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연합이 1000만달러가 넘는 대규모의 대북의료지원사업을 승인했습니다.
주로 주민들을 위한 의약품과 어린이용 영양식, 비타민제 등을 공급하는 데 쓰여질 예정입니다.
파리의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이 대북의료지원사업을 위해 910만유로, 달러로는 1100만달러 규모의 원조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인도주의 원조국의 연간 예산에서 대북의료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현지활동국제기구를 통해 대북원조사업을 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연합 인도주의 원조국은 지난달 일어난 룡천 열차폭발사고의 구호사업을 위해 20만유로를 이미 지원한 바 있으며 현재 추가원조 여부도 검토중입니다.
지난 2001년 이후 EU가 대북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제공한 원조액은 3800만유로에 달합니다.
유럽연합은 이번 계획으로 북한의 함경남도, 평안남북도, 자강도, 개성시의 주민 800만명을 위한 의약품과 주사액 공급, 200만 어린이를 위한 영양식과 비타민제 공급, 모자보건시설 복구 등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WFP 세계식량계획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위해 47만 5000톤의 곡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현재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으로 1998년 60%에 달했던 저체중아 비율이 2002년에는 20%대로 떨어졌고 만성영양실조는 60%대에서 40%대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