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통신노동조합 00광역지부 지부장 000입니다.
회사측에서 휘둘러대는 부당한 칼날 앞에 맞서 싸우면서도 통신 발전과 더불어 국민의 편익을 위한 사명감으로 일하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먼저 충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금번 대의원 선거를 통해서 부덕한 저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시고, 00광역지부 대의원으로 선출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흑자경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IMT200 사업권 획득으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에서는 지난해의 부당 해고에 이어 금년에도 구조조정이라는 미명 아래 대규모의 인력감축을 획책하고 있으며, 일부 지부의 부당 인사발령 사태가 분당광역지부에 까지 이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조합원에 대한 고소 고발로 회사측의 보복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현실에 대하여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통신 조합원의 긍지와 사명감에 불타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저 000은 광역지부장과 대의원으로서 조합원 동지 여러분과 뜻을 함께 하면서 사측의 부당한 처사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는 대의원의 입장에서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집행부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집행부 구성원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몸바쳐 투쟁해 나갈 것을 재차 다짐하는 바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의 권리는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권리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권리는 분명히 보장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우리의 목적 달성을 위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우리는 향후 투쟁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에 따라 결집됨 힘으로 투쟁해 나가야 합니다.
첫째, 더 이상의 부당 인사발령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아니, 지금까지 자행해 왔던 부당 인사발령은 원상 복귀되어야 합니다.
둘째, 더 이상의 인력감축은 없어야 합니다. 아니, 그에 앞서 지금까지 자행해 왔던 부당 해고는 당연히 철회되어야 합니다.
셋째, 조합원 동지 여러분의 뜻에 따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동지들이 고소 고발로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고소 고발 건도 모두 취하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넷째, 노사합의에 따른 '민영화추진특별위원회' 구성과 '회사 업무 분할 및 분사화에 따른 구조조정특별위원회'의 구성의 약속은 이행되어야 합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함께 힘을 모아 싸워나갑시다.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에는 충실하되, 회사측의 부당한 처사에는 과감하게 맞서서 투쟁해야 합니다. 상식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사회를 만들고,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하여 결연한 자세로 투쟁을 해야 하며, 최후의 승자가 되어야 합니다.