림이 참으로 기도였다면
-기도는
-특히 중보는 결코 땅에 떨어짐이 없다는 사실과
-그 응답은 당대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이루신다는 사실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그 할머니 내가 중학교 들어갈 무렵인가에 돌아 가셨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에는 나는 교회에 전혀 안 나갔고 신앙생활도 안 했는데
-그 기도는 응답되어
-우리 할머니 사후에 우리 형제들 다 예수 믿고 있고 우리 어머니의 딸들은 권사이며
-우리 어머니 사위들은 다 장로이고
-그 분의 손자인 나는 당대의 신앙인으로 목사까지 되었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할머니에 대한 회상은 이것으로 끝이 나지만 나를 위해 기도하신 할머니는
-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의 콜은 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콜은 우리 외할머니의 눈물어린 기도가 시작이었지만
-교회를 찾고
-예수를 영접할 기회는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물론 아주 가끔은 교회의 행사 특히 문학의 밤등에 참여했던 기억은 있지만
-대학을 다니는 청년 시절까지도 교회에는 발걸음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12>
-그것은 서울의 중구 소방서 옆에 있는 통합 측 어느 유명한 교회의 교육관에
-교육 간사로 근무하는 여자 친구가 있어서
-또 그 교회 안에 동산이 너무 좋아서 데이트도 할 겸 놀러가기 시작했는데
-정말이지 저는 놀러갔습니다.
-그 교회에 평일에도 놀러갔고 주일인 일요일에도 놀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의 대학부에도 참석하곤 했는데
-고백하기는 예배는 안 드렸습니다.
-아마도 교회에서는 예배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몰라서 그랬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게 아예 예배에는 참석도 안 했는데
-더욱 웃기는 것은 어린 아이들하고 노는 것이 좋아서
-초등부 예배에는 참석 안 했지만
-그들과 함께 레크레이션도도 하고 그랬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잘 놀고 늘 교회에 와서 살다시피 하는 나를
-집사님들이랑 권사 장로들이 나를 참으로 좋아했고
-그들은 내가 예배 안 드리는 줄은 전혀 모르고
-다만 자주 눈에 잘 보이고
-봉사도 잘 하는 나를 믿음 좋은 청년으로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내 여자 친구도 몰랐고 거기 놀러 다님으로 알게 된 친구들과
-그 교회의 집사 장로 심지어는 전도사 목사님들까지도
-내가 예배 안 드리는 것을 몰랐는데
-아니 오히려 그분들은 내가 믿음이 아주 좋은 청년으로 속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 선배들과 나를 아끼며 좋아해 주던 누나들이 많이 있었는데
-내 누나들에게 정이 부족했던 나는 그들을 많이 따랐지만
-사실 그 때 그 분들은 나의 외모와 교회 다닌 착한 연기에 다 속은 분들입니다.
<13>
-그 결과 나의 믿음은 전혀 자라지 않았고 성숙 또한 없었는데
-그야말로 나는 의도하지도 않았지만
-내 스스로가 운동장 교인..
-주차장 교인으로 교회 언저리에 머물러 있었고
-약 2년을 그 교회를 다니며 대학부들과 어울리면서 수련회까지 참석 했지만
-신앙과 믿음은 전혀 가지지를 못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한 2년 그 교회를 다녔으나 신앙을 간직하는데 실패하고 마는데
-그 때의 내 경험으로
-믿음을 지니고 신앙을 성숙시키는 일에는
-예배와 말씀 양육과 성도와의 교제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예배와 말씀과 기도
-그리고 양육에 초점을 둔 목회를 많이 강조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지금의 성남시 그 예전에는 광주 대단지라는 곳에
-선배 한 분은
-그곳에서 개척교회를 나는 야학을 하기 위해 내려갔었는데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나는 학교를 세우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은
-즐겨하며 동참했으나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한 꿈을 꾸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두운 밤이었는데 나는 어느 동산에 있었고
-그 앞에는 십자가가 하나 서 있는데
-어느 젊은 사람이 무릎을 꿇고 아주 열심히 기도하는 장면의 꿈이었습니다.
-그 때는 나는 꿈속에서도 생각하기를 누가 이 야심한 시각에
-이런 곳에 와서 이렇게 열심히 기도를 하지...하며
-그들 들여다보았는데 글쎄 그게 나였습니다.
-그리고는 참으로 이상한 꿈이다 생각하며 그 꿈을 깼는데
<14>
-글쎄 그 날 이후부터 내가 술을 먹고 취해서 어떤 부적절한 일을 저지르려 하면
-그 십자가가 나타나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못하게 막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꿈은 내가 1999년 2월 13일 하나님께로 유턴한 이후
-사라졌는데
-이 꿈도 분명 하나님께서 날 콜하시는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멘토가 없었고 이를 상담할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세월은 흘렀고
-1979년 이후 가르치는 일이 좋아 사교육을 감당하는 학원에 도전하였고
-대입 국어 단과 강사를 하며 살았는데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내가 한창 국어 과목으로 사교육 현장에 몸담고 재수생을 가르칠 땐데
-89년인가 90년인가 그 때는
-고덕동 일대에 신도시가 개발되어 아파트가 들어서고 할 때로 기억하는데
-나는 그 때 고덕동에 소재한 한 입시학원에서 대입 국어를 단과로 강의할 때인데
-어느 날 재수하는 한 여학생이
-내가 가르치는 한샘 현대문과 고전문의 수강증을 끊어 가지고는
-나에게 면담을 요청하며 상담을 해 왔는데 그 때 그 여학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선생님의 과목을 수강한 이유는 선생님을 [전도]하기 위함입니다.’ 라고
-사실 그때까지는 나에게
-전도라는 말을 사용하며 복음을 전하겠다는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전 문학과 설화중심의 패관기서를 따르고
-진화와 윤회 신화를 오가며 기독교와는 전혀 거리가 먼 세계관을 가지고 있던 때라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도 않고 아주 냉소적으로 빈정거리듯
-‘그래 좋다 우리 내기하자
-너는 나를 전도해라 그리고 나는 너를 술꾼을 만들어 주마’고 말입니다.
<15>
-정말이지 내가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지금도 전지전능하심으로 역사하심을 알았다면
-감히 이런 도전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그렇게 말했는데 이 날 이후부터 우리는 시간만 나면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여학생은 열심히 나에게 복음을 전했고
-나는 교만한 비웃음으로 열심히 그에게 술을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1년,
-나는 그를 술꾼으로 만들었고 그녀는 재수에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승리는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가
-이렇게 예수 믿고 변화되어 주의 일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때 일을 가장 인상 깊게 회개함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제 인생길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분명 그것도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이렇게 하나님의 눈 밖에 나는 일을 저지르며 멋대로 살았습니다.
-나는 지금도 고백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께로 돌아온 지금이나 하나님 모르고 살았던 그 예전이나
-하나님은 늘 항상 언제나 이런 나를 지켜보시고 계셨음을 고백으로 인정합니다.
-즉 나로 하여금
-돈을 잘 벌게 하심으로 마음껏 교만하게 살게 한 것도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며
-내가 너무 말 안 듣고 뺀질거리며 자꾸만 빗나가기만 하니
-망함의 매를 드시고
-알콜 중독으로 완전 망가지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섭리로 은혜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저는 참으로 아픈 매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늘 주장하며 권면을 합니다...여러분 매 맞기 전에 그만 고집부리고
-하나님 품 예수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오세요..아멘 할렐루야~~
<16>
-그리고 저는 매를 맞고 알콜 중독으로 헤매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콜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매를 때리면서까지 나를 부르신 은혜가
-항상 나를 뜨겁게 열정가운데 도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다
-매를 맞았다고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이고 넘치도록 고마운 은혜라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가 어떻게 말씀을 만났고 성령 체험을 했는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창1;1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고 이 말씀으로
-제가 다시 태어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저는 예수를 안 만났더라면
-이미 죽었거나
-아니면 어느 곳에선가 노숙자로 간신히 모진 목숨을 부지하며
-한 잔의 술을 구걸하고 있던가
-아니면 금주나 금연으로 치료소와 정신병원을 드나들며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1997년무렵 알콜 중독으로 시작된 술에 취한 내 인생은
-여전히 나는 정릉의 어느 산동네 오두막집에 머물러 있었는데
-어느 날
-그 동네에 살고 있던 권사인 내 바로 아래 여동생의 전갈을 받게 되는데
-내가 술이 깬 상태에서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은 가능했는데
-아니 술을 안 먹고 있으면 멀쩡했다니까요 문제는 술이었지요
-어쨌든 자기네 교회의 부목사가
-그 산 동네 누추한 곳 오두막집에 심방으로 온다는 생뚱맞은 소식이었는데
-그게 더 신기한 것은 그렇게 싫어하던 예수쟁이들 그래서 별로 만나기 싫었던
-권사인 내 동생이 그것도 위선자로 여기며 늘 나의 공격의 대상이었던 목사가
<17>
-그것도 이 누추한 곳에 심방을 온다고 하는데도 나는 아무 거리낌 없이
-그러라고 허락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이게 신기합니다.
-아마도 그 때는 이미 내 맘이 열려있었고 영접할 준비가 되어 있었나 본데
-이것도 은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준비합니다....
-어떤 준비요? 가게에 가서 막걸리 두되를 외상으로 사 마신 것으로...
-그렇게 내가 술에 취해 취몽사몽에 있을 때
-드디어 몇몇의 심방하는 일행들을 대동한 젊은 목사가 나타났는데
-그 때 나는 잘 씻지도 않았고 그래서 몸에서 악취라 할 정도로 냄새가 났으며
-또 술과 담배에 찌들고
-방금 마신 막걸리의 냄새로 나는 괜찮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숨이 막혀할 정도의 몸 상태와 환경인데다가 게다가 잠이 덜 깬 상태로
-정신 상태도 많이 흐려져 있는 더러운 나를
-그 목사...
-그 날 본 첫 인상은 되게 못생겼다고 생각되는 그 목사
-불문곡직하고 나를 덥석 않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게 전혀 싫지 않았는데
-이미 그 때 나는 얼음장처럼 냉정하게 식었던 내 마음에
-그 목사를 통해 예수의 사랑이
-봄눈처럼 녹아들었고 처음으로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순간부터 마음이 이상하게 풀어졌기 때문입니다.
-늘 긴장 속에서 술에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내가 무장이 해제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앉았고 그 목사 내 손을 놓지 않았으며 자기 옆자리에 앉히고는
-함께 찬송을 부르는데
-그 때 부른 찬송이 통484장 새365장으로 죄짐 맡은 우리 구주였습니다.
<18>
-그런데 저는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할 정도의 최고의 음치입니다.
-저는 대중가요도 아는 게 하나도 없고 또 부를 줄은 더욱 모릅니다.
-내가 신학을 하면서 내내 걱정이
-내가 목사가 되면 찬송을 어찌 인도하지 하는 것이었는데
-저는 노래를 불러 본 적도 없고
-그러니 당연히 찬송가는 몰랐고 게다가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한 찬송을
-음치인 내가 따라 부를 수는 더욱더 없었는데
-저는 이 찬송의 가사를 읽으면서 입이 풀리기 시작했고 혀가 풀리며
-더 이상 말을 더듬거리지도 않았으며 찬송의 가사를 읽으면서
-그 가사의 내용이 느낌으로 내 마음에 전달되면서 단어가 돌아오기 시작했으며
-뭔가 마음이 뭉클하며 형언할 수 감동에 휩싸였었는데
-후렴구 가사인
-주 예수 앞에 다 아뢰라는 이 말에 드디어 무너지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기적이고 회개의 전주곡입니다
-그리고 이 울음은
-몇 년 만에 흘리는 눈물 아니 통곡이었는데
-그들이 찬송을 끝내고 설교하고 기도할 때까지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기도가 다 끝난 후에 내 입술로 나도 교회에 나가겠다
-나도 예수를 믿어보겠다..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 주일에 처음으로 교회에 나갔고 이제는 예배도 드렸으며
-그로부터 한 열흘 정도 지난 어느 날
-그날은 내 기억 속에서 영원히 남을 날로 1999년 2월 13일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포천에 있는 어느 기도원으로 가는 차 안에 있었는데
-내 여동생과 그의 남편 장로
-그리고 몇 명의 일행들
-나를 포함한 그들은 구정연휴 무슨 특별 집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19>
-그리고 그날 그냥 나는 나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면서
-지나온 날의 기억도 떠 올리며
-참으로 오랜만에 편안한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여러 가지 생각 중에
-그 때 내 머리에 떠오른 상념은 내가 힘들고 지쳐있을 때면 묻고 하던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자기 제자들을 모아놓고
-너희는 나를 누구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세례요한에게 바리새인 서기관들이 찾아와 너는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날 나는 수없이 이 질문을 되뇌이고 있었으며 깊은 고뇌에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기도원에 도착했고
-집회가 열리는 예배당에 들어가 가장 앞자리에 앉았는데
-그러나 그 자리는 나에게 너무나도 어색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저들은..찬송을 부르는데
-그러나 부르는 것은 좋은데
-왜 찬송을 부르다가 울고 또 우는 것이 신기하고 이상했으며
-뭐 기도한다고 하는데 내 동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 대부분
-누구는 소리를 지르고
-이상하고 괴상한 소리를 내며 기도하는데 이건 모두가 다 광신도 같았습니다.
-물론 훗날 이것이 방언인줄 알았고 나도 지금은 모든 집회에서 그렇게 뜨겁게
-눈물도 콧물도 흘리며 또 소리 내어 큰 소리로 기도하곤 하지만
-어쨌든 그날을 참으로
-그 분위기가 어색했는데 부르지도 못하는 찬송 따라할 수도 없었는데
<20>
-그래서 기다리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옆에 있는 성경을 끌어다가
-내 평생 처음으로 성경을 내 손으로 열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열어서 본 곳이 바로
-창1;1이었고
-그냥 있기 뭐해서 그 말씀부터 쭉 읽어나가고 있었는데
-잠시 후 찬송이 끝나더니 강사 목사라는 분이 강대상에 올라왔는데
-그 목사님...감색 싱글 양복으로 멋을 내셨고
-백발의 머리는 기름으로 감아 올렸는데
-속으로 생각하기를
-무슨 목사가 이리 멋을 냈을 까 하며 호기심으로 쳐다보고 있자니
[나중에 알았지만 그 분은 고신측의 유명한 부흥사였습니다.]
-그런데 그 목사님 하시는 말씀이
-본래는 오늘 설교하기로 한 본문이 다른 것이었는데
-오늘 바뀌었다고 하시며
-창세기 1장을 펴라고 하는 말에 속으로 참 많이 신기해하며 놀랬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바로 창세기를 읽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기대와 호기심으로 앉아있었는데 그 목사님이 창1;1의 말씀을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라고 읽으셨는데
-그 분은
-크게 소리도 내지 않고 잔잔한 목소리로 읽었는데
-그러나 이 말씀은 나에게는 엄청나게 큰 우레소리로 들렸고
-나는 이 말씀을
-놀라고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분명하고 신기한 것은 내가 읽은 구절이나 그 목사님이 읽은 구절은 분명 같았는데
-내가 읽을 때는 아마 감동없이 그냥 건성으로 읽었는데
<21>
-그 목사님이 읽으니 울림이 있었고 말씀이 내 안에서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즉 말씀이 내 안에 살아 꿈틀대는 느낌을 얻었으며
-신기하게도 말씀이 내 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저는 저에게 이런 신비한 체험은
-그 후에 다시는 없었지만 이 느낌을 말한 성경 구절은 후에 발견했는데
-그 성경은 모두들 잘 아는 히4;12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아멘
-참으로 그랬습니다.
-말씀은 내 안에 들어와 살아 운동하며 예리히게 내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찌르고 쪼개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온 기적의 사건이 말씀이 들려오고
-깨달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할렐루야
-그리고 그 때에 나의 말씀에 대한 첫 반응은
-‘글쎄 이 세상과 우주 만물과 나를 하나님이 창조하셨데’ 아멘
-그렇습니다...여러분 나는 그날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 때나 지금이나 고백합니다
-이렇게 들은 것은 내 지식의 결과가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이라고...
-왜냐하면 창1;2절의 말씀에
-성령님이 운행하신다고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때까지 아직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에 대해
-많이 모를 때였지만
-그 날은 그렇게 말씀이 운행하시는 성령에 의해 깨달아졌고 믿어졌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공부는 아주 못했지만 정말로 저는 공부를 잘 하지 못했어요..
<22>
-저는 특히 수학을
-내가 초등학교 때는 수학을 산수라 했는데 이 산수를 아주 못했답니다.
-수학은 수를 논리적으로 이해시키는 학문이라면
-산수는 수를 계산하는 기초인데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을 간신히 터득한 나는
-분수를 비롯한
-조금 어렵고 복잡한 계산은 나를 너무나도 힘들게 했고
-특히 그 때는 중학교 시험이 있었던 때라
-내가 졸업한 그 초등학교는 학급의 분단을 나누고 자리에 앉히는데
-그것을 수학을 시험봐서 차례대로...그것도 일주일에 한 번씩 그랬습니다.
-그러나 나는 특히
-수 계산이 느리다 보니 시험만 보면 늘 양분단이나 가분단...
-그래서 학교 가기가 싫었고 학교생활의 적응이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의 방황도 컸고요
-하지만 나를 버티게 해 준 과목은 요즈음말로 하면 이과 과목을 말고
-국어 사회 국사를 비롯한 문과 과목은 타에 추종을 불허한다 할 정도로 잘했습니다.
-오죽하면 지금의 수능 이전 입시제도에 예비고사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때 수학 시험을 문제와 공식과 답을 암송하여
-시험 보러 갈 정도로
-수학은 나에게 큰 부담이었지만 국어를 비롯한 암기 과목은 잘했습니다.
-그리고 유난히 지적 욕구가 많았던 나는 참으로 책을 많이 폭 넓게 읽었는데
-특히 훗날 국어를 전공 한 덕분에 동서양의 고전과 함께
-철학서적은 물론 각종 종교 서적도 두루 섭렵하여 잡학 다식은 한 편인데
-오늘 말씀은
-그야말로 내 평생에 처음 듣는 말씀이었습니다.
-과연 이런 말씀이 있었나 할 정도로 나는 그 말씀에 사로잡혔습니다.
<23>
-특히 내가 고전문학과 설화를 중심으로 하는 패관기서를 따르고
-패관문학 작가가 꿈이었는데 게다가 범심론을 주제로
-아이들에게 논술과 동서양의 고전과 문학을 가르치며
-반기독교적 정서와 지식을 소유하며
-신화와 전설 민담으로 진화와 윤회와 설화를 가르치던 나에게는
-하나님의 창조란 말은
-그날 처음 발견한 그야말로 폭탄선언이었던 것입니다.
-그날의 깨달음은 천지와 함께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셨고
-이 창조라는 말 속에는
-나의 모든 시작과 끝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누구이며 어디에 있으며 어디에 서 있습니까..
-그리고 나는 잘 가고 있는가?
-이날 나는 말씀 안에서 이런 질문들에 대한 그 해답을 얻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성경을 좀 더 깊이 있게 읽으면서
-바울의 말한 고백대로
-내가 세상에서 얻은 모든 지식들은 다 배설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깨달도
-이날 얻었습니다. 그야말로 내가 어디로부터 왔으며
-내가 누구이며
-나는 장차 어디를 향하여 가야 하는 가의 답을 창조라는 말씀 안에서 얻었는데
-하나님은 창조주로 본질 그 자체이셨고 나는 그 분의 형상을 닮아 만들어졌으니
-나의 정체는 하나님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제 나는 결코 원숭이나 곰의 후손도 아니었고
-윤회는 더더구나 논리가 전혀 부족한 해괴망측한 말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나는 나의 정체성과 나의 거룩한 존재감이 깨달아지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알콜 중독의 어둠인 흑암의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되었고
-더 이상 혼돈으로 길을 몰라 방황하지 않아도 되었으며
<24>
-그토록 마시고 퍼 부어도 해갈되지 않던 내 영혼의 기갈과
-목마름의 갈증과
-빈 가슴의 공허감 속에서 채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나의 정체성과 그 분의 형상을 닮은 거룩한 존재로서의 깨달음으로
-형편없이 무너졌던 나의 자존감이 회복되었고
-열등의식은 사라졌으며
-정신이 번쩍 들면서 무언가 치유되고 회복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날 혀가 풀리며 말이 돌아왔고 생각과 기억력이 소생되었으며
-집중력과 사고력들이 돌아오면서
-마음에 불덩이 같은 것이 마구 타오른다는 느낌을 마구마구 받게 됩니다.
-정말이지 깨달음의 환희로 소리치고 싶었고
-감동과 기쁜으로 울고 있었으며
-그리고 곧 이어 마음으로부터 간절함으로 탄원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런 사정을 그 날 동행한 내 동생에게 말하니까
-예배 도중에 나를 데리고 나와 기도굴이란 곳에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기도 굴에 들어가 무릎을 꿇고 앉아 두 눈을 감았는데
-나는 이날 신비한 체험을 합니다.
-나의 감은 두 눈 앞이 밝아오면서 한 편의 동영상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영상 속에는 제가 그동안 죄 짓고 돌아다녔던 부끄러운 모습들이
-생생하게 낱낱이 고발되어 있었습니다.
-저의 죄 짓는 모습이
-하나님의 CCTV에 적나라하게 찍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의 죄를 고발하며 돌아가는 영상을 보면서
-너무 큰 찔림과 부끄러움과 창피함에 몸 둘바 몰라 하며
<25>
-내 죄의 무게를 느끼며 울고 통곡하며 눈물 콧물로 내가 죄인임을 고백했는데
-저는 내 눈물과 콧물이 그렇게 많은지 예전엔 미처 몰랐었습니다,
-아니 눈물만큼이나 지은 죄가 많았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 통회자복의 시간을 성령체험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그날 저는 참으로 많이도 울고 고백하며 내 죄를 쏟아냈었습니다.
-그렇게 세 시간 정도 그곳에 머물렀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 시간 만에 밖으로 나왔는데
-밖으로 나왔을 때 바라본 그날의 봄의 햇살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공기도,,풀도 돌멩이에서도
-그렇게 나는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었으며
-또 그 자연 속에 깃들인
-하나님의 임재를 발견하고는 너무나도 황홀했었는데
-그리고 그 때 나와 동행했던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고 변했다고 하더군요
-그 당시 내 얼굴은
-알콜과 담배에 찌들린 그야말로 냄새나는 노숙인 다운 모습이었는데
-내 얼굴이 변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늘 핏발이 서 있었던 눈 찡그린 얼굴과 깎지 않은 수염과 단정하지 못한 머리
-그리고 알콜로 인한 주독과 니꼬친의 영향으로 (내가 본래 흰피부인데)
-그러나 알콜중독으로 방황하며 헤매는 기간 동안은 새까맣게 죽어있었는데
-그날 나와 동행했던 분들이 내 얼굴이 변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소리를 듣고
-조금은 우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봄의 햇살에서 발견한 주의 임재 안에 취해 있을 때
-제 코에 숨을 쉬기 힘들 정도의 악취가 풍겨왔고
-그 냄새의 정체는 내 주머니에 있었던 개봉 안 된 담배에서 나오는 냄새였습니다.
<26>
-그런데 개봉도 안한 담배 냄새가 어찌나 독했는지
-저는 서둘러 화장실로 향했고
-그 담배를 갑 채로 미련 없이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렇게 버린 순간 담배 냄새는 씻은 듯이 사라졌고
-저는 하루 세 값 반 피우던 담배와 영원히 영원토록 이별했습니다.할렐루야
-그리고 그 순간 문득 든 생각이 저는 그 당시 알콜 의존도가
-얼마나 심했느냐 하면
-새우깡을 보면 맥주 생각에 목말라 했고
-얼큰한 국물만 보면 소주 생각이 나 심하게 술을 찾았었는데
-내가 내 입술로 예수를 믿겠다고
-또 교회에 다니겠다고 고백한 이후 이 날 기도원에 올라와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 체험으로 은혜를 받은 이 날까지
-기간은 한 열흘 정도 된 것 같은데
-저는 그 동안 단 한 방울의 술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야말로 기적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의사들도 그러더군요
-어떻게 하다가 술을 끊을 수 있어도
-금단 현상으로 많은 고생을 하야 하고 정상적인 삶은 살 수가 없을 텐데
-그야말로 기적이라고..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저는 성령님의 강권적인 역사와 기름부으심의 능력으로 술과 담배를 끊고
-이렇게 하나님께로 유턴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창1;1의 말씀으로 살아나 새 인생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늘 주장합니다
-그가 어떤 사람이라도 그 심령 안에 말씀이 뿌리 내리기만 하면 그는 변한다
-왜냐하면 내가 변했기 때문이다...아멘
-그리고는 두 가지를 결단하고 적용으로 끊어냈는데
<27>
-그 하나는 그야말로 그 초라한 집에 놔둘 곳도 없는 좁은 집에
-뭐 그리 내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모질게도 꼭꼭 묶어 쌓아놓은
-아직도 풀지 않은
-내 이삿짐에 묻어서 들어온 제사에 관한 목록과
-조상들의 제사를 기록한 치부책을 찾아서 찢고 불태웠으며
-제기라고 정성스레 담아온 그릇들은 전부 깨고 부수고 하여 땅에 묻은 일입니다.
-그리고 선포했습니다...앞으로 우리 집안에는 제사가 없다...
-내가 우리 할아버지의 장손이니 나는 충분히 그렇게 선포할 자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우리 집안의 여자들은 제사에 매이지 않아도 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4자와 8자에 매여 있느냐 하면
-예수를 믿어도 신앙생활을 오래 했어도 이 4자와 8자에 매여
-기도하면서도 토정비결 보고
-여전히 운명론에 사로잡혀 힌 신령 하다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데
-이사를 다녀도 꼭 좋은 날 손 없는 날을 잡아야 직성이 풀리고
-궁합은 꼭 봐아 한다고 주장하며
-나이에 자기 띠를 말함으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주팔자와 운명론
-그리고 조상 숭배와 샤머니즘과 애니미즘에 사로잡혀 사는
-세상 사람은 그렇다 치고 예수 믿으며 교회 다니는 분들 중에도 많은데
-정말이지 이 4자와 8자 즉 사주팔자를 끊어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사주와 팔자에 매인 것을 끊어내야
-9자가 보임으로
-구원의 줄을 붙잡을 수 있고
-구원의 줄을 붙잡은 확신이 있어야 10자도 십자가도 발견하여
-진리 안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할렐루야
<28>
-여러분 내가 이날 집으로 돌아와 이것을 행했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땅에서 매인 것을 풀어야
-하늘에서도 매인 것을 풀림을 받고 형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이런 나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고
-미혹은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내가 알콜중독과 망함의 사건으로 헤매던 3년여를
-소식조차 끊었던 내 옛 친구들
-물론 학원 동료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술꾼들이고 술친구들인데 이들이 연락을 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술자리를 만들고 회포를 풀자하며 나를 초대합니다.
-그래서 나도 몇 번을 사양하다가 그 자리를 찾았습니다.
-그들이 초대한 자리는 좋은 안주로 술로 한상 그득했는데
-나를 보더니 불문곡직하고
-각자가 내 술 받으라 하며 나에게 술을 따라 술잔을 권해 왔습니다.
-내 앞에는 5~6개의 술잔이 놓였는데
-이것은 우리 같은 술꾼들에게는 늘 있어왔던 하나도 어색한 풍경이 아닌데
-그 술을 보는 순간 제 마음 속으로는 두 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한 번이야 한 번만 마셔보자’ 하는 생각과
-‘아냐 한 번이 두 번 되고 두 번이 세 번 돼 내가 어떻게 하나님께로 돌아왔고
내가 어떻게 치유 받았는데 그럴 수는 없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순간 결단하여 반응했습니다...그리고 술을 다 바닥에 쏟아 부었습니다.
-나 예수 믿는다.. 그 예수님이 나를 치료하셨고 그래서 술도 담배도 끊었다
-그러니 나에게 술도 담배도 권하지 말라..이렇게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들 그렇게 만만하게 물러갈 친구들 또한 아닙니다.
-무슨 농담하느냐고..
-그리고 다시 술을 따라줍니다.
<29>
-그렇습니다..
-그들은 나의 이 말을 장난 끼 있는 농담으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도 그들이 연속하여 권해오는 술을 다 쏟았습니다.
-사실 술꾼들은 술을 바닥에 버리는 것을 가장 아까와 하고 싫어합니다.
-그래서 저의 행동은 의도적이었고
-이들 중에는 학원 원장에 잘 나가는 스타 강사들이 있어서
-이제 내가 강의 자리라도 하나 얻어 하려면 이들에게 이렇게 하면
-결코 안 되는
-저들의 비위를 건드리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만일 저들의 강권에 굴복하여 술을 입에 대었다면...
-저는 또 다시 중독이라는 뼈아픈 과거로 돌아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술과 담배를 끊으려고 노략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이런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내가 아무리 선한 일을 하고 구원을 위해 살려고 해도
-수2;2에 보면
-라합을 끌어내리는 자 고발자 체포조가 있는 것처럼
-우리가 가는 길에 항시 방해자 어둠이 훼방이 있을 수 있는데
-내가 어떤 적용과 결단을 하느냐에 따라 그 승부는 결정 난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작심하고 결단하며 단호한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
-저들인 이런 술자리를 몇 번 초대했고
-나의 술을 버리는 행동을 계속했더니 저들은 나를 초대하지 않았고
-드디어 나를 왕 따 시켰으며
-나 또한 저들을 왕 따 시킴으로 저는 완전히 술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었으며
-또한 세속을 다 끊어내게 되었습니다.
<30>
-사람들은 세상과 세속 사이에서 많이 힘들어하고
-이 문제로 넘어지는데
-저는 그 날 세상은 사랑해도 세속에는 속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은 것인데
-하나님도 세상을 사랑해서 예수를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노래는 못하지만 풍류는 참으로 좋아합니다.
-저는 사실 별다른 취미는 없고 여행 다니는 것과 등산을 좋아 했는데
-여행지에서는 그 지방의 특색있는 술을 기념 삼아 마시는 일에서 즐거움을 얻었고
-또 산의 정상에 갔다가
-내려와 시원한 곳에서 술을 마시는 기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술을 끊었더니 이런 세속적인 즐거움도 사라지고 그러다 보니
-세속적인 모임조차 끊어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역사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이 그렇게 섭리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나의 인생관 세계관이 변화를 이루었다는 고백을 드립니다.
-세속을 끊어냈더니
-남은 시간에 말씀에 올인하게 되고
-또 삶이 바뀐 것은 새벽을 도전하며 살게 되었고
-이제는 마시고 피우지 않아도
-영원히 목마르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는 고백도 드립니다.
-예수님이 우물가에 물 길러 온 사마리야 여인에게
-내가 준 물을 마신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대로
-이날의 이 말씀 그리고 성경66권은 지금까지도 나에게는 생명수였고
-영원히 갈증을 멈추게 한 생수였습니다.
-그래서 성경 통독과 경건서적을 읽는 것으로 생활을 바꾸어나갔습니다.
<31>
-그런데 내가 술과 담배를 끊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 들어온 것도 기적이지만
-이 보다 더 소중한 기적은
-그토록 안 믿고 의심하며 부정했던 성경을 다 믿게 되는 믿음이 들어왔는데
-창1;1~계시록 22장 21절까지의 모든 말씀이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다 믿어진다는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이런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만일에 사람들이
-예수님도 사람인데 육신을 입은 사람이 어떻게 물 위를 걸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너는 그 때도 믿는다고 답하겠느냐고 하는 의문이었습니다.
-내가 아직 성경은 읽지 않았어도
-그런 이야기가 성경 안에 있다는 사실은 들어 알고는 있기에...
-성경을 믿으니 예수님의 기적의 모든 사건도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다는 것과
-믿는 다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성경을 안다고 자부하는 자들도 많고
-그러나 아무리 성경을 많이 읽어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자도 많이 있는데
-홍해를 가른 사건이나 38년된 병자를 고친 일과 오병이어의 기적 등
-예수님이 베푸신 놀라운 표적 앞에서
-믿고 따르는 자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늘 그날 이렇게 그리고 단호하게 내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과연 그렇다..그리고 나는 믿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데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물 위 정도는 충분히 걸을 수 있고 그 일은 당연한 것 아니냐..아멘
-그리고 저는 지금도 늘 강조합니다.
-그렇습니다..창조를 믿으면 다 믿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창조를 믿으니 하나님의 시계가 무한대로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32>
-내가 창조 안에 들어와 보니 그동안 내 세계가 너무 좁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또한 내 눈 시력이 아무리 좋다한들 보이는 데도 한계가 있듯이
-내 알고 있는 지식은
-또한 빙산의 일각임을 알게 된 사실과
-하나님은 살아 역사하시는 영원하신 분이고
-나는 연약하며 한계 투성이의 100% 죄인이란 사실로 고백합니다.
-저는 이 간증이 설교문이 안 되기를 소망하며 써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내 인생은
-내 것이야 주장하는 분들이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도 하나님을 모를 때는 그랬다
-그런데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닌 것은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다는 사실과
-하나님은 창조이전부터 나를 섭리하신 분으로 나의 주인이다...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으면서
-나고 죽는 것부터 내 의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여전히 내 인생은 내 것이다 하지 말라고 단호한 말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나는 내 힘을 믿는다고요?
-한치 앞도 모르면서 무슨...여러분..돈도 재물도 믿지 마세요..
-내가 망해 봐서 알아요 오직 믿을 분은 하나님 한 분이셔요..
-저는 늘 하나님의 세계를 이해하려 하지 말고 먼저 믿으라...고 말합니다.
-하루살이가 모기의 삶을 모르듯이
-여러분..하루살이는 하루를 사니까 하루살이인데
-모기는 그래도 2~3일 혹은 일주일을 산다고 가정할 때
-이 둘이 함께 놀다가
-모기가 하루살이에게 애 하루살이야 우리 내일 만나자 한다면
<33>
-그 하루살이가 모기의 내일이란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하루살이의 스펙이 좋고
-박사학위를 몇 개 가지고 있다고 해도 모기의 인생은 이해 못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세계를 감히 어찌 이해하려 하고 있습니까...그러니 먼저 믿으면
-그 하나님의 세계가 내 앞에서 열리며 보이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믿음의 상급을 선물로 받았는데
-결국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창1;1~계22;21의 모든 말씀이 믿어진다는 하나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 앞에 이렇게 제 마음을 담아 기도로 올려드렸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망한 나..알콜 중독자로 사경을 헤 매던 나를 이렇게 불러 주셨고
-믿게 하셨으니
-하나님도 저를 통해 하실 일이 분명 있을 줄로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너무 모르잖아요 그러니 조금 기다려 주세요
-지피지기하면 백전백승이라 했으니
-제가 하나님을 좀 알고자 합니다.그 아는 방법으로 성경을 읽겠습니다.
-한 열 번 정도 읽은 후에 다시금 기도할 것이오니 그 때 저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저는 지금도 생각하면 내가 어쩌면 이렇게 내가 여전히 초보인데
-이제 막 돌아왔는데 어떻게 이런 수준 있는 기도를 올려드릴 수 있었을까
-내가 나를 감탄할 때가 있는데
-예수님이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마16;16의 고백을 할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고 가르쳐 주신대로
<34>
-저의 그 기도와 고백은
-성령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에 의한 가르침이라 여겨졌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고백한대로 그날 이후 성경에 올인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일상적인 삶 가운데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새벽형으로의 변화인데 새벽기도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성경을 읽었습니다.
-하루에 구약 10장 신약 10장
-그리고 이같은 생활 습관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렇게 성경을 통독했더니 1년에 3~4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초보자인 저는
-참으로 깨달아지는 말씀들이 너무 많았고 그 말씀들은 꿀송이처럼 달았습니다.
-제가 처음 초보 때 깨달아 믿게 된 말씀들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하는데
-그 처음은
-창1;5절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5절과 8절에 이어 13절과 19절과 23절에서
-반복되는 구절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인데 그런데 이 말씀은
-우리의 고정관념으로 일반화된 하루의 시작은 아침인데
-그러나 성경은 그 하루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도 팔레스타인 지역 그것도 이스라엘의 하루는
-해질 무렵에서 그 다음 동트는 날
-즉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깨달아지는 것은 과연 예수 없이 살아간 하나님도 모르고 지냈던
-그 많은 세월은 과연 저녁이었고
-흑암과 혼돈과 허공뿐인 인생이었음을 알게 합니다.
-즉 예수 없는 인생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인생은 창조이전의 상황과 같은 것이라 말하면
<35>
-나 중심의 성경 해석으로 지나친 억측일까요?
-그러나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하여도 저는 이 말씀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 저녁에 쉼을 얻고 잠을 잘 수 있는 것은
-아침이 잉태되어 있기 때문이고
-하나님은 늘 이 아침을 새 아침으로 열어 가신 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저녁의 주인이시고 아침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십니다.
-만일에 이 저녁이 끝이고
-내일의 아침이 없다면 과연 이 저녁을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까요?
-아닐 것입니다...결코 잠을 이룰 수가 없을 것입니다.
-내 비록 불면으로 인해
-흑암과 혼돈과 허공 속에 그 밤을 꼬박 세운다 하여도
-아침이 있어서 견딜만하다는 깨달음도 주어졌습니다...할렐루야
-그리고 또 하나
-우리가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
-터널의 끝이 없다면 그 터널 지나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 터널의 끝에는
-반드시 새 날이 오고 새 아침이 오며
-밝게 펼쳐진 신작로를 기대하기에 지낼 수 있기에 달릴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예수와 함께하는 동행하는 삶은 아침에 대한 기대
-새 소망에 대한 기대로 그득하기에 신앙생활 할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저녁이 두렵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흑암의 고난이 두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망하고 알콜 중독의 저녁이 되니 아침이 되었기 때문입니다..할렐루야
-그리고 또 한 말씀을 주십니다.
-이 말씀은 주시는 과정은 참으로 신비한 체험이었습니다.
<36>
-이 말씀은 글을 읽는 내 앞에 크게 클로즈업이 되어 성경 말씀이 그대로
-내 가슴으로 쏙들어왔는데
-일부러 암기하지 않은 말씀이 그대로 새겨진 것입니다.
-바로 신8;16입니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아멘
-그리고 이 말씀의 해석도 그대로 되었습니다.
-처음을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만나라 하셨는데...실제로 그랬습니다.
-내 조상들 내 열조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신명기 8장 16절의 서두에서 지적한 대로
-내 조상들은 하나님을 몰랐지만
-내 이름만큼은 하나님을 모르는 우리 할아버지께서 선견지명으로 지은 이름인데
-내 이름은 연설 연[[演]에 경전[經]으로 경전[성경]을 연설하는 자
-즉 목사로 살게 될 줄 알고 지었을까요?
-어쨌든 저는 이름값하며 살고 있고 제 이름의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이어지는 말씀은
-내 조상이 알지 못하던 만나 하늘의 양식이 말씀을
-내가 광야에 있을 때 저에게 먹여 주셨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먹여 주신 이유는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시험하사....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는
-나를 깍고 다듬고 조이고 제하심으로 훈련하시겠구나
-즉 나를 연단하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렇게 나를 단련하신 후에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함이라 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그 복을
-예수를 믿고 소유한 복으로 적용했는데
<37>
-훗날 욥기의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하시는 말씀을 발견하고는
-하나님께 붙들린 인생 하나님의 처분대로 하시옵소서...이렇게 고백하였고
-나의 이 고백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나님은 일하셨는데
-저는 그 때 백수라 시간도 많았지만
-예배와기도원 집회를 참으로 열심히 찾아다녔었습니다.
-그리고 그러던 어느 날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 어느 집사의 간증을 들었는데
-그 내용은
-큰 수주 사업을 하는 그가 기도하기를
-주님...내가 맡아서 수주하는 일이 성사되게 하심으로 십일조를 1000원 함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그 기도에 응답하셔서 사업도 크게 번창하였고
-또 십일조도 그렇게 드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즉시 저도 도전했습니다.
-하나님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과외이오니 그 길을 열어주소서
-나도 1000만은 못해도 100만원은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이렇게 말입니다.
-아마도 내 배포가 작아졌던지 아니면 내 형편으로 겸손해서 그랬는지
-1000만원이 아닌
-100만원을 놓고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그런데 하나님은 그 즉시 내가 분당에 있을 때 잘 아는 학부형이 있는데
-너무 뜻밖에도 이 분의 방문을 받게 하십니다.
-무슨 말입니까?
-저는 지금도 기도의 체험을 많이 하고 그래서 기도의 능력을 믿고 살지만
-그날 나는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일하신다는 것을 체험한 것입니다.
<38>
-이분은 내 열렬 팬으로 그 분의 자녀 둘을 과외하며 대학에 보낸 적이 있어
-나를 많이 밀어준 분인데
-글쎄 그분이 물어물어 정릉의 그 산동네 오두막집을 방문했는데
-나의 초라해진 모습을 보고 무던히도 우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
-그 분의 딸을 내가 대학에 보냈는데 이 아이가 어느 날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데 나를 찾아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나를 찾아 나섰는데
-그동안 내가 걸어온 고난의 여정을 듣고 많이 감동을 받더군요
-그리고는 하는 말이 자기 딸을 맡아주는 댓가로 팀을 만들어 주겠다고...
-그런데 참으로 하나님의 역사는 신기한 것이
-그분의 말대로 팀을 만들었고 그 팀에서 얻어지는 수입은
-그대로 십일조 100만원이 채워주는 액수였다는 것입니다...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저는 이 사건을 통해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일하시고
-늘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사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은
-먼저 가셔서 일하셨음을
-그 분의 방문을 통해 깨달았고 체험케 하셨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렇게 그 학부형을 통해
-그 동안 끊어졌던 과외를 회복시켜주심은 물론 백만원 십일조도 가능케 하심은 물론
생활에 안정을 찾게 하셨는데
-하나님은 나의 다른 삶을 섭리하셨는지 또 다른 사건을 경험케 하십니다
-그것은 어느 날 이상하게 배가 아파왔는데
-비록 아프지만
-내가 병원에 갈 형편도 아니고 또 많이 아픈 것도 아닌지라
<39>
-그냥 참고 소화제만 먹고 다녔는데
-며칠이 지나도 안 낫고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많이 아프기에
-동네 병원에를 갔더니
-그 의사 하시는 말이 빨리 큰 병원에 가라고 자기가 소견서 써 줄테니 하면서
-서두르는 바람에 나도 떠밀리듯 그것도 내가 운전을 할 수 없어
-내 여동생에게 운전을 부탁해서 큰 병원을 갔는데
-그 병원 의사의 진단결과 맹장이 터져 복막염이 되었는데
-터진지 여러 날 되어 매우 위급한데 지금 당장 수술하야 한다고..그러더군요
-그런데 그 때 우리나라에 의약 분업이 일어났던 때이고
-그 병원에도
-당직 한 사람만 남고 대부분의 의사와 약사는 데모하거 가곤 할 때인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그날 다른 의사들은 데모하러 갔기 때문에
-병원에 의사가 부족하여
-아무리 위급한 환자라도 속히 수술할 수가 없을 상황인데
-그날 나를 맞이한 그 의사가 우리나라 복막염 수술의 권위자였고
-마침 그 날이 그 분의 당직이라
-나는 무사히 수술을 할 수 있었는데
-더 감사한 것은
-5인실의 병동에도 시원한 창가에 있는 것이
-수술회복에 빠르다는 말을 듣고 걱정했는데
-때맞춰 그 병동의 창가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퇴원한 이후
-그 때가 또 날이 더운 7,8월인지라
-아무도 햋빛 들어오는 곳을 일부러 피하며 그 자리에 가지않는 바람에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창가에 그것도 햇빛 잘들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병실을 마련하고 입원하여 회복을 위해 치료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할렐루야
<40>
-여러분..저는 또 이사건을 통해 낮추시고 시험하시는 하나님!
-에벤에셀로 인도하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때 내가 만든 신조어가
-염려는 근심을 몰고 오지만
-기도는 응답을 잉태한다..라는 말을 만들어 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며칠후 수술부위가 다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외출하여
-기도원에 가서 기도하다가 또 하나의 체험과 역사하심을 경험하고 내려옵니다
-그날 소리 내어 기도하는 자꾸만 혀가 말리고 꼬불어진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몇 번을 안 그러려고 조심해서 하는데
-내 힘으로도 멈춰지지 않고 자꾸만 혀 꼬부라진 소리가 나니까
-덜컥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 내가 기도하다가 좀 잘 못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온 신경이 내 입으로 가 있는데
-그 때 나와 동행한 내 동생이
-왜 기도하면서 혀를 자꾸 꼬아 말하느냐..왜 그러느냐 그러기에
-나도 그것 때문에 고민이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안 그럴려고 하는 데 자꾸만 혀가 꼬부라지려 한다고 했더니
-아마 방언이 오는 모양이니까 기도하다가 또 그러면
-아멘으로 받으라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기도했고 또 혀가 꼬부라지기에 아멘 했더니
-그 때부터 나도 알 수 없는 말이 방언으로 튀어 나왔으며
-그 때 방언 기도 은사를 받는 체험을 하고 병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천천히 운전하며 가다가 횡단도로 앞에서
-한 무리의 야간 자울학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 무리의 학생들을
-보게 되었는데
<41>
-그들을 보는 순간 제 눈에 알 수도 없는 눈물이 한 줄기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승용차 안에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들이 저렇게 자기들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지만 저들에게 말씀이 없고
-저들이 예수를 모르는 채로 살다가는 그 결론은 멸망인데
-주님..대안학교도 있는데 저들에게 말씀으로 복음 전하며 성경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대안형 학원을 저에게 허락해 주세요... ]아멘
-그러나 이렇게 기도했다고
-당장에 그 다음날로 어떤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참으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며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몇 번의 은혜체험을 하고는 조금 교만해져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내가 무엇을 하던
-하나님은 다 형통케 해 주실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조급함과 열심만으로 일을 준비합니다.
-물론 성경도 열심히 통독하고
-또 새벽기도도 열심히 하면서 일을 추진하고 만들었습니다
-저는 세상에 있을 때 매 맞고 알콜 중독에 빠져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늘 도전했고
-그것도 시작한 일을 추진력 있게 진행하는 게 내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야말로 내 뜻대로
-그리고 나의 과거 운영했었던 학원과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험에 의존하여
-내 뜻 내 지식 내 소견대로 논술 과외 학원을 차렸는데
-목적과 방향은
-학원에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고
-먼저 말씀을 읽고 쓰게 하며 그 다음에 공부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시도했지만
-하나님은 이 일을 기뻐하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과외를 하면서 번 돈으로 건물을 하나 임대하고 그곳에 논술 학원을 차렸는데
<42>
-하필 그 때가
-2002년 월드컵 열리는 해인지라 학원에는 학생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때는 전국적으로 축구의 열풍에 온 국민이 흥분하고
-들 떠 있던 때라
-관공서도 교회에서도 학교서도 공부보다는 축구 중계를 틀어주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축구를 보기 위해 거리 응원이나 TV 앞에 앉아 있던 때라
-학원은 학생이 없어
-수업은 쉬고 있고 그러니 자연 수입도 없었고
-열심히 과외해서 벌어온 돈으로 임대료 내기조차 버겁게 되어 힘들어하면서
-망함의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게 견디다가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것은 수능이 끝나고
-본고사 격인 논술을 치르는 시기가 온 것입니다.
-그리고 과연 소개와 소문을 듣고 찾아온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시작은 1차 수능으로 k대 합격할 점수가 나온 학생이
-일주일 남은 논술로 도전키 위해 찾아 왔고
-언이어 Y대를 합격한 두 명의 학생이 논술에 도전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처음 한 아이가 왔울 때 지불하기로 약속한 금액은 꽤나 고액이었는데
-저는 그 금액이 들어오면 하나님께 즉시 십일조를 드리겠다 약속합니다.
-그러나 금액이 큰 만큼 십일조도 꽤 큰돈이다 보니
-또 그 당시 학원 운영도 많이 어렵고 임대료도 밀려 있던 상태라
-마음속으로 많이 망설이고 있었는데
-연이어 찾아온 두 아이도 고액인지라 그들의 과외비가 입금되면
-전번 것까지 여기에 보태어 함께 내지뭐 하고
-그야말로 잔머리요 고의적인 불순종으로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게 되었습니다
<43>
-그리고 그 이후에도 논술 과외는 이어졌고 수입도 좋았는데
-말하여 논술 철이라는 논술 기간이 끝나고
-결산을 해보니
-십일조는 한 푼도 못 드렸고 밀린 임대료는 그냥 남아있었으며
-반면에 주머니에는 한 푼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분명 돈은 들어왔고
-들어온 돈을 쓸 곳을 구별하여 썼는데도 불구하고
-임대료 밀린 것은 그대로이고
-십일조도 한 푼 못 드렸고 주머니에 남은 돈은 하나도 없다는 결산!!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해가 안 될 것인데
-내가 아무리 수 계산이 느리고 셈을 잘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해석도 안 되는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그제서야 주님께 묻습니다..이 일이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고
-그렇게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깜빡 한 것은 낮추시고 시험하는 사건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때 나에게 든 생각은 주님이 사건을 주실 때가 있는데
-그것은 그 사건을 통해
-주님은 내가 말씀을 듣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혜가 떠올랐고
-말씀으로 돌아가 성경을 펼쳐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 그 때 내가 읽고 있었던 성경 구절이 창21장으로
-사라가 임신을 못하여 대리로 아이를 낳은 하갈이
-이스마엘을 낳고
-더욱더 교만하여 기고만장해 있었는데
-마침 사라가 임식을 하고 이삭을 낳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자
<44>
-이에 분개한 사라의 뜻으로 하갈과 이스마엘이 사막 한 가운데로
-쫓겨나게 되었고
-광야의 사막에서 물이 떨어지고 이제 절망하며
-하갈이 이스마엘과 화살 한 바탕거리 떨어져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언약을 줍니다.
-그리고 이때 1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셨으므로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더라 ]
-여러분 이때 제가 붙잡은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밝히셨다는 대목입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광야와 사막을 사는 사람들은
-또 특히 하갈도 사막 출신인지라
-이들은 자기들만의 표시로 우물의 자리를 찾게 되는데
-이날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가려 하갈의 눈은 어두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막에서 물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그 하갈의 눈을 밝혀주시니 샘물이 있는 곳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즉 바로 옆에 우물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가리심으로 찾지 못햇던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깊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무리 내가 기도하며
-내 특심으로 열심히 했지만 이 일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남으로
-하나님께서 내 눈을 가리시어 돈의 출처를 모르게 하셨다는 깨달음과
-회개함으로 돌이키라는 주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그 즉시 저는 그 길로 하루정도 금식하며 기도하기 위해
-가평에 있는 순복음 재단의 금식 기도원에 오르게 됩니다.
-그것도 하루만 하기로 하고 올라갔기에 아무 준비도 없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생각일뿐
-올라가 집회에 참석했는데 집회시마다 부르는 찬양이 회개를 말하고 있었고
<45>
-또 하루 5번의 집회에 올라와서 하시는 강사들마다 회개를 말하더군요
-그런 관계로 또 다시 회개함으로 도전했는데
-하루 계획이 이틀로 이틀이 삼일로 그리고는 열흘을 금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말씀을 하나님은 나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Quit & Study -QS 학습법
-큐티와 함께 공부하는 학습법을 고안하여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정말이지 나는 나를 낮추시고 시험하사라는 말씀의 뜻은 알았지만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심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조심하지 않았고..아니 어떻게 조심하는 것인지 몰랐으며
-또 베푸시는 은혜가 있어 교만하기도 했었던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열심히 기도한다고 하고
-열심히 성경을 읽는다고 했지만 나는 여전히 내 뜻으로 살면서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며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몰라서 그랬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내 자아가 살아 있었고 고집에 아집까지 섞여서
-그렇게 내 뜻대로 산 것입니다.
-그렇게 저는 금식과 보호식의 기간까지 합쳐서 약 35일 기도원에 머물면서
-깨닫고 회개하며
-영적 맷집과 영적 야성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다시 도전하기 위해 하산을 결단합니다.
-그러나 그날 나는 마음에 새로운 결단과 결심을 하고 의기양양하게
-그야말로 은혜 충만 성령 충만으로 내려왔는데
-내려와서 닥친 현실은
-기도원으로 올라 갈 때보다 더한 황당한 사건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6>
-그래서 여기서 다시 한 번 은혜 충만은 갈등 충만이라는 교훈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무엇을 하든 내가 학원을 하던 그곳
-그 장소에서 그곳에 머물며 다시 도전하고자 했던 것인데
-막상 그 학원에 찾아와 보니
-건물주인이 이미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준 상태 였습니다.
-나는 그 때 임대료는 밀려있었지 보증금도 많이 까먹은 상태라
-그 집 주인이 그렇게 하는데는 할 말이 없었고
-또 기도원에 갈 때 다녀 온다고 말 한 마디 하지 않은 채로 갔었고
-또 너무 오래 있다가 왔으며
-건물 주인이 아무리 연락을 하려 해도 연락이 안 되고 하니까
-내가 집기만 놔두고 사라진 줄 알았다고 하는 말에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과외도 다 끊어지고
-말도 없이 올라간 덕분에 그 학부형도 화가 난 상태로
-이제 더 이상 돕지 않겠다고 선포하고 나오는 바람에
-저는 그렇게
-동서남북이 다 막혀 있는 절망의 상태로 몰리게 됩니다.
-정말이지 그 때 그 사건이 바로
-해, 달, 별이 떨어진 그런 절망의 사건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나는 그 황당한 사건 앞에서 죽기를 결단했습니다.
-그래서 차를 무섭게 몰기 시작했습니다.
-과속하다가 눈을 한 번 질끈 감으려고
-그러면 교통사고를 위장한 자살이 되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저 건너 워커힐이 보이는 한강 공원까지 오게 되었는데
<47>
-차를 한강 공원에 차를 주차해 놓고
-흐르는 한강 변을 무심히 내다보며 차 안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성경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성경을 펼 친 곳이 이사야 43;1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이 나를 행하여 이렇게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너는 내 것이라...
-저는 여기에서 울컥하는 성령의 감동을 받았고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왔으며
-저는 그 날 차 안에서 나홀로 부흥회를 하면서 찬송하다가 기도하고
-그리고는 또 기도하다가 말씀 묵상했는데
-내가 도착할 때가
-저녁 무렵이었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먼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날을 그렇게
-온밤을 하얗게 새면서 불빛이라는 차 안의 미등뿐이었는데
-성령에 취해서 그랬는지 어둔 것도 몰랐고
-그 때가 3월이라 꽤나 추울 법도 한데 하나도 춥지 않았으며
-밤을 지새웠지만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차 안에서
-사43; 1~21의 말씀을 큐티 하면서 사명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그날 1절의 묵상한 말씀의 내용의 약간만 소개하고자 합니다.
-1절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도 또 이스라엘에게도 지금 말씀하시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48>
-그리고 나도 내 이름을 불러주시는 주님의 음성듣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야곱과
-이스라엘의 자리에 내 이름을 넣어서 그렇게 읽어보았는데
-과연 주님은 내 이름을 야곱이라고도 하시고
-이스라엘이라고도 하시는데
-한 번은 창조하셨다고 하셨고 한 번은 지으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그 이름을 불리어지기를 많이 원했던 자였습니다
-인정받기 원했고 칭찬받기 원했으며
-사랑받기 원했기에
-내가 인정 칭찬 사랑을 받기 위해
-외모를 추구했고 뭔가를 보여주고 내 세울 것이 없나 찾았으며
-세속적 성공주의와
-출세 등에 매몰되어 살았던 때가 있었는데
-세상에 있을 때만 그런게 아니라
-예수 믿고도 상당부분 그런 때가 있었음을 자각합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야곱의 삶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야곱은 야곱의 이름이 불리어지기를 목마름으로 원했습니다.
-이름이 불리어진다는 것은 가치의 인정이요
-존재의 인정이기 때문입니다.
-예전 초등학교를 다닐 때는 담임이 내 이름을 불러 주며
-무엇을 시키면
-뻐기고 목에 힘을 주며 신나서 그 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집에서도 이름이 불리어지기를 원했고
-그것은 칭찬의 소리로
-인정의 소리로 사랑의 소리로 들려지기를 원했습니다.
<49>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과 명예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존재로서의 인정을 뜻합니다.
-모든 사물과 존재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이름에는 이름의 값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말에
-이름값 좀 하고 살라는 말도 있습니다.
-그 만큼 이름은 소중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이름을 고쳐주시기도 하는데
-성경의 인물들 중 믿음의 조상 아브람은 아브라함으로 열국의 어미 사래는 사라로
-또 예수님 시대에는
-시몬이라 불리어진 게바를 베드로라 바꾸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인물 야곱은 이스라엘로 개명해 주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도 앞에서 소개한 대로
-세상에서 불려 진 이름인 김연경과 하나님의 종으로 불려진
-지금의 이름값이 다르다는 것을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날 그 강가에서
-야곱과 이스라엘에 내 이름을 넣고 그렇게 불러 보았습니다.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시인 김춘수는
-꽃이라는 시를 통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이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무가치한 사물이었지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드디어 나에게로 와서
-나와의 관계를 맺고
-꽃이 되었고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름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듯이
<50>
-하나님도 우리의 이름을 부르심으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맺고 사귐을 원하고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좌우에 있는 사람을 향해 그의 이름을 불러보실래요..
-어때요..
-그 존재가 친근하게 내게 다가오나요
-오늘 말씀은 지금도 설교로 성도들에게 선포하고 있지만
-이날 저는 이런 묵상 중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이름을 불러준 사람들끼리 존재의 관계가 형성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나를 향해 이름을 불러주심으로
-내 존재가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으로 존재가 확인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관계의 영성이라는 깨달음으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자신의 이름을 잊고 살기도 합니다.
-아이의 때나
-결혼 전에는 열심히 불리어지던 이름들이
-물론 요즘에는 부부지간에도 여전히 이름을 불러 주는 분들도 있지만
-여보 당신이 주된 호칭이 되고
-아이가 생겨나면 이제 아무개 엄마 아빠로 불려짐으로
-본인의 이름을 잊어먹고 살게 됩니다.
-교회나 직장에서 이름대신 직분이나 직책을 불러주면 더욱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직분 앞에 그의 이름을 넣어 불러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관계와 존재감만 드러나는 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다정함도 드러나고
-또 이끌림도 사랑도 관심도 가중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서 호칭은 분명해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이름을 불러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만납니다.
<51>
-하나님은 관계를 중시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두 개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야곱과 이스라엘입니다.
-물론 이 두 이름은 같은 존재이지만 존재성은 서로 다릅니다.
-야곱으로 불릴 때와
-이스라엘로 불릴 때는 영적 의미가 매우 다르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누구로 불려 지기를 원하십니까?
-저는 성급하게 내가 이스라엘이 된 줄로 착각하다가 사건을 만났습니다.
-나는 야곱입니까?
-아니면 이스라엘입니까?
-그런데 그렇다면 야곱은 누구입니까?
-잘 알다시피 야곱이란 이름은 ‘속이는 자’라는 뜻으로,
-창세기 25장은 야곱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야곱은 그 어미 리브가의 태속에 있을 때부터
-쌍둥이 형제인 에서의 발꿈치를 잡았다고 해서 야곱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그는 이미 이 때부터
-먼저 세상에 나오려고 하는 출세의 경쟁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지극히 세속적인 인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형과 그 아비 이삭을 속인자이며 잔머리를 잘 굴리고
-잔꾀에 능하며 세상이 주는 지혜로 살아온
-인본주의의 대표요 외양을 중시하는 세속적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배고파하는 형 에서에게서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빼앗아 오기도 했으며
-한 여인을 얻기 위해
-14년을 무임금으로 일하면서까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정도로 강한 집착과 집념으로 산 자이기도 합니다.
<52>
-말하여 세속화 된 인본주의의 대표적 인물로 하나님과 세속을 동시에 섬기는
-양다리 걸치기의 명수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도 모태 신앙인입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이런 야곱들이 많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나도 모태신앙은 아니지만 야곱처럼 살았습니다
-교회는 다니나 교회의 뜰을 밟았고
-왔다 갔다 하는 교인들이 바로 야곱을 닮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도 세상의 계산은 밝고 세상이치에 뛰어나다 생각했으며
-머리도 좋고 재산을
-늘리는 일에는 아주 형통했다 생각했는데 야곱도 그랬습니다
-말씀을 듣지 않았고 서원한 것도 금세 잊어먹고 살았으며
-필요할 때는 기도하여
-환도뼈가 위골될 정도로 간절히 구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으나
-여전히 세상에 의지하며 세속적으로 살았던 인물입니다.
-지금도 교회는 다니나
-구원의 확신도 없고 예배에는 구경꾼일 뿐 올인 하지 않는 분들
-이러한 사람이 바로 야곱입니다.
-나는 야곱입니까?
-아니면 이스라엘입니까?
-그러나 우리들 모두는 야곱의 보편적 성향이 더 강하기에
-야곱으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하다가
-나는 야곱입니다..라는 고백을 함으로 이름이 이스라엘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저도 오늘 이 한 강변에서 이스라엘로 거듭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간 자라는 뜻으로
<53>
-이 씨름은 생사를 건 기도를 뜻하는 것이니
-우리가 이스라엘로 불리어지기 위해서는 기도를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니까 야곱과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에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신다 하셨고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신다 하셨는데
-그런데 본문을 제가 읽어보니까 야곱을 부를 때는 창조하셨다고 하였고
-이스라엘을 부르실 때에는 지으셨다고 했음을 발견합니다.
-창조는 무엇이고 지으신 것은 무엇일까요
-창조는 처음 만든 것이고
-지으셨다는 것은 다시금 조성하여 리모델링했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지으신 것은 즉 조성하시고 다듬고 하여 다시 만드는 일입니다.
-재창조요
-하나님의 무한 리필이요 끝없는 AS의 손길을 뜻합니다.
-만지시고 고쳐서 새롭게 하셨다는 것이요
-상한 영에 새 영을 불어넣어 거듭나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처음 우리를 만들 때는 정품이었다고 하는데
-인류가 죄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
-많은 세파에 시달리다 보니
-많이 망가지고 멍들고 다치고 부러짐으로 손상된 곳이 많은 인생인데
-하나님은 늘 우리를 고치고 다듬고 치유하시며
-닦고 조이고
-기름부으심으로 회복시켜주시는 간섭의 손길로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은 창조와 지으신으로 구분하여 해석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로 이렇게 조성하셨다는 것입니다.
<54>
-많이 망가진 야곱을 그리고 연경이를
-새로이 AS하셔서 새롭게 이스라엘로 재창조했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자기를 죽이기 위해 쫓아오는 형 에서를 만나기 위해
-온갖 작전 계획을 짜 놓고도
-여전히 불안하고 두려워 잠 못 이루다가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 얍복강 가에서 밤새도록 씨름을 합니다.
-그러나 그는 환도 뼈가 위골되는 극한 상황에 도달했음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결단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 오는 이유가 구원의 축복과 함께
-가정과 일터와 자녀의 구원의 축복을 위한 것임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그 때 씨름하던 중에 하나님의 사자가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 때 그가
-‘나는 야곱입니다.’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이 대답은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이었다고 했습니다.
-즉 야곱이란 이름에 걸맞는
-가짜 인생, 거짓 인생을 산 죄인이라는 고백으로 자기를 부인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고백을 들은 하나님께서
-너는 이제 야곱이라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라 하시며 이름을 바꿔주십니다.
-그리고 이 날 더한 은혜는 내가 늘 야곱으로 살아왔어도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고
-관계를 맺어 소통하며 교제하기를 원하시며 또한 사용하신다는 말씀에
-무한한 은혜 받습니다.
-이 때 특히 성령의 위로로 나를 다시 살려주신 말씀이
-[너는 내 것]이라 하신 말씀인데
<55>
-저는 이 말씀에서 첫사랑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으며
-하나님은 나를 징계할지언정
-내 손을 놓지 않으셨다는 감사가 내 입술에서 터져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번 낮추시고 시험하시는 은혜에 덧힙혀집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나를 지명하여 불러 주셨고
-지명은 콕 집어 택하심의 부르심인데
-그 지명은
-내가 그토록 듣고 싶어 하는 인정의 부르심이요
-그 토록 듣고 싶은 칭찬이요
-그 토록 듣고 싶은 사랑의 언어였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지명하였고 예수님은 나를 십자가로 구속하셨습니다..할렐루야
-다만 이 말이 신학적으로 맞는 것인지의 여부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날 강가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이렇게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나는 우리 집안 내 형제들 중에서 왕 따였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왕 따를 당한 게 아니라 가족에게 소외를 당하고 살았는데
-하나님은 실수 실패한 나를 지명하여 부르시고 구속하신 것입니다.
-간증문에서 내가
-내 형제들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어서 삼가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서로서로 주고받은 상처가 너무 많이 있고
-모두가 내 탓 보다는
-네 탓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기 힘든 형제들입니다.
-그래서 저들이 먼저 한 발 앞서서 예수를 믿고
-권사들이 되니까
-더더욱 나는 예전의 상처가 덧나 일부러라도 교회를 멀리했다고 봅니다.
<56>
-정말이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나부터 회개해야 할 점은
-너무 용서할 줄 모르고
-너무 사랑할 줄 모르고
-주는 자가 더 복되다 했건만 내 것으로 챙기기 바쁘고
-세상 사람보다도 화해하여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데
-너무 힘이 든 이기적 행위들
-혹은 바리새인적 기질들이 농후하다는 점에 있다는 것입니다.
-내 골육지친 중에 목사가 있어서
-내 골육지친 중에 권사 안수집사 장로가 있어서
-나는 교회 가기 싫다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는데
-이 모형들이
-참으로 미안한 말이지만 나도 그랬고 내 형제들도 그랬다는 것입니다.
-때가 되면 서로 마주 앉아 묵은 감정 다 쏟아내고
-용서와 사랑이 회복될 날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아까 그 본문으로 돌아오고자 합니다.
-주님은 그 날
-너는 내 것이란 말씀 속에는 나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계셨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보호하시고 사용하겠다는 의미도 담겨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회개로 울고 감사로 울고 그랬는데
-이제 다른 말씀은 생략하고
-8~13절의 말씀에서
-내가 할 일을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으로 발견하게 되었는데 조금만 소개한다면
-7절의 말씀에서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이렇게 말씀하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57>
-그리고 이어지는 8,9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을 이끌어 내라
-열방은 모였으며 민족들이 회집하였는데 그들 중에 누가 이 일을 알려 주며
-이전 일들을 우리에게 들려주겠느냐
-그들이 그들의 증인을 세워서 자기들의 옳음을 나타내고 듣는 자들이
-옳다고 말하게 하여 보라...하시면서
-나를 보고 이렇게 선포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증인이요 나는 하나님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아멘
-그리고 밤을 새면서 말씀 묵상가운데 새벽에 깨어났는데
-그러나 그 때
-그렇게 은혜 충만함으로 주여 내 잔이 넘치나이다로 고백했는데
-새벽에 처음 느낀 내 육의 반응은 글쎄 배가 고프다였습니다.
-이렇게 내 영성은 빈약하기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지난 아침 산에서 하산한 이후 그 새벽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으니
-배도 고플 만 하지만 말입니다.
-제가 늘 하는 말로
-복을 받고 싶으면 복 받을 짓을 하라는 것입니다.
-회개에 합당한 삶을 살아 갈 때에 기도가 응답됨을 아셔야 합니다.
-기도했으면
-기도한 대로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하고
-큐티로 말씀 묵상하고 적용하여 결단했으면 그렇게 살아야 응답됩니다.
-기도로는 내려놓는다고
-수차례 결단하면서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이 있고
-회개를 하며 바뀌겠다, 변하겠다하면서 나에게 전혀 변화가 없다면
-응답도 자연 더디게 됨을 기억해야 할 것을 깨달아 알았는데도
-그러나 저는 배가 고팠습니다.
<58>
-그러나 물론 배고픈 것이 잘못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받긴 받았고
-내가 앞으로 가야 할 길도 알긴 알았는데
-너무 막연했으니
-당장에 고픈 배를 숨길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는 말씀입니다.
-물론 속생각으로는
-이제 청소년들에게 큐티를 통해 복음을 전하면서
-기회가 되면 평신도 설교자로도 나서고 싶다는 생각만 할 뿐
-구체적인 대안이 없는데다가
-내가 워낙 내 뜻대로 하다가 또 망함의 징계를 얻었기에
-이제는 잠16;9의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하신대로 주의 인도만을 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당장의 현실은 고픈 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머니가 해결해야 하는데
-주머니를 뒤져 보니 만 원짜리 세 장에 천 원짜리 몇 장
-주변을 둘러보니 기름 넣으라고 불 들어와 있는
-당장에 내 발이 되어주고 있는 승용차 한 대가 전부였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갈 데도 없고 쉴 곳도 없는데 내 형편이 너무 한심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곳도 없고
-이것이 고독이라는 것이구나 생각하니 더 많은 외로움이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나 혼자였던 것입니다.
-형제들이 있다고는 하나 본래 사이가 나빴기에 새삼 찾아 가기도 뭐하고
-친구들이 많이 있었으나 술자리의 사건이후 다 떨어져 나갔고
-물론 어머니도 계시지만
-나이 드신 어머니가 지금 나에게 어느 것 하나 위로가 되지 못하는 형편이고
-물론 나에게도 예전에는 아내가 있었지요..그러나 그 때는 혼자였기에
<59>
-새삼 이제 와서...?
-정말이지 적막강산에 사고무친이 다른 자가 아니라 바로 나였습니다.
-말하여 동서남북은 다 막혔고 진퇴양난이었지요
-그러나 그래도 감사한 것은 하늘문은 열려 있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말에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했는데
-하늘이 아직 안 무너졌으니까요
-또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고 했으니
-정신 차리고 하늘을 보니 문득 기도할 마음이 들더군요...
-그리고 지금이 아닌 훗날에 깨달은 것은 고난은 축복을 예비한 통로이고요
-고통은 성숙을 향한 지름길이요
-고독은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쨌든 기도하기 시작했더니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셨다는 듯이
-다시금 기도원으로 올라갈 마음을 주시더군요..
-1000원 주고 깁밥 한 줄 사서 끼니를 떼우고
-어차피 밥 사먹을 돈도 없는데 가서 금식하면 되겠다 하는 생각으로
-기름은 5천원어치만 넣고
-남은 돈은 비상금으로 꼭꼭 숨겨놓고 기도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올라간 날이 금요일이었고 저는 금요 철야 예배에 참석했는데
-그날 철야를 인도하시던 분이 감동이 있는 분은 나와서 간증을 하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가 간증을 했지요
-망한 사건부터 시작하여 알콜 중독에서 어떻게 치료받았으며
-받았던 은혜와 학원을 차렸다가 실패한 이야기
-그곳 기도원에서 금식하다 내려갔던 일과 왜 다시 올라왔는가를
-꽤나 긴 시간을 말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는 눈치더군요
-그런데 어떤 분이 나에게 가르침의 은사와 스피치 은사가 있다고 하며
<60>
-그 입술에 영권이 있으니 장차 간증을 하며 복음을 전하면 되겠다고
-또 받은 말씀이 설교자의 길을 암시한 것이니
-앞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으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거기 함께 있었던 어떤 분의 소개로
-서울의 신길동에 있는
-성결 교단의 어느 큰 교회의 고등부 목사를 소개받았고
-다시 하산하여 그 교회의 교육관을 빌려
-내가 고안하여 만든
-QS 학습법으로 그 교회 고등부 고3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나의 사역의 첫걸음입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청소년 사역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역의 첫 삽을 무료로 시작 했기에
-재정은 열악했고
-아무도 나의 생활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는 바람에
-저는 굶기를 밥 먹듯이 하며 눈물 나는 사역을 했습니다.
-물론 거처는
-가르치는 고등부 학생의 학부형의 배려로 옥탑방에서 시작했고
-그 고등부 목사가 시시때때로 넣어주는 소액의 후원금으로
-간신히 버티기는 했지만 너무 어려웠습니다.
-어느 정도였나 하면
-쌀은 어찌 구했는데 반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밥을 찬 물에 말아 숭늉 마시듯 물과 함께 밥을 넘겼는데
-그럴 때마다 참 눈물은 왜 그리 나는지...
-세상에 있을 때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굶주림!!
-그리고 교회의 냉대와 무관심
-오직 나를 응원하는 이들은 청소년들과 그 고등부 부목사뿐이었습니다.
<61>
-그러나 그 해에 그 교회 고등부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라 하던데
-즉 고등부 고3 24명 전원이 대학에 합격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열매에 대한 감격도 잠시
-교회에서 공부방을 한다고 늘 못마땅하게 여기던 그 교회 장로들의 반대로
-그 해 겨울에
-더 이상 교육관은 사용하지 못하고 근처 작은 공간을 빌려 이사했습니다.
-저는 이 사역을 하면서 크게 실망한 점은
-복음의 열정 때문에 감당했던 나의 청소년 복음 사역이
-왜 교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왜 장로들과 그 교회 성도들 대부분은 그토록 무관심했는가입니다.
-그러나 불평은 안 했습니다.
-더 심한 것은
-그 때 이름이 이레 공부방이었는데
-공부방에서는 무료로 공부를 하고
-별도로 다른 과외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는 그런 가정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믿고 의지하며 따르던 아이들과
-나와 생활하며 변화의 길을 걷고 있는 영혼들이 있는 게 열매였고 감사였으며
-이 때 내가 깨들은 것은 왜 하나님은 논술학원을 할 때는 망하게 하시고
-지금은 비록 사역하며
-빈곤에 처해져 있지만 열매가 있게 하느냐에 대한 깨달음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일은 그 일이 무엇이든 경영으로 하지 말고
-사역으로 감당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철칙은 지금 목회를 하면서도 지켜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내가 열심히 준비하여 말씀을 가르친다 해도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62>
-본격적으로 큐티를 배우기 위해 사역을 접고 큐티로 제자양육하는 교회로 옮깁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3년6개월 제자 훈련을 받습니다.
-제가 그 교회들의 이름을 일부로 익명으로 하는 것은 허락받지 않고
-그 교회와 아직도 존경하고 있는
-그 목사님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은 실례라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하든지 먹고 입고 자고 하는 것은 늘 따라다닙니다.
-물론 예수님도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은 책임져 주신다 하셨지만
-일단은 자비량으로 해결키 위해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의정부까지 가서 우유배달을 시작했습니다.
-왜...도심이 아니고 멀리 떨어진 경기도 의정부까지 갔느냐 하면
-그 당시면 해도
-남자 혼자 몸으로 우유 배달하는 것을 달가워 안하는 풍토가 있었고
-또 하나는 제가 아는 얼굴을 만날까 두려워서였습니다.
-그러나 그 일로 생활비는 벌지 못했지만 많은 인생경험을 하게 됩니다.
-추운 겨울날 승용차에 우유를 싫고 가서 새벽에 배달하는데
-마침 배달처소가 엘레베타가 없는 빌라인지라 걸어올라 다녀야 하는데
-그만 힘이 부쳐서 그 추운 바닥에 우유를 내동뎅이치며 넘어지기도 하고
-내동댕이쳐진 우유를 찾느라 불 없는 계단을 헤매고
-그러다가 부딪치고 다치고
-그래도 새벽기도는 하려고 열심히 배달을 끝낸 후에
-근처 교회에 새벽 기도에 가 있으려면 전화가 옵니다...우유가 안 왔다고
-지금도 기억합니다...
-간난아이를 키우는 그 새댁!! 나는 분명 일찍 배달해 줬는데
-가끔씩 문밖에 있는 우유를 다른 사람이 가져갈 때가 있는데
-이 애 엄마 짜증을 내며 지금 빨리 안 가져오면 우유 끝는다고...!!
-그럼 또 그게 무서워 기도하다 말고 가져다줍니다.
<63>
-그런데 다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까다로운 애 엄마가 어느 날 두 달 치 우유 값을 안주더니
-이사를 가버렸습니다. 그러나 그 떼인 우유값은 고스란히 내가 물어야 하는데
-그게 몇 푼이나 된다고 자식 키우는 분이...
-게다가 남자가 혼자 한다고 업신여기고 경계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뒤에서 하는 말이 무슨 사연이 있길래..남자가 혼자..
-저는 수금한 우유값보다 떼인 것이 더 많아
-처음 할 때 보증금을 걸고 했는데 나올 때 그 돈도 못 받고
-살림에 도움도 안 되었었고
-다만 좋은 경험만 하고 물러나왔는데 참 서러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제 주머니에 이상한 변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론 큐티로 교회에서 양육을 다 받고 나온 이후
-간증집회와 세미나 강사 혹은 서리 집사 주제에
-황송하게도 평신도 설교자로 초청받기도 하면서 말씀 사역자로 쓰임을 받았는데
-그에 따른 약간의 사례와 또는 후원으로 주머니기 채워지니
-그래도 밥은 먹을 수 있게 되었고
-약간의 보증금을 걸고 월세로도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애써서 돈을 벌어가며 사역을 할 때는 돈은 늘 내 곁을 떠났는데
-돈 없이 사역에만 몰두하다 보니 주머니가 마르지 않게 되던데
-이렇게 내가 열심히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했더니
-다른 모든 것은 채워주시는 은혜라는 것을 말씀의 능력으로 체휼했습니다.
-그 원리를 잠깐 간단하게 소개하면 시편1편 3절의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
-저는 세미나나 간증을 다닐 때마다 맨 처음 꺼내드는 본문이
-바로 이 본문인데
-이 본문에서 가장 관심 있는 구절을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로 시작합니다.
<64>
-그리고 무엇이 마르지 아니했으면 좋겠느냐고 묻습니다.
-사람들은 다양한 말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솔직한 답을 요구하면 이구동성으로
-주머니가 마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오면 만족해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머니도 지갑도 통장의 잔고도 마르지 않았으면 좋겠고
-개척 교회 목사는 성도가 마르지 않았으면 행복하고
-영성이 좀 있는 분은
-말씀이 기도가 찬양이 마르지 않는 게 축복임을 믿습니다.
-어쨌든 마르지 아니함은 축복인데
-그러나 그렇게 되려면 먼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냇가에 심은의 심은 은 옯겨 심겨졌다는 뜻으로
-팔레스타인 지역의
-광야와 황무한 땅에서 오아시스가 있는 시냇가로 옮겨짐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오아시스요 시냇가입니까?
-예수 시냇가
-말씀의 시냇가 시온의 시냇가이기를 소망합니다.
-과연 그렇게 심겨졌을 때 철을 따라 열매가 주어지는데
-여름에도 가을에도
-또한 봄이건 겨울이건 늘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니
-또한 마르지 않게 되는 축복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그렇게 되면
-하는 일마다 형통케 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형통은 순적함을 두루 통하는 것을 말하는데
-먼저 형통의 처음은 신통입니다.
-신통은 신과 통한다는 것입니다.
-진리와 통하고 하나님과 통하여 하며 성령이 역사해야 통합니다.
<65>
-말하여 신통인데
-그 다음은 사람과 두루 통하는 인통을 말합니다...
-즉 신통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인통하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를 말하는데 신통과 인통이 함께 관계를 이루니
-자연스레 물과 통하게 되는데 이를 물통이라 적용하여
-이 세 가지가 통하면 삼통의 축복으로 해석해 보았습니다...할렐루야
-그리고 이것을 조금은 영적수준을 높여 말하면
-영권과 인권과 물권인데
-지금까지의 나의 고난은 모두가 나를 낮추시고 시험하여
-이 세 가지 삼통을 주시어 주의 일을 감당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사랑과 배려와 훈련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바쁘게 다니면서 매도 많이 맞고 마음도 많이 상했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낮추시고 시험하사
-이제는 어떤 매에도 끄떡하지 않는 맷집과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적 야성을 기르면서
-저는 나도 모르게 말씀 안에서 든든히 서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많은 청소년들을 보내십니다.
-주로 목사, 장로, 권사를 부모로 둔 청소년인데 비행으로 방황하고 있거나
-술, 담배, 게임중독, 본드 흡입 심지어는 우울증에
-자살 충동을 지닌 아이들
-이들이 저와 만나 상담과 큐티를 통한 내적 치유 받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저를 훈련하십니다.
-그리고 이 때의 이 훈련이 지금 목회에 많은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때마다 시마다 변화를 주시기 위해
-사건 또한 허락하시는데
-그 일은 어떤 젊은 목사를 만나는 데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 일 이전에 있었던 일부터 간증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내 두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바로 문제부모였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변하면 자녀가 변하고 아빠가 변하면 가정이 변하는데
-이제 제가 변했으니 내 자녀를 변화시켜야한다는
-아니 내가 사역을 하기 전에 먼저 지고 있어야 할 십자가가 내 자녀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마는
-참으로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내가 예수 없이 살았던 방탕한 삶의 피해자이고
-그들의 청소년 시절 내가 망한 아픔과 알콜중독으로 헤매는 바람에
-사랑하는 그들에게 아빠 부재라는 아픔을 겪게 만들었는데
-이제는 관계를 회복시킴은 물론
-함께 살지는 못해도
-내가 만난 하나님을 그들도 만나게 해야 하고
-내가 영접한 예수님 그들도 영접하게 하여
-구원의 길에 들게 해야 하겠다는 절박함이 나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회를 보다가 내가 그 큐티하는 교회에서 양육을 받을 때
-그들을 만나
-그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아빠 부재라는 아픔을 겪게 해서 미안하고
-너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무엇으로도 변명하기 힘들지만
-이 아빠의 진정어린 사과를 받아주고
-이 아빠의 간절한 부탁을 하나 들어달라고 매달렸습니다.
-물론 여러 날 기도로 준비하고 가서 그렇게 했지만
-내 기도에 성령님께서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그들의 마음이 녹아들었고
<67>
-착한 아이들이 내 부탁을 받아들여 그 교회로 인도되었고
-그 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나는 심었는데
-이제 하나님께서 물을 주시고 자라게 하심을 믿고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호주로의 유학 이민의 길을 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내 곁을 떠났고 지금까지 소식은 없습니다만
-그들을 위해 중보의 끈을 놓지 않고 있기에 그들이 성령님과 동행하며
-예수 안에서 잘 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를 만나게 하는 것이 나의 숙제였습니다.
-내가 다른 사역을 잘 감당하며 정작 내 아이에게 예수가 없다면
-또 그들을 예수 없이 유학의 길에 떠나게 한다면
-그것은 못내 끝까지 풀지 못한 한이요 과제가 될 것이며
-내 자녀에 대한 십자가 내가 지지 못하면
-하나님 또한 기뻐하지 않을 실 것이라는 영적 책임감 때문에
-내가 무릎을 꿇어 용서를 빌더라도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을 그렇게 보내놓고 나니
-내가 굳이 서울에서 버티며 있어야 할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나를 알게 모르게 뒤에서 후원하며 기도해 주던
-후배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도 역시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그러던 차에 아까 말한 그 목사님을 만난 것입니다.
-그 때만 해도
-호산나 넷이라는 기독교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68>
-사역을 소개하고 또 사역이 연결되기도 했는데
-제가 그 곳에
-나의 사역을 소개했더니 그 공간을 통해 그 목사님이 연락이 왔는데
-그 일은 충남 천안 아산 배방이란 곳에 신도시가 개발 중인데
-그곳에 학원을 하나 인수해놨으니
-자기는 옆에서 교회를 할 것이고 하니 그곳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며
-교회 개척에 함께 동역을 하자는 제안이었고
-저도 그 때는 굳이 서울에 버티고 있을 이유도 없고 해서
-ok 싸인을 보냈는데
-이 일을 통해 또 한 번의 고난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물론 미리 내려가서 사전 답사도 하고 그 사역을 허락했지만
-정작 서울의 일들을 정리하고 내려가 보니
-말이 많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학원 인수과정부터 문제가 있었고
-또 그 목사가 내려와 개척한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어렵게 그 학원이 인수되었고
-저는 원장으로 취임하며
-QS 학습법을 도입하여 학원을 청소년 사역의 도구로 삼고자 했는데
-그게 많은 난관에 부딪치면서 그 목사와 갈등이 생겼고
-운영상에도 부딪침이 많았으며
-그 목사가 나와 함께 내려오면서 나에게 했었던 약속이 불이행이 되자
-내가 먼저 손 털고 나왔는데
-막상 나와 보니
-마땅히 갈 곳도 없고 객지에서 붕 뜬 처량한 신세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일이 되었는데 주일에 교회는 가야하고
-그래서 가까운 교회를 가 예배를 드렸는데
-지역이 좁아서 그랬는지 그 학원을 두 달 정도 운영했는데
<69>
-그 교회에 목사를 비롯하여 나를 아는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는 것입니다.
-또 학부형도 있었고요..
-그리고 거기서 우울증과 게임 중독으로 마음이 닫쳐진 아이를 만납니다.
-물론 처음에는 그 아이의 엄마가 상담을 해왔고
-즉시 나는 관심을 발동시켜
-그 아이와 마주 했는데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는 것이
-일단 눈도 안 마주치고 대화도 거부하고
-오직 그의 시선은 손 안에 있는 폰과 게임이었습니다.
-밥도 안 먹고 한답니다.
-그 때가 중3인데 곧 고등학교 갈 준비도 해야 하는데
-이 아이는 학교 적응도 잘 안되고 공부는 더욱 안 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 엄마는 이런 아이로 인해 밤낮으로 기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적용시켜 드렸습니다
-엄마를 기도 자리로 가게 만든 이 아이가 바로 엄마의 보석이니
-함께 기도하며 캐어해 보자고...
-그러나 저는 이 때 성령의 역사와 말씀의 능력을 체휼합니다.
-그리고 얻어진 결론은 어떤 심령이라도
-그 안에 말씀이 뿌리가 내리면 변화는 일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안 듣는 것을 알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안 듣는 것을 알면서도 나의 외롭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청소년 시절 내가 받은 그 수많은 상처들
-가정에서의 왕따요 외톨이의 삶...이런 이야기를 주로 했더니
-조금씩 맘의 문을 열더군요..
-그리고 말씀을 듣기 시작했습니다...그 심령 안에 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70>
-드디어 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자기도 공부를 잘 했었다는 이야기부터
-학교에서 왕 따 당함으로 만들어진 패배감과 무기력
-대인 기피증...
-그래서 공부도 하기 싫었고 게임에만 몰두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