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송비용의 독일 모금 현황을 알려드립니다. 3월 8일까지 총 880유로가 들어왔습니다. 귀한 돈을 보내주신 독일 교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3월 8일 한국의 신한은행 110-281-106742 (이원영, 교수모임)으로 전액 송금했고 3월 11일에 수수료를 제한 131만 8천1백3십2원이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은 운하반대교수모임의 게시판에 공지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anticanalprofessor/364
독일에서 발행되는 한인신문인 교포신문과 우리신문에 사대강 저지 국민소송을 알리는 광고가 3월 내내 실리고 있습니다. 광고비는 재독한국여성모임(운하반대)에서 활동하시는 프랑크푸르트 치과의 박정숙 박사님께서 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박정숙 박사님께서는 독일 모금운동에 큰 폭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뭐라고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이게 다 우리 일인데 임 박사가 감사할 게 뭐 있노."라고 무뚝뚝하게 대답하셨어요. 멋지십니다.
현재 독일 곳곳에서 사대강 저지를 위한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뮌헨에서도 많은 분들이 선뜻 참여해주셨습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독려해주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저 혼자서 아무 일도 못 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재독한인 아고라가 개설되었습니다. 사대강 사업에 대한 자료도 준비되어 있고 우리나라를 걱정하며 도란도란 대화하는 정겨운 곳입니다. 새로운 회원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어요. 부디 많이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deutscheagora 사대강 공사의 재검토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설명하는 짧은 글이 마련되었습니다. 서명용지를 다운로드하실 때 함께 가져가셔서 요긴하게 쓰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하실 줄 모르시는 분들께는 제가 우편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귀엣말에 주소 남겨 주세요.
뮌헨에 사시는 분들은 뮌헨을 흐르는 이자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실 것입니다. 모든 시민들이 정말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도심 휴식처입니다. 근래에 이자강은 150년 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반듯하던 강변의 제방을 헐고 범람지와 습지를 다시 재생시키는 재자연화 공사 덕분이지요. 도심을 관통하는 8km 구간의 재자연화 공사는 10년의 조사와 준비 기간을 거친 후 10년의 공사기간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홍수를 방지하고 시민을 위한 공원을 조성하며 강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이 공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성공작입니다. 완공 직후에 역사적인 강우량을 기록한 해에도 새로 조성한 범람지 덕분에 홍수를 비껴갈 수 있었습니다. 시민을 위한 휴양지로서의 가치는 누가 봐도 탐이 날 지경이어서 미국 LA에서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요즘 활발하게 일고 있습니다.
이자강 뿐이 아닙니다. 세계 제일의 교통량을 자랑하는 내륙수로인 라인강에서도 재자연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일 뿐이 아닙니다.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요즘 이렇게 강을 자연으로 되돌리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왜 이런 일을 할까요? 과거에 자연하천에 손을 대어 물길을 인공적 통로에 가두었던 후유증을 감당할 수 없어서입니다. 그 후유증이란 홍수가 점점 심해지는 현상, 그리고 강바닥이 패어 낮아지면서 지하수가 땅속 깊이 숨어버리는 현상입니다. 주변의 토양과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요.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이자강과 똑같은 목적으로 사대강 사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전국에 걸쳐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홍수를 막고 물을 깨끗하게 할 목적으로 강을 정비하는 공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사의 형태는 독일과 정반대입니다. 자연적으로 구불구불 흐르던 강에 콘크리트로 수중보와 제방을 쌓고 물을 가두는 공사를 하느라고 중장비로 강바닥을 파고 폭약까지 써가며 발파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연은 지구상 다른 나라의 자연과 어떻게 다르길래 똑같은 목적을 위해서 이렇게 반대되는 공사를 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자연의 특성상 이런 공사가 문제 없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공사를 시작했을까요? 정부에선 그렇다고 합니다. 전국에 걸친 634㎞ 구간의 환경조사를 4개월 안에, 문화재 조사를 2개월 안에 끝내고는 지난 11월에 국회의 예산심의도 받기 전에 국민의 세금으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독일사람들이 실력이 없고 게을러서 8㎞ 구간의 이자강 공사를 준비하는 데 10년, 공사하는 데 10년씩이나 걸렸을까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불안하지 않을까요? 국민들의 70%가 사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있고, 3000명이 넘는 교수들이 반대 모임을 결성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국가재정법, 하천법, 환경영향평가법,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고 국민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교수, 변호사 등 명망 있는 인사들과 각 종교계의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지금 국민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소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해서 충당하고 있습니다.
외국에 살아도 우리의 마음은 늘 고국을 향해 있습니다. 외국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나라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도 나라사랑이자 우리나라에서 살아갈 자손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사대강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해외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0년 3월 6일 뮌헨에서 임혜지 드림
*제 홈페이지 www.hanamana.de/hana에 보다 상세한 정보가 실려 있습니다.
*독일에서 국민소송 모금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제가 은행 구좌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3유로도 좋고 5유로도 좋습니다. 보내주시는 성금은 제가 알뜰하게 관리해서 한국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Kt.Nr. 04 212 514 01 Commerzbank München BLZ. 700 800 00 Name: Hea-Jee Im
빨간 치마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요. 그런데 위에서는 글 다운로드가 안되니 지기님이 한번 콘트롤 해 보시면 감사하겠네요. 아, 막 치마방으로 직접 들어 가서 눌르니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재독 동포를 위한 홍보용으로 아주 훌륭한 글입니다. 혹 신문사에 이미 기고를 했습니까? 아무튼 우리 카페에다가 직접 전문을 읽을 수 있도록 아ㅖ 대문앞에 거는 방법은 없나요? 하하 . 여하간 많이들 읽도록 해 주세요..우리 지기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렇게 치마님 처럼 열심히 뛸 수록 지기님은 헉헉거리며 따라가야죠? 그래도 다 이거 즐거운 비명, 아니겠습니까?
빨간치마님.. 윗 글 소스를 보니 맨 밑의 링크부분이 아래와 같이 되어있군요.. <a href="images/stories/4FluesseUnterschriftaktion.pdf"> <a title="다운로드" href="images/stories/UnterschriftKanal.pdf"> 위 두 부분을 다음과 같이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a href="http://www.hanamana.de/hana/images/stories/4FluesseUnterschriftaktion.pdf"> <a title="다운로드" href="http://www.hanamana.de/hana/images/stories/UnterschriftKanal.pdf"> 글 내용까지 수정하는 권한은 카페지기에게도 없답니다.. ^^
아, 이제 링크가 제대로 걸렸군요.. 아주 잘 하셨습니다.. ^^ 근데, 강도같다뇨?? 허걱... 제가 보기엔 아주 특별히 멋있어 보이는데요?? ㅎㅎ 작은동산님과 빨간치마님 선글라스.. 아주 멋있습니다.. ^^ 그 선글라스는 아주 특별하신 분들에게만 씌워진답니다.. ㅎㅎ
첫댓글 감사합니다.. 빨간치마님, 박정숙 박사님.. 두 분 다 정말 멋지십니다.. ^^
빨간 치마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요. 그런데 위에서는 글 다운로드가 안되니 지기님이 한번 콘트롤 해 보시면 감사하겠네요. 아, 막 치마방으로 직접 들어 가서 눌르니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재독 동포를 위한 홍보용으로 아주 훌륭한 글입니다. 혹 신문사에 이미 기고를 했습니까? 아무튼 우리 카페에다가 직접 전문을 읽을 수 있도록 아ㅖ 대문앞에 거는 방법은 없나요? 하하 . 여하간 많이들 읽도록 해 주세요..우리 지기님, 수고 많으십니다. 이렇게 치마님 처럼 열심히 뛸 수록 지기님은 헉헉거리며 따라가야죠? 그래도 다 이거 즐거운 비명, 아니겠습니까?
빨간치마님.. 윗 글 소스를 보니 맨 밑의 링크부분이 아래와 같이 되어있군요..
<a href="images/stories/4FluesseUnterschriftaktion.pdf">
<a title="다운로드" href="images/stories/UnterschriftKanal.pdf">
위 두 부분을 다음과 같이 수정해주시기 바랍니다..
<a href="http://www.hanamana.de/hana/images/stories/4FluesseUnterschriftaktion.pdf">
<a title="다운로드" href="http://www.hanamana.de/hana/images/stories/UnterschriftKanal.pdf">
글 내용까지 수정하는 권한은 카페지기에게도 없답니다.. ^^
어휴, 하라시는 대로 하는데도 어려워서 쩔쩔맸네요. 느헤미아님의 능력에 감동의 물결이~~~ 고맙습니다.
앗, 근데 왜 제가 강도같이 선글래스를 끼고 있지요? 저도 느헤미아님처럼 이쁜 이미지로 바꿔줘요오오오.
아, 이제 링크가 제대로 걸렸군요.. 아주 잘 하셨습니다.. ^^
근데, 강도같다뇨?? 허걱... 제가 보기엔 아주 특별히 멋있어 보이는데요?? ㅎㅎ
작은동산님과 빨간치마님 선글라스.. 아주 멋있습니다.. ^^ 그 선글라스는 아주 특별하신 분들에게만 씌워진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