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곳에 글을 쓰는 이유는 다소간 이상하고 가능성이 있을지 알 수 없지만 한번 문의 해보고 싶은 일이 있어서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먼저 제 처 부모님에 대한 사항입니다. 제 장모님이 작년 초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현재 말을 거의 하실 수 없고 거동도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분다 80초이시기 때문에 당연히 경제 활동은 하실 수 없고 자녀들이 돈을 드려서 생활을 하고 계시는데 장인어른은 아주 건강하지는 않으셔도 활동에 별 지장은 없으십니다. 그런데 집에 계시다 보니 간병인도 필요하고 생활비까지 하면 아무리 절약하며 산다고 하더라도 250만원이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필리핀을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어차피 들어가는 돈인데 이곳에서는 간병비가 워낙 세다 보니 연변 아주머니를 고용하더라도 150-180만원이 듭니다. 하지만 필리핀은 인건비가 싸니까 집안 일하는 사람과 파출 간호사를 쓴다 하더라도 인건비와 생활비로 들어가는 돈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물론 집세도 있고 하지만 장인께서 서울에 사시는 집이 있으시니까 그걸 세 내놓거나 팔아서 이용하고 자녀들이 지금 내고 있는 돈을 그대로 드리면 한국에서 보다 훨씬 풍요롭게 지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처 부모님이 고령이신 데다가 영어도 되지 않는데 어떻게 생활할까 하는건데 그건 제 막내 처제네가 같이 들어가 살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막내 동서가 직장을 퇴직하고 현재 둘째 동서의 회사에서 일을 봐주고 있는데 막내 동서는 한국에서 일을 해도 좋고 아니면 필리핀에 같이 들어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두 집이 쓰는 생활비면 호화롭게 살지않고 보통의 교민같이 평범하게 지내는 한 충분할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학교가 문제인데 제 생각으로는 필리핀에서 둘이 다 학교를 다닌다 하더라도 별 문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하나는 현재 대학 1학년, 둘째는 고3. 단지 문제가 되고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이런 고령에 뇌졸중이신 분도 필리핀에 은퇴비자나( 장인은 별 문제가 없으시니까) 관광비자로 입국해서 사실 수 있나 하는 것과 파출 간호사를 고용하는 문제, 그리고 의료보험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연세가 많으시니까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시는 경우가 있을텐데 그곳에서도 화장해서 한국으로 올 수 있는가 하는 것과 수속이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장인의 집에 대해서는 모두 전혀 관계하지 않으니까 그 돈이면 모든 법적인 문제는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기는 합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혼자 생각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저도 은퇴후 생활을 필리핀에서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봤기 때문에 용기를 내어 여러 회원님께 한번 문의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곳 카페에는 자녀가 부모를 모시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되어있지 않더군요. 필리핀에 이주할 때 부모님을 모시고 갈 수 있는지 아니면 부모님의 경우는 완전히 별개로 수속을 밟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여러 회원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michael 218.159.20.43
제가 앙헬레스에 오래 체류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 외국인중 장애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어떤경우는 팔다리가 없고 몸통만 있는분도 보았습니다.
현재 필에 거주하고 있는 저로서..글쓴 님의 생각을 실행함에 잇어 아주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서는 환자에 대한 치료가 너무 불합리합니다..누군가가 입원하게되면 그 보호자도 입원하는거나 마찬가지죠,,님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실행하시기 바랍니다..충분히 가능합니다.. 지역에 따라 생활비는 차이가 나겠지만..200정도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합니다.. 단지 michae님 말씀처름 먹고 자고외에 노인분들의 생활이 잇어야 하는데..그부분을 어떻게 만족 시켜들릴것인지..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을 어떻게 만들어 드릴것인지...그게 제일 관건일거 같군요.. 인건비는 아주 싼건 아실테고... 제 생각에는 음식과..여유시간을 어떻게 할것인지..그리고 몸이 아플때 병원을 어떻게 갈것인지.. 그부분에 대한 해답만 찿으신다면...한국보다 훨씬 편하게 여생을 보내 시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제가 보는 책 "야마토마치에서 만난 노인들"을 권합니다. 노인문제에 대하여 쓴 책이구요. 제가 알기로 일본 노인들을 위한 양로원이 필리핀에 있다고 하는군요. 저 역시 한국인을 위한 실버타운을 생각하고 있지만 필리핀에서의 생활 경험없이 무작정 필리핀에서 계시도록 한다는 것은 문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노인들은 자신이 살아온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에 대하여 큰 반대를 하니가요.
이곳에서 사시기엔 넘 연세가 높지 않나 싶구요.( 현지에서 오래 사시다가 연세가 고령화 되신게 아니라서, 게다가 몸이 불편하시니 견뎌 내실지가 걱정이네요.) 단, 겨울이 업어서 뇌졸증으로 고생 하시는 장모님은 좀 계시기에 나으실런지도 모르지만 우선 어르신들의 의사를 여쭈어 보심이 순서일듯 싶네요.
필리핀에서 실버생활을 할 생각이라면 몸이 움직일 수 있을 때부터 필리핀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을 하여야 하며, 그후 정이 들고 특히 한국 노인분들이 함께 생활할 공간과 사회를 조성한 후에 그 후에야만 필리핀에서 아주 늙어 노후를 보낼 수가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사회기반시설(한국어 가능한 간호원, 의료진, 간병인 들)이 조성되어야 하겠구요.
현재 마닐라 까비테에 있는 일본인 실버촌에는 그런 사회기반이 조성되어 있고 그런 노력은 상당히 오래전에 준비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1970년에 고령화 7%가 되었고 우리나라는 금년에 7%가 되었으니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하여야 할것입니다.
앞으로는 아주 늙어서 한국에서 생활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 추세입니다. 일본이 그리 가고 있구요. 우리는 2030년이면 25% 고령화 사회가 됩니다. 즉 65세 먹은 할머니가 90먹은 시어머니를 부양하여야 하며, 그도 안되면 35세 먹은 아주머니가 65세 할머니, 90세 할할머니를 함께 부양해야 하는 그런 사회가 곧 도래합니다. 바로 우리 세대지요.
유럽은 고령화 사회로 가는데 200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초고속으로 달성되고 있습니다.
다행인것은 필리핀은 출생율이 아시아 최고로 2030년에는 1억4천만명이 될것입니다. 가장 청년이 많은 국가로 변신하게 되지요(아시아의 권력이동이란 책의 자료임)
.. 한국은 초고령사회로 산업인력이 없고 노인은 넘쳐나며 .. 필리핀은 일자리는 없고 젊은이는 넘쳐나는 사회
즉 현재 일본처럼 노인을 필리핀 실버타운으로 보내고 필리핀 청년을 한국에 수입하여 일을 시키는 것처럼 한국도 그리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필리핀을 위한것이 아니라 한국의 산업생산성 유지를 위하여... 현재 아시아와 한국의 추세가 그리 흘러가는 것으로 봅니다. 이상 제 소견이었습니다.
긴병에 효자 없읍니다. 이부분도 한번은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것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여 간병인을 쓰는데 문제가 없다면 모르지만 집안의 누가 매달려야 하는 일이라면 노인네들도 한번쯤은 생각을 하셔야 할겁니다. 같은처지의 분들이 함께 오시는것도 한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은 고령화 문제가 아주 심각해 지고 있지요. 그래서 하나의 대한으로 일본인들 처럼 한국의 노인분들을 위한 필리핀내의 실버 시설에 대한 사업 준비를 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한국인 노인분들을 위한 시설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하숙집을 운영하면서 한국의 부모님을 필리핀에서 모시고와서 지내야 하는 분들 이나 하숙집을 운영하는 분중에 노인분들과 잘 지내시는 분들은..
실버 전문 하숙집을 운영하면 어떨까 합니다.
기존에 골프 전문, 조기유학 전문 등등 전문적인 하숙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하숙집들 너무나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실버 하숙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운영하는 하숙집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실버 하숙에 맞는 여러 준비는 하셔야 할 것입니다. 간병인 교육이라던가 기본적인 시설 등등..
거창하게 실버타운이니 이런 것 말고요. 그냥 공기 좋고 주변에 좋은 병원도 있는 곳에 실버하숙 이렇게 운영을 하는 것입니다.
노인분들은 혼자가 아니라 적적하지 않아서 그 분들에게도 좋을 것이고요.
제가 위 내용의 글을 보면서 누군가 한명쯤은 위 아이디어로 실버하숙을 운영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제안을 해봅니다.
출처: 필카페24 글쓴이: 필카페24
jose rizal
제가 지난 8월 노인분 70명을 모시고 중국 실버타운 자매결연차 인솔을 하였던 경험이 있습니다. 깨끗한 현대식 건물(4층 5개동)에 간병인과 각종 교육장(컴퓨터부터 당구장, 노래방 등)을 구비 하였으며, 노인들이 살아가기에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건물은 청도시청에서 건립을 하였고 운영은 자체적으로 하고 있지요. 2인1실 경우, 숙박비가 월15만원 소요됩니다. 물론 외국인은 안받겠지요. 아마 외국인 비용수준을 높이면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할 가능성이 많지요. 거리 가깝고, 교통비 싸고, 물가 싸고, 조선족 아주머니들 많으니 부담없고.. 만약 하신다면 다른 기관의 운영현황부터 연구하면서 실버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셔야 할것입니다. 과거 30년전에는 죽어도 우리 고향에서 죽는다는 관념이었고, 요즘은 좀 개화되어 죽는것은 우리나라에서 죽는다는 관념이고.. 앞으로 20년후에는 흐흐 죽는것은 아이사권에서 죽겠다 이정도로 안바뀔까요??? 허접한 글이었습니다. 이만
jose rizal
참고로, 현지조사시 많은 노인분들게서 시설등을 보고 이정도면 살아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 정도의 시설, 운영을 할려면 개방적인 사업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황당한 사건이 필리핀에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많이 일어나는 사건중에 기도원이라고 있지요. 치료, 안정을 이유로 쇠사슬로 구속하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그런 사례들.. 개인적인 하숙집으로 운영을 한다면 그런 일이 분명히 재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족이 없는 상태에서 수족도 못움직이고, 말도 안된다면 말이지요.. 실버타운은 회원의 운영으로 개방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회사차원에서 운영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에서라면 한국 바로옆인 산동성에서 월 40만원이면 운영이 가능합니다. 가격적인 경쟁력도 참고하시구요...
jose rizal
참고로 중국 실버타운에 노인이 입주한다면 우리 사회도 주5일제이니 가족들이 쉽게 방문을 할 수가 있으며... 선박편도 싸고 기타 바른 방법(왕복 아르바이트)을 감안한다면 1회 방문에 5만원정도의 경비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필리핀 실버타운 장점도 많으니 여러가지 비교검토하시어 추진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이구요,
jose rizal님 정말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제가 위 글을 쓴 요지는
단순한게 생각을 했습니다.
거창하게 실버 타운이니 이런 것 말고요. 그런거야 자본이 많은신 분들이 고려해 봐야 할 일이고요.
요즘 하숙집들 간에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대부분 어학연수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조금은 전문적인 하숙집들도 많이 생기는 추세 같습니다. 조기유학, 골프 하숙집 등으로요..
그런 차원에서 실버 하숙도 하나의 대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이야기 해 본 것입니다.
빅하우스
우선 집 구조 부터 모두 고쳐야겠네요.
계단과 턱은 모두 없애구,어쨌던 일반 하우스로는 안되겠구,좋은 생각들이 많이 모아지면 좋겠
습니다.
슈베르트
유럽이나 영어권 사람들은 요양차 많이 옵니다. 말이 통하고 저렴하니가요 그런데 우리는 좀
다르지요 저렴하긴 하지만 말이 안통하지요 한국분이 차린다고해도 일 하는 사람은 필리핀 사람일건데
노인분들 몸두 아프신데 말도 안통하면 될까요...............
에페소
은퇴하신 노인 분들이 겨울에 필리핀으로 오셔서 한 석달을 사시고 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매 해마다 오시고 싶어 하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실버 하숙도 잘 될 것 같습니다 날씨가 12월 부터 다음해 2월 까지는 춥지가 않아서 잘 될것 같습니다 저도 추위가 싫어서 필리핀에 왔거든
안양딸기아빠
필리핀에서 3년을 살다온 실버입니다 노후를 즐기기는 좋은곳이지요 춥지가안아 실버들건강은 좋은것같에요 저도 다시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한국의 노인요양보호제도가좋던대요 그리고 생활비도 잘지내려면 서울생활비정도는들어요 다만 간병인은 간호사들을 채용할수는있읍니다 미국에서 있던 장애아도 필리핀으로와서 매일 간호사를 집으로 불러서 물리치료를하고있읍니다 한번와서 2시간하는데 500페소더라구요 나머지는 집에 헬퍼를 두고 사시면되구요 마닐라 지역은 매연이 심해 환자에겐 그렇지요 바아탄이나 따가이따이정도면 실버들이 머물기는 그만이죠 그지역은 집세도 부담스럽지 안구요 생활비도 저념한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곳에 계시려면 차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비자는 연세도 있고 하시니까 2개월에 한번씩 연장하시면됩니다 자세한것을 알고 싶으시면 다시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