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은 하남의 최시종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모처럼 거진해물에 술 한잔을 걸쳤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한만호,김광성,전하섭,임종섭,권혁시 그리고 늦게나마 달음질 해 온 주현관등
여러친구들과 정겨운 자리를 가졌답니다. 다른 친구님들도 함께 했었으면 좋았었을텐데
하는 여운을 남긴채 각자 헤어졌답니다.
헌데 매일 눈팅만 하긴 미안해서 모처럼 한곡 올렸더니 임종섭친구가 오늘은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 을 추모형태로 올려보라는 말에 오늘 이 곡을 라이브공연 버전으로 찾아 올려봅니다.
우선 이 곡은 역대 '마이클 잭슨' 이 공연한 '빌리 진' 중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졌고 또한
실제로 최고의 공연 이었었다고 고인이 어떤 언론에 회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1992년 루마니아 수도인 '부쿠레 슈티' 에서의 공연인데, 이 때 혼절을 해서 들것에 실려
나간 여성팬들이 부지기수였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공연이기도 합니다.
이날의 최고의 클라이 막스는 마지막 6분여서부터 시작되는 개인기(?) 하여간 하늘이
내려준 최고의 춤인 '문 워크'를 감상 하다보면 참으로 그의 위대함이 전률로 다가올 겁니다.
또한 마지막에 "빌리 진~" 하며 관중석을 향해 던지는 중절모 씬은 거의 압권입니다.
이 때 많은 아낙네들이 실려나갔다고 합니다. 지 애미 애비가 죽어도 혼절은 커녕
돌아서서 재산에 관한 돈이나 세고 있을 것들이....ㅎㅎㅎ 농담입니다.
그런데 얼마전 외신에 그 때 던진 모자가 경매사이트에서
'9,500만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마이클 잭슨'!! 그의 모든 것이 결국은 돈방석이었던 거지요....
그런데 전 한가지 궁금증이 있습니다. 그는 춤을 출때 꼭 왼손을 이용해서 사타구니를 최선을 다해
절도있게 위로 쳐 받들어 모시는데, 생전에 그렇게 난리를 해 대서 많은 여자들이 밀려 들었나는 몰라도
전생에 아랫도리를 제대로 못쓰고 돌아가신 조상이 계셔서 한풀이를 하는 것인지 궁금했었습니다 .ㅋㅋㅋ
웃자고 한 소리니 괘념친 마시고
이젠 고인이 됐지만 그의 족적은 아마 전세계인의 가슴에 깊이 각인 될 듯 싶습니다.
좀더 오래살아서 런던공연도 성공적으로 끝내고, 그의 역동적인 모습을 지켜봤으면 좋았을텐데....
참으로 아까운 대단한 아티스트를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오늘 그의 최고의 역작으로 명명된 부크레 슈티 의 공연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참 ! 윗 공연버전을 이용해서 우리나라의 '땡벌' 을 절묘하게 삽입시킨 거 아시죠 ? ㅎㅎ
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 너무 방종하진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좋은휴일 되시고 행운이 함께하는 매일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