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백일홍
목백일홍
일년초 백일홍
일년초 백일홍
백일홍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된다.
목백일홍과 일년초 백일홍으로 ~
목백일홍은 배롱나무라고도 한다.
목백일홍은 나무로써 봄에 새순이 돋고 꽃눈이
형성되어서 여러개의 꽃이 달려 있어
7월 하순 부터 9월 중순까지 핀다.
아마도 거의 꽃이 피고 지는 기간이 백일은 안되지만
오랫동안 꽃을 본다 하여
백일홍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일 게다.
목백일홍은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있어 왔던 화목으로
옛날 사대부가에서 정원에 꼭 심었던 귀한 꽃중의 하나이다.
나무줄기도 매끄럽고 색깔도 좋아 수피도 관상가치가 있다.
우리 어렸을 적 국민학교에도
아마 한그루씩은 심어져서 교육용으로 쓰여졌던 기억이 있다.
우리 속담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이 있다.
직역하면 열흘 붉게 피는 꽃이 없다는 말이지만,
의역하면 우리네 짧은 청춘시절을 뜻하는 말이다.
이말처럼 아름답게 열흘을 피어 있는 꽃은 없다.
백일홍도 새로운 꽃이 계속피어나는 것이지
한번 핀 꽃이 오래 가지는 않는다.
이 꽃은 난대성으로 남쪽에서나 볼 수있었지만
온난화로 인하여 북쪽에서도 꽃을 피우고 있다.
지금 서울에도 많이 심어져 어디를 가든 많이 볼수가 있다.
붉은 꽃이지만 종자개량으로 흰꽃도 있다.
그럼 백일백이라고 해야 하나 ~ ㅎ
나무로 오랫동안 죽지않고 사는
백일홍이 있는 반면
초화류로써 일년살고 죽는 백일홍도 있다.
일년을 살고 씨를 맺고 죽기때문에 해마다 봄에 씨를 뿌려서
가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초화류 백일홍도 새로운 꽃송이가 계속 만들어져서
오랫동안 피는 것이다.
꽃이 피는 시기도 목백일홍과 같아서
7~8월의 땡볕아래 피빛처럼 붉게 피는 것과 노랑. 분홍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야생초를 종자 개량해서
지금은 다양한 종류의 백일홍으로 번식되고 있다.
지금 이 시기에 각 가정의 화단에
또는 공원에 붉게 핀 백일홍이 여러분의 입술보다 붉고
아름답게 피어있다.
우리네 청춘도 이 꽃들처럼 새로운 세포가 자꾸 생겨서
아름다운 청춘을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네 아름다운 청춘은 유한하여 오래가지 못하고
추한 모습만 오래가는 것이 아닌지 ~
8월의 땡볕아래 우리네 서러운청춘이 세월속에 묻혀가고 있다.
더 늙기 전에 열심히 운동하고 즐거운 날들 보내시기를 ~
백일홍 붉게 피는 8월 중순에
- 시인과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