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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대중(四部大衆) |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개최와 관련한 기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사부대중’이다. 여기서 사부대중이란 교단을 구성하는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전체를 말한다. 비구는 출가한 남자 수행승을 말하며, 비구니는 출가한 여자 수행승을, 우바새는 남자 재가신도를, 우바이는 여자 재가신도를 말한다. 때로는 교단을 이렇게 사부중으로 구분하지 않고, 칠부중(七部衆)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사미와 사미니, 식차마나를 포함시키는 경우다. 사미와 사미니는 20세 미만의 남녀 출가자를 일컬었으나 최근에는 출가했지만 아직 비구계와 비구니계를 받지 않은 경우에 말한다. 식차마나는 비구니계를 받기 직전의 사미니를 말한다. 참다운 불자가 되기 위해서는 삼보(三寶)에 귀의해야 한다. 삼보란 세가지 보배라는 말로, 부처님(佛), 부처님의 가르침(法),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僧)을 말한다. 여기서 승보가 바로 사부대중이 화합하여 성립되는 승가를 말한다. 불교교단 구성원 일컫는 말 출가와 재가의 남녀로 구성 사부대중 가운데 출가 승려인 비구 비구니는 재가의 애욕생활을 떠나서 출가하여 독신으로 걸식하며 사는 것을 이상으로 삼는다. 탁발로 목숨을 유지하고 늘 삼의일발(三衣一鉢 ) 이외에는 아무것도 지니거나 저축하지 못하였으며, 암자나 큰 나무 아래서 좌선하기도 하고 산속 동굴에 머물면서 정사를 지어 집단생활을 하기도 했다. 재가신도인 우바새, 우바이는 출가수행자들을 위해 의복과 음식, 약 등을 제공해 수행자들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직접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우바새, 우바이와는 달리 마음의 밭을 갈며 풍요로운 정신적 수확을 얻은 출가수행자는 경제적 보시 대신 중생들의 정신적 갈구를 채워주게 괸다. 서로가 세상의 일을 함께하고 화합하며 서로 위로하고, 자비스러운 마음을 갖고 사는 것이 사부대중의 화합된 모임이다. |
첫댓글 비구, 비구니의 수행을 돕고 정신적인 만족을 희구할 수 있는 것이 우바이, 우바새군요 이제야 진정한 뜻을 알게되다니... 입으로 외향적으로 보여지는 불교 신자였던 것에 부끄럽을 느낌니다. - 하나하나 차곡차곡 배워 가야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