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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들어가기에 앞서서....
밥물을 하시는 분들께서도 의견차이는 있을 수가 있지만, 의견갈등까지 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건 타인을 존중해주지 않는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밥물이 곧 인격도야라고 까지는 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지난 수차례 글을 올릴때 그러지 않았나하는 반성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저의 경험을 올리려고 하는데, 저보다 경험이 짧으신분께서는 참고삼아서 보시고,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너그러이 봐주시면서 각자의 의견을 남겨주신다면 감사할께요... ^^ 제가 비록 경험은 짧지만, 고등학교시절부터 지금까지 저의 삶이 병으로 고통받은 것이 절반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한 것이 절반이라고 보시면 되요(물론 조금의 과장은 있지만 ^^;;)....
[물]
제가 음양식사법을 처음으로 접한 계기가 [억지로 마시는 물이 병이된다]이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하루에 물을 2리터 마시는 것으로 병을 고쳐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 꼴이었어요. 그래서 책을 보고 밥물 시작(2004년 2월)부터 물을 될 수 있는 한 마시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참 힘들고 물 생각밖에 안나더라구요, 그렇지만 낫는다는 일념하에 버티었죠. 그 당시 수개월간은 아마 3일마다 밤에 더운물을 마시는 격이었어요.(가끔씩 찬물도 마셨어요). 참 힘들었어요. 주위사람들도 제가 목말라 견디기 힘든모습을 보고 딱하다는 표정을 짓더라구요. 그런데 그것도 날씨가 더워지니까 정말 진짜 미칠 것같더라구요... 그래서 한여름때는 매일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켰죠. 그러자 8월에 접어들면서 입추가 지나고 나서부터 알러지가 심하게 발작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3일마다 밤에 더운물을 마시는 방법으로 바꾸었어요(가끔씩 찬물도 마셨어요). 그러기를 계속하다가 2005년 6월경 밥물을 오래하신분과 상담을 받아보면서 물을 매일 마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마시고 있어요.
2004년 2월~6월(주로 더운물을 3일마다 마심, 이것이 쌓이다보니 갈증이 나서 한번씩 찬물도 벌컥벌컥 들이킴)
2004년 7월(폭염에 두손두발다들고, 찬물과 갖가지 음료를 들이킴)
2004년 5월~7월(물을 마시자마자 땀이 줄줄 흘러내림)
2004년 8월~10월(물을 마시면 잠이 쏟아짐)
2004년 8월~2005년6월(주로 더운물을 3일마다 마심, 이것이 쌓이다보니 갈증이 나서 한번씩 찬물도 벌컥벌컥 들이킴)
2004년 2월~2005년 6월(물을 매일마셔줘야 하는 상태인데도 잘 안마셔주니, 간간히 눈앞이 뿌옇게 보이면서 한번씩 흐릿해짐)
2005년 6월~8월(물을 매일 마셔줌, 게다가 물 마시는 시간에 과일(토마토, 수박)도 즐겨먹었음
2005년 9월~지금(물은 매일 마시면서, 전자렌지에 돌린 마늘과 같이 먹음)
제가 위에 적은 것을 FM대로 한 것이 아니고, 이 당시 주로 이렇게 했다는 식으로 적은거에요. 그리고 제가 몸이 정상체질이 아닌 허약체질상태에서 물을 3일마다 마셔주니까 정말 눈앞이 뿌옇게 되면서 흐릿해졌는데, 매일마셔주니까 그러한 것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몸이 어느정도 정상체질로 변해서 활성화된다면 그때부터 줄여나갈까 해요. 그리고 물은 정수기나 생수보다는 현미나 둥글레 이런 것이 좋더라구요... 지금은 현미물과 생강대추감초차를 먹고 있어요....
그리고 물에 대한 내용은 쓸거야 많지만 어떻게 써야할지(사실 경험해놓고도 모르는 부분도 많아요).....ㅡ.ㅡ;; 여기서 줄일까 해요...궁금한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을.... 또 경험많으신 분들께서 보기에 정성어린 충고를.......(--)(__)(--)
[씻는 것, 이후 관리]
시작당시 처음엔 그냥 아침에도 씻었어요... 그런데 밥물을 시작하고 조금지나니까 아침에 머리감는 것이 코와 눈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예 세수조차 하지 않게 되었죠. 밤에 씻었는데, 아침이 되면 머리가 눌리는 것이 좀.... 보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그냥 생활했어요. 이것도 반드시 낫겠다는 일념하에...... 시간이 흐르고, 밥물 7개월차 즉, 2004년 8월쯤 깔끔하게 하루를 시작하겠다고 아침에 머리감았는데, 그러고 나니 잠이 쏟아지는 데다가 질병도 더 심해졌죠..... 그래서 지금까지 아침엔 씻지도 않아요. 그리고 언제부턴가 밤에 머리를 감고도 아침에 머리가 눌리지 않는 방법을 터득했어요(곱슬이라면 이런 고민도 안하겠지만.... ㅡ.ㅡ;;). 밤에 비누로 머리감고, 그 머리 감았는 것이 마른다음에 자면 다음날 머리모양이 괜찮아요... ^^;
또 씻는 게 그렇다보니 비맞는 것에도 민감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스킨과 로숀에 대해서는 2004년도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05년 봄, 여름, 가을엔 안바르다가 늦가을에 피부가 트는것같아서 발라주고 있어요..
씻는 것에 대해서도 궁금한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을.... 또 경험많으신 분들께서 보기에 정성어린 충고를.......(--)(__)(--)
[대변]
참... 고등학교때 생각하면, 그때는 왜 몰랐을까? 하는 후회가 들어요... 왜냐하면 한달에 대변은 4번정도 밖에 보지 못했어요... 게다가 쾌변도 아닌 리본형..... 즉, 과민성대장증후군의 현상이죠.... 변비도 심했고.... 사람이 소화 - 흡수 - 배설이 잘되어야 하는데, 그런것조차도 깨닫지 못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01~03년까지는 고등학교때처럼 그러지는 않았어요. 그건 또 왜그랬는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고 밥물을 하면서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실지적으로 고통스러운 코와 눈에 관심을 집중시켰기에 그랬죠.. 그렇다고 대변을 매일보고, 또 볼때마다 물에 둥둥뜬다? 그것도 아니었어요.... 물에 뜨다가도 전날 찬물을 마시고 나면 다음날 설사를 했죠.... 게다가 1주일에 2번이나 3번정도? 아마 그랬을 거에요. 그리고 여름에는 확실히 대변이 매일 잘 나오더라구요....그러다가 날씨가 추워지니까 예전같이 1주일에 2번이나 3번정도.... 전날 찬물 마시면 설사변도 보고... 그랬었죠.... 그렇게 보내다가 2005년 6월쯤엔 물을 매일 마셔주면서 대장이 적응한다고 그랬는지 설사변을 1주정도 보니까, 그 다음엔 괜찮더라구요. 2005년 7월, 8월엔 물마시는 시간에 수박과 토마토도 먹었죠... 참으로 맛있더라구요... ^^ 대변도 시원하게 매일 잘 나오더라구요.... 그러다가 가을을 접어들면서.... 대변도 덜 나오더라구요... 1주일에 3번정도.... 그리고 9월 추석쯤부터 물마시는 시간에 마늘도 같이 먹었어요...마늘을 먹고 난 후로부터 한 100일정도는 거의 설사변을 봤어요... ㅡ.ㅡ;; 100일쯤 지나고 나니까 차츰 설사변이 줄고, 제대로 된 대변이 나오더라구요.......그러나 한번씩 설사해요.. 요즘에는 1주일에 6~7번 정도는 대변을 보고 있어요...
대변에 대해서도 궁금한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을.... 또 경험많으신 분들께서 보기에 정성어린 충고를.......(--)(__)(--)
[성격과 스트레스, 그리고 질병과의 상관성]
제 성격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둔하다고도 하고, 예민하다고도 하고, 그 외에 다른 성격의 부분은 질병과는 상관없는 것 같아서 생략하기로 하고, 아마 제 생각엔 타고난 성격은 둔한것같지만, 질병으로 인해 질리게 고생을 하면서 예민하게 변한 것같아요.
돌이켜본다면 병으로 신물나게 고생할때, ‘왜 아플까? 우울하다’보다는 ‘어떻게 하면 나을까?’에 신경을 집중시킨 편이었어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면서 실패하고, 또 우울해하다가 다시 일어서고의 반복이었어요....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간에 신경쓰지 않고, 어떻게 하면 나을까에 집중시켰어요... 그러다가 몸이 회복되면서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생기게 되었고, 그동안 저보고 뭐라고 했던 사람들(특히 ‘니가 뭐 아프노’라고 했던 사람, ‘애가 왜 이리 별나노’했던 사람, ‘니 해봤자 안낫는다. 그냥 달고 살아라’했던 사람)이 괘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나 있을것이지..........ㅡ.ㅡ;; 또 그런 사람은 다른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성향이 떨어져서 음양식사법에 대해서도 듣지도 않아요... 또 항상 판단이 앞서서 그 사람에게는 뭔가를 말을 잘 못하겠어요...(이렇게 토해내니까 아~~~ 시원해 ^^)
그리고 스트레스를 아무리 받아도 잠만 더올 뿐이지 질병엔 이렇다할 것이 없는 것같아요. 물론 안좋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차라리 음식을 잘 못 먹으면 그것이 훨씬더 크게 영향을 미쳐요. 너무나도 확연해요...
오장육부중에 위장이 안좋은 사람이 스트레스에 약하다는 말도 있긴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폐장과 대장이 안좋아서 그런지 스트레스와는 그다지 밀접한상관성은 없는 것같아요(물론 조금은 있겠지만)...
성격과 스트레스, 질병과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궁금한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을.... 또 경험많으신 분들께서 보기에 정성어린 충고를.......(--)(__)(--)
[먹는 것과 체중]
먹는 것은 특별히 가리지 않았어요....물론 밥따로 물따로가 전제되어 있다는 상황이지만요. 위장이 안좋으신 분들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안좋다고 하시던데, 전 위장아파서 고생해본적은 거의 없기에 라면이나 우동같은 것을 먹어도 불편하다거나 그런적은 없었어요. 고기류를 먹어도 그다지 불편한 것은 없었어요.
밥물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 차가운 것을 피했죠... 왜냐하면 차가운 음식(김치나 야채류)을 먹으면 윗이빨을 통해 코로 냉기가 전달되면서 코안이 불쾌해지고, 눈이 아프기때문이죠. 또 고기류를 먹거나 과식할때, 코가 조금 막히고 그런 것은 있었어요. 또한 빨리 낫겠다고 1일 2식을 한 적이 있었지만, 2주쯤 지나자 눈앞이 뿌연정도가 아니라 한번씩 안보이더라구요.... 이거 정말 계속가다가는 큰일나겠다 싶더라구요...제가 학생이라 가방안에 책몇권 넣어다니는데, 가방메고 생활하다가 다음날 되니까 몸이 쑤시더라구요... 게다가 필기할 힘조차도 없어지더라구요...거기에다가 위산과다에 혓바늘까지 돋았어요..그게 아마 2004년 6월쯤이었어요....또 그때 밀가루빵도 만들어서 먹어봤는데, 이상하게 잠만 오더라구요. 그리고나서는 영양식을 했죠. 몸이 마르고, 허약체질이기에 감식을 하면은 몸이 못 견디는 걸 깨달았지요.
그리고 지금은 특별히 피한다거나 그런 것은 없어요. 밥만 따뜻하다면 고기류건 생선류건 기름기반찬이건 차가운 반찬이건 막 먹어요. 아! 맞다! 고구마는 안먹어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기에 고구마는 피해요. 또 과일도 피해요. 식후에 후식으로도 안먹어요. 라면이나 우동같은 경우는 면발만 건져먹고 그래요.
또한 과자류는 밥물전부터 먹지 않았고, 한번씩 닭꼬치라든가 떡볶기같은 군것질은 친구들이랑 가끔씩 해요. 단지 물만큼은 밤에만 마셔요. 저녁에는 물하고도 섞어 먹지는 않아요. 2005년 8월인가 그렇게 먹고 난후에 고생을 한적이 있어서, 저녁에도 된밥과 고체반찬으로 먹고, 물마시는 시간에 다른것과 섞어먹고 그래요.
2004년 2월(1일 2식) - 그 당시엔 체중(62kg)이 있어서인지 2식을 해도 몸이 그다지 고단하지 않았음. 대신 혓바늘이 조금 돋았음. 그리고 체중이 빠짐(57kg)
2004년 3월~5월(1일 3식) - 3월에 3식을 하면서 체중이 다시 불음(59kg), 그리고 1달 뒤에 54kg까지 감소함. 그리고 생각처럼 잘 낫지를 않자 5월부터 반찬을 멸치류, 우엉같은 영양가없고, 마른반찬으로만 함.
2004년 6월(1일 2식) - 2식할 때 반찬도 위의 것과 동일, 체중이 52kg까지지 감소한데다가 혓바늘 돋고, 온몸에 힘은 고사하고 필기할 힘도없고, 눈앞이 한번씩 안보이고, 위산과다에 정말 힘들었음
2004년 7월(1일 3식) - 정말 이러다가 큰일날것같아서 영양식으로 전환, 다시 체중이 54~55kg으로 증가, 게다가 여름에 너무 더워서 점심과 저녁사이에 차가운음료수를 마구마구 들이킴. 단지 밤에는 물을 마시지 않았음. 체중이 58kg까지 증가.
2004년 8월(1일 3식) - 입추가 지나고 다시 병이 발작하면서 밤에 물을 마시는 것으로 돌림. 체중이 다시 54~55kg으로 돌아감.
2004년 9월~2005년 8월(1일 3식) - 뭐 별로 특별한 것은 없음. 8월쯤에 몸을 한번 시험해보겠다고 저녁에 고깃집에서 고기먹을때 탄산음료랑 섞어마심. 다음날 격렬하게 발작함. 그 이후로 고체와 액체를 섞어먹는 것은 밤에 물마시는 시간에 먹음.
2005년 9월~지금(1일 3식) - 10월쯤 체중이 56~57kg으로 불음. 아마도 매일 물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음. 아~~~~ 살찌고 싶어라.... ^^;
먹는것과 체중에 대해서도 궁금한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을.... 또 경험많으신 분들께서 보기에 정성어린 충고를.......(--)(__)(--)
[환경, 생활습관]
환경이라고 하는 것은 다름 아닌 터라고 볼 수 있어요. 도시에 있느냐, 시골에 있느냐 뭐 그런정도라고 볼 수 있어요..... 도시와 시골중엔 물론 시골이 더 나은편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제가 터의 기운을 감지하는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이상하게 어딜 가면 병이 완화되고, 어딜 가면 악화되는 증상이 있었어요.... 경험상 군대 훈련소는 증세가 완화되었지만, 유격장은 악화되었어요... 좀 이상하죠... 둘다 훈련받는 것은 똑같은데...
생활습관이라고 하는 것은 태양주기에 맞기 활동하고, 태음주기때는 휴식을 취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저같은 경우는 물을 피부에 닿는 것조차도 피해야 해요. 3달전인가... 걸레랑 양말을 찬물에 빤다고 손을 담궜는데, 빨래하고 난 뒤 코안이 간질간질한 것이 재채기가 나려하고, 몸이 좀 피곤해지더라구요...
또 폐가 약하다 보니 겨울의 찬바람, 여름의 에어컨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운동은 예전에 체중이 60kg이상 나갈때엔 조깅5km, 철봉, 평행봉을 해도 다음날엔 풀리곤 했는데, 밥물을 하고 난뒤부턴 살이 빠지면서 체력도 덩달아 약해졌죠. 그래도 한번 운동을 해본다고 해봤지만, 다음날 몸이 쑤시는 것이 안되겠더라구요. 게다가 병도 더 악화되곤 했어요. 그래서 살이 붙고, 힘이 생길때까지는 운동을 하지 않기로 했어요.
환경과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궁금한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을.... 또 경험많으신 분들께서 보기에 정성어린 충고를.......(--)(__)(--)
[코와 눈 그리고 피부]
제가 이 글을 쓰는 바로 핵심인 부분이죠... 그래서 그 당시의 절망감을 다음과 같이 표현해볼께요.
2001년당시 나에겐 악몽의 나날들이었다. 너무나도 되풀이 되는 짜증에 시달렸고, 아팠고, 외로웠다. 나혼자만 땅끝의 나락굴에 덩그러니 떨어져있는 나날들이었다. 몸은 으슬으슬 추웠고, 숨쉬는 콧구멍은 너무나 아팠고, 그것이 눈까지 퍼져서 눈은 통증으로 인해 뜰 수가 없었다. 정말이지 신병으로 비관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100%이해했다. 혈기왕성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나만 건강으로 인해 비실거렸고, 나에게만 서서히 목을 죄어오는 죽음의 사신이 있다고 믿었다. 또 이런 것이 나의 운명인줄로만 믿었다. 결혼은 일찌감치 포기했었고, 도저히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용기와 의지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은 완전 사기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편안하게 죽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질병을 고쳐보고 싶다는 의지가 더 강해서인지 그때부터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2002, 2003년 출퇴근을 하던 군생활땐 부대에서 맑은 공기속에서 증세가 약해졌으나, 도시로 나가면 여전했다. 그래서 전역하기 전까지 반드시 고쳐야 했고, 많은 실험을 했었다. 그래서 그동안의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04년 2월 음양식사법을 접하게 되었다.
뭔가를 하고 싶어도 기본적인 체력과 건강이 뒷받침이 되어주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안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젊은나이에 절실하게 깨달았죠. 그냥 막연하게 그렇겠다의 관찰자와 정말 진검을 휘둘러본 경험자와의 차이는 정말 상상도 못하죠... 제 심정을 이해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많을 것입니다.
2004년 2월~7월 -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했어요. 여전히 코(콧속의 통증, 콧물, 재채기)와 눈(안통, 충혈, 다크써클)이 아픈건 사실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밥물이 맞다!!!’ 하는 느낌이 와닿았어요. 그런데 증세는 완화되어가지만 생각보다는 잘 안낫더라구요. 물을 가급적 마시지 않아도, 감식을 해도 여전히 증세는 있더라구요. 그래도 이대로만 간다면 금방 나을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었어요... 그러나......................
2004년 8월~2005년 1월 - 여름에 폭염으로 찬물을 들이킨 것이 8월 입추를 지나면서 다시 예전과 같이 격렬하게 반응이 오더라구요. 그때 진짜 절망했어요. 또한 날씨도 점점 추워지면서 예전의 악몽이 떠올라왔었던 거죠. 아무리 밥물을 한다지만 물도 잘 안마시고 게다가 젊은데도... 예전과 같은 강도의 증세가 발병하니까 참 힘들더라구요. 나의 몸이 망가져도 보통 많이 망가진게 아니구나 하는 걸 다시끔 절실히 알게되었죠. 그러니까 괜히 예전부터 국을 매끼니마다 식탁에 올려놓아주시던 어머니가 싫어지더라구요. 아무리 몰랐다고는 하나 국 때문에 몸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니....또 몸이 약함으로 인해 안좋았던 일들 등등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정말 미칠 것같더라구요.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어머니께 대놓고 원망을 했죠. 제가 본래 짜증이나 투정을 부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때엔 정말 모든걸 뒤집어 엎고 싶었어요. 물론 허약체질로 낳아주고 싶은 부모님은 아무도 없지만,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제가 운이 없게 허약체질로 타고나서 이런것이지만, 그때만큼은 정신적으로 좀 황폐해졌어요. 여기를 빌어서 어머니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병엔 밀접하게 상관성은 없었어요. 단지 물을 잘못 마시면 병에 밀접하게 관련이 있었지만요.
2005년 2월~2005년 8월 -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흐르고 입춘이 지나면서 병이 완화되어가는 것을 느꼈죠. 그러고 보면 입춘과 입추를 기점으로 해서 공기의 성격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어요. 물론 2004년보다는 활기찬 생활을 보냈죠. 2004년까지는 밤늦은 시간에 돌아다닌 적이 거의 없었는데, 2005년은 가끔씩 친구들이랑 새벽까지도 놀고 그랬죠. 물론 증세야 여전하지만, 강도는 아주 약해졌죠. 거의 사라졌다고도 볼 수도 있었어요. 그러다가 2005년 6월쯤 물을 매일 마셔주고, 7월엔 과일까지 먹어주니까 콧물이 더 많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재채기도 더....... 그리하니 가끔씩 눈 앞이 뿌옇게 되는 증세도 없어지고, 힘이 조금 더 나더라구요. 그러나 8월 처서때쯔음..............
2005년 8월~지금까지 - 다시 또 예전과 같이 발작을 하더라구요. 증세야 여전했지만, 강도도 예전과 똑같고, 또 악몽에 시달리는 나날들을 보냈죠. 그래서 몸을 차게하는 과일을 끊게 되니 조금 낫지만..... 여전히 고통스럽자 뭔가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죠. 그래서 9월 추석쯔음 물 마시는 시간에 마늘을 한번 구워서 먹어봤어요. 그때부터 상당히 빠른 호전반응을 보였어요. 대신 마늘을 먹고 난 후 100일동안은 설사변을 많이 봤어요. 지금도 가끔씩 설사변을 봐요.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강도는 점점 약해지더라구요. 그러기를 2005년 12월, 완전히 추워질만큼 추워지고나니 병의 강도는 물론이거니와 증세도 거의 사라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병으로 인해 친구들과의 만남을 피했던 제가 연말만큼은 친구들도 볼겸 제 몸을 시험하기 위해 밖으로 나돌고, 밤늦게까지 또 밤을 새면서 까지 놀아봤어요. 물론 먹는것은 시간을 지켰지요. 대신 물마시는 시간에 찬물좀 많이 마셨어요. 그렇게 2주쯤 보내고 2006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지요. 그동안의 피로감이 몰린데다가 피곤한 것은 있었지만, 가장 춥다는 소한인데도 재채기, 콧물, 안통증세는 거의 없었어요. 그렇지만 앓아온 기간이 긴만큼 남은겨울은 따뜻하게 집에서 보내려고 해요...
그리고 피부는 좀 타고난 것 같아요. 나이에 비해 동안으로 비춰지는 편이에요. 그리고 병이 심할 때 얼굴빛이 어두워지고, 병의 증세가 약할땐 밝게 보이고, 그렇게 왔다갔다 자주 변해요. 피부에 대해선 다름아닌 충혈과 다크써클 때문에 쓸려고 그래요. 지금도 있어요. 사라지지 않았어요. 98년도부터 계절성으로 알러지가 심해질때 생기다가 겨울에 없어지기를 3년 정도하다가 2001년부터 만성이 되었거든요. 몸속에 잠재해있는 병이 웬만큼 없어져야 충혈과 다크써클도 사라지나봐요. 그래서 고질적인 피부병이 있는 사람들, 특히 몸의 고통이 없이 고질적인 피부병만 있는 사람들은 정말 고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의 몸의 고통이 수반이 되지만 그런 사람들은 몸은 불편한 것이 없으니까, 음식조절을 잘 안하는 것같아요. 예전에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니까 고질적인 피부병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받지만, 몸의 고통이 없는지 인스턴트 음식, 아이스크림, 커피같은 기호식품을 즐겨먹는 것을 봤어요. 어떻게 보면은 몸의 고통이 수반되는 피부병이 고치기는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봐요.
눈과 코, 피부에 대해서도 궁금한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을.... 또 경험많으신 분들께서 보기에 정성어린 충고를.......(--)(__)(--)
[보조(밥물과 병행)]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조심스러워요. 왜냐하면 자칫 분란을 조장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음에 나오는 부분에 대해 어떠한 것도 폄하하거나 절대시하는 것은 없어요. 단지 저의 경험과 주위사람들의 경험을 적을까 해요.
반신욕과 족욕 또는 발물통 - 탤런트 김성환씨가 밥물을 하면서 다른 보조부분으로 반신욕을 한다는 것은 지난번 11월 KBS2TV 웰빙테크에서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반신욕을 하면 머리가 어지러운 것이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말랐기 때문에 아닐까 하는 생각이에요. 또 혈압은 정상혈압이지만, 좀 낮은편에 속해요. 족욕이나 발물통 역시 반신욕의 축소판으로 저에게는 맞지가 않은거죠.
인산죽염 - 어떤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자신이 비염이 있는데, 잘 때 인산죽염가루를 콧속에 조금집어넣고 자보면 다음날 개운하다고 하시길래 따라해봤어요. 그러나 다음날 이상하게 몸이 더 피곤하면서 재채기가 격렬해지더라구요. 또 죽염을 물에 타서 여과지에 걸러서 안약을 만들어 눈에도 넣어봤어요. 눈만 더 따가운게 별로 하고싶은 생각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 10일 정도 하다가 포기했어요. 또 마늘구워서 먹을 때 한동안 인산죽염에 찍어먹고 또 한동안은 안찍어 먹어봤는데,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하지만 인산죽염이 맞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에요. 물론 소금이 몸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몸이 아픈사람에게는 확실히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보조식품을 원하는 것이 당연지사이겠죠. 그렇게 본다면 인산죽염은 저에게 그다지 의미가 있지 않아요. 하지만 이것도 맞는 사람이 분명 있을거에요. [신약본초]라는 책을 봤는데, 김일훈씨는 돌아가셨지만, 차남 김윤세씨가 이어받아하고 있는데, 하시는 일이 잘되기를 바래요.
스피루리나와 클로렐라 - 둘 다 건강기능식품이죠. 아직 한국에서는 스피루리나보다는 클로렐라가 더 대중화되어있지만, 선진국의 경우엔 스피루리나가 더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유로는 클로렐라의 결점을 스피루리나가 보완함과 동시에 영양가의 관점에서도 우수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예로 스피루리나의 베타카로틴 함량이 클로렐라의 3배이고, 클로렐라의 소화흡수율이 60%라면 스피루리나는 95%라고 하더라구요. 뭐 간단히 표현하자면 클로렐라가 고등학교교과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스피루리나는 대학교교과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고 보면 적절한 비유가 될까나? 그거야 어쨌든 저는 여기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고, 그냥 아픈것만 나으면 된다는 생각에 스피루리나를 2005년 2월부터 먹어봤어요. 대변은 조금 낫게 나왔지만, 저의 질병치유에는 효과가 미비했어요. 하지만 제 누나의 이웃집 딸(6세)이 피부병이 있었는데, 스피루리나를 먹고 나았다고 했고, 또 이모(70세)가 피부가 안좋아서 목욕탕을 가면 주위사람들이 옮을까봐 슬슬피할정도였는데, 스피루리나 보다 못한 클로렐라 2통을 먹고 거의 다 나아서(90%나았다고 이모가 말씀하심) 이젠 목욕탕에 가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 두사람의 경우를 보면 피부병이 있는 사람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네요.
마늘 - 정말 진짜 눈물나게 고마워요. 이것을 먹고 난후로부터는 아주 빠르게 효과를 보고 있어요. 정말 감동적이에요. 마늘(얇은 마늘 3통, 굵은 마늘 2통)을 물마시는 시간에 전자렌지에 2분 30초정도 돌려서 먹고 있어요. 마늘이 폐장과 대장의 기운을 북돋워주며, 또한 성질이 매워서 열을 내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추위를 잘타는데다가 폐장과 대장이 약해서인지 찰떡궁합처럼 아주빠른 효과를 보더라구요. 그런데 100일동안은 설사를 왜 그리 하는지.... 그나마 지금은 낫지만, 한번씩 설사해요. 그러나 저에게는 잘 맞지만 마늘이지만 다른사람에게는 효과가 미비할 수도 있다고도 봐요.
그 외에도 초유, 달맞이유, 알로에, 글루코사민 등등 여러 가지 건강기능식품이 있는데, 저는 그부분에 대해서는 모르겠어요.
보조에 대해서도 궁금한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을.... 또 경험많으신 분들께서 보기에 정성어린 충고를.......(--)(__)(--)
[실폐했던 사례들(밥물하기전)]
이 부분 역시 [보조]처럼 제가 조심스러워요. 왜냐하면 자칫 분란을 조장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음에 나오는 부분에 대해 어떠한 것도 폄하하거나 절대시하는 것은 없어요. 단지 저의 경험과 주위사람들의 경험을 적을까 해요.
유산소 운동과 - 헬스장안에서의 런닝머신달리기는 달리는 순간과 그 직후까지만 효과가 있지 몸이 식으면 소용없더라구요. 그리고 밖에서도 달려봤어요. 공기좋은 곳에서도 달려봤고, 강변에도 달려봤어요. 역시 달리는 순간과 그 이후 몸이 식기전까지만 효과가 있지 근본적인 치유에는 소용없더라구요. 실내에서도 달려봤고, 실외에서도 달려봤고, 추운날에도 달려봤고, 더운날에도 달려봤고, 비오는날 비맞아가면서도 달려봤어요. 그렇게 3년은 달려봤어요. 제가 워낙 심해서인지 근본적인 치유에는 소용이 없더라구요. ㅠ.ㅠ
사혈 - 콧속에 침을 쑤셔 나쁜피를 걸러내는 방법인데, 6개월 정도 해봤는데, 효과가 전혀 없었어요. 마지막 치료때 원장이 ‘이제 다 나았데’ 하시더라구요... 전 나은 것이 없는데... ㅡ.ㅡ;; 하지만 저의 고등학교 동창생이 이걸 해서 나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동창생의 증세는 단순히 코가막히고 앞이마가 띵한정도였어요. 어쩌면 그런 사람은 효과를 볼 수도 있겠더라구요.
미간에 고약붙이기 - 미간에 고약을 24시간 붙여서 떼어내면 상처가 나서 딱지가 앉는데, 그러기를 1주일에 한번씩 하더라구요. 그것도 3달 해봤는데, 효과가 전혀 없더라구요. 하지만 대학동기가 그런 치료로 나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애도 역시 코가조금막히고 앞이마가 띵한정도에요. 그런 사람이라면 효과를 볼 수도 있겠더라구요.
체질의학, 오행 - 체질의학과 오행을 같이 묶어서 표현했어요. 체질의학이나 오행이나 제가볼땐 거기서 거기인거 같아서 그랬어요. 기분나쁘시다면 리플을 달아주세요. 저에게 있어서 거창한 이론은 다 필요없어요. 그냥 병만 낫게하면 되요. 제가 2000년말 대학병원에서 제 병은 못고친다는 판정을 받고, 양방을 포기하고, 한방으로 눈을 돌리던 2001년에 처음 접해봤죠. 그래서 2001년말 지레짐작으로 소음인(겉모습으로 짐작)아니면 태음인(폐와 대장이 약해서)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음인공통체질식을 했어요. 1년간 했죠. 반드시 낫고싶다는 강한 간절함에 철두철미하게 했는데, 효과 없더라구요. 그래서 1년후 한의원에 가니 소양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식단을 바꾸었죠. 한의원에서 체질침도 맞고 보약도 지어먹고 그랬죠. 더불어 음식조절도 했고요. 뭐 아주조금은 효과가 있는 것같다가도 3개월 지나니 그 미비한 효과도 전혀 없길래 다른 한의원에 가니 이번엔 소음인라고 하더라구요. ㅡ.ㅡ;; 킁....... 그냥 소양인으로 음식조절을 계속했어요. 그렇게 1년했죠. 그러는 동안 답답한 마음에 서점에만 가면 건강코너를 항상 찾았는데, 건강코너에서 다양한 책들을 보다가 음양식사법으로 넘어가게 된 거죠. 제가 궁금한 것은 체질의학이나 오행으로 병(잔병이 아닌 만성질환이나 큰병)을 완치했거나 80%이상 효과를 봤다는 사람이 있나요? 하는 의문이 드네요.
소금물 코세척 - 이것도 한 6개월 정도 해봤어요. 친형이 고등학교때 비염이 있어서 소금물코세척으로 나았거든요. 또 이웃집 형도 소금물 코세척으로 나았어요. 그래서 저도 한번 해봤죠. 찬물로 하니 참 따갑고 힘들어서 따뜻한물로 했는데, 좀 낫는 것 같다가도 나중엔 코안이 상당히 불쾌한 것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6개월 정도 하다가 포기했죠. 그 사람들 역시 코막히는 정도.....
물 요법 - 제가 어느 사이트에서 물을 2리터 마셔서 비염을 고쳤다는 수기를 본 사람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8개월정도 하루에 2리터씩 마셨어요. 물로 처음엔 찬물로 했죠. 뭐 육각수니 용존산소니 하길래요. 역시 비염엔 찬물은 쥐약이죠. 그래서 더운물로 바꾸었죠. 역시 상태가 더 나빠지면 나빠지지 좋아지지는 않더라구요. 물을 마시니 몸이 차가워지면서 추위를 더 잘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음양식사법을 접하게 된 계기가 [억지로 마시는 물이 병이된다]는 글을 보고 시작하게 된 것이에요.
가습기 - 소금물 코세척시 가습기도 동시에 했어요. 이것도 한 6개월 정도 했죠. 처음엔 한랭성가습기를 사용하다가 다음날 아침에 코에 냉기가 맺힌 것이 아주 격렬한 재채기가 터져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온열식가습기로 바꾸었는데, 한랭성에 비하면 낫기야 하다마는 역시 이거는 아니더라구요. 단순히 코막힘이 있는 사람이 괜찮다고 하던데..... 역시 저는 아닌가봐요....
실폐했던 사례들에 대해서도 궁금한신 것이 있으시다면 리플을.... 또 경험많으신 분들께서 보기에 정성어린 충고를.......(--)(__)(--)
[마치면서]
이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진짜 건강부분에 대해서는 참으로 먼길을 돌아서 왔어요. 돌이켜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먼길을 돌아서 온만큼 더 이상 제 몸을 실험도구삼아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고는 생각이 전혀! 전혀! 없어요. 현재 저는 생활의 불편함이 완전히 까지는 그렇고, 거의 사라졌다고 보면 되요. 재채기라든가 콧물도 거의 사라졌어요. 또 이제 1달만 있으면 입춘인데, 입춘을 기점으로 해서 따뜻한 공기를 느낄 수가 있거든요. 제가 공기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대단한 능력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고, 병 때문에 느낀것이에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병의 치유속도는 더욱 빨라지죠. 하지만 그것을 믿고 몸을 함부로 굴릴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동안 신물나게 병으로 고통받아왔기 때문이죠. 게다가 눈의 충혈, 다크써클(많이 옅어졌어요)이 있는 이상 아직 몸속에 병이 잠재하고 있다고 보면 될 거에요. 게다가 56~57kg으로 아직 말랐어요. 한 1년쯤 더하면 완전히 끝나지 않을 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30세 이전에 아픈 것은 자기복이 없는 것이고, 30세 이후에 아픈 것은 자기가 건강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말이 있어요. 그리고 ‘병이 하나면 약은 만가지다’라는 말도 있어요. 비록 다른 누군가가 저와 같은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하더라도, 제가 했는 방법과는 다르게해서 치유할 수도 있다고도 봐요. 아무쪼록 여러분들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이제 마칠까합니다.
첫댓글 정말 대단한 체험담이었습니다..정말 와닿는 경험이 많더군요..근데 물먹는 시간에 마늘을 꼭 드시는 이유는 있나요? 밥과 같이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는지..궁금하군요..?
대단하네요. 저도 같은 증상도 경험하긴 했지만 사실 님같이 그렇게 길게 하진 못했어요. 좋아졌다니 축하해요. 밥물을 하시는 많이 분들의 좋은 사례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꾸준히 끝까지 지켜나가길 바라고 저도 이제 다시 시작해볼까합니다. 힘이 되는 글이네요. ^^
잘 읽었습니다 근데 결국은 밥물로 좋아지셨다 그런 말씀이신지요 그럼 밥물을 지금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건강하세요^^
물마시는 시간에 수박하고 토마토를 드셨다 하셨는데 즙을내어 드셨나요 아니면 그냥 드셨나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30대 이후에 건강관리 잘못해서 아픈 사람이 저잖아요. ㅠㅠ 님 빨리 건강해지시길 빌어요. 화이팅! ^^
좋은 경험 감사합니다. 폐,대장이 약한 태음인은 환경변화와 스트레스에 민감하지 않아서 잠자리가 바뀌어도 잘자고, 스트레스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저같이 민감한 소음인은 고거이 참 부럽습니다. 젊은 나이에 밥물을 알게되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것도 부럽네. 출퇴근 군대라... 이건 초절정 이빠이 부럽당.
오마니가 해주시는 밥과 국... 이거 눈물나게 만드네요. 20살 이후론 어머니가 해주신 밥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리...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마늘, 현미, 둥글레를 좋아하고 폐,대장, 코가 안좋은걸로 보아 태음인이 맞는것 같습니다. 밀가루떡 보다는 현미가래떡을 프라이팬에 구워서 드시는게 체질에 맞습니다.
목기운(간,담) 음식인 팥,동부,밀,메밀,보리,포도,사과,딸기, 자두,귤,잣,호도,땅콩,참깨,들깨,매실,앵두,개고기,닭고기는 삼가하시고, 금기운(폐,대장) 음식인 현미,율무,파,마늘,양파,무,생강 위주로 드세요. 운동은 너무 안해도 음기이지만 너무 심하게해도 음기입니다. 적당해야 양기입니다. 걷는 운동이 가장 좋아요.
태음인은 고기를 좋아하지요. 기름기를 제거하고 살코기만, 돼지고기는 삼가하세요. 태음인은 찜질방을 좋아하는 편인데 본인에게 족탕이나 반신욕이 맞지 않다면 스스로의 경험에 충실해서 하지 마십시요. 인위적으로 땀을 빼는것은 양기를 소실시킵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MSN메신져로 - topofsan@hotmail.com
건강의 길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잔병치레는 오히려 큰 복이라고 합니다. 건강에 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하셔서 복을 나눠어 주시면 눈덩이가 되어 자신에게 거 크게 굴러오리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건강체질이 아닌 분들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조심하고 좋다는것 먹고 안좋다는거 멀리 하고 하다보면 건강체질인 분들보다 장수 하기도 해요. 평소 건강에 자신한다고 우습게 보다가 큰일 생기면 대책없이 가는 경우 저 많이 봤거든요.어찌 보면 약체체질을 알고 미리 살피는것 장점이기도 해요.
저는 제가 아프다고 생각한적은 거의 없지만,,, 요즘 들어 보니, 그리 건강한것 같지도 않아요....드러나지 않는 병이 있을까요? 저도 항상 눈이 충혈(렌즈를 끼면 무척 심하고, 안경을 쓰면 덜함)되고, 다크써클은 어렸을때부터 있었는데...음양식사법을 알게 된지 꽤 됐지만, 제대로 해보지 못한것같습니다.흑
옛날에 저를 보는 것 같이 많은부분 공감이 가네요.부디 밥물을 열심이 하셔서 빠른 시일내에 건강한 체질로바꾸시기 바랍니다.저의 경험상으로도 건강식품이나 식이요법도 그사람의 건강수준 따라 효과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20세기소년님의 말씀처럼 밥먹을때 마늘을 먹어봤지만, 느낌이 이상해요.. 이상하다는 것은 꼭 오줌지리듯이 대변도 지릴것 같은 느낌에 화장실을 하루에 5번정도 갔었어요... 그래서 물마시는 시간으로 바꾼거에요. 그러니 지릴 것같은 불쾌감은 없어지더라구요.
용이엄마님의 질문으로 지금은 영양식으로 1일3식을 하며, 물마시는 시간에 마늘2~3통과 현미물과 함께 생강감초대추차를 마시고 있어요. 꼬두람이님의 질문으로 그냥 먹었어요. 즙을 내서 먹을때도 있고, 안내서 먹을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수박은 몰라도 토마토는 즙을 내서 먹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상수업님은 살은 찌셨는지요... 어서 찌시기를 바라며, 출퇴근한것은 시력이 너무 나빠서 그렇게 되었어요. 이것도 국때문에 눈이 나빠진것 같아요. 그나마 출퇴근한것이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joo-hee님 같은 경우는 몸의 고통이 수반되지 않은 경우라 좀 힘드시겠어요. 저같은 경우는 병의 증세와 함께 찾아왔었는데.... 힘내세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는 176이고 체중이 51~52 사이에요. 살찌는거 포기했져. ^^ 눈 버리고 출퇴근한거 정말 잘하신겁니다. 제가 이처럼 허약한건 타고난거 절반, 군대서 몸버리고 성질 버린거 절반 이랍니다. 마늘은 쪄서 드시면 독성이 많이 줄어듭니다. 식사때 반찬 대용으로 죽염에 찍어드세요. 화이링~!
김성환씨 반신욕은 물온도가 너무 높습니다. 얼굴이 벌겋게 되면 벌써 잘못된 겁니다. 정확한 반신욕 방법, 물온도를 알아서 지켜보세요. 반만 물에 담근다고 반신욕이 되는건 아닙니다. 저는 마늘 먹지 않습니다. 오신채라고 불교에서 먹지 말라고 권한답니다. 윗글요약하면 마늘 먹자 인것 같아요. 헐~~
후반기 수련중 5개월동안 전갈이 쏘는 것과 같은 고통이 온다. 제가 삶과 죽음의 고통이 교차하는 가운데 무슨 말인줄 알게 되었지요. 질병이 치료될려면 반드시 세포변화의 과정에서 고통이 옵니다. 만약 비염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코안에서 수많은 고통의 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아프다가 안 아프다가 하다가 서서히
치료가 되는 겁니다. 코속에 피를 내어 사혈한다고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포가 바뀌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려면 밥물을 하는데 수많은 고통이 왜 오는지 그것을 알고 받아들여야 하는것입니다. 밥물을 하면 신체 내 약한 부위는 끊임없이 고통이 옵니다. 그것이 세포변화의 비밀입니다.
빵장사님의 '요약하면...마늘먹자'ㅡ.ㅡ;; 그것은 아니에요... [보조]들어가기 전에 어떠한 것도 절대시한다거나 폄하한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 쓴것이에요... 또 [들어가기에 앞서서]에도 참고삼아서 보라고도 언급을 해놨었고요... 부디 오해안하셨으면... 또 마지막에도 다른방법으로
치유할 수 있을거라는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가나]님의 말씀은 지금의 저는 조금만 이해할거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조금씩 깨닫게 되겠죠... 가슴에 새겨둘께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고생 많으셨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