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님 정말 중요한 글 올리셨습니다.
제가 더 추가하여 64기 합격자및 부모님들에게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올해(2011년) 3월 합동 임관식에서는 공사출신의 소위 임관은 137명이었습니다. 입학은 물론 175명이 했을거고요 무려 38명이 입학만 하고 소위로 입관을 못했네요. 4년동안 많은 인재가 중도 탈락을 했네요. 63기의 경우 기본군사훈련중에 약 10여명이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기훈중에 왜 이렇게 많은 생도가 중도 탈락을 했을까요? 훈련의 강도가 너무 쎄서? 아니면 난 조종사 될려고 입학했는데 모 이런 군사 훈련을 시키나? 입교전의 본인의 생각과 너무 달라서? 또 한가지 이유는 며칠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적성에 안맞아서? 훈련중 부상으로?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요.
또한 생도로서 생활 하다가 퇴교하는 경우도 많을거고요.
64기 합격자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목적으로 공군사관 학교를 지원하셨나요? 어떤 마음 가짐으로 가입교를 하실건가요?
병아리님 말씀처럼 정시 발표가 안된 상태인 보험으로 가입교를 하시나요? 몰론 일부는 이런 맘일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본인 뿐만아니고 공사를 갈망하는 학생이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제일 중요하건 본인이 정말 원하는 길을 갈수 있도록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지도도 원하는 길을 택하는게 중요합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대한민국의 공군 장교로서 조국와 민족을 하늘에서 지키는 임무를 원해서 지원하리라고 믿습니다.
대단한 각오를 하지않고 아니면 말고 식의 지원은 정말 본인에게도 불행한 일일겁니다.
제가 여기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진정 본인이 원하는 길이 어떤 방향일까 심사숙고하시고 입교하시라는겁니다.
올해는 이런 각오를 다짐하고 기훈중에 중도 퇴교하거나 부상 당하는 64기 없었으면 합니다.
너무 건방지고 무거운 말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새해에는 공사모 가족 여러분 댁내에 평화와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첫댓글 건방진.무거운.죄송 아닙니다. 아니고 말고요. 진정한 공사의 부모님이 아니면 감히 이런 말씀을 누가 생각하고 누가 쓰겠읍니까?
64기 생도 이 글을 보고 가입교에 임하였으면 좋겠내요.
암튼 데니스님 !! 한해 고생많으셨구요.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 제아들한테 말합니다 애국심은 원래는없다가 군대가서 많이생긴다 내가 군대갈때 애국심같고 간건아니다 할수없이 가서 동료들과 딩굴고 교육받고 하다보니 누고보다 전우를 생각하고 혹여라두 전쟁이 난다면 앞서나갈수 잇는 군인이 .되있엇다고. 아들도 사명감이나 무거운 생각은 말고 입교해서 교육받으면서 진정한 나라 일꾼으로 거듭길 바라고 그러리라 믿는다고요 .
대단한 각오를 하지않고
아니면 말고 식의 지원은 정말 본인에게도 불행한 일일 겁니다.
데니스님 글에 깊이 공감합니다.
지난 일년이란 세월을 어떤 마음으로 보내셨는지 절실히 느껴지는 글입니다.
미투에 미쓰리에 X 10000배 공감!!!!!
참고로 2011년 3월 임관한 59기는 160명 입학 하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