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을 찾았다
아들녀석 자료찾는 다길래 함께 왔는데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열람실이 꽉 차 있었다
새삼 지난날이 생각난다
그때 나는 국립도서관인 남산 도서관이 저렴해서 그곳을 많이 다녔었다
아무리 새벽에 가도 줄을 한 참씩 서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었는데...
아침 거르고 졸음을 쫒아내며 기다렸다 겨우 자리 하나 찾으면 그 곳이 마치
내 집인양, 책상에 엎드려 일단 피곤부터 풀고 100원짜리 새우깡 하나 먹고
그리곤 자신과의 싸움을 책과 더불어 하곤했지...
지금 이곳은 나 처럼 독학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고
열람실 주변엔 여러 편리시설이 함께 있어 다양한 층의 사람들이 이용하는듯하다
그래도 도서관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기분은 좋다
이 글도 역시 도서관에서 자료 뽑다가 쓰게 됐는데 카페에 들어와 있는 짱구를 만나
대화를 시도 했으나 왜 그런지 연결이 안된다 짱구 의아히 여길까
노파심에 ( 정민아 도서관 컴퓨터가 우리의 대화를 거부한다 내가 안 하는게 아냐)
내가 있는 이 곳은 대야 도서관이라고 군포에 있는 각 마을 도서관 중 하나임...
요즘은 어느 곳이나 이런 시설이 잘 되있으므로 알곡회원들도 가끔 자녀들과 함께
이용해 보시길...
첫댓글 사직도서관에 갔던것이 중학교 1년이었던것같아..서대문에서 살때 아침에 일찍가서 자리잡고..그일도 한때의 나의 추억이 되었구나.....
짱구야...대화상자가 24시간 계속 on되었다...새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