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테니스 생활체육에 대한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 입장
안녕하십니까?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 회장 임 종국 입니다.
먼저 테니스라는 좋은 운동을 공유하시는 동호인 여러분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충주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테니스의 본고장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근래의 충주 테니스 상황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본고장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든 종목이 그렇지만 국가 수준의 스포츠 행정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으로 구분하여 운영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엘리트 체육은 대한체육회 산하 각 시군 체육회에서 담당하며 생활체육은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산하 각 시군 생활체육협의회에서 담당 운영 지원하고 있습니다.
충주도 마찬 가지로 충주테니스협회는 충주시체육회에 가입이 되어 있고, 생활체육테니스 연합회는 충주시 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이 되어 있었습니다.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는 충주시 테니스 협회의 운영의 타당성과 효율성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 동안 충주시 생활체육 테니스 연합회는 동호인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몇몇 사람들이 생활체육테니스 연합회를 구성하여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사실은 충주시 동호인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충주시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각 테니스 클럽에서는 동호인 테니스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분출되었으며, 생활체육테니스의 합리적 운영 방안을 모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각 테니스 클럽의 동호인들의 공감대를 모아 충주시 각 테니스 클럽의 대표자를 중심으로 협의를 거처 각 클럽의 명부를 작성 제출하고, 1인당 1만원의 회비를 납부하여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를 구성 발족하였습니다.
충주시 전체 21개 클럽 중 17개 클럽이 가입하여 총 400여명의 회원으로 발족이 된 충주시테니스 연합회는 5월4일 창립대회 겸 제1회 테니스 연합회장배 테니스 대회를 동호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가운데 마무리 하였습니다.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가 이런 과정을 거쳐 태동되는 과정에서, 그동안 활동이 지지부진하던 충주시 생활체육테니스연협회는 충주테니스협회 석종대회장이 인수하였습니다. 연합회는 각 클럽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 운영하는 것이 상식일 것입니다. 그런데 몇몇 임원진이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테니스연합회가 창립을 선포하고 대회를 치르고 나니까 이제와서 명부를 받겠다고 합니다.
물론 충주 테니스 협회 석종대 회장께서는 그동안 충주시 테니스 협회를 잘 이끌어 오셨습니다. 각종 대회를 유치하여 키워 오셨고, 많은 지원금을 얻어내느라 밤낮을 아끼지 않고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생활체육테니스 연합회를 충주테니스연합회에 이관해 주실 의사를 표방하셨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명부를 받고 생체 대회를 개최하기위한 수순을 밟아 가십니다.
생활체육의 본질은 다수의 동호인들이 함께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영위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충주시 테니스 동호인 대부분이 참여하여 운영되는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가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것이 상식임을 어떤 논리로도 부정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 전 생활체육 테니스 연합회를 담당하였던 분들께서 진정 테니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시 테니스 협회와 통합을 하는 방안이 아닌 본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에 모든 것을 위임하는 것이 올바른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시 테니스 협회 또한 진정 충주시 테니스 동호인들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면 생활체육 테니스 연합회를 흡수 통합 하였다고 하더라도 다수의 동호인들이 활동하는 테니스 연합회에 생활체육을 이양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 임원진은 충주시 생활체육협의회장 심흥섭 도의원님을 면담하여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지만, 테니스 협회와의 원만한 관계를 위하여 서로 협의를 통하여 생활체육테니스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판단으로 직접 충주시 생활체육 협의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하기 전에 협의 과정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입장 차이로 인해 시 테니스 협회에서는 생활체육을 넘겨 줄 의사가 없음을 밝혀 왔기에 6월 1일 생활체육테니스 대회에 불참하기로 테니스 연합회 임시총회에서 결의를 하였습니다.
동호인 여러분! 생활 체육은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다수의 동호인들이 가입된 단체가 생활체육을 담당하여 각 동호인들의 요구와 필요를 수용하여 진정 건강한 시민들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테니스 연합회는 누구에게 생활체육을 넘겨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충주시 생활체육협의회에 공식적으로 가입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만일 충주시 생활체육 협의회 측에서 가입에 난색을 표할 경우 생활체육협의회에 규정을 공식 요청할 것이며, 민주사회에 보장된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하여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의 정당한 요구를 펼쳐 나갈 것입니다.
상식과 합리성이 통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 합니다. 충주시 생활체육 협의회와 시 테니스 협회에서도 상식적인 차원에서 판단하시어 생활체육테니스에 대한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시길 정중히 요청합니다.
함께 하는 테니스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가 되겠습니다.
2008년 5월 29일
충주시 테니스 연합회장 임종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