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입니다. 글이 조금 긴 듯해서 중간 중간 사진좀모아봤어요.
두 멤버 전진 , 앤디의 솔로활동에 관한 글이 이어집니다.
전진은 신화의 랩퍼로써 현재 싱글 1집을 발표했으며 곧 미니앨범을 낼 예정이라고 한다. 첫 솔로 데뷔곡인 '사랑이 오지 않아요'는 큰 사랑은 얻지 못했으나, 신화의 랩퍼에 불과했던 전진의 새로운 변신이라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아직까지 호흡이나 발성들이 안정되지는 못했지만, 남성다운 보이스는 두드러졌기에, 곧 나온다는 미니앨범에서는 그의 한층 더 안정된 라이브 실력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논스톱4에서의 연기를 이어나가 '구미호외전'과 '해변으로가요'에 출연했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역할과 그로부터 오는 어색함때문에 흥행에는 실패했다. 연기실력은 제대로 된 작품을 만나봐야 알수있을 듯 하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기실력자체가 어색하지는 않은 것 같다. 가수활동을 하건 연기활동을 하건, 좀 더 꼼꼼히 작품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키워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오타 수정했습니다. 지적감사해요~)
앤디는 현재 정규1집을 내고 타이틀곡 'Love song' 을 발표하고 활동중이다. 신화의 솔로활동이 시작되고, 논스톱4에서 전진과 함께 출연하며 엉뚱하지만 순수한 청년인 고시생역할로써 극중 한예슬을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아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신화의 팬들을 제외하고 대중들에게는 무존재라 할만큼 존재감이 없었던 앤디의 재발견이었다. 아주아주 어색하지만 시트콤이기 때문에 커버될 수 있었던 연기로 인기몰이를 했다. 뒤이어 '프라하의 연인' 에서는 김민준의 동생인 지승우로 비서역할을 맡아 비중이 없는 다소 가벼운 역할로써 정극에 도전했다. 너무 비중이 없긴했었지만, 어색한 연기실력으로 주연이나 주조연에 도전했다면 더욱 호된 비평을 들었어야 했을것이다.
프라하의 연인 이후에는 줄곧 버라이어티를 전전하며 활동을 펼쳤다. 김동완의 바톤을 이어받아 인기가요의 MC로 활동하며 여러 버라이어티를 출연하던 앤디는 인기가요 하차와 함께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도전한다. 뮤지컬 데뷔작인 '뮤직 인 마이 하트'에서는 비중있는 역할로 관객들을 접했다. 비록 신화에서 랩퍼로 활동했기때문에 노래실력과 호흡이나 발성부분등은 다른 전문 뮤지컬배우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지만, 그가 노력했다는 부분만큼은 확실히 엿보였다. 현1집은 발표하면서부터 6일동안의 소극장 라이브콘서트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의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소극장 공연에 도전했을 뿐만 아니라, 6일동안의 총 연속 7회공연이라는 것은 전문 콘서트형 가수들도 소화하기 어려운 체력적인 여건이 있었기 때문에 잘 해낼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의외로 7회 공연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콘서트를 관람한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자신도 자신의 라이브가 부족한 것을 알기때문에 콘서트로 스타트를 끊은 것이라 했다. 아직 라이브는 불안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3. 그들의 음악

출처-연합뉴스 최근 중국콘서트 중 신화
신화의 음악은 댄스음악을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꼭 언급하고 싶었던 부분이다.
신화는 총 8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대세를 따라 흔들리지 않는 그들만의 음악을 보여주었다. 늘 타이틀 곡으로는 퍼포먼스를 위한 댄스음악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들의 앨범은 'wild eyes'나 'perfect man'과 같은 댄스음악들로만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금물이다. 멤버들의 특성이 그대로 실린 자작곡들과 꽤 이름있는 유명작곡가들의 곡들중 절반은 신화 스타일의 발라드들이 주를 이룬다. 언급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음악성을 따졌을때는 팬들만의 신화라는 명목이 유지되었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신화가 앞으로 더 오래살아남기 위해서는, 대중들에게 신화로서 아이돌그룹의 음악 이라는 편견을 깨고 음악적으로 친근하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신화의 음악색깔을 버리고 대중들에게 맞는 음악만을 선택하기엔 그들만의 스타일을 가진 신화음악이 너무나도 아깝다. 몇년전에는 신화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팬' 들이라고 한정되어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그들의 음악도 팬이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아가고 있다. 물론 그 힘이 너무 미약하고 극소수기는 하다. 하지만, 절대 신화는 그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그들의 음악성을 포기하지는 않되, 타이틀곡이나 후속곡등은 친근함으로 다가갈수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추천음반 - 신화 정규 6집, 7집

기사사진. 중국 콘서트 현장.
신화가 더이상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며 그들의 유머로써만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기에는 무리가 있다. 앞으로 해결해야할 군문제와, 깊숙히 들어온 개인활동. 이제 신화로서의 이름은 앞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정말 팬들만의 신화가 될 뿐 대중들의 기억속에서는 잊혀질 것이다. 본인들도 자신들의 문제점을 잘 알고 8집활동의 타이틀을 'once in a lifetime' 으로 잡고 활동을 했지만, 너무 짧았던 활동기간과 아직까지도 대중적인 발라드와는 거리가 있는 곡을 선택한 점도 문제였다. 대중들의 입맛에 맛는 노래들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스타일과 어울리게 앨범을 만들고 활동하는 것이 어렵기도 할 뿐더러,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 부분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시도들로 성공을 이루었을때야 말로 진정한 가요계의 신화를 이룰수 있지 않을까? 또한 대중들도 아이돌그룹의 음악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신화뿐만이 아닌 다른 여러 그룹들의 음악성에도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노래는 단지 무조건적으로 고음이 무리없이 높게 올라가거나 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은 아니다. 그 노래의 분위기에 맞게, 충분한 감정이입과 또 자신들만의 음악적인 색깔을 지켜내는 것도 노래를 잘한다고 할수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는 좀 취지와 어긋난 글들도 약간씩 보이기는 하나...수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문맥에 맞지 않는 부분이 좀 보여 뒤늦지만 수정을 했습니다.)
4.그들의 행보
앞으로 신화는 오는 3월 29,30일 'SHINHWA ANIVERSARY 10TH CONCERT' 라는 가제로 9집을 들고 와서 십주년기념 콘서트를 연다.신화의 팬이던, 팬이 아니건 그들의 우정과 팬들을 사랑으로 그들이 10주년까지 이어져올 수 있었던 것은 가히 칭찬할만하고 대단한 일이다. 역사상 많은 그룹들이 팀내간 불화나 소속사문제등, 여러일들로 인해 팀을 지속시키지 못하고 해체했으나, 개인활동을 꽤나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팀을 이어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그들또한 소속사의 문제들이 있었고, 성격이 제각기 다른 여섯명이나 되는 팀원들 내의 다툼도 분명 있었을 것이나 그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했기 때문에 신화가 존속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인기는 실로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등 그들이 한 해외활동에 비해서는 대단하다고 볼 수 있는데, 한국의 언론들은 신화에게 조명해주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얼마전 있었던 일본 투어 콘서트에서도 기사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사진은 도쿄 수퍼아레나 홀을 채운 1만 3천명의 관객들. 마이데일리 참고
국내에서 언론이 비추는 신화의 인기는 그닥 인 거 같았는데, 예상외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도 신화를 주력했다. 올해와 내년간에 걸친 군입대 후 3년간 활동이 없는 신화에게 막 일본에서의 인기를 거두는 시기라는 점에서 매우 불리할 수 있으나, 그것또한 신화가 풀어야 할 숙제이다. 또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신화는 사람들이 8집을 냈는지도 안냈는지도 모를만큼 8집활동이 없었는데, 그들이 여기서 중요하게 봐야할것은 바로 신화활동이다. 여태 저 수많은 개인활동들로 어느정도의 자기만족과 성과를 이루었으니, 이제는 신화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7집이 많은 사랑을 받고 음반시장의 불황에도 32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대상까지 거머쥐었지만, 그들은 거기서 안주하면 안된다. 늘 2인자였지만 1인자의 자리를 지키던 그룹들이 모두 사라지고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선 것이지 그들이 갑자기 폭발적인 대중들의 인기를 끌면서 1인자의 자리에 올라선 것은 아니다. 또 아직은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점과 '따로 또 같이' 의 모습들로 비춰지는 모습이 1인자인 것이지 그만큼의 대중적인 사랑과는 좀 동 떨어져있다. 8집은 팬이 아닌 사람이 봤을때에는 명목만을 내세운, 그야말로 팬들만의 8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7집보다 현저히 개인 자작곡들이 떨어졌으며, 성의없는 방송활동등. 아직까지는 콘서트나 무대보다는 방송으로 더욱 익숙한 대중들에게 그들은 신화의 모습보다는 개인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주력했다. 앞으로 군입대 전까지의 남은 시간동안이라도 그들은 신화의 9집으로써 그들의 숙제를 완벽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라도 쌓아놓고 떠나야한다. 그래야 돌아온 후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당당히 대중에게도 인정받는 국민적인 1인자가 될 수 있을것이다.

7집 대상수상 후 신화의 모습.
5. 그들의 우정과 또 하나의 신화, '팬'

출처-네이버
그들의 우정만큼은 정말 팬이 아닌 사람이 봐도 멋질정도이다. 늘 개인활동을 하면서도 각 멤버들의 쇼케이스나, 콘서트등에는 늘 자리를 함께하며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그룹이 유지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가 바로 팀웍인데, 그들의 팀웍하나는 굉장히 칭찬할만하다. 신화가 언젠가 은퇴나 해체를 해도 그들의 우정은 쭉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또 하나 그들이 존속이유는 바로 팬들이다. 겉으로는 그들의 팬들이 굉장히 줄어있는 듯 하나 아직까지 그들의 팬은 건재하다. 콘서트장에 가보면 대부분의 관객들이 20대를 훌쩍넘긴 나이대를 보여준다. 함께 늙어가는 가수와 팬이 된 셈이다. 친구를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친구에게 물었을때 자기들에게 신화는 되려 고마운 사람들이라고 한다. 팬이 아니기에 그 느낌과 마음과 그들만의 교감을 느낄수는 없지만, 신화가 존속되어 오도록 그 마음을 잊지않고 팬들을 위하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팬들도 신화를 지금까지 사랑해주고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닐까. 앞으로 신화의 우정만큼이나, 신화와 팬들간의 우정또한 계속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